로쓰의『유래이니어』와 르네상스 스토아 철학 사상의 관계에 대한 연구는 세네카, 타키투스의 영향을 받은 립시우스의 저술들을 중심으로 전개된 르네상스 스토아철학 사상에 대한 전반적인 연구, 필립 시드니를 통한 이 스토아 철학의 영국 도입 과정과 그 정치적 역사적 ...

로쓰의『유래이니어』와 르네상스 스토아 철학 사상의 관계에 대한 연구는 세네카, 타키투스의 영향을 받은 립시우스의 저술들을 중심으로 전개된 르네상스 스토아철학 사상에 대한 전반적인 연구, 필립 시드니를 통한 이 스토아 철학의 영국 도입 과정과 그 정치적 역사적 배경과 의미, 그리고 로쓰가 스토아철학에 접했을 가능성에 대한 구체적 근거들에 대한 조사, 인문주의 사상사적 맥락과 그리고 문학과 정치라는 학제간 연구를 맥락으로 한다. 본 논문은 이 맥락에서 립시우스의 De Constantia와 『유래이니어』의 공통 덕목인 항심(恒心)의 덕 "constancy" 의 세밀한 비교연구를 통해 로쓰의 항심이 립시우스의 항심의 덕의 스토아적 요소를 포함하고 있음을 밝히고 있다.
본 연구의 논의의 축은 근대 초기 유럽에서 현실 정치와 윤리의 중요한 지침이 되었던 스토아 사상의 특성들이, 독재, 왕권, 국가 형태, 권력의 문제 등 여러 가지 정치적 문제들의 갈래들과 함께 얽혀 짜인 로쓰의 사랑의 담론에 녹아들어가 여성의 관점에 의해 어떻게 변용되고 있는가 하는 점이다. 보다 구체적으로, 논의의 중심은 로쓰의 작품의 중심인물인 팸필리아가 험난한 삶의 질곡, 특히 고통스러운 사랑의 질곡 속에서 여왕으로서 자신의 존엄과 자유, 자주성을 지키기 위해 홀로 혹은 공적인 활동들을 통해 훈련해가는 "constancy"의 덕목을 립시우스의 스토아적 "constancy"의 관점에서 연구하여 로쓰의 항심의 덕이 립시우스의 스토아 사상의 영향을 받았음을 밝힌다.

This article studies constancy, Pamphilia's virtue in Mary Wroth's Urania in the light of Justus Lipsius' ideas of constancy in his De constantia, one of the most influential texts of Neostoicism in Renaissance, thereby exploring the Stoic elements i ...

This article studies constancy, Pamphilia's virtue in Mary Wroth's Urania in the light of Justus Lipsius' ideas of constancy in his De constantia, one of the most influential texts of Neostoicism in Renaissance, thereby exploring the Stoic elements in Wroth's virtue of constancy.

로쓰의『유래이니어』와 르네상스 스토아 철학 사상의 관계에 대한 연구는 세네카, 타키투스의 영향을 받은 립시우스의 저술들을 중심으로 전개된 르네상스 스토아철학 사상에 대한 전반적인 연구, 필립 시드니를 통한 이 스토아 철학의 영국 도입 과정과 그 정치적 역사적 ...

로쓰의『유래이니어』와 르네상스 스토아 철학 사상의 관계에 대한 연구는 세네카, 타키투스의 영향을 받은 립시우스의 저술들을 중심으로 전개된 르네상스 스토아철학 사상에 대한 전반적인 연구, 필립 시드니를 통한 이 스토아 철학의 영국 도입 과정과 그 정치적 역사적 배경과 의미, 그리고 로쓰가 스토아철학에 접했을 가능성에 대한 구체적 근거들에 대한 조사, 인문주의 사상사적 맥락과 그리고 문학과 정치라는 학제간 연구를 맥락으로 한다. 본 논문은 이 맥락에서 립시우스의 De Constantia와 『유래이니어』의 공통 덕목인 항심(恒心)의 덕 “constancy” 의 세밀한 비교연구를 통해 로쓰의 항심의 덕이 립시우스의 항심의 덕의 스토아적 요소를 포함하고 있음을 밝히고 있다.

지난 사 반세기동안 근대 초기 영문학 분야의 괄목할 만한 업적들 중 하나는 그동안 주변화되고, 소외되고 심지어 억압되기 조차 했던 여성 작가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 일이다. 그로 인해 이들 작가들의 출판되지 않았던 원고들과 출판되었으나 오랫동안 잊혀 왔던 책 ...

지난 사 반세기동안 근대 초기 영문학 분야의 괄목할 만한 업적들 중 하나는 그동안 주변화되고, 소외되고 심지어 억압되기 조차 했던 여성 작가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 일이다. 그로 인해 이들 작가들의 출판되지 않았던 원고들과 출판되었으나 오랫동안 잊혀 왔던 책들이 발굴되어 영미 지역의 근대초기 영문학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게 되었다.
한국의 많은 우수한 학자들이 그동안 근대초기/르네상스 영문학 연구 분야에서 매우 활발히 연구 활동을 해왔다. 그런데 그 연구들은 주고 영문학에서 정전으로 인정받는 주요 남성 작가들과 그들 작품들에 대한 연구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어왔다. 한국에서 근대초기 여성 작가에 대한 연구 활동은 그 풍경이 황량하기 그지없다. 에밀리아 러니에(혹은 라니어)에 대한 몇 편의 연구 논문들, 메리 시드니에 대한 개론적 논문 한 편, 메리 로쓰에 대한 몇 편의 연구 논문들, 엘리자베스 캐리에 대한 연구 논문 한 편 등이 지난 10년 동안에 발표되었을 뿐이다. 이런 상황에서 앞으로 한국에서 영문학 연구를 이어갈 대학과 대학원의 영문학도들은 여전히 근대초기 영문학의 여성작가들과 그들의 작품들을 접할 기회가 그다지 없다는 것이 자명하다. 따라서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이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1) 본 연구 결과는 한국에서 거의 알려져 있지 않은 근대초기 여성작가들과 작품들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켜 앞으로 그 연구를 촉진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본 연구는 르네상스 영문학과 나아가 전체 영문학 발전에 있어서 참으로 중요한 역할을 한 시드니 가문에 대한 보다 깊이 있는 학문적인 이해를 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메리 로쓰는 영국 르네상스 영문학 발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당시 많은 작가들을 후원한 시드니 가문의 한 사람이었다. 그녀는 삼촌 필립 시드니 경, 고모인 시드니의 로맨스를 편집하고 그의 사망후 그의 시편 번역을 완성한 메리 시드니 허버트, 또한 쏘넷트 시인이기도 했던 아버지 로버트 시드니로부터 문학적 재능을 물려받았다. 그러므로, 로쓰와 그녀의 작품들에 대한 본 연구는 근대초기 영문학 연구에 있어서 빠져서는 안 되는 분야에 대한 연구로, 한국에서의 근대초기 영문학 연구의 보다 균형잡힌 연구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 립시우스적 패러다임의 관점에서 『유래이니어』를 접근하는 본 연구의 비평적 관점은 철학과 정치학 분야에 있어서 고전과 근대초기 인문주의의 맥락에 대한 이해를 도울 것이다. 그럼으로써 근대초기 영문학 연구의 필수적인 배경인 영국과 유럽사이의 문화적 철학적 연결 관계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할 것이다.
3) 절조의 덕을 여성의 관점에서 변용한 것을 다루는 본 연구는 영문학사에서 발아기에 있던 근대 초기 여성작가의 작가의식을 조망할 수 있는 젠더의 관점을 제공할 것이다. 그리하여 본 연구는 영문학 전통에 기여한 여성 작가들의 문화적 문학적 유산을 그 초기 단계에서 이해할 수 있도록 도울 것으로 기대된다.

4) 로쓰의 산문 로맨스에 대한 본 연구는 영소설의 발생과 발전단계에 대한 보다 깊은 이해를 도울 것으로 기대된다.
17세기 유행한 산문들을 대표하는 로쓰의 『유래이니어』는 18세기부터 등장할 영국 소설의 전신이라고 할 수 있는 중요한 산문이다. 본 연구는 근현대 영국 여성 작가들, 특히 여성 소설가들과 작품들에 대한 연구와 연계되어, 그들의 작품을 보다 긴 역사적 조망 속에서 이해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