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성과물검색
유형별/분류별 연구성과물 검색
HOME ICON HOME > 연구성과물 유형별 검색 > 보고서 상세정보

보고서 상세정보

https://www.krm.or.kr/krmts/link.html?dbGubun=SD&m201_id=10019184&local_id=10024482
산업혁명시기의 고전경제학과 워즈워스의 보수주의 연구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산업혁명시기의 고전경제학과 워즈워스의 보수주의 연구 | 2009 년 | 박혜영(인하대학교)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자는 연구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사업유형에 따라 결과보고서 제출 시기가 다를 수 있음.)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연구과제번호 A00666
선정년도 2009 년
과제진행현황 종료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11년 04월 26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11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워즈워스(William Wordsworth)의 『서정담시집』(Lyrical Ballads)이 출간된 1798년은 영국 낭만주의문학에서도 분수령이 되었던 시기지만 동시에 향후 근대경제학의 발전에서도 분수령이 되었던 시기였다. 식량과 인구간의 비대칭적 생산비율을 논함으로써 영국 최초로 수행된 공식적인 인구조사와 함께 가난에 대한 급진적 개혁논쟁을 불러일으켰던 멜서스(Thomas Robert Malthus)의 『인구원리에 관한 에세이』(Essay on the Principle of Population)의 초판이 출판된 해이기도 하였다. 본 논문에서는 여기서 초반의 몇 년을 제외하고는 워즈워스의 전체 생애 가운데 상당부분이 영국 고전경제학의 발전과정과 이에 토대를 둔 공리주의적 사회개혁시기와 겹친다는 점에 주목하였다. 후기 워즈워스의 보수주의적 휴머니즘의 사상과 그의 작품을 이해하는데 있어서 프랑스혁명보다는 고전경제학이론, 공리주의, 개혁운동과 같은 초기 빅토리아시대의 사회적 현상과 특성에 대한 역사적 연구가 더욱 중요하다는 점을 밝혔다.

    이 시기에 영국이 겪은 내부적 사회변화는 프랑스혁명 못지않게 격동적이었다. 가령 잉글랜드의 인구는 1770년~1830년 사이에 두 배로 늘어났으며, 같은 시기 빈곤층 비율은 거의 6배로 증가하였다. 1762년부터 1844년 사이에 무려 2,500개 이상의 인클로저 법안이 의회에서 승인되었고, 이 가운데 프랑스와의 전쟁기간 동안에만 의회의 승인을 받은 법안도 절반을 차지하였으며, 나아가 1830년경에는 캡틴 스윙(Captain Swing)이 이끄는 기계파괴운동과 같은 유사한 폭력사태도 빈번하였다. 물론 당시의 사회적 변화는 농촌과 도시 전반에 걸친 총체적인 것이었다. 전통적인 경제체제하에 놓여있던 농촌의 곡물 생산량은 충분히 증대되지 않았고, 산업공장의 노동체제는 노동자들의 삶을 파탄으로 이끌 만큼 부도덕하였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농촌과 산업도시를 비롯한 영국사회 내부의 총체적 개혁이 요구되던 시기이기도 하였다. 이런 상황에서 워즈워스는 이런 사회변화가 특히 호수지방의 농촌공동체와 그 속에 살던 개개인의 삶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를 깊이 관찰하였다. 본 연구는 지금까지의 기존 연구가 이런 문제에 깊이 천착하지 못하였음에 주목하여 무엇보다도 산업혁명과 워즈워스 작품과의 상관관계를 조명하고자 하였다. 그 방안으로 고전경제학의 경제이론과 공리주의에 대한 워즈워스의 입장을 『유람』과 『서곡』(Prelude), 『펜위크 노트』(Fenwick Note)와 기타 다른 여러 자료들을 중심으로 연구하고자 하였다.

  • 영문
  • This essay proposes that Wordsworth's late poetry helped reopen the debate about poverty, political economy, and population, also and led the way towards a new definition of Tory conservatisim for the early nineteenth century in Britain. Reaction to the French Revolution shut down debate on relief of poverty and various social reformatvie measures on rural poor class and its risky relationship with increasing population. Conservative paternalists defined poverty as a moral failure while liberals analysed poverty in terms of political economy, as it is, laissez-faire economics. But later poems of Wiliam Wordsworth portrays an image of poverty at odds with the mere liberal and mere conservative images. The poor are not the abstracted the other, but rather familiar individuals sharing a common humand fate and worthy of compassion, who are mostly very closed people to the poet in the milieux of traditional commonwealth of the lake district. Wordsworth's egalitarian individualism based on the traditional agricultural commonwealth conservativism sets up a denunciation of lassiez faire economics, and leads to progressive programs of state-sponsered education and labor regulation. These ideas will benefit the entire nation by initiating an nationalism and Tory humanism that will make Britain the previous beautiful commonwealth in history.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 연구는 산업혁명 시기 영국사회에 대한 워즈워스의 경제적 관심을 고찰하는데 그 목적이 있었다. 다시 말해 후기 워즈워스의 보수주의적 전환을 프랑스혁명정신으로부터의 정치적 변절로 평가하던 기존의 입장에서 벗어나 당시 고전경제학의 논리로 영국 전역에서 추진되던 여러 가지 개혁운동, 특히 인클로저를 중심으로 한 농촌개혁운동의 역사적 맥락 속에서 재검토하고자 하였다.
    워즈워스(William Wordsworth)의 『서정담시집』(Lyrical Ballads)이 출간된 1798년은 영국 낭만주의문학에서도 분수령이 되었던 시기지만 동시에 향후 근대경제학의 발전에서도 분수령이 되었던 시기였다. 식량생산과 인구증가간의 비대칭적 비율을 논함으로써 영국 최초로 수행된 공식적인 인구조사와 함께 가난에 대한 급진적 개혁논쟁을 불러일으켰던 멜서스(Thomas Robert Malthus)의 『인구원리에 관한 에세이』(Essay on the Principle of Population)의 초판이 출판된 해이기도 하다. 멜서스의 인구론은 워즈워스가 반대한 1834년 구빈법개혁(Poor Law Amendment Act) 논의의 지적 근거가 되었다. 또한 산업혁명의 부작용과 구빈법 개혁 등을 비판한 워즈워스의 『유람』(The Excursion)이 출간된 1814년을 전후하여 공리주의자 벤담(Jeremy Bentham)은 밀(John Stuart Mill)과 함께 『웨스트민스터 리뷰』(Westminster Review)를 창간하였고, 판옵티콘(panopticon)과 같은 감시체계를 고안하며 여러 가지 급진적인 사회개혁을 주장하기도 하였다. 나아가 『펜위크 노트』(Fenwick Note)를 통해 워즈워스의 보수적인 정치입장이 표명되었던 1843년은 위와 같은 벤담식의 공리주의적 급진주의 개혁에 반대했던 빅토리아 시대의 사상가인 카알라일(Thomas Carlyle)이 『과거와 현재』(Past and Present)를 출간한 해이기도 하다. 다시 말해 본 연구에서는 초반의 몇 년을 제외하고는 워즈워스의 전체 생애 가운데 상당부분이 영국 고전경제학의 발전과정과 이에 토대를 둔 공리주의적 사회개혁시기와 겹친다는 점에 주목하였다. 즉 후기 워즈워스의 사상과 작품을 이해하는데 있어서는 프랑스혁명 못지않게 영국 내부의 상황, 즉 고전경제학 이론, 공리주의, 개혁운동과 같은 사회적 현상과 특성에 대한 이해가 중요하다는 점을 밝혔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본 연구는 산업혁명시기를 둘러싼 후기 즈워스의 보수주의 사상에 대한 또 다른 정치, 경제적 관점을 제공하고자 하였다. 주로 아담 스미스, 맬서스, 벤담과 같은 당대 사상가들의 작품을 세밀히 연구한 결과를 통해 이루어진 본 연구의 결과물은 프랑스 혁명이후의 영국 개혁의 역사를 정치경제면에서 재구성하는데도 크게 기여하리라 믿는다. 특히 워즈워스를 프랑스혁명과 가깝게 놓았던 전통적인 비평 맥락에서 벗어나 영국근대경제학과 공리주의 철학이라는 영국내부의 경제사상적 전통 위에 워즈워스를 새롭게 자리매김함으로써 실제로 빈민과 구빈법, 산업화와 인클로저에 관심을 가졌던 워즈워스의 현실적 관심사를 보다 잘 설명하였다.
    영국 산업혁명기의 문학을 재조명하는 것은 장기적으로는 크게 두 가지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영국의 산업혁명기는 지금과 같은 현대산업사회의 맹아기적 단계였던 만큼 다양한 사상적 이론들이 서로 다투어 현실적 대안을 모색하던 시기였다. 모든 근대적인 문제들, 가령, 빈부의 문제, 노동법의 문제, 사회복지제도와 규율의 문제, 관리와 개선의 문제, 노예노동과 아동학대의 문제, 이농현상과 토지사유화 문제 등 실로 다양한 사회문제가 동시에 분출됨으로써 많은 사상가들과 작가들이 보다 나은 사회를 위한 이념적 고투를 벌이던 시기였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보수주의자로서 삶을 마감했던 워즈워스의 사상적 전환을 이런 시기적 맥락 속에서 재조명함으로써 워즈워스의 새로운 면모뿐 아니라 당시의 사회맥락을 이해하는데도 중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나아가 이런 연구는 결국 현재 우리가 직면한 다양한 사회문제들을 분석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고전경제학의 자유방임주의 이론은 그 이후 자본주의 경제학의 가장 중요한 원리로 숭앙되었다. 시장의 자유와 작은 정부론, 인간 이기심의 통제와 사적 사유제의 추구 등과 같은 문제들은 비단 경제학의 문제일 뿐 아니라 도덕적, 철학적 문제이기도 하다. 따라서 이런 사안들에 대한 시인의 생각을 정리해봄으로써 지금 우리가 처한 경제문제를 연구하는데도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 색인어
  • 공리주의, 사회개혁, 보수주의, 빈곤, 근대경제학, 인구증가,구빈법
  • 이 보고서에 대한 디지털 콘텐츠 목록
데이터를 로딩중 입니다.
  • 본 자료는 원작자를 표시해야 하며 영리목적의 저작물 이용을 허락하지 않습니다.
  • 또한 저작물의 변경 또는 2차 저작을 허락하지 않습니다.
데이터 이용 만족도
자료이용후 의견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