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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 후반에서 19세기 초까지의 독일문학을 중심으로 한 인문학적 통합 지식의 패러다임 연구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18세기 후반에서 19세기 초까지의 독일문학을 중심으로 한 인문학적 통합 지식의 패러다임 연구 | 2009 년 | 조우호(덕성여자대학교)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자는 연구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사업유형에 따라 결과보고서 제출 시기가 다를 수 있음.)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연구과제번호 A00811
선정년도 2009 년
과제진행현황 종료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12년 04월 29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12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빌란트 문학의 지식의 통합 형식은 이국성(Exotismus)과 비의성(Esoterik)의 결합을 통해서 나타난다. 이때 빌란트의 코스모폴리티즘은 위의 두 요소를 결합하는 핵심적 촉매 역할을 한다. 빌란트 문학의 코스모폴리티즘은 세상에 대한 지식이지만 이것은 단순히 이론적, 추상적 지식이 아니라 세상에 자신의 지식을 실천할 수 있는 실천적, 실용적 지식이다. 괴테의 유형론적 인식은 하나의 경험에 다른 경험들을 종속시키거나 경험들 간의 인과적 연관을 보여주기 보다는 경험의 형성 네트워크를 새롭게 발견할 수 있게 해준다. 경험들이 이루는 이런 경험군들은 유형에 따라 서로 동등한 자격으로 연결되어 있어 일종의 병렬체(Parataxis)라 할 수 있다. 때문에 계열체 자체가 새로운 지식과 이와 연관된 인식의 발견 수단이 된다. 쉴러의 역사극에 등장하는 주요 인물들은 총체성에서 분열된 불행한 개인의 모습인데, 그 역사극의 의도는 바로 관객 내지 독자들이 역사극을 직접 보거나 독서 체험의 형태로 미적 경험을 하게 되고 이를 통해 잃어버린 내적 총체성을 회복할 수 있는 교육을 받게 되는 것이다. 결국 그의 역사극은 미학적 체험과 교육이 통합된, 요컨대 미학적 보편지식의 수단이 되고 있다. 이렇게 쉴러에게 통합적 지식이란 인간의 내적 총체성을 향한 미학적 보편지식이라 할 수 있다. 프리드리히 슐레겔의 통합적 지식 체계는 역사로 표현되는 ‘유기적 인식’과 문학으로 표현되는 ‘미학적 인식’ 및 비평으로 언급되는 ‘분석적 정신’을 그 요소로 가지고 있다. 노발리스의 통합적 지식이란 역시 학문과 예술, 문학과 철학, 사고와 감각의 경계를 초월하는 유연성을 생성하고 이를 개인에 직접 실천하는 부단한 노력의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은 계몽주의부터 시작하여 괴테에 절정을 이루는 독일문학의 통합적 지식의 형태를 완성하는 모습을 보인다. 독일 낭만주의 문학은 이렇게 문학과 지식의 담론들이 복합적으로 상호관련을 보이는 일종의 문학과 지식의 담론 ‘집합체 Aggregat’를 이루고 있었다. 여기서 독일문학은 한편으로 낭만적 인식과 분석적 인식의 결합을 통해, 다른 한편으로 미학적 경험과 인문학적 지식의 결합을 보인다. 독일문학의 이런 통합지식론을 독창성 있게 계승하는 것이 앞으로의 과제다.
  • 영문
  • Die holistische Wissensform praesentiert sich in der Dichtung Wielands durch die Verbindung von Exotismus und Esoterik. Der Kosmopolitismus fungiert dabei wie ein Kernkatalysator, der die beiden Elemente verbinden laesst. Er ist das Wissen ueber die Welt ueberhaupt. Es ist allerdings nicht bloss ein theoretisches und abstraktes Wissen darueber, sondern praktische und pragmatische Kenntnisse, die sein Wissen in die Welt praktizierend anwenden.
    Bei Goethe zeigt sich das holistische Wissen durch die morphologische bzw. typologische Kenntnis. Sie laesst nicht die hypotaktischen und kausalen Zusammenhaenge zwischen den Erfahrungen erkennen, sondern verschiedene Gruppen der Erfahrungen bzw. eine Art Netzwerk von Erfahrungen neu finden. Diese Erfahrungsgruppen sind eine Art Parataxe zu bezeichnen, wo manche unterschiedlichen Erfahrungen miteinander in einem gleichberechtigten Zusammenhang stehen. Von daher werden diese parataktischen Erfahrungsgruppen das Mittel, ein neues Wissen und damit verbundene holistische Erkenntnisse zu entdecken.
    Das wichtigste Mittel, das holistische Wissen Schillers zu vermitteln ist das Geschichtsdrama. Die Protagonisten in seinen Geschichtsdramen sind meistens unglueckliche Figuren, die ihre innere Totalitaeten verloren. Die Absicht seiner Dramen ist Zuschauern und Lesern eine aesthetische Erfahrung zu vermitteln und damit die Kraft und Erkenntnis zu gewinnen, ihre verlorene innere Totalitaeten wiederherzustellen. Das ist eben die aesthetische Erziehung, die Schiller behauptet.
    Der Wissensholismus Friedrich Schlegels hat die Elemente von der organischen und aesthetischen Erkenntnis und dem kritischen Geist. Darin besteht sein romantischer Holismus. Bei Novalis ist er nichts anderes als die Flexibilitaet und "die Plastisirungsmethode", die die Grenze der Wissenschaft und Kunst, die der Philosophie und Literatur und die des Denkens und Sinnes zu ueberspringen versucht. Die deutsche Romantik praesentiert somit ein Aggregat der Diskurse von Literatur und Wissenschaft.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빌란트 문학의 지식의 통합 형식은 이국성(Exotismus)과 비의성(Esoterik)의 결합을 통해서 나타난다. 이때 빌란트의 코스모폴리티즘은 위의 두 요소를 결합하는 핵심적 촉매 역할을 한다. 빌란트 문학의 코스모폴리티즘은 세상에 대한 지식이지만 이것은 단순히 이론적, 추상적 지식이 아니라 세상에 자신의 지식을 실천할 수 있는 실천적, 실용적 지식이다. 그의 계몽주의 문학은 단순히 계몽주의 이념만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서양 지식론의 전통을 계승하고 그것을 독일식으로 발전시킨 대표적 하나의 예라 할 수 있다. 사실상 독일문학은 계몽주의 담론을 지식론으로 확대하는 핵심 영역이다. 괴테의 유형론적 인식은 하나의 경험에 다른 경험들을 종속시키거나 경험들 간의 인과적 연관을 보여주기 보다는 경험의 형성 네트워크를 새롭게 발견할 수 있게 해준다. 경험들이 이루는 이런 경험군들은 유형에 따라 서로 동등한 자격으로 연결되어 있어 일종의 병렬체(Parataxis)라 할 수 있다. 때문에 계열체 자체가 새로운 지식과 이와 연관된 인식의 발견 수단이 된다. 쉴러의 역사극에 등장하는 주요 인물들은 총체성에서 분열된 불행한 개인의 모습인데, 그 역사극의 의도는 바로 관객 내지 독자들이 역사극을 직접 보거나 독서 체험의 형태로 미적 경험을 하게 되고 이를 통해 잃어버린 내적 총체성을 회복할 수 있는 교육을 받게 되는 것이다. 결국 그의 역사극은 미학적 체험과 교육이 통합된, 요컨대 미학적 보편지식의 수단이 되고 있다. 이렇게 쉴러에게 통합적 지식이란 인간의 내적 총체성을 향한 미학적 보편지식이라 할 수 있다.
    프리드리히 슐레겔의 통합적 지식 체계는 역사로 표현되는 ‘유기적 인식’과 문학으로 표현되는 ‘미학적 인식’ 및 비평으로 언급되는 ‘분석적 정신’을 그 요소로 가지고 있다. 노발리스의 통합적 지식이란 역시 학문과 예술, 문학과 철학, 사고와 감각의 경계를 초월하는 유연성을 생성하고 이를 개인에 직접 실천하는 부단한 노력의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과정은 개인과 역사, 사회와 문화에 따라 늘 새롭게 적용되어야 유효하지 그렇지 않으면 또 하나의 기계적이고 의미 없는 논리에 불과할 것이다. 이것은 당대 낭만주의의 통합적 지식의 요구와 직결되어 있고, 동시에 계몽주의부터 시작하여 괴테에 절정을 이루는 독일문학의 통합적 지식의 형태를 완성하는 모습을 보인다. 독일 낭만주의 문학은 이렇게 문학과 지식의 담론들이 복합적으로 상호관련을 보이는 일종의 문학과 지식의 담론 집합체 Aggregat를 이루고 있었다. 여기서 독일문학은 한편으로 낭만적 인식과 분석적 인식의 결합을 통해, 다른 한편으로 미학적 경험과 인문학적 지식의 결합을 보인다. 전체적으로 이런 형식이 독일 낭만주의 문학에서 얻을 수 있는 통합적 지식체계라 할 수 있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계몽주의부터 시작하여 괴테에 절정을 이루는 독일문학의 통합적 지식의 형태는 독일 낭만주의문학에서 완성되는 모습을 보인다. 이렇게 완성된 통합적 지식의 패러다임은 이후 독일문학에서 시대에 따라 다양한 개별 형태로 계승되어 왔으며 현대 독일문학에서도 그 흔적을 발견할 수 있지만 정점에 이른 완전한 형태는 여전히 계승되지 못하고 있다. 이것은 한편 현재의 독일문학이 극복해야 하는 부담이기도 하지만, 이보다는 긍정적인 시각에서 볼 때 오히려 세계문학에서 독일문학이 간직한, 독일문학만이 보여줄 수 있는 독창성의 형태를 부활하는 과제이기도 하다. <활용방안> 1. 문학연구에서 활용방안: • 통합적, 거시적 이론 연구: 독일문학에 존재하는 통합적 지식 체계의 성격과 의미를 살펴보게 될 본 연구는 지금까지 이 분야에서 단편적으로 진행되어 온 연구를 전체적인 흐름 속에서 파악하는 데 활용될 것이다. 문학과 지식 및 지혜의 관계, 문학과 감성의 관계 등을 범주화하여 파악함으로써 문학과 지식의 논리, 문학과 통합적 지식의 이론적 관계를 보다 거시적이고 체계적으로 조망하고 이해할 수 있게 할 것이다. • 창의적 문학 연구의 유형 개발: 본 연구에서는 다루는 문학과 통합적 지식, 미학적 창발과 복잡적응계 등은 문학작품에만 국한된 전통적인 의미, 즉 좁은 의미에서의 문학연구를 넘어서고 있으며, 오늘날 인문학의 위기를 인문학의 창의성을 통해 극복해야 한다는 시대의 요청에 부응하여 창의적 문학 연구의 유형을 개발하는 데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문학 연구 텍스트의 확대와 문학 해석의 확장: 본 연구가 문학 텍스트와 연관을 맺거나 문학 텍스트의 배경을 이루는 지식의 다양한 형태를 고찰하고 분석해야 하는 만큼 사회과학과 자연과학의 시각과 방법론을 인문학적 입장에서 분석적, 선별적으로 수용하는 문학 연구의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궁극적으로 문학 해석의 학문적 지평을 실제적으로 광범위하게 확장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 2. 학제간 연구에서의 활용: • 지식사회, 지식기반사회, 지식기술사회, 지식정보사회 등의 담론에 문학적 시각 매개: 최근 서양뿐 아니라 한국에서도 특히 주목받고 있는 지식사회, 지식기반사회, 지식기술사회, 지식정보사회 등의 담론에 문학적 지식학의 시각을 매개하여 지식사회와 관련된 담론이 진정한 인문학적 시각을 갖춘 21세기의 포괄적 담론으로 발전하는 이론적 근거를 제공하는 데 활용될 것이다. • 학문의 영역 구분과 학문 통합/융합의 이론적 틀 제공: 본 연구의 결과는 현재에 논의되는 학문의 의미와 역할, 개별학문의 영역과 영역 넘기의 문제, 학문의 통합 혹은 융합 학문의 설정에 대한 체계적 이론적 근거를 제공할 것이다. 이는 문학에 나타난 미래의 학문과 지식, 미래 인간에 대한 해석이 현재의 학문 담론에 어떻게 수용될 수 있는지를 진단하는 데도 필요할 것이다. • 사회정책, 과학정책, 교육정책, 문화정책의 연구에 활용: 본 연구는 21세기에 필요한 학문과 지식의 사회적 의미가 무엇인지를 검토하는 것이기도 하다. 따라서 본 연구의 결과는 앞으로 새로운 지식기반사회에 따라 우리 사회에 도입해야 할 각종 지식 관련 정책의 연구에 활용할 수 있다. 3. 교육과의 연계 활용: • 문학과 지식의 담론을 테마로 한 강의 개설: 본 연구에서 다루어지는 테마들 중 문학에서 찾을 수 있는 지식 형태와 문학의 관계를 중심으로 강의와 세미나를 개설할 수 있다. 즉 계몽·고전주의 문학의 지식의 성격, 낭만주의 문학의 지식과 지혜, 문학과 지식문화 등을 근간으로 한 강의와 세미나를 짜 볼 수 있다. 물론 이러한 강의와 세미나에서는 본 연구에서 분석대상으로 삼은 텍스트들이 다루어질 것이고, 또 본 연구의 결과물이 분석의 틀로 제공될 수 있을 것이다. • 문학과 미래의 학문을 테마로 한 연계교육과정과 세미나 개설: 통합적 지식의 패러다임을 연구하는 본 연구를 통해 사회과학, 공학, 자연과학, 철학, 인지과학, 문학 등의 학문들이 어떻게 이 주제에 접근할 수 있는지 비교해보는 연계교육과정이나 학제간 세미나를 개최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지금까지와는 달리 미래 학문에 대한 체계적 연구가 가능하게 되며, 학문 간 상호소통을 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새로운 형태의 교양과 전공 교육을 위한 모델 제공할 수 있다.
  • 색인어
  • 통합, 지식, 학문, 문학, 이국성, 비의성, 코스모폴리티즘, 경험, 관조, 사고, 대상, 자연, 체계, 형태론, 유형론, 내부의 적, 시도, 현상, 병렬체, 역사극, 인간학, 미적 교육, 총체성, 유기성, 낭만적 인식, 분석적 인식, 미학적 경험, 집합체, 유연성방법론, 실험방법론, 백과전서, 새로운 신화, 관찰, 재결합. Holismus, Wissen, Exotismus, Esoterik, Kosmopolitismus, Erfahrung, Anschauen, Morphologie, Typologie, Versuch, Parataxis, Anthropologie, aesthetische Erziehung, aesthetische Erfahrung, Aggregat, Plastisirungsmethode, Experimentalmethode, Enzyklopaedie, neue Mythologie, Reunionsproz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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