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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이론 교육의 한국적 수업모형 연구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문학이론 교육의 한국적 수업모형 연구 | 2009 년 | 강우성(서울대학교)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자는 연구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사업유형에 따라 결과보고서 제출 시기가 다를 수 있음.)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연구과제번호 A00700
선정년도 2009 년
과제진행현황 종료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12년 04월 26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12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본 연구가 살펴본 이론연구 경향의 변화는 크게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이론의 죽음’ 논의의 활성화 이후 비평이론 연구의 전반적 하향세이다. 2004년 자끄 데리다의 죽음을 전후해서 촉발된 ‘이론의 죽음’과 논의가 북미학계의 문학교육의 지형을 상당히 바꾸어 놓은 결과라고 사료된다. 둘째, 문학교육에서 차지하는 비평이론의 효용성에 대한 반성이 증가했다. ‘문학작품으로 돌아가자’는 주장이 세를 얻는 가운데 2010년을 기점으로 비평이론을 문학교육 현장에서 독립된 강의과목으로 다루는 추세에 대한 반성이 증가했다. 이런 현상은 연구경향의 변화에서도 눈에 띄었는데, 크게 보면 두 가지 경향으로 나타났다. 하나는 비평이론가 자체의 이론에 대한 논의보다는 여러 이론가들의 논의를 중요 개념들을 중심으로 교차 비교하는 연구풍토가 증가했다는 점이고, 다른 하나는 문학작품에 대한 논의에 이론의 언어들을 끌어들이는 방식에 대한 자의식이 크게 증가했다는 사실이다. 셋째, 비평이론의 학문적 중요성은 감소한 반면, 이론의 ‘정치성’에 관한 논의는 대폭 증가했다.
    지난 30여년간 비평이론 과목 및 연구의 중심을 차지했던 이른바 ‘스타시스템’--핵심적인 이론가들에 대한 집중적인 연구--이 자취를 감추고, 대신 이론 자체의 정치적인 함의를 따지는 연구들이 대폭 증가했다. 이와 발맞추어 프랑스 중심으로 지진행되어 온 연구가 다변화하여, 최근에는 미학과 정치성의 논의를 비평이론 논의의 핵심에 두는 새로운 서구 이론가들의 논의가 각광을 받게 되었다. 이 새 이론가들의 특징은 전통적인 의미에서 ‘철학’으로 분류하기 힘든 인물들이라는 점이며 어떤 하나의 이론경향에 틀지우기 힘든 사상가들이라는 사실이다. 최근 5년간(2006년~2011년) 국내 학술지들에 나타난 연구경향의 변화도 북미지역의 비평이론 논의 환경의 변화를 그대로 반영한 점이 눈에 띄지만, 그와 함께 전통적인 비평이론가들에 대한 새로운 논의들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특히 본 연구에서 분석 대상으로 삼은 <비평과이론>의 경우, 앞서 열거한 세 가지 경향의 변화 중에서 특히 3번째 경향으로의 변화가 괄목할 만했다. 폭력, 인권, 미학과 정치성 문제들을 집중적으로 제기한 Jacques Ranciere, Alain Badiou, Slavoj Zizek 등의 논의에 대한 연구가 국내에서도 상당한 관심을 집중하고 있었다.
    대학원 강의모형의 변화에서는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릴 수 있었다. 첫째, 비평이론 관련 과목들이 대학원 교육과정에서 양적으로 감소하는 추세이다. 둘째, 개설된 과목의 강의계획서에는 기존의 것에 비해 의미 있는 변화가 보이지 않았다. 셋째, 비평이론을 독립적인 강의과목으로 삼는 과목의 감소와 달리, 문학텍스트와 이론텍스트를 여러 주제를 통해 동시에 다루는 경향이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는 5 가지 문학이론 교육의 모형을 추출하고, 교수자가 강의현장에서 활용가능한 표준강의계획서를 작성하여 제시하였다.
  • 영문
  • This research attempts to examine the current trend of literary theory in its aftermarth of the so-called "The death of Theory" and try to suggest the practical guidelines for classroom education of the literary theories in Korea. The results of the theoretical research are as follows: firstly, after the 'death of theory,' there has been a steady decline of research on theorists and theories in North American academic milieu; secondly, reflexive examinations about the role of literary theory itself and the feasibility of theory education increased tremendously; thirdly, while the academic significance of theory studies decreased, there was a conspicuous tendency to focus on the 'political' implication of the theory.
    As for the change in classroom milieu, this research also comes to arrive at three meaningful outcomes. Firstly, like the area of research, there has been a strong sign of gradual decline of courses offered at graduate level. Secondly, the classroom situation, however, does not reflect the change in research field. Lastly, in the syllabuses of the chosen universities, we can discern a new pattern of teaching that concentrates on the thematic approach, rather than focused reading of individual theories.
    Upon these results, this study suggest five viable options of teaching model readily practicable at the classroom milieu in Korea, both graduate and undergraduate levels. These models have advantages in that they do not follow the educational methods offered by US universities while critically accepting the current changes of research trend in the literary theories.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 연구는 이러한 현재의 국내외 영문학계 문학이론 동향에 대한 비판적 분석의 바탕 위에서 새로운 문학이론 교육의 모형을 모색하려는 시도로 요약할 수 있다. 본 연구의 지향점이 갖는 독창성은 크게 두 가지로 집약할 수 있다. 첫째, 문학이론 교육의 새로운 모형을 제시하되 문학이론의 발원지인 북미지역의 연구동향에 대한 비판적인 분석과 국내의 이론 수용이 보여주는 독특한 경향에 대한 탐구에 바탕을 두고자 하기 때문에 이념형적인 모델이 아니라 그야말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분석적 자료들에 근거한 연구하는 점이다. 둘째, 문학이론 교육의 모형을 하나의 이상적인 모델로 제시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학부 및 대학원의 강의현장에서의 실험을 통해 가능한 정도까지 실현가능한 강의계획서(Syllabus) 및 강의지침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는 사실이다. 첫 번째 특징과 관련해서는 북미지역의 영문학계에서 최근에 공론화되고 있는 ‘이론의 죽음’(Death of Theory)과 연관된 논의들을 비판적으로 전유하는 작업이 선행되어야 한다. 이론의 무용론까지 제출된 북미학계에서 이론의 공과는 무엇이었고 이론에 대한 그들의 반성적 성찰이 어떤 함의와 문제를 지닌 것인지에 대해 파헤쳐보는 일이 긴요한 것이다. 나아가 현재 국내의 영문학계 및 학계 전반에서 진행되는 문학이론 및 비평이론의 경향에 대한 통계학적이고 사회사적인 분석도 병행될 필요가 있다. 인용빈도수 분석에 맞먹는 국내 학술지들의 논문 인용지수 연구가 진행된다면 국내 학계의 이론 편중과 수용의 문제들을 추출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사전작업이 반드시 있어야만 국내 영문학계의 이론연구 풍토를 개선하고 바람직한 문학이론 교육의 상을 마련하는데 실질적인 지침을 마련할 수 있을 터이다.
    현장에서 실현가능한 강의 모형 및 강의계획서를 작성하기 위한 두 번째 과제와 관련해서 본 연구가 지향하는 것은 두 가지 작업으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북미지역의 주요 영문과 및 비교문학과 대학원에서 현재 제공되는 강의계획서들과 강의지침들을 검토하여 북미학계의 문학이론 연구의 풍토와의 상관성을 연구할 계획이다. 둘째, 국내 학자들의 이론교육에 대한 연구 성과들 및 문제의식을 정리하고 나아가 주요 영문과 대학원에서 제공되는 문학이론 관련 커리큘럼 및 강의교재들에 대한 비판적 분석을 통해 문학이론교육의 모형을 제시하고자 한다. 또한 교육의 모형을 제시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 모형을 바탕으로 하여 본 연구자가 재직하고 있는 대학의 영문과를 포함한 몇몇 대학원에 실제로 강의를 실험하여 그 결과를 최종 모형의 완성에 반영하고자 한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본 연구의 결과, 이론연구 경향의 변화는 크게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1) ‘이론의 죽음’ 논의의 활성화 이후 비평이론 연구의 전반적 하향세이다. 이들의 논의가 북미학계의 문학교육의 지형을 상당히 바꾸어 놓은 결과라고 사료된다. (2) 문학교육에서 차지하는 비평이론의 효용성에 대한 반성이 증가했다. ‘문학작품으로 돌아가자’는 주장이 세를 얻는 가운데 2010년을 기점으로 비평이론을 문학교육 현장에서 독립된 강의과목으로 다루는 추세에 대한 반성이 증가했다. 이런 현상은 연구경향의 변화에서도 눈에 띄었는데, 크게 보면 두 가지 경향으로 나타났다. 하나는 비평이론가 자체의 이론에 대한 논의보다는 여러 이론가들의 논의를 중요 개념들을 중심으로 교차 비교하는 연구풍토가 증가했다는 점이고, 다른 하나는 문학작품에 대한 논의에 이론의 언어들을 끌어들이는 방식에 대한 자의식이 크게 증가했다는 점이다. (3) 비평이론의 학문적 중요성은 감소한 반면, 이론의 ‘정치성’에 관한 논의는 대폭 증가했다. 지난 30여년간 비평이론 과목 및 연구의 중심을 차지했던 이른바 ‘스타시스템’--핵심적인 이론가들에 대한 집중적인 연구--이 자취를 감추고, 대신 이론 자체의 정치적인 함의를 따지는 연구들이 대폭 증가했다. 이와 발맞추어 프랑스 중심으로 지진행되어 온 연구가 다변화하여, 최근에는 미학과 정치성의 논의를 비평이론 논의의 핵심에 두는 새로운 서구 이론가들의 논의가 각광을 받게 되었다. 이 새 이론가들의 특징은 전통적인 의미에서 ‘철학’으로 분류하기 힘든 인물들이라는 점이며 어떤 하나의 이론경향에 틀지우기 힘든 사상가들이라는 사실이다. 최근 5년간(2006년~2011년) 국내 학술지들에 나타난 연구경향의 변화도 북미지역의 비평이론 논의 환경의 변화를 그대로 반영한 점이 눈에 띄지만, 그와 함께 전통적인 비평이론가들에 대한 새로운 논의들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특히 본 연구에서 분석 대상으로 삼은 <비평과이론>의 경우, 앞서 열거한 세 가지 경향의 변화 중에서 특히 3번째 경향으로의 변화가 괄목할 만했다. 폭력, 인권, 미학과 정치성 문제들을 집중적으로 제기한 Jacques Ranciere, Alain Badiou, Slavoj Zizek 등의 논의에 대한 연구가 국내에서도 상당한 관심을 집중하고 있었다.
    강의환경의 변화 역시 다음의 세가지 경향으로 요약할 수 있다. (1) 비평이론 관련 과목들이 대학원 교육과정에서 양적으로 감소하는 추세이다. 최근 5년간 강의계획서를 분석한 5 곳의 대학원 과정에서 비평이론 관련 대학원 과목은 2006년 이전 전체 과목 수(1년 단위) 평균 32개에서 2006년 이후 2011년까지의 기간에는 평균 25개로 줄어들었다. 특히 영문과보다는 이전 기간 평균 15개에서 9개로 축소된 비교문학과에서 이러한 감소의 추세가 두드러졌다. 이는 주로 비교문학과를 중심으로 진행되어 온 북미지역 대학원의 비평이론 교육이 보여주는 편향성의 결과라고 판단된다. (2) 개설된 과목의 강의계획서에는 기존의 것에 비해 의미 있는 변화가 보이지 않았다. 과목의 수가 현저히 줄어든 것에 비하면, 강의계획서에서 다루는 이론가들의 범위나 주제 면에서는 의미 있는 변화를 찾기 힘들었다. 몇몇 이론가들의 위상이 추락하고 새로이 첨가된 이론가들이 있기는 하지만, 전체적으로 2006년 이전과 이후의 커리큘럼의 내용면에서는 변화가 크지 않았다. 이는 현재의 비평이론 교육의 중심을 차지하는 영문과의 교육과정에 별다른 변화가 없다는 사실과 상통한다. 다만, 비평이론과 함께 다루는 텍스트 중에서 영화 및 영상매체의 자료들의 비중이 높아졌다는 점은 특기할 만하다. (3) 비평이론을 독립적인 강의과목으로 삼는 과목의 감소와 달리, 문학텍스트와 이론텍스트를 여러 주제를 통해 동시에 다루는 경향이 나타났다.
    연구의 결과는 두 가지 측면에서 국내 영문학계 및 학계 일반에 학문적으로나 사회적으로 기여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된다. 영문학계 내부에서는 (1) 국외의 이론동향에 대한 비판적 분석에 근거하여 이론교육의 모형에 따라 선별적으로 수용하고 가르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되고, (2) 국내 영문학계의 이론 수용 경향의 편향성을 극복할 수 있는 실마리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며, (3) 연구의 대상과 교육의 대상이 분리되는 현상간의 괴리를 좁혀서 학생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이론 교육의 모형을 생성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학계 일반에 미칠 파장으로는, (1) 국문학 비평계에서 이론을 수입하여 문학작품 분석에 적용하는 연구풍토에 경종을 울릴 수 있을 것이며, (2) 국내에 수용되어 소비되는 이론들의 수입경로 및 그 진원지의 맥락을 파악할 수 있게 하고 (3) 영문학계에 의존하거나 일본을 통하던 관행을 되돌아보게 할 수 있을 것이다.
  • 색인어
  • 비평이론, 이론의 죽음,이론 이후, 이론의 수렴, 미학과 정치성, 문학이론 교육, 수업모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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