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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운몽> 텍스트 원형(原型) 재구성을 통한 정본(定本) 확정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 lt;구운몽& gt; 텍스트 원형& #40;原型& #41; 재구성을 통한 정본& #40;定本& #41; 확정 | 2009 년 | 정길수(조선대학교)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자는 연구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사업유형에 따라 결과보고서 제출 시기가 다를 수 있음.)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연구과제번호 A00387
선정년도 2009 년
과제진행현황 종료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11년 04월 29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11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우리 고전소설의 대표작 <구운몽>(九雲夢)을 원작에 가까운 형태로 재구성하는 것이 본 연구의 목적이다.
    <구운몽>은 조선시대 내내 한글본과 한문본으로 널리 읽히며 수많은 이본(異本)을 가지고 있는데, 원작에 가까운 형태의 초기 이본으로는 다음의 세 가지가 중요하다.

    ● 노존B본(강전섭본): 원작 계열 한문본
    ● 규장각본(서울대본): 원작 계열 한글본
    ● 노존A본: 하버드대 소장본을 비롯한 ‘노존본’(老尊本) 계열의 한문필사본을
    종합 재구성한 한문 교감본.

    초기 이본의 관계를 도식화하면 다음과 같다.

    <구운몽> 한문 원작 → 노존B 모본 ---→ 노존B본(강전섭본)
    ↘[國譯]
    한글본 ---→ 규장각본(서울대본)
    ↘[漢譯-개작]
    노존A본

    도식의 핵심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구운몽> 원작 한문본이 현전 ‘노존B본’으로 이어지는 한편 국문으로 직역되어 현전 ‘규장각본’으로 이어졌다.
    (2) ‘노존A본’은 ‘노존B본’이 아니라 ‘규장각본’과 같은 한글본을 한역(漢譯)한 것이다.

    그런데 현전 ‘노존B본’과 ‘규장각본’은 모두 결함을 가진, 불완전한 본이다. 원작 계열 한문본인 노존B본을 원작에 가까운 본으로 삼되 노존B본의 결함을 보충하여 정본(定本)을 재구성할 필요성이 제기되는 것이다. 원작 계열의 한문본 ‘노존B본’과 한문본을 우리말로 직역한 ‘규장각본’을 교합(校合)하여 현재 시점에서 <구운몽> 원작에 가장 가까운 정본(定本)을 만드는 것이 본 연구의 목표이다.

    본 연구에서는 다음의 두 가지 작업을 수행하였다.
    ● <구운몽>의 정본화(定本化) 1차 작업은 ‘노존B본’과 ‘규장각본’을 나란히 놓고 탈락된 구절과 추가해야 할 구절을 일일이 표시하여 ‘노존B본’의 누락 없는 부분을 온전한 원작에 가깝게 돌려놓는 것이다. 1차 작업의 성과를 정리하여 1편의 논문을 발표한다.
    ● 정본화 2차 작업은 원작에 가장 가까운 부분을 단락별로 뽑아 제시하고 해당 단락을 현대어로 번역하는 것이다. 이 결과는 웹서비스 혹은 저서의 형태로 공개한다.
    구체적인 작업은 다음의 세 단계로 이루어졌다.

    (1) 원문 전산입력, 표점․교감 및 한자 병기 등 원문 가공

    <구운몽> ‘노존B본’과 ‘규장각본’의 원문을 전산입력하고, 한문 원문에 표점 작업을 하였으며, 한글본에는 한자 병기 작업을 마쳤다. 이후 강독회를 운영하며 지속적으로 교열 작업을 수행하였다. 원문 입력은 연구보조원 2인이 담당하고, 표점․교감 작업은 연구책임자가 담당하였다. 한문 원문을 입력하고 표점을 가한 예는 다음과 같다.

    (2) ‘노존B본’과 ‘규장각본’의 대조를 통한 정본(定本) 확정

    다음의 두 가지 작업을 수행하여 정본을 확정하였다.
    첫째, 한문본인 ‘노존B본’을 저본으로 삼아야 하는 󰡔구운몽󰡕 대부분의 내용에 대해서는 표점․교감한 ‘노존B본’을 옮기고, ‘규장각본’과의 동이(同異)를 엄밀하게 비교하였다. 이 과정에서 누락된 부분을 보충․복원하고, 오류를 수정하였다.
    둘째, 한글본인 ‘규장각본’만을 대본으로 삼아야 하는 서두․중간․결말부는 부득이하게 한문본(노존B본)의 사이에 한글본을 삽입하여 정본(定本)을 만들었다.

    (3) 한문본 번역 및 주석

    정본화 작업 과정에서 목표를 상향 조정하여 ‘노존B본’이 아니라 본 연구의 결과 마련된 <구운몽> 정본(定本)을 대본으로 삼아 번역하였다.
  • 영문
  • Koo-woon-mong is one of the best masterpieces of Korean classical novels. The aim of this study is to make the definitive edition of Koo-woon-mong.
    The early versions of Koo-woon-mong are Kyujanggak version(Korean version), Nojon B version(literary Chinese version), Nojon A version(literary Chinese version translated and adapted from the Korean version).
    The relation among the early versions is as follows:

    literary Chinese version(Prototype of Nojon B version)
    ↓ [word for word translation into Korean]
    Korean version(Prototype of Kyujanggak version)
    ↓ [liberal translation into literary Chinese and adaptation]
    Nojon A version

    Nojon B version and Kyujanggak version are not perfect. So we must choice Nojon B version as the closest version to the original work, and supplement flaws by using the Kyujanggak version(Korean version).
    Now we performed the following works:

    1) We restored the original Koo-woon-mong by comparing Nojon B version and Kyujanggak version, and made the definitive edition of Koo-woon-mong.
    2) We translated the definitive edition(literary Chinese version, partly Korean version) into Korean.

    This results will be open to the public on the website of the Institute of Humanities, Chosun University(http://ih.chosun.ac.kr).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 연구의 목적은 우리 고전소설의 대표작 <구운몽>(九雲夢)을 원작에 가까운 형태로 재구성하는 것이다.
    <구운몽>은 조선시대 내내 한글본과 한문본으로 널리 읽히며 수많은 이본(異本)을 가지고 있는데, 원작에 가까운 형태의 초기 이본으로는 다음의 세 가지가 중요하다.

    ● 노존B본(강전섭본): 원작 계열 한문본
    ● 규장각본(서울대본): 원작 계열 한글본
    ● 노존A본: 하버드대 소장본을 비롯한 ‘노존본’(老尊本) 계열의 한문필사본을
    종합 재구성한 한문 교감본.

    초기 이본의 관계를 도식화하면 다음과 같다.

    <구운몽> 한문 원작 → (노존B 모본) ---→ 노존B본(강전섭본)
    ↘[國譯]
    (한글본) ---→ 규장각본(서울대본)
    ↘[漢譯-개작]
    노존A본

    도식의 핵심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구운몽> 원작 한문본이 현전 ‘노존B본’으로 이어지는 한편 국문으로 직역되어 현전 ‘규장각본’으로 이어졌다.
    (2) ‘노존A본’은 ‘노존B본’이 아니라 ‘규장각본’과 같은 한글본을 한역(漢譯)한 것이다.

    그런데 현전 ‘노존B본’과 ‘규장각본’은 모두 결함을 가진, 불완전한 본이다. 원작 계열 한문본인 노존B본을 원작에 가까운 본으로 삼되 노존B본의 결함을 보충하여 정본(定本)을 재구성할 필요성이 제기되는 것이다. 원작 계열의 한문본 ‘노존B본’과 한문본을 우리말로 직역한 ‘규장각본’을 교합(校合)하여 현재 시점에서 <구운몽> 원작에 가장 가까운 정본(定本)을 만드는 것이 본 연구의 목표이다.
    본 연구에서는 다음의 두 가지 작업을 수행하였다.

    ● <구운몽>의 정본화(定本化) 1차 작업은 ‘노존B본’과 ‘규장각본’을 나란히 놓고 탈락된 구절과 추가해야 할 구절을 일일이 표시하여 ‘노존B본’(서두 중간 결말부의 결락 부분을 제외한)을 온전한 원작에 가깝게 돌려놓는 것이다. 노존B본의 결락 부분 세 곳에 대해서는 규장각본을 저본으로 삼아 교합 정본을 만든다. 1차 작업의 성과를 정리하여 1편의 논문을 발표한다.

    ● 정본화 2차 작업은 원작에 가장 가까운 부분을 단락별로 뽑아 제시하고 해당 단락을 현대어로 번역하는 것이다. 이 결과는 웹서비스 혹은 저서의 형태로 공개한다.

    구체적인 작업은 다음의 세 단계로 이루어졌다.
    (1) 원문 전산입력, 표점․교감 및 한자 병기 등 원문 가공: <구운몽> ‘노존B본’과 ‘규장각본’의 원문을 전산입력하고, 한문 원문에 표점 작업을 하였으며, 한글본에는 한자 병기 작업을 마쳤다.
    (2) ‘노존B본’과 ‘규장각본’의 대조를 통한 정본(定本) 확정: 다음의 두 가지 작업을 수행하여 정본을 확정하였다.
    첫째, 한문본인 ‘노존B본’을 저본으로 삼아야 하는 <구운몽> 대부분의 내용에 대해서는 표점․교감한 ‘노존B본’을 옮기고, ‘규장각본’과의 동이(同異)를 엄밀하게 비교하였다. 이 과정에서 누락된 부분을 보충․복원하고, 오류를 수정하였다.
    둘째, 한글본인 ‘규장각본’만을 대본으로 삼아야 하는 서두․중간․결말부는 한문본(노존B본)의 사이에 한글본을 삽입하여 정본(定本)을 만들었다.
    (3) 한문본 번역 및 주석
    노존B본을 현대어로 직역하고 새로운 주석을 추가하였다. 애초의 연구목표를 넘어 정본을 대상으로 한 번역서 출간 작업도 수행하였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구운몽> 정본화 작업의 세부 원칙은 다음과 같이 정하였다.

    1) 한문 원작 계열본인 강전섭본(노존B본)을 저본으로 삼았다.
    2) 서두, 중간, 결말부에서 한문개작본(노존A본)을 그대로 옮긴 부분은 한문 원작을 충실히 직역한 한글본(규장각본)을 대본으로 삼았다.
    3) 한글본과 대조하여 누락이 분명한 어구는 【 】 안에 한글본 내용을 삽입하였다.
    4) 한글본에 의거하여 누락 한자를 복원할 수 있다고 판단될 경우 【 】 안에 해당 한자를 복원하고, 한글본 해당 어구를 각주에 제시하였다.
    5) 한글본과 대조하여 누락 가능성이 있되 문맥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는 어구는 [ ] 안에 한글본 내용을 삽입하였다.
    6) 【 】나 [ ]로 묶은 구절 중 필요할 경우 한문개작본(노존A본)의 선본(善本)으로 꼽히는 하버드본의 해당 구절을 각주에 제시하였다.
    7) 한문본과 한글본 사이에 의미상의 차이가 있는 경우, 한글본에 주요 어구가 누락된 경우 각주에서 일일이 밝혔다. 한문본의 어구가 한글본 번역에 누락되어 있는 경우, 한문본의 해당 어구를 각주 표제어로 삼고 "한글본에는 빠져 있다"라고 기술하였다.

    이러한 원칙에 의거하여 작업한 몇 가지 예를 보이면 다음과 같다.

    楊生心知張女娘之崇, 而蔽於情愛, 無驚動之意, 答曰: "無此事也." 眞人曰: "然則儻入於久遠神廟, 心有感動, 或夢中有與鬼神相接之事耶 " 生曰: "無此事也." 鄭生曰: "杜先生曾無錯言, 須細思也." 楊生不答, 眞人曰: "人以陽明成身, 鬼以幽陰成質, 如水火之不相容. 今鬼氣入於相公之身, 三日後入於骨髓, 則相公之命, 恐不久矣. 그때에 빈도(貧道)가 이르지 않더라 말라."
    양생(楊生)이 【생각】하였다.
    ‘장여랑이 나와 더불어 은정이 그대도록 하니 진인(眞人)의 말이 의거(依據)가 있으나 어이 나를 해할 리 있으리오 초(楚) 양왕(襄王)이 신녀(神女)를 만나고 노충(盧充)이 귀처(鬼妻)에게 자식을 낳으니 어찌 일찍이 재화(災禍)가 있었으리오 ’ (6-48:8)

    夫人[시비(侍婢)를 돌아보아]使小姐出來, 香風引佩玉聲, 而【소저가 나와】偶坐於夫人之傍,【생이 예하여 뵈고】定睛望見, 太陽聳於朝, 蓮花橫於水, 眼眩神撓, 不可測也. 楊生嫌其坐遠, 欲近見, 而請於夫人曰: "貧道請敎於小姐, 而堂上廣濶, 恐不得[들으심이]仔細." 夫人命侍女, 進鍊師之座, 侍女移席, 更近夫人而置之, 不遠小姐之座, 而[도리어]當其隅, 不如遠見, 生甚恨而不敢更請矣. (4-34:7)

    당초의 목표는 <구운몽> ‘노존B본’을 번역 주석하여 ‘규장각본’과의 대조를 위한 대본으로 삼겠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이후의 정본화 작업 과정에서 ‘노존B본’의 결함이 연구 개시 전에 예상했던 것 이상으로 많이 발견되면서, 본 연구의 결과 마련된 <구운몽> 정본(定本)의 번역으로 목표를 상향 수정하였다.
    정본화 작업 결과와 이를 대본으로 한 번역․주석의 예를 차례로 들면 다음과 같다.
    "此兩詩, 下句皆有意思. 鄭家女兒之詩, 桃花比蘭陽, 鵲比於渠. 毛詩「召南」王姬下嫁之詩曰: ‘華如桃李’, 諸侯女子嫁詩曰: ‘維鵲有巢’. 此兩詩, 傳以風流曲調, 則兩人之婚, 自然在其中. 古人之詩曰: ‘宮人傳曲鳷鵲樓’, 此詩第三句引用, 而秘鵲字, 精妙宛曲, 如見其德性, 宜女兒之歎服." (11-92:9)
    "이 두 시는 아래 구절에 모두 뜻이 있다. 정씨(鄭氏) 집 딸아이[정경패]의 시에서는 난양(蘭陽)을 복사꽃에 비유하고 자신을 까치에 비유했다. 모시(毛詩) 소남(召南)의 왕희(王姬)가 하가(下嫁)하는 시에 이르기를 ‘꽃이 복사꽃 오얏꽃과 같구나’라고 했고, 제후의 딸이 시집가는 시에 이르기를 ‘까치가 둥지를 둔다’라고 했다. 이 두 시를 풍류로운 곡조로 전하니, 두 아이의 혼사가 자연스레 그 속에 들어 있다. 옛 사람의 시에 ‘궁궐의 기녀가 지작루(鳷鵲樓)에 곡조를 전하리라’라는 구절이 있는데, 이 시의 제3구에서 인용하되 ‘까치 작(鵲)’ 자를 감춘 것이 정묘(精妙)하고도 완곡(婉曲)하여 그 덕성을 보는 듯하니 딸아이[난양공주]가 탄복하는 게 당연하다."

    2011년 하반기 중에 <구운몽> 정본화 작업 내용을 정리한 논문을 발표하고, 역시 같은 기간 내에 원작 계열 한문본(노존B본)의 원문 파일, 원작 계열 한글본(규장각)의 원문 파일, <구운몽> 정본 파일을 조선대학교 인문학연구원 홈페이지(http://ih.chosun.ac.kr/)에 올려 전공자는 물론 일반인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단, 정본 파일은 논문 게재 확정 시점 이후 전체를 공개하기로 한다). 2012년에는 본 연구를 통해 마련한 정본을 대본으로 삼은 번역․주석서를, 필자가 2007년부터 출간하고 있는 ‘천년의 우리소설’ 시리즈(돌베개 간행) 중 한 권으로 출간할 계획이다.
  • 색인어
  • 구운몽, 원전, 정본(定本), 노존B본, 규장각본(서울대본), 노존A본, 원작 계열 한문본, 원작 계열 국문본 Koo-woon-mong九雲夢, text原典, definitive edition, Nojon B version, Nojon A version, Kyujanggak(Seoul National University) version, literary Chinese version(original version), Korean ver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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