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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디아스포라 v. 네이티브 디아스포라: 디아스포라 담론에 대한 비판적 고찰을 통한 제시카 하게돈의 󰡔개를 먹는 사람들󰡕 다시 읽기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화이트 디아스포라 v. 네이티브 디아스포라: 디아스포라 담론에 대한 비판적 고찰을 통한 제시카 하게돈의 󰡔개를 먹는 사람들󰡕 다시 읽기 | 2009 년 | 임경규(조선대학교)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자는 연구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사업유형에 따라 결과보고서 제출 시기가 다를 수 있음.)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연구과제번호 A00706
선정년도 2009 년
과제진행현황 종료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12년 04월 27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12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본 연구는 두 가지 목적을 가진다. 먼저 최근 급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디아스포라 담론 속에 내재하는 유럽중심주의를 비판적으로 검토하면서 이를 통하여 "화이트 디아스포라(white diaspora)"와 "네이티브 디아스포라(native diaspora)"라는 새로운 개념을 정립함으로써 디아스포라의 문화적 행태 속에 포함되어 있는 부정적 계기들을 이론화하고자 한다. 둘째, 위의 이론적 작업을 바탕으로 필리핀계 미국인 작가 제시카 하게돈(Jessica Hagedorn)의 1990년 문제작 󰡔개를 먹는 사람들󰡕(Dogeaters)을 "화이트 디아스포라"와 "네이티브 디아스포라" 간에 대립구조로 파악함으로써 작품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도모하고자 한다.
    이러한 연구는 디아스포라의 이산과 정착의 내러티브와 제국주의적 자기확장의 내러티브 사이에 존재하는 구조적 유사성에 주목함으로써, 현재 초민족주의ㆍ초국가주의 시대의 상징으로서 이상화되고 있는 디아스포라의 잠재적 위험성을 드러내는 작업임과 동시에, 이를 통하여 아시아계 미국문학 작품을 다시 읽음으로써 그동안 간과되었던 아시아계 미국인들의 문화 속에 내재된 부정적 계기들을 학문적 토론의 장으로 이끌어내기 위함이다.
  • 영문
  • This study has twin foci. First, it aims at pointing out what we might call "Eurocentrism in diaspora discourses." By doing so, I will theorize two important concepts, "white diaspora" and "native diaspora," through which we would be able to conceptualize the negative moments in the discourse of diaspora. Second, based on first part of the study, I will carefully read Jessica Hagedorn's 1990 novel _Dogeaters_. The fictional world of the novel can be best interpreted as the battle ground on which white diasporas and native diasporas coexist, compete and collide over cultural authority and geographical ownership.

    This study, I believe, will foreground the structural affinity between imperialistic journey for self-expansion in the era of imperialism and the diasporic movement of root-and-route. This structural similarity between the two would reveal the potential danger embedded in the recently proliferating discourse of diaspora as an emblematic figure of globalization and trnasnationalism. And at the same time, this study will be able to foreground the negative moments in Asian American community and their culture through critical readings of Asian American literary texts. Actually, until now, the negative aspects of diaspora have been largely overlooked or underestimated among the mainstream scholars of diaspora and even within the Asian American community. Therefore, this study will provide an opportunity to critically re-think Asian American culture.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 연구는 두 가지 목적을 가진다. 먼저 최근 급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디아스포라 담론 속에 내재하는 유럽중심주의를 비판적으로 검토하면서 이를 통하여 “화이트 디아스포라(white diaspora)”와 “네이티브 디아스포라(native diaspora)”라는 새로운 개념을 정립함으로써 디아스포라의 문화적 행태 속에 포함되어 있는 부정적 계기들을 이론화하고자 한다. 둘째, 위의 이론적 작업을 바탕으로 필리핀계 미국인 작가 제시카 하게돈(Jessica Hagedorn)의 1990년 문제작 󰡔개를 먹는 사람들󰡕(Dogeaters)을 “화이트 디아스포라”와 “네이티브 디아스포라” 간에 대립구조로 파악함으로써 작품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도모하고자 한다.
    이러한 연구는 디아스포라의 이산과 정착의 내러티브와 제국주의적 자기확장의 내러티브 사이에 존재하는 구조적 유사성에 주목함으로써, 현재 초민족주의ㆍ초국가주의 시대의 상징으로서 이상화되고 있는 디아스포라의 잠재적 위험성을 드러내는 작업임과 동시에, 이를 통하여 아시아계 미국문학 작품을 다시 읽음으로써 그동안 간과되었던 아시아계 미국인들의 문화 속에 내재된 부정적 계기들을 학문적 토론의 장으로 이끌어내기 위함이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본 연구를 통하여 화이트 디아스포라와 네이티브 디아스포라 개념을 정립하였으며, 이를 통해 필리핀계 미국인 작가 제시카 하게돈의 "개를 먹는 사람들"을 분석하였다.

    본 연구는 다음의 세 가지 측면에서 기존의 디아스포라 논의에 공헌함과 동시에 이를 토대로 디아스포라의 부정적 계기들에 대한 사회적인 차원에서의 공론장 형성에 공헌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

    1) 디아스포라 담론에 있어서의 유럽중심주의에 대한 비판

    그 동안 유럽의 백인 남성 주체들은 디아스포라 논의에서 철저하게 제외되어 왔었다. 이는 그들에게 상당 정도의 지리적 보편성을 부여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따라서 제 3세계에 정착한 유럽 제국주의자들의 후손과 그들의 삶의 방식을 길떠나기와 뿌리내리기라는 디아스포라의 일반적 과정 위에 위치시키는 것은 그들에게 부여된 지리적 보편성을 박탈하고, 그들 역시 지리적 고착성을 통해 정체성을 획득할 수밖에 없는 일반적인 의미에서의 토착민과 디아스포라의 위치로 끌어내리는 작업이 될 것이다. 이런 이론적 작업을 통하여 디아스포라 담론 속에 구조화되어 있는 유럽중심주의를 조금이나마 개선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줄 것이다.

    2) 디아스포라 담론의 부정적 계기들의 공론화

    유럽 제국주의자들의 후손과 그들이 토착민과의 관계를 구성해나가는 방식을 다른 디아스포라 집단의 이주와 정착의 과정과 병치시키는 작업은 디아스포라 내러티브와 제국주의 내러티브 사이에 존재하는 구조적 유사성과 차이를 명시적으로 드러내 준다. 이를 통하여 우리는 디아스포라 담론 속에 공존하는 유토피아적 계기와 더불어 부정적 계기들을 이론화할 수 있는데, 특히, 디아스포라의 부정적 계기들에 대한 이론화는 세계화 시대의 대안적 정체성으로 부상하고 있는 디아스포라를 반성적으로 재검토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줄 수 있을 것이다. 다중국적자와 같이 현재 시점에서 부상하고 있는 디아스포라는 생존을 위한 소극적 길떠나기와는 다른 부와 사회적 상징자본의 축적을 위한 적극적 개척의 행로에 더 가깝다. 그러기에 현재의 디아스포라는 제국주의적 내러티브와 유사성을 띨 수밖에 없게 된다. 비록 개인적인 차원에서일지라도, 유형ㆍ무형 자본축적의 추구는 필연적으로 타자에 대한 구조적 착취와 억압이라는 폭력을 수반하기 때문이다. 본 연구는 바로 이런 디아스포라의 부정적 계기들을 이론화하여 이를 공론의 장으로 끌어들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줄 것이다.

    3) 아시아계 미국이민자들의 문화에 대한 성찰

    아시아계 미국문학에서 나타나고 있는 이런 일련의 비판적 시도 속에서 한 가지 부족한 것은 아시아계 미국인 혹은 미국 내 아시안 디아스포라의 문화에 대한 비판적 자기성찰이다. 현재 아시아계 미국인을 구성하는 대다수의 사람들은 미국의 이민법이 자유화된 1965년 이후에 이주를 한 사람들이다. 즉, 아시아계 미국인의 상당부분은 고전적 디아스포라가 아닌 세계화의 흐름과 함께 형성된 새로운 종류의 디아스포라로서 보다 큰 정치적 자유와 경제적 성공을 위해 태평양을 건너온 사람들인 것이다. 그런 까닭에 이들의 행로는 미국의 구조적 인종주의에 대한 저항으로 이르기도 하지만 동시에 또 다른 소수 민족에 대한 착취와 억압을 동반할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있다. (1992년 LA 폭동에서도 드러나듯) 이는 궁극적으로 소수자 간 연대의 가능성을 축소시키고, 주류문화의 헤게모니를 강화시키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 따라서 소수자 담론으로서 아시아계 미국문학과 문화는 미국의 주류문화 속에 포함된 억압적 인종문제와 국제적인 맥락에서의 제국주의와 오리엔탈리즘을 비판하며 사회적 정의의 실현을 위해 노력함과 동시에, 타 민족이나 인종 간의 관계에서 또 다른 억압구조를 재생산하지 않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본 연구에서 수행하고자 하는 디아스포라 문화에 대한 비판적 검토는 아시아계 미국문화 속에 내재된 부정적 계기들을 돌이켜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줄 것이다. 이는 장기적인 차원에서 미국의 인종주의에 대한 저항전략을 고안할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이다.
  • 색인어
  • Diaspora, Eurocentrism in diaspora discourse, white Diaspora, Native Diaspora, Globalization, Jessica Hagedorn, "Dogea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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