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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근대 초기 가정비극 장르에 나타난 여성 주체의 구축 연구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영국 근대 초기 가정비극 장르에 나타난 여성 주체의 구축 연구 | 2008 년 | 이미영(백석대학교)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자는 연구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사업유형에 따라 결과보고서 제출 시기가 다를 수 있음.)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연구과제번호 A00624
선정년도 2008 년
과제진행현황 종료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10년 04월 26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10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본 연구는 여성을 대상화․종속화 시키는 가정비극 장르의 보수적 문법이 개별 작품 속 여성인물들의 전복적인 극적 파워와 어떻게 충돌하고 타협하면서 여성 주체를 구축하게 되는지를 연구함으로써 근대 초기 영국의 근대성 성립에 있어서 가정비극 장르가 어떻게 역사적으로 전용되었는지를 살펴보고, 이 과정이 주체로서의 여성을 배제하고 억압하는 것인 동시에 여성 주체의 저항을 담지 하는 양가적 과정임을 밝히며, 나아가 문학과 현실이 어떻게 상호 간섭하고 참여하면서 당대의 ‘문화적 역사’를 창조했는가를 조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가정비극은 도덕적 교훈을 미리 정해놓았기에 보수적이고 전통적인 이데올로기가 전면에 부각되고, 그 교훈성의 안전한 우산 아래에서 선정적인 소재에서 오는 극적인 긴장과 흥미를 담보하고자 하는 장르이다. 가부장적 위계질서의 확립은 언제나 여성인물의 종속화나 주변화를 통해 이루어지고 이 과정에서 여성은 타자이자 대상(object)으로 위치지어진다. 하지만 이는 장르의 공식적인 문법일 뿐이다. 당시의 상업극장은 한편으로는 관객의 흥미를 끌만한 자극적이고 전복적인 소재를 차용하면서도 다른 한편 검열이나 공격을 피할 수 있는 보수적인 교훈을 강조하는 쪽으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해야 했고, 그 결과가 이들 가정비극의 풍부한 양가성과 애매함이다. 이 양가성과 애매함이 가장 극명하게 드러나는 것은 여성 인물의 구축과정이다. 여성인물들이 장르의 문법에 의해 공식적으로는 대상화되고 주변화되지만 실제 극의 경험 속에서는 이미 주체로서 발언하고 행동했으며 이는 극의 결말로도 다 덮이지 않는 에너지로 남게 되는 것이다.
  • 영문
  • This paper aims to show how domestic tragedies appropriated the conventional generic rules to reveal the ambivalence and ambiguity in the construction of female subject. Though domestic tragedies are to present traditional moral lessons, punishing female crimes which are often manifestations of female subversive autonomy, its traditional ending does not wholly negate the subversive energy and dramatic power of these female characters, thereby problematizing the ending itself. Domestic tragedies support middle class values, strengthening the hierarchical order within the household, which is often done by marginalizing and victimizing woman. But as the close analysis of these five domestic tragedies shows, this is not a unitary process. Rather, the plays themselves are a site of the struggles between conventional generic rules and unconventional dramatic power of female characters, between the traditional endings and subversive female agency, building the ambiguity and ambivalence of the plays.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 연구는 여성을 대상화․종속화 시키는 가정비극 장르의 보수적 문법이 개별 작품 속 여성인물들의 전복적인 극적 파워와 어떻게 충돌하고 타협하면서 여성 주체를 구축하게 되는지를 연구함으로써 근대 초기 영국의 근대성 성립에 있어서 가정비극 장르가 어떻게 역사적으로 전용되었는지를 살펴보고, 이 과정이 주체로서의 여성을 배제하고 억압하는 것인 동시에 여성 주체의 저항을 담지 하는 양가적 과정임을 밝히며, 나아가 문학과 현실이 어떻게 상호 간섭하고 참여하면서 당대의 ‘문화적 역사’를 창조했는가를 조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본 연구는 가정비극 장르와 여성주체 문제를 연구대상으로 한다. 한편으로는 가정비극 작품들의 실제분석을 통해 가정비극의 장르적 문법과 요구를 도출해내고, 다른 한편 가정비극 작품에 나타난 여성인물들이 작품 속에서 주체로서 구축되는 양상을 구체적으로 연구함으로써 장르의 문법과 여성의 주체성이 어떻게 충돌하고 타협하며 근대적인 여성 주체를 구축하고 이것이 영국사회의 근대성 형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 과정에서 근대 초기 영국의 근대성 성립에 있어서 가정비극 장르가 어떻게 역사적으로 전용되었는지를 드러냄으로써 드라마와 역사현실이 상호 어떻게 간섭하고 참여했는지를 알아보고, 또한 이 과정이 여성의 배제와 억압 뿐 아니라 여성 주체의 저항 역시 담지 하는 양가적 과정임을 밝힐 것이다.
    이와 같은 연구목적을 위해 본 연구는 1590년에서 1610년 사이에 생산된 가정비극 여섯 작품을 분석대상으로 삼는다. 󰡔페버샴의 아든󰡕, 󰡔아름다운 여성들을 위한 경고󰡕, 󰡔친절이 죽인 여자󰡕, 󰡔요크셔의 비극󰡕, 󰡔강제 결혼의 비극󰡕의 다섯 작품과, 좀 더 후에 씌어졌지만 가정비극의 특징을 공유하는 󰡔체인질링󰡕(The Changeling)까지 여섯 작품이 분석의 대상이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이 활용될 수 있다.
    첫째, 최근 르네상스 영문학 연구에서 중요하게 대두되고 있는 근대성 문제에 있어서 가정비극의 여성주체 연구는 일정한 기여를 할 수 있다.
    둘째, 여성론과 장르론을 결합함으로써 장르의 역사성과 정치성을 담보하고, 여성론의 이론적 지평을 넓힐 수 있다.
    셋째, 셰익스피어에 편중되어있는 국내 르네상스 영문학계의 학문적 경계를 넓힐 수 있다.
  • 색인어
  • Arden of Faversham, A Warning for Fair Women, Woman Killed with Kindness, A Yorkshire Tragedy, The Miseries of Enforced Marriage, The Changeling, 가정비극, 여성 주체, 가부장제 가정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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