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연구결과 활용계획
중국 연변 조선족 자치주의 체육 및 스포츠문화의 한국적 패러다임 구축을 위한 조사연구로서 기대되는 효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체육 및 스포츠문화의 한국적 패러다임 구축은 21세기 동북아시아 평화를 위한 한민족의 동질성회복과 지정 ...
1. 연구결과 활용계획
중국 연변 조선족 자치주의 체육 및 스포츠문화의 한국적 패러다임 구축을 위한 조사연구로서 기대되는 효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체육 및 스포츠문화의 한국적 패러다임 구축은 21세기 동북아시아 평화를 위한 한민족의 동질성회복과 지정학적 지위를 선점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다.
둘째, 한국, 북한, 중국 간의 미묘한 국제적, 정치적, 외교적 현안에 대한 체육, 스포츠의 역할이 기대된다.
셋째, 한민족의 정체성을 재정립하고 미래사회의 주역인 차세대들에게 체육과 스포츠를 통한 새로운 국가관과 민족정서를 고취할 수 있을 것이다.
넷째, 향후 한, 북한간 평화통일을 위한 대 북한 연락 및 접촉창구로서 역할이 기대된다.
다섯째, 연변 조선족의 체육, 스포츠의 관심재고와 건강관련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는 이론적 배경을 도출할 수 있을 것이다.
여섯째, 중국 및 북한과 스포츠외교 역량을 함양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며, 또한 현재 침체되어있는 스포츠외교전문 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전초기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일곱째, 우리나라와 중국 그리고 연변의 체육, 스포츠관련 분야를 심층적으로 분석함으로써 향후 동북아 체육, 스포츠관련 정책을 입안하는데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2. 연구성과
중국 연변 조선족 자치주의 체육 및 스포츠문화의 한국적 패러다임 구축을 위한 조사연구라는 연구과제를 1년간(2008.11-2009.10)수행하면서 2차(2008.7/ 2008.10)에 걸쳐 연변지역을 현지 방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중,고,대학생과 체육전공교수 및 체육전공 대학생, 일반 주민을 대상으로 설문지 및 심층면담을 실시하여 연변지역의 조선족 주민들이 생각하고 있는 체육과 스포츠에 관련된 다양한 의견과 사고의 심층구조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얻었다. 그 성과를 간략히 서술하면 다음과 같다.
1) 연변지역의 급변하는 사회적, 정치적, 경제적 변화의 소용돌이에서 조선족들의 정체성 위기의 혼란을 겪고 있음을 현지조사를 통해 실감할 수 있었다. 특히 조선족 가정의 90%정도가 한국에 취업(부모모두 혹은 부모 중 1명)을 위해 연변을 떠나 있기 때문에 결손가정(조손 혹은 전탁,반탁)의 육아문제나 청소년 문제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에 대한 실증적이고 구체적인 대안을 위한 노력이 시급히 요구되며 이 문제는 본 연구뿐만 아니라 민족적 차원에서 논의되어져야 할 사안이라고 사료된다.
2) 연변지역의 경제적 여건이나 문화의 성숙도 및 사회기반 시설은 우리나라의 1970년대의 수준이라고 할 수 있지만 정보통신분야(인터넷이나 휴대폰의 보급)의 발전은 현재 우리나라의 수준과 차이가 없을 정도이다. 특히 20-30대의 연령층의 정보 수집능력은 선진국수준이며, 이에 따라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각국의 다양한 문화(체육과 스포츠를 포함하여)를 실시간으로 접할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책과 활용이 시급하다고 사료된다.
3) 연변 지역 기성세대들의 남북한 우호협력(남북통일, 경제협력, 동포애)에 관한 생각은 열악한 북한사정에 대한 동정론이 지배적이며, 남한의 경제적 원조나 배려가 당연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남한 정권의 대북정책기조에 따라 정권의 선호도가 차별적이었다. 이러한 현상은 본 연구의 영역별 과제 중의 하나인 과제3을 수행하는데 중요한 지표가 되었다고 사료된다.
4) 개략적인 통계결과에 의하면 각세대간 스포츠의 선호종목이 다르며 한국에 대한 인지도와 남북관계에 대한 선호도에도 확실한 차이가 있었다. 이러한 결과는 향후 본 연구의 실천적 적용에 있어서도 시사하는 바가 있으며 특히 자라나는 세대 즉 청소년세대에 적합한 스포츠 인프라 구축에 심혈을 기울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사료된다.
5) 본 연구를 수행하는 동안 연변내의 다양한 계층(소학교교장 및 교사, 대학교수, 은행지점장, 교육위원회 고위공무원, 시공무원, 상사주재원, 감독 및 코치)의 사람들과 교류를 가졌다. 따라서 이러한 과정은 향후 중국 및 북한과 스포츠외교 역량을 함양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며, 또한 현재 침체되어있는 스포츠외교전문 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전초기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