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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의 장르 전환 과정 연구 - 소설의 만화 전환 양상을 중심으로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문학의 장르 전환 과정 연구 - 소설의 만화 전환 양상을 중심으로 | 2008 년 | 조희권(한양대학교)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자는 연구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사업유형에 따라 결과보고서 제출 시기가 다를 수 있음.)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연구과제번호 A00403
선정년도 2008 년
과제진행현황 종료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10년 04월 30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10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본 연구는 문학의 장르전환 과정에 관한 연구, 특히 현대소설이 만화로 전환되는 과정을 연구하는 데 목적이 있다. 그 과정에서 두 장르의 유사점과 차이점, 그리고 장르 변환에 따르는 효과를 살펴보려 데 주안점을 두었다. 문자와 그림의 통합체인 만화는 문학의 가장 큰 장점인 상상력을 최소한도 내에서 덜 손상시켜면서, 보다 다양하고 명확한 시각적 이미지를 표현하는 것이 가능하다. 더욱이 고전적인 장르 구분이 허물어지고, 그 경계를 넘나드는 잡종(hybrid)과 퓨전(fusion)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는 오늘날, 문학연구도 자신의 영역만을 고수할 것이 아니라 타 영역으로 시야를 확대시키는 작업이 필요한 시기이다. 따라서 현대소설의 만화로 전환되는 과정을 연구하는 일은 만화 창작과 연구에 보다 다양한 시각과 깊이를 불어넣어 주는 동시에, 문학 개념 자체의 확장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 영문
  • A study on the process of Literature adaptation into Genre. This purpose of this thesis is to study the process which modern novels are transformed into comics. It was focused to examine the common characteristics and differences and the effects according to the transformation of genres. Comics, the united form of letters and pictures, can express the more various and accurate visual images minimizing the damage of imagination which is the biggest advantage. Furthermore the classic division of genres is collapsed and the phenomenon of "hybrid" and "fusion" that frequents the borders is prominent nowadays, thus the study of literature needs the project enlarging views to other fields, not adhering its own field. Therefore the study of processing aspects of modern novels' transforming into comics is expected to broaden the various views and depths into the creating and studying comics, at the same time it is expected to bring the enlargement of literature's concept itself.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 연구는 문학의 장르전환 과정에 관한 연구, 특히 현대소설이 만화로 전환되는 과정을 연구하는 데 목적이 있다. 그 과정에서 두 장르의 유사점과 차이점, 그리고 장르 변환에 따르는 효과를 살펴보려 데 주안점을 두었다. 문자와 그림의 통합체인 만화는 문학의 가장 큰 장점인 상상력을 최소한도 내에서 덜 손상시켜면서, 보다 다양하고 명확한 시각적 이미지를 표현하는 것이 가능하다. 더욱이 고전적인 장르 구분이 허물어지고, 그 경계를 넘나드는 잡종(hybrid)과 퓨전(fusion)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는 오늘날, 문학연구도 자신의 영역만을 고수할 것이 아니라 타 영역으로 시야를 확대시키는 작업이 필요한 시기이다. 따라서 현대소설의 만화로 전환되는 과정을 연구하는 일은 만화 창작과 연구에 보다 다양한 시각과 깊이를 불어넣어 주는 동시에, 문학 개념 자체의 확장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영화와 마찬가지로 만화가 단순히 시각적인 볼거리만을 전달하는 차원을 넘어 깊이 있는 이야기에 관심을 보이면서, 소재의 원천을 찾기 위해 소설을 이용하는 것은 이제 더 이상 논란이 될 사안이 아니다. 그림과 문자가 조화롭게 배합되어 그 어떤 매체, 장르와도 쉽게 조응될 수 있는 만화가 소설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맺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소설은 단어와 언어의 관념성을 이용한 추상적인 방법으로 이야기를 전달하게 되면서 독자의 적극적이고 비판적인 사고를 요구하는 특성이 강하다. 그러나 구체적이고 명확한 시각적 수용과정으로 이야기를 전달하는 만화는 비교적 쉽고 편하게 이야기를 전달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다. 즉 언어 기호를 사용하는 소설이 ‘이성적 논리력’을 요구한다면, 도상적 기호를 주로 사용하는 만화는 ‘보편적 호소력’으로 독자를 끌어들인다. 문자언어를 구성하는 기표와 기의가 자의적인 관계로 이루어진 데 반해, 만화 언어의 시발점은 어떤 구체적 기의이다. 만화의 언어는 그 기의에 맞는 기표들을 찾아내어 도형화하는 순서를 따르기 때문이다. 도상적 기호는 사물의 자연적인 외형을 표현의 기본 단위로 삼기 때문에 문자보다 교육의 정도나 문화적 차이의 지배를 덜 받아 텍스트에 대한 접근성이 보다 유리하다.
    그러나 이러한 시각적인 표현 능력만으로 만화가 흥미로운 매체가 되는 것은 아니다. 바로 그림과 문자의 조화로운 배합이 창조해내는 새로운 시각적 문학성이 만화 매체가 가진 가장 큰 장점이다. 이것은 기존 소설의 표현 한계를 뛰어넘는 ‘언어적 문학성의 확장’이라는 측면으로 보아야 한다.
    프랑스의 사진작가 겸 이론가인 미카엘 네를리쉬는 이코노텍스트(iconotexte)의 정의를 다음과 내렸다. "글과 그림이 불가분의 관계에 놓인 하나의 단위로서, 그 내부에서는 글도 그림도 삽화적인 기능을 가지지 않으며-반드시 그러하지는 않지만 보통-‘책’의 형태를 가지는 것". 네를리쉬의 정의에서 유의해야 할 점은 이 정의가 ‘불가분의 관계’와 ‘하나의 단위’라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그가 의미하는 이코노텍스트는 글과 그림이라는 두 이질적인 단위로 나누어지는 텍스트를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글과 그림이 새롭게 만들어 내는 ‘제3의 텍스트’를 지칭하는 것이다.
    계몽주의 시대 이래로 문자와 그림의 결합은 지식의 전달이나 기술의 습득에서도 대단히 효율적임이 증명되었다. 만화는 문자와 그림의 상호 결합으로 이루어진 장르이다. 이러한 결과물이 낳는 힘의 핵심은 독자에게 대상을 명쾌하게 설명해준다는 것에 있다. ‘보여주며 말하기’는 이처럼 제3의 장르로서 강력하면서도 우월한 지위를 갖는다.
    제3의 장르로서 만화가 가지는 대중성은, 일반 독자들에게 유용하게 문학을 전달할 수 있다는 가능성에 의의가 있다. ‘모더니즘 계열의 소설들처럼 스스로를 귀족화, 고급화함으로써 독자의 상실과 소설의 자멸을 초래’했다는 김성곤의 지적이 오늘날의 현실과 완전하게 부합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예전에 비해 소설의 위상이나 대중에게 미치는 영향력이 현저히 저하된 점만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소설의 만화화는 멀어졌던 독자를 다시 소설 앞에 불러 앉힐 수 있는 유용하면서 효과적인 유인책으로 작용할 수 있다.
  • 색인어
  • comics(만화), transformation(변용), comparison(비교), hybrid(잡종), fusion(퓨전), iconotexte(이코노텍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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