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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완의 세계 일주 기행문과 여행의 정치적 함의 - 이정섭의 〈조선에서 조선으로〉를 중심으로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미완의 세계 일주 기행문과 여행의 정치적 함의 - 이정섭의 〈조선에서 조선으로〉를 중심으로 | 2013 년 신청요강 다운로드 PDF다운로드 | 우미영(한양대학교)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자는 연구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사업유형에 따라 결과보고서 제출 시기가 다를 수 있음.)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연구과제번호 2013S1A5A8021533
선정년도 2013 년
과제진행현황 종료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14년 10월 31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14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본 연구의 목적은 1927년 8월 20일에서 다음해 2월 27일까지 91회에 걸쳐 중외일보에 연재된 이정섭의 세계 일주 기행문〈朝鮮에서 朝鮮으로〉의 문화 정치적 의미를 분석하는 데 있다. 이정섭의 세계 일주는 단순한 관광 차원에서 이루어진 여행이 아니다. 그가 소속된 중외일보가 밝힌 바에 따르면 그의 여행 목적은 ‘각 방면의 신흥 세력과 약소민족에 대한 시찰조사’이다. 이러한 목적을 가진 여행은 근대 대중 혹은 유학생들의 기행문과는 전혀 다른 세계 인식을 보여준다. 제국의 문화 논리 혹은 근대 자본주의적 관광 논리에 휘말리지 않는다는 점, 미국 ․ 영국 ․ 프랑스 ․ 독일 및 일본 등의 강대국보다는 약소민족국가에 관심을 갖는다는 점 등에서 그러하다. 이정섭의 〈朝鮮에서 朝鮮으로〉에 대한 연구는 근대 조선에서의 또 다른 여행 및 여행자의 유형을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이정섭의〈朝鮮에서 朝鮮으로〉는 미완의 기행문이다. 1928년 2월 27일 경성지방법원 검사국이 같은 해 2월 18일부터 23일까지의 기행문을 문제 삼아 중외일보 주간인 이상협을 소환함으로써 더 이상 연재를 지속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 사건은 기행문이 일으킨 필화사건이다. 구체적으로 일제가 문제 삼은 것은 아일랜드 독립의 주역 가운데 하나인 이몬 데 발레라씨와의 회견기를 다룬 부분이다. 근대 조선에서의 여행 문화 및 기행문의 의미를 살펴보고자 할 때 이 사건을 둘러싼 의미맥락은 반드시 짚어보아야 한다. 이를 통해 식민지 시대 여행이 갖는 정치적 맥락을 직접적이고도 실질적인 차원에서 살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는 먼저 막연한 하나의 추상적 세계로서의 서양이 아닌 식민지 조선과의 정치적 관계 속에서 변별되는 구체적인 세계로서의 각각의 서양을 차이의 관점에서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는 당시 문제가 되었던 愛蘭 즉 아일랜드 인식을 통해 가능하다. 다음으로 근대 여행이 갖는 정치적 함의를 다층적으로 재구할 수 있다. 이는 유학생, 정치인, 특파원, 일반 여행자, 학자 등 여행자의 위치에 따라 근대 여행의 정치적 함의가 어떻게 변별되는지를 구체화함으로써 이루어질 것이다.
    이와 같은 목적 아래 본 연구는 이정섭의 〈조선에서 조선으로〉를 토대로 ‘미완의 세계 일주 기행문과 여행의 정치적 함의'라는 제목의 단독 논문을 쓸 계획으로 기획되었다. 연구를 진행하면서 이러한 계획은 변경되어 현재 두 편의 논문으로 나누어 준비 중에 있다. 하나는 이정섭의 기행문 자체를 충실히 분석하는데 집중하여 ‘식민지 시대 기행문 필화사건과 여행의 정치적 함의’ 라는 제목으로 작성 중에 있다. 또 다른 한편은 ‘‘차이’로서의 서양과 아일랜드‘ 로서는 이정섭․최린․허헌․정인섭의 아일랜드 기행문을 중심으로 한 논문이다.
    먼저 이정섭의 〈조선에서 조선으로〉를 중점적으로 살핀 ‘식민지 시대 기행문 필화사건과 여행의 정치적 함의’ 의 본론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최린의 세계 정세 시찰 여행과 이정섭의 동행
    2. 이정섭의 세계 일주 여행과 〈조선에서 조선으로〉
    3. 미완의 세계 일주 기행문과 와 중외일보 필화 사건
    4. 허헌, 최린, 이정섭의 기행문에 나타난 여행의 정치성

    다음으로 ‘‘차이’로서의 서양과 아일랜드’는 그 목적이 식민지 시대 아일랜드 기행문을 통해 아일랜드 및 서양 인식의 구체적 양상을 살펴보는 데 있다. 식민지 시기 서양에 대한 인식은 각 국가별 차이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변별 없이 추상적인 하나의 서양으로 동일시되는 경향이 강했다. 하지만 아일랜드는 그와 변별된다. 이는 아일랜드가 신흥독립국가로서 식민지적 상황에 놓인 조선과 상통하는 데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아일랜드 기행문은 식민지 시기 또 다른 서양인식을 살펴볼 수 있는 자료로 기능한다. 허헌, 최린 및 이정섭의 기행문이 이를 대표한다. 본 연구에서는 이들의 기행문을 중심으로 하면서 영문학 전공자로서 아일랜드를 체험한 정인섭의 기행문 또한 비교 논의를 위해 연구 대상으로 삼을 것이다.
    허헌과 이정섭의 기행문에서는 서양에 대한 차별화된 인식을 발견할 수 있다. 이러한 차이점은 이들이 서양의 강대한 제국과 ‘신흥세력 및 약소민족 국가’를 구별하고 후자와 근대 조선의 공통점을 찾고자 한 데에서 발생한다. 특히 〈조선에서 조선으로〉가 일으킨 필화사건은 ‘아일랜드’ 독립당 수당인 아몬 데 발레라와의 회견 내용이 문제가 된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허헌, 최린 및 이정섭의 텍스트에서 서양에 대한 구체적인 인식을 살피고, 특히 이들이 아일랜드에 대해 각각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도 살펴보고자 한다. 서양에 대한 인식이 동일하지 않듯이 아일랜드에 대한 인식 또한 동일하다고 볼 수 없다. 아일랜드를 약소민족 국가로 구별하고 조선과 동질적인 차원에서 받아들이고 있는 듯하지만 실제 텍스트 안을 들여다보면 이 또한 단순하지만은 않다. 일례로 〈신흥자유국 애란인상기〉(《혜성》, 1932.4.15)에서 허헌은 아일랜드 재판소 방문에서 인상 깊었던 것으로 일체의 재판 공문에 영문과 아일랜드어를 병기하는 제도에 대해 적고 있다. 여기에서 그는 수백년의 영국 지배하에서 사라진 아일랜드어를 굳이 부활하려는 아일랜드인의 노력에 대해 “구차하게 애란어를 부활시키는 것은 그 진의가 어디 있는지 처음에는 이해하기 어려웠으나 깊이 생각하면 그와 같은 노력의 이면에도 언제나 피끓는 애란인민의 ××(애국:인용자 주)심이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발견 할 수 있었다.”라고 적었다. 아일랜드 민족의 애란어에 대한 애정을 그는 “깊이 생각”한 후에야 이해할 수 있었다. 허헌이 보여준 영문에 대한 긍정과 민족어에 대한 아일랜드인의 심리 이해에 대한 부족 등은 피식민지인으로서의 그의 위치를 감안할 때 쉽게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다. 이처럼 아일랜드에 대한 인식에는 단선적으로 평가할 수 없는 복합성이 내재한다. 본 연구에서는 허헌, 최린 및 이정섭의 텍스트를 중심으로 당시 조선에서의 아일랜드 인식을 살펴볼 것이며, 이들과 비교 논의를 위해 정인섭의 기행문도 함께 살펴볼 것이다.
    본 연구의 의의는 무엇보다 지금까지 본격적으로 다룬 적이 없는 이정섭의 기행문을 꼼꼼하게 분석하고 그 의미를 살펴보았다는 데 있다. 〈조선에서 조선으로〉 는 식민지 시대 10대 필화사건의 하나에 해당되는 사건을 낳았으며, 그것은 또한 아일랜드 여행과 직결되어 있다. 나아가 여기에서 드러나는 서양 인식은 특수한 부분이 있다. 이는 아일랜드가 당시 신흥독립국가로서 식민지 조선에게 하나의 희망으로 비쳤기 때문이다. 본 연구에서는 이들 기행문에 나타난 아일랜드 인식의 특성을 규명함으로써 이 시기 서양 인식의 특수성을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 영문
  • This study aimed to analyze the cultural-political meaning of Lee Jeong-seop’s world travel journal ‘From Joseon to Joseon’ published on Jungoe Daily from August 20, 1927 to February 27, 1928 (91 issuances in total). In the beginning, it was planned to write a common individual paper titled ‘Political Implications of Travel and Unfinished World Travel Journal’ based on Lee’s ‘From Joseon to Joseon’. With a passage of time, however, this original plan has changed. Now, it is in preparation to publish it in two papers. One is targeted to concentrate on Lee’s travel journal itself and write a paper titled ‘Political Implications of Travel and Pilhwa (publication controversy) Incident during the Colonial Period’. The other paper titled ‘the West and Ireland as Difference’ focuses on Ireland Journal written by Lee Jeong-seop, Choi Rin, Heo Heon and Chung In-seop. ‘Political Implications of Travel and Unfinished World Travel Journal’ is in writing now.
    Lee Jeong-seop’s ‘From Joseon to Joseon’ is an unfinished traveler’s journal. On February 27, 1928, the Prosecutor’s Office at Gyeongseong District Court summoned Lee Sang-hyeop, the chief editor of Jungeo Daily, because of the traveler’s journal. As a result, it wasn’t published anymore. This incident is called ‘Pilhwa (publication controversy) Incident’. Japan particularly pointed out an interview with Eamon de Valera, one of the most influential figures with regard to the shaping of Ireland. In analysis of the meaning of travel culture and traveler’s journal in modern Joseon, however, this incident must be reviewed because the political context of travel during the colonial period can be analyzed from the direct and practical aspects.
    The study will be structured as follows: 1. Choi Rin’s observation trip for analysis of world situations, 2. Lee Jeong-seop’s world travel titled ‘From Joseon to Joseon’ and 3. Unfinished world travel journal and Pilhwa Incident and 4. Political aspects of travel described in traveler’s journals written by Heo Heon, Choi Rin and Lee Jeong-seop.
    ‘The West and Ireland as Difference’ is slated to be released at winter seminar, and the details are as follows: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figure out the specific patterns of perceiving the West and Ireland through a traveler’s journal on Ireland during the colonial period. In terms of perception on the West during the colonial period, one common and abstract West was perceived without discrimination despite differences by country. However, Ireland was different because it was a new independent state which was close to Joseon under a Japanese colony. In this sense, a traveler’s journal on Ireland is available as the data to examine the different perception of the West during the colonial period. The travelers’ journals written by Heo Heon, Choi Rin and Lee Jeong-seop well describe this aspect. This study reviews these journals and analyzes Chung In-seop’s travel journal for comparison. In addition, Joseon’s perception on Ireland during the colonial period will be examined through analysis on the journals written by Heo Heon, Choi Rin and Lee Jeong-seop. For comparison, Chung In-seop’s travel journal will be investigated as well.
    This study is particularly meaningful in that it analyzed Lee Jeong-seop’s travel journal which has never been handled specifically and its significance in detail. ‘From Joseon to Joseon’ caused Pilhwa (publication controversy) Incident, one of the top 10 Pilhwa incidents during the colonial period, which is directly related with his travel to Ireland. In this journal, furthermore, the perception of the West is different because Ireland showed a hope to the colonial Joseon as a new independent state. This study would investigate the special aspects the perception of the West by figuring out the characteristics of perception of Ireland in these travelers’ journals.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 연구의 목적은 1927년 8월 20일에서 다음해 2월 27일까지 91회에 걸쳐 중외일보에 연재된 이정섭의 세계 일주 기행문〈朝鮮에서 朝鮮으로〉의 문화 정치적 의미를 분석하는 데 있다. 본 연구는 애초에 이정섭의 〈조선에서 조선으로〉를 토대로 ‘미완의 세계 일주 기행문과 여행의 정치적 함의'라는 제목의 단독 논문을 쓸 계획으로 기획되었다. 연구를 진행하면서 이러한 계획은 변경되어 현재 두 편의 논문으로 나누어 준비 중에 있다. 하나는 이정섭의 기행문 자체를 충실히 분석하는데 집중하여 ‘식민지 시대 기행문 필화사건과 여행의 정치적 함의’ 라는 제목으로 작성 중에 있다. 또 다른 한편은 ‘‘차이’로서의 서양과 아일랜드 ’로서는 이정섭․최린․허헌․정인섭의 아일랜드 기행문을 중심으로 한 논문이다.
    ‘식민지 시대 기행문 필화사건과 여행의 정치적 함의’은 현재 작성 중에 있다. 이정섭의〈朝鮮에서 朝鮮으로〉는 미완의 기행문이다. 1928년 2월 27일 경성지방법원 검사국이 같은 해 2월 18일부터 23일까지의 기행문을 문제 삼아 중외일보 주간인 이상협을 소환함으로써 더 이상 연재를 지속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 사건은 기행문이 일으킨 필화사건이다. 구체적으로 일제가 문제 삼은 것은 아일랜드 독립의 주역 가운데 하나인 이몬 데 발레라씨와의 회견기를 다룬 부분이다. 근대 조선에서의 여행 문화 및 기행문의 의미를 살펴보고자 할 때 이 사건을 둘러싼 의미맥락은 반드시 짚어보아야 한다. 이를 통해 식민지 시대 여행이 갖는 정치적 맥락을 직접적이고도 실질적인 차원에서 살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본문의 내용은 ‘1. 최린의 세계 정세 시찰 여행과 이정섭의 동행, 2. 이정섭의 세계 일주 여행과 〈조선에서 조선으로〉 , 3. 미완의 세계 일주 기행문과 와 중외일보 필화 사건, 4. 허헌, 최린, 이정섭의 기행문에 나타난 여행의 정치성’으로 구성될 것이다.
    ‘‘차이’로서의 서양과 아일랜드 ’는 겨울 학술대회 발표가 예정되어 있으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이 연구의 목적은 식민지 시대 아일랜드 기행문을 통해 아일랜드 및 서양 인식의 구체적 양상을 살펴보는 데 있다. 식민지 시기 서양에 대한 인식은 각 국가별 차이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변별 없이 추상적인 하나의 서양으로 동일시되는 경향이 강했다. 하지만 아일랜드는 그와 변별된다. 이는 아일랜드가 신흥독립국가로서 식민지적 상황에 놓인 조선과 상통하는 데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아일랜드 기행문은 식민지 시기 또 다른 서양인식을 살펴볼 수 있는 자료로 기능한다. 허헌, 최린 및 이정섭의 기행문이 이를 대표한다. 본 연구에서는 이들의 기행문을 중심으로 하면서 영문학 전공자로서 아일랜드를 체험한 정인섭의 기행문 또한 비교 논의를 위해 연구 대상으로 삼을 것이다. 여기에서는 허헌, 최린 및 이정섭의 텍스트를 중심으로 당시 조선에서의 아일랜드 인식을 살펴볼 것이며, 이들과 비교 논의를 위해 정인섭의 기행문도 함께 살펴볼 것이다.
    본 연구의 의의는 무엇보다 지금까지 본격적으로 다룬 적이 없는 이정섭의 기행문을 꼼꼼하게 분석하고 그 의미를 살펴보았다는 데 있다. 〈조선에서 조선으로〉 는 식민지 시대 10대 필화사건의 하나에 해당되는 사건을 낳았으며, 그것은 또한 아일랜드 여행과 직결되어 있다. 나아가 여기에서 드러나는 서양 인식은 특수한 부분이 있다. 이는 아일랜드가 당시 신흥독립국가로서 식민지 조선에게 하나의 희망으로 비쳤기 때문이다. 본 연구에서는 이들 기행문에 나타난 아일랜드 인식의 특성을 규명함으로써 이 시기 서양 인식의 특수성을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 근대 신문 소재 기행문 연구를 통한 기행문 연구 영역의 확대
    지금까지 근대 기행문 연구는 주로 잡지 소재의 텍스트를 중심으로 이루어져왔다. 이에 비해 근대 신문 소재 기행문에 대한 논의는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본 연구의 중심 텍스트인 이정섭의 기행문은 중외일보에 실린 자료이다. 이뿐만 아니라 근대 신문에는 연재 기행문 자료가 꽤 많다. 근대 신문 자료는 가독성이 떨어져 접근하기 어렵긴 하지만 장편 기행문 연구로의 확대를 위해서는 이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읽어내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장편 기행문은 여행자의 사유를 연속적으로 살펴볼 수 있고, 필자와의 관계 속에서 기행문의 의미를 적극적으로 분석해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는 잡지에 실린 기행문이 주로 일회적 혹은 단편적인 형식을 취함으로써 갖게 되는 단점과는 대비된다. 이러한 점에서 본 연구는 기행문 연구의 영역을 확대하는데 기여할 수 있으리라 본다.

    • 다양한 층위의 근대 지식인의 글쓰기와 세계 인식 고찰
    일반적으로 기행문은 대중적인 글쓰기 장르인 까닭에 그 필자의 범주와 층위 또한 넓고도 다양하다. 본 연구에서 대상으로 한 기행문의 필자들은 문인이나 예술가에 국한되지 않는다. 이들의 직업은 기자, 정치인, 학자 등 다양하다. 이는 기행문의 필자로 다양한 층위의 근대 지식인이 참여하고 있음을 말해준다. 본 연구는 이들의 기행문 분석을 통해 근대 지식인의 글쓰기와 세계 인식을 다양한 층위에서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 이정섭의 〈조선에서 조선으로〉등 근대 장편 기행문 입력 자료화
    본 연구를 수행하면서 이정섭의 기행문뿐만 아니라 박석윤, 이관용 등의 장편 연재 기행문의 입력을 거의 완료하였다. 이 입력 자료는 추후 기행문을 대중화하는 작업에 널리 이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 색인어
  • 세계여행, 세계 일주, 시찰, 기행문, 중외일보, 필화사건, 아일랜드, 정치성, 서양, 차이, 〈조선에서 조선으로〉, 이정섭, 허헌, 최린, 정인섭, 이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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