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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서부, 중부, 동부 지역 언어의 대비 연구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경북 서부, 중부, 동부 지역 언어의 대비 연구 | 2014 년 신청요강 다운로드 PDF다운로드 | 김세환(영남대학교)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자는 연구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사업유형에 따라 결과보고서 제출 시기가 다를 수 있음.)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연구과제번호 2014S1A5A8018328
선정년도 2014 년
과제진행현황 종료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17년 10월 26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17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이 연구는 경북 서부의 상주, 중부의 의성, 동부의 영덕 지역의 언어 차이와 언어 변화를 살펴보는 것이 목적이다. 상주의 서쪽은 중부 방언의 영향을 받고, 영덕의 동쪽은 어촌 지역의 특징을 지니며, 의성은 양쪽 지역의 특성을 모두 지닌다.
  • 영문
  • We study on language change and contrast in sangju, uiseong, yeongdeok of gyeongbuk dialect. Western sangju is influenced by jungbu-dialect and eastern yeongdeok represents character of eastern sea dialect. uiseong is influenced by both sides.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이 연구는 경상북도 서부, 중부, 동부의 언어가 겪고 있는 변화를 조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연구의 중점이 되는 지역은 서부의 상주, 중부의 의성, 동부의 영덕 지역으로서, 이들 지역은 동서 교통로가 그리 발달하지 않았고, 낙동강과 태백산맥으로 삼분되어 있어 세 지역 사이의 경계가 뚜렷하기 때문이다. 3개년에 걸쳐 상주, 의성, 영덕 지역을 조사한 결과는 아래와 같다.
    상주의 서부 지역은 충청도와 인접한 관계로 성조의 존재여부가 불투명하였으며, 상주의 동부 지역은 의성과 경계하여 성조를 분명히 유지하고 있었다. ‘ㅅ:ㅆ’의 대립은 상주의 4개 면 모두 대립을 보였으며, 후두폐쇄음의 경우도 상주의 서부와 동부 모두 존재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으:어’의 대립과 관련하여 상주의 서쪽 지역인 화북면을 제외하고 모서, 사벌, 중동면에서는 ‘으:어’의 대립이 어휘에 따라, 음절에 따라 달리 실현됨을 확인하였다. ‘여>에’의 변화와 관련하여 형태소 내부에서는, 서쪽 지역인 화북면과 모서면은 ‘여’를 유지하고 있으며 동쪽 지역인 사벌과 중동면에서는 ‘여>에’ 또는 이후 변화인 ‘에>이’를 보이고 있다. 형태소 경계에서는 음절에 따라, 어간말음절의 음절초 자음의 종류에 따라 상이하나, 대체로 모음의 완전순행동화형이 발견된다. 특히, 사벌면과 중동면에서는 2음절 어간의 어간말음절의 음절초 자음이 ‘ㅅ, ㅈ’ 계열일 때에도 모음의 완전순행동화가 적용되어, 이 지역이 이러한 변화의 중심지임을 알 수 있다. 종결어미와 관련하여서는 상주 지역 종결어미 ‘-여’형을 모두 사용하고 있었다. 윷판의 명칭은 지역에 따라 이중모음의 실현여부, 음장과 성조의 실현여부와 어휘적 차이 등에 따라 명칭에 차이가 존재하였다.
    의성의 서부 지역은 상주와 의성의 동부 지역은 청송과 인접하여 성조를 분명히 유지하고 있었다. ‘ㅅ:ㅆ’의 대립은 의성의 서쪽 지역은 변별되었으나, 동쪽 지역은 어두뿐만 아니라 어중에서도 변별되지 않았다. 후두폐쇄음의 경우도 의성의 서부와 동부 모두 존재하였으며, 상주와 비교하여 볼 때, ㅂ, ㅅ, ㄷ-불규칙 어간이 규칙 어간으로도 나타남을 알 수 있었다. ‘으:어’의 대립과 관련하여 의성의 서쪽 지역은 음성적으로 ‘으:어’가 좁아지긴 하였으나 음소적 지위가 유지되고 있었고, 동쪽 지역은 서쪽에 비하여 음소적 대립을 확실하게 유지하였다. ‘여>에’의 변화와 관련하여 형태소 내부에서는 ‘여>에>이’의 변화를 수의적으로 보인다. 형태소 경계의 경우 2음절 어간에서 서쪽 지역은 완전순행동화가, 동쪽 지역은 활음 y가 탈락하여 ‘여>어’의 형태로 나타난다. 종결어미와 관련하여서는 의성 지역의 서쪽 지역은 비격식체 ‘-여’체를 사용하였으나, 동쪽 지역은 사용하지 않고, ‘-니껴’, ‘-능게’, ‘-닝게’ 형을 사용하였다. 윷판의 명칭은 지역에 따라 이중모음의 실현여부, 음장과 성조의 실현여부와 어휘적 차이 등에 따라 명칭에 차이가 존재하였다.
    영덕의 서부 지역은 청송과 인접하여 있고, 동쪽은 동해안과 접하며 이 지역은 성조를 분명히 유지하고 있었다. ‘ㅅ:ㅆ’의 대립은 영덕의 서부 지역의 경우, 북쪽인 창수면은 대립이 되었고, 남쪽인 달산면은 대립이 수의적이었으며 동부의 지역들은 ‘ㅅ:ㅆ’이 대립되었다. 후두폐쇄음의 경우도 영덕의 서부와 동부 모두 존재하였으며, 의성과 마찬가지로, ㅂ, ㅅ, ㄷ-불규칙 어간이 규칙 어간으로도 나타남을 알 수 있었다. ‘으:어’의 대립과 관련하여 영덕은 서부와 동부 모두 대립되었다. ‘여>에’의 변화와 관련하여 형태소 경계의 경우 서부 지역은 주로 ‘여>에’의 변화가 적용된 형태가 나타나며, 다만 경구개음 뒤에서는 ‘여>에’ 형과 ‘여>어’ 형이 수의적이다. 동부 지역은 활음 y가 탈락하여 ‘여>어’의 형태로 나타나며, 경구개음 뒤에서는 서부와 동일하게 ‘에’형과 ‘어’형이 수의적으로 나타난다. 종결어미와 관련하여서는 영덕 지역의 서부는 의문형 어미 ‘-니껴’가 주로 사용되고, 동부 지역은 ‘-닝겨’, ‘-능교’ 형이 사용되었다. 윷판의 명칭은 지역에 따라 이중모음의 실현여부, 성조의 실현여부와 어휘적 차이 등에 따라 명칭에 차이가 존재하였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1) 기존의 연구는 개별 지역어에 대한 연구가 주류였으나 이 연구는 경상북도 내륙을 동서로 관통하는 지역 세 곳을 선정하여, 각 지역의 언어와 문화를 비교함으로써, 기존 연구에서 드러나지 않았던, 경상북도 내륙의 서부, 중부, 동부 지역의 언어 변화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2) 이들 지역은 그동안 개별적인 연구를 통해 언어적인 특징이 어느 정도 윤곽을 드러내었으나, 그것이 개별 지역어의 기술에서 그친 측면이 있다. 이 연구에서는 동일한 조사항목을 통해 각 지역간의 균질적인 비교가 가능함으로써 경북 내륙 지역어의 전체적인 윤곽을 그려 볼 수 있을 것이다.

    (3) 기존 방언 연구에서 이루어지는 조사는 주로 음운론적이거나, 어휘, 문법론적인 연구로서 영역이 제한적이었다. 이 연구가 이루어진다면 음운, 어휘, 문법 부문의 연구가 모두 이루어짐으로써 각 지역어의 총체적인 모습이 드러날 것이며, 이에 따라 세 지역어간의 언어적 특징들이 더욱 부각될 것이다.

    (4) 지역방언의 모습은 이제 보존이 필요한 단계에 와 있는 듯하다. 그런 면에서 통신과 교통의 발달은 지역어의 모습을 변화시키는 요인인바, 상주, 의성, 영덕을 관통하는 고속도로의 건설로 인해 동서간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이들 지역 고유의 언어적 특징이 희석될 시기에 이 연구는 지역의 언어를 보존, 기록하는 가치를 지닌다.

    (5) 이 연구는 소멸해 가는 농촌의 고유한 문화를 보존하는 데 일조하게 된다. 농촌에 남아 있는 농경 생활과 관련된 어휘, 영덕의 어촌에 남아 있는 어휘 등을 다량 확보함으로써 민속학적인 가치를 지니게 될 것이다.
  • 색인어
  • 상주, 의성, 영덕, 음운, 음변화, 성조, 어미, 형태소, 기저형, 불규칙 어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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