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중국 조선족이 1906년 최초의 근대교육기관인 서전서숙을 시작으로 민족교육을 위해 중국 동북3성에 세운 朝鮮族學校의 학교문화 유산자원에 대한 발굴 및 수집과 정리를 통해 자료의 영구보존과 학술적 활용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본 연구가 朝鮮族學校의 학교문화에 ...
본 연구는 중국 조선족이 1906년 최초의 근대교육기관인 서전서숙을 시작으로 민족교육을 위해 중국 동북3성에 세운 朝鮮族學校의 학교문화 유산자원에 대한 발굴 및 수집과 정리를 통해 자료의 영구보존과 학술적 활용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본 연구가 朝鮮族學校의 학교문화에 집중하는 것은 조선족학교가 중국에서 단순한 배움의 장소로써의 학교문화뿐만 아니라 조선족 민족공동체 구심점으로써의 학교문화, 학생 민족의식 고취의 학교문화, 한족과 조선족간 문화교류의 학교문화 등 다양한 학교문화를 창조하였기 때문이다. 본 연구 과제를 통해 조선족학교의 학교문화유산자원의 연구 결과 개요는 다음과 같다. 첫째, 1차년도 현지조사 지역은 연변조선족자치주를 비롯하여 장춘시, 길림시, 영길현, 매하구시, 장백조선족자치현, 통화시, 교하시, 류하현, 집안시 등의 중국 길림성 지역이다. 직접적인 조사대상은 조선족 유치원을 비롯하여 조선족 소학교, 조선족 중학교, 조선족 고등학교, 조선족 대학교 등이며, 이외에도 폐교된 조선족학교의 졸업생, 연변대학조선족교육연구소, 민간소장가, 퇴직교원 등이다. 동시에 연구기간 동안 현존하는 길림성 조선족학교(연변조선족자치주 50여 곳, 기타 길림성 지역 30여곳)를 방문하여 조선족학교의 여러 가지 학교문화를 발굴 및 수집하였다. 이러한 연구활동을 통하여 중국 길림성의 朝鮮族學校가 생산해 낸 학교문화유산자원이 가지는 과계 한민족학교의 독특한 학교문화를 파악할 수 있었다. 중국 길림성 조선족학교의 학교문화유산자원에 대한 발굴 및 수집은 현존하는 조선족학교를 중심으로 이루어졌으며, 이미 폐교된 학교의 학교문화유산자원 역시 집중적으로 발굴하였다. 그 결과, 당초 연구계획서에서 목표성과로 제시했던 폐교된 조선족학교 학교문화유산자원 200건, 현존하는 조선족학교 학교문화유산자원 200건을 훨씬 뛰어넘는 1,000여건이 넘는 자료(폐교된 조선족학교 학교문화유산자원 400건, 현존하는 조선족학교 학교문화유산자원 600건)를 수집하여 목표를 초과 달성하였다. 수집된 학교문화유산자원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학교 문건, 도서, 상장, 성적표, 학교 건물 및 학생활동사진, 졸업사진, 앨범, 졸업장, 교지, 학교인장, 학교배지 등이 있다. 둘째, 2차년도 현지조사 지역은 하얼빈지구(하얼빈시, 상지시, 오상시 등)를 비롯하여 목단강지구(목단강시, 해림시, 녕안시 등), 계서지구(계서시, 계동시, 계림향조선족자치향 등), 칠대하지구(벌리현 등), 가목사시지구(가목사시, 화천현 등), 학강지구(라북현 등) 등의 중국 흑룡강성 지역이다. 중국 흑룡강성 조선족학교의 학교문화유산자원에 대한 발굴 및 수집은 현존하는 조선족학교를 중심으로 이루어졌으며, 이미 폐교된 학교의 학교문화유산자원 역시 집중적으로 발굴하였다. 그 결과, 당초 연구계획서에서 목표성과로 제시했던 폐교된 조선족학교 학교문화유산자원 150건, 현존하는 조선족학교 학교문화유산자원 150건을 훨씬 뛰어넘는 500여건이 넘는 자료(폐교된 조선족학교 학교문화유산자원 200건, 현존하는 조선족학교 학교문화유산자원 300건)를 수집하여 목표를 초과 달성하였다. 연구책임자는 2차년도 기간동안 중국 朝鮮族學校의 학교문화와 관련한 논문을 한국연구재단 등재지에 2 편을 발표하였다. 특히 학교문화 중 교가와 관련한 서적(『중국 길림성 조선족학교 교가와 그 연구』, 북코리아, 2015년)을 출판하였다. 셋째, 3차년도 현지조사 지역은 심양지구(심양시 등)를 비롯하여 철령지구(철령시, 개원시 등), 무순지구(무순시, 청원만족자치현, 신빈만족자치현 등), 단동지구(단동시, 봉성시, 동항시 등), 본계지구(본계시, 환인만족자치현 등), 안산지구(안산시 등) 등의 중국 요녕성 지역이다. 현존하는 조선족학교의 학교문화유산자원은 학교를 직접 방문하여 학교 당안관을 비롯하여 학교 선생님을 통하여 수집하였고, 동시에 조선족학교 현황을 이해하기위해 선생님들과의 면담은 특히 주목할 만한 성과이다. 폐교된 학교의 학교문화유산자원은 그 자료를 가지고 있는 신문사나 출판사 교육자료실, 퇴직교원 혹은 개인소장가를 통하여 수집하였다. 당초 연구계획서에서 목표성과로 제시했던 폐교된 조선족학교 학교문화유산자원 100건, 현존하는 조선족학교 학교문화유산자원 100건을 무난하게 초과 수집하였다. 특히 이번 연구 기간동안에 논문 1펀을 한국연구재단 (후보)등재지에 게재하는 성과가 있었고, 교가를 정리한 『(가칭)중국 흑룡강성 조선족학교 교가와 그 연구』 와 『(가칭)중국 요녕성 조선족학교 교가와 그 연구』에 대한 저서가 곧 출판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