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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소설 번역사에 투영된 한국사회의 자화상 -1970년대부터 1990년대를 중심으로-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일본소설 번역사에 투영된 한국사회의 자화상 -1970년대부터 1990년대를 중심으로- | 2014 년 신청요강 다운로드 PDF다운로드 | 강우원용(가톨릭관동대학교)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자는 연구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사업유형에 따라 결과보고서 제출 시기가 다를 수 있음.)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연구과제번호 2014S1A5A8013456
선정년도 2014 년
과제진행현황 종료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17년 10월 22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17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본 연구는 197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약30년을 중심으로 일본소설 번역물이 등장하고 붐을 이루는 상황을 한국사회의 시대상과 독자의 입장에서 분석하고자 했다. 전체 연구는 197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10년을 단위로 3차년에 걸쳐 진행했다. 중점내용은 한국의 독자가 다양한 일본의 문학 중에 어떤 작품을 수용했으며, 무슨 이유로 선호했는지 그 현상에 대한 분석이었다. 일차적인 목표로 서지자료의 분석을 통해 현재까지 일본소설 번역물과 한국 사회의 현실을 이해하고, 이어서 구체적인 번역물 텍스트를 해석함으로써 일본소설이 현대 한국 사회에 제시한 실질적인 영향관계를 파악하고자 했다.
  • 영문
  •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analyze the situation of Japanese novel translation and boom around the thirty years from the 1970s to the 1990s in the Korean society and readers' perspective. The entire study was conducted over the third year in units of ten years from the 1970s to the 1990s. The emphasis was on analyzing the phenomenon in which Korean readers embraced and favored what works in various Japanese literatures. Through the analysis of bibliographic data as a primary, we have understood the Japanese novel translation and the reality of Korean society. Then, by interpreting the texts of specific translations, I tried to grasp the practical influence of Japanese novels on contemporary Korean society.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1990년대부터 한국 독서시장에서 눈에 띄게 비중을 차지하기 시작한 ‘일본소설 번역물’에 대한 기억은 그리 오래지 않다. 뿐만 아니라 일본문학을 바라보는 한국독자의 관심은 20년이 지난 지금까지 수그러들기는커녕 외국문학이라는 인식의 범주를 넘어 이제는 일본작가들의 문체가 한국독자에게 매우 친근하고 익숙하게 다가오고 있다. 게다가 일본소설 번역물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그 붐은 근래에 일어난 새로운 현상이 아닌 깊은 뿌리에 근거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일본소설 번역물이 한국 독서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달리, 그 영향력과 의미를 심도 있게 분석한 결과물은 많지 않다. 언제, 무엇이 한국어로 번역되었는지를 자료로 정리한 선행연구는 존재한다. 하지만 그러한 작품들이 왜 번역되었는지, 그 시기에 그와 같은 번역물이 요구되었던 이유와, 결과적으로 번역물이 한국사회에 작용한 현상에 관해서는 풀어야할 숙제가 아직 많다.
    그 해답의 일환으로 본 연구에서는 197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약30년을 중심으로 일본소설 번역물이 등장하고 붐을 이루는 상황을 한국사회의 시대상과 독자의 입장에서 분석했다. 특별히 이 시기에 주목하는 이유는, 첫째 1960년대와 관련한 연구는 어느 정도 성과가 있음에 비해 1970년대 이후의 연구는 지금까지 크게 주목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둘째 1990년대 이후 발생한 급격한 일본소설 인기 붐은 한 작가에 의해 하루아침에 일어난 사건이 아니라 이전 세대로부터의 연장선상에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경제개발 계획에 따른 1970~1990년대 한국사회와 1960년대 이후 일본의 고도 성장기는 자주 비교대상으로 언급되어 왔다. 그러나 경제・사회학 분야에서 보여주는 수치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인간’의 문제, 즉 사회적 변화에 수반되는 개인적 삶의 의식변화와 욕구의 문제는 문학작품과 독서 경향으로부터 추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일본의 고도 성장기에 등장한 소설작품이 한국의 경제개발 시기에 동일하게 읽히는 현상이 꾸준히 이어졌고, 구체적인 작품의 내용과 일본소설을 손에 든 한국 독자의 인식에는 당대 사회상 및 삶의 자세가 투영되어 있다.
    전체 연구는 197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10년을 단위로 3차년에 걸쳐 진행했다. 중점내용은 한국의 독자가 다양한 일본의 문학 중에 어떤 작품을 수용했으며, 무슨 이유로 선호했는지 그 현상에 대한 분석이다. 일차적인 목표로 서지자료의 분석을 통해 현재까지 일본소설 번역물과 한국 사회의 현실을 이해하고, 이어서 구체적인 번역물 텍스트의 해석으로 일본소설이 현대 한국 사회에 제시한 실제적인 영향력을 파악했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1. 학문적 기대효과
    -역사적 맥락을 반영한 지식 생산:
    서지목록을 바탕으로, 해방 후 한국의 문화지형 속에서 일본소설이 어떻게 자리매김 되어 왔는지에 대한 포괄적 이해가 가능하다. 출판 메커니즘과 한국독자의 반응, 번역양태를 포함한 총괄적인 분석이다. 1970년대 이후 일본소설 수용과 한국 정국의 변화를 동시에 점검하는 의미에서, 역사적인 맥락을 반영한 지식 생산의 기능을 갖는다.
    -강의개발과 교육에 기여:
    본 연구를 통해 얻어진 성과를 다양한 형태의 강의로 개발하여 교육의 장에 활용하는 일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본 연구에서 대상으로 삼는 일본소설 번역물의 현황 파악은 대단히 현실성을 지닌 주제이기에 번역 교육현장에 곧바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번역 후속세대를 위한 활용:
    일본소설 번역물에 대한 역사적 분석은 앞으로 번역가를 지망하는 후속 세대나 미래의 독자를 위한 ‘지침’으로 기능한다. 지금까지 일본문학은 여타 외국문학과 달리 시종 상업출판의 형태로 국내에 소개되어 왔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 이러한 시스템은 일본소설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왜곡을 낳을 수 있다. 그러나 본 연구와 같은 학술적인 번역역사의 검증과정을 통해 전공자나 전문 번역자가 스스로 좋은 작품을 선택해 독자에게 소개할 수 있는 체계로의 전환이 가능하다.
    -선행연구의 보강과 개선:
    서지자료 중심의 선행연구가 미처 달성하지 못한 내용을 보강하고 발전시켰다. 기존의 서지자료에 치밀한 분석을 추가함으로, 한국 번역문화의 현실을 학술적으로 체계화했다.

    2. 사회적 기대효과
    -일본소설 이입 현황을 통한 한국사회의 재조명:
    한국 근대사에서 결코 지울 수 없는 일본의 존재감은, 해방 이후 국교의 단절과 국가차원의 문화교류의 제재가 있었음에도 줄곧 한국 사회에 그림자를 드리웠다. 마침내는 한국의 독서시장을 주도하기에 이르렀는데, 이러한 일본문학의 유입상황과 변화는 그야말로 한국의 문화현실을 반증하는 중요한 열쇠이다. 본 연구는 일본소설 번역의 역사를 통해 한국 사회를 재조명하는 독창적인 시각을 부여함으로써 실제적인 진단을 가능하게 했다.
    -일본소설 번역물의 새로운 환경조성:
    종래 일본소설 번역서는 아카데미즘에 입각한 번역이 아니라 상업주의 위주의 출판 형태가 주를 이루어 번역 원전의 선택, 번역가의 선정 등이 출판사의 권한이었고 그로 인해 중복번역, 표절번역 등의 번역풍조가 만연했다. 본 연구는 이러한 번역현실을 직시하고, 지적함으로 새로운 번역문화의 풍토 개선에 기여할 수 있다.
    -번역 유통 시스템의 재고:
    다른 외국문학과는 달리 일본문학은 시종 출판사가 주도하는 상업출판의 형태로 국내에 소개되어왔다. 그러다보니 번역 작품을 주체적으로 선택하기보다는 일본 내에서 문학상을 받거나 많이 팔린 작품을 실시간으로 들여오는 경우가 많았다. 아쿠타가와상(芥川賞)의 경우 그 수상작은 70년대부터 거의 빠짐없이 국내에 소개되고 있다. 이는 상업적으로는 안전할지라도 장기적 관점에서 국내 출판계가 일본의 문화 유통구조에 포섭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 출판계의 상업주의 위주가 아닌 번역물 역사에 대한 건전한 비판을 통해, 현재의 번역 유통구조를 극복하고 일본문학의 도입, 번역, 소비를 다원화하는 수단을 마련할 대안을 제시할 수 있다.
  • 색인어
  • 일본소설, 번역물, 한국, 한국사회, 1970년대, 1980년대, 1990년대, 대중문학, 출판계, 출판윤리, 역사소설, 정치소설, 기업소설, 종교소설, 추리소설, 관능소설, 무라카미 하루키, 베스트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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