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우리나라 암 생존자들을 위한 행동적, 심리·사회적 문제 사정에 필요한 건강관리 평가도구를 개발하고, 평가도구의 적용가능성을 확인하는 것을 주요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첫째, 한국형 암 생존자 행동-심리-사회적 건강관리 평가 도구를 개발하고, ...
본 연구는 우리나라 암 생존자들을 위한 행동적, 심리·사회적 문제 사정에 필요한 건강관리 평가도구를 개발하고, 평가도구의 적용가능성을 확인하는 것을 주요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첫째, 한국형 암 생존자 행동-심리-사회적 건강관리 평가 도구를 개발하고, 둘째, 암 생존자, 가족, 의료진의 의사소통 방식과 건강관리 준수 정도에 따라 한국형 암 생존자 행동-심리-사회적 건강관리 평가 도구를 유형화, 점수화시킴으로써, 행동, 심리, 사회적 측면에서 문제가 있는 위험 집단 (high-risk group)을 발굴하기 위한 틀을 제공하며, 셋째, 통제집단 전후비교 조사를 통해 한국형 암 생존자 행동-심리-사회적 건강관리 평가 도구가 high-risk group의 발굴에 적합하고, 평가도구에 근거한 개입이 효과적인지 확인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1차년도에서는 암 생존자, 가족, 치료진을 대상으로 심층 개별 면담을 통해 암 생존자의 건강관리 척도를 개발하였다. 2차년도에서는 1차년도에서 개발한 척도의 신뢰성과 타당성을 검증하기 위해 암 생존자 및 가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수행하였다. 또한, 개발된 척도가 실제 암 생존자의 건강관리 준수 여부를 파악하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절단점수 등을 산정하였다. 3차년도에서는 암 생존자 건강관리 척도를 활용해 암 생존자 중 건강관리를 잘 하지 못하는 대상자를 선별했으며, 선별된 생존자를 실험 및 통제집단에 무작위 할당하였다. 이 후, 실험집단은 3회기에 걸쳐 의료사회복지사와의 개별 면담을 통해 건강관리와 관련된 상담을 제공받았다. 실험연구의 효과성을 파악하기 위해 사전조사, 사후조사, 3개월 사후조사가 이루어졌다. 본 연구는 암 생존자가 치료 이후 지역사회에서 스스로 건강관리를 잘 하기 위한 방안을 체계적으로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