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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臺灣의 造船産業 비교 연구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한국과 臺灣의 造船産業 비교 연구 | 2014 년 신청요강 다운로드 PDF다운로드 | 배석만(고려대학교)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자는 연구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사업유형에 따라 결과보고서 제출 시기가 다를 수 있음.)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연구과제번호 2014S1A5A2A01015392
선정년도 2014 년
과제진행현황 종료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17년 10월 27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17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본 연구는 한국과 타이완(臺灣) 조선산업의 20세기에 걸친 역사적 전개과정을 비교사적 관점에서 분석하였다. 연구는 크게 세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하였다.
    첫째는 일제시기 한국과 타이완의 조선산업을 비교분석하였다. 특히 일제에 의해 한국에 조선중공업주식회사(朝鮮重工業株式會社), 타이완에 타이완선거주식회사(臺灣船渠株式會社)가 설립되어 근대적 의미의 조선산업의 출발점이라고 할 수 있는 1937년 이후 일제 패전까지 양국 조선산업의 전개과정에 주목하였다. 주로 양국 조선산업의 핵심회사인 조선중공업과 타이완선거를 중심으로 양국 조선산업의 전개과정을 밝히고, 이를 토대로 비교하여 그 유사성과 차이성을 도출하였다.
    둘째는 해방 후 1960년대까지의 양국 조선산업을 비교분석하였다. 이 시기는 양국의 조선산업이 재편되고, 국가 주도로 육성이 시도되는 시기였다. 특히 양국 조선산업의 절대 비중을 차지하는 조선중공업주식회사와 타이완선거주식회사가 국영기업으로 재편되고 일본, 미국 등의 자본과 기술을 도입하여 국가 주도 육성을 시도하는 과정과 그 결과를 구체적으로 밝혔다.
    3년차 연구에서는 1970~80년대 양국 조선산업의 전개과정을 비교분석하였다. 1960년대 후반부터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세계 유조선시장을 겨냥하여 양국 조선산업은 대형유조선을 건조하여 수출하는 것을 중심으로 수출전문산업으로의 전환을 시도하였다. 이 시도는 현대중공업주식회사와 중국조선고분유한공사(中国造船股分有限公司)의 설립으로 대표되는데, 그 과정과 결과를 분석하였다.
  • 영문
  •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analyze the historical processes of the shipbuilding industries of Korea and Taiwan in the 20th century from the perspective of historical comparison. The study was conducted in three sections.
    First section compared and analyzed the shipbuilding industries of Korea and Taiwan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Especially, this section focused on the processes of the shipbuilding industries of the two countries between 1937, the starting point of the modern shipbuilding industry when Joseon Heavy Industries Co., Ltd. and Taiwan Dock Co., Ltd. were established in Korea and Taiwan by the Japanese Empire, respectively, and Japan’s defeat in World War II. Concentrating on Joseon Heavy Industries Co., Ltd. and Taiwan Dock Co., Ltd., the core companies in the shipbuilding industries of the two countries, this section determined their historical processes, and based on it, derived their similarities and differences.
    Second section compared and analyzed the shipbuilding industries of the two countries between the liberation from Japan’s colonial rule and 1960s. During these times, the shipbuilding industries of the two countries were reorganized and fostered by the nations. Especially, this section determined the processes and results that Joseon Heavy Industries Co., Ltd. and Taiwan Dock Co., Ltd., the main shipbuilding companies of the two countries, became national enterprises and developed introducing Japanese and American capitals and technologies.
    Third section compared and analyzed the shipbuilding industries of the two countries between 1970s and 1980s. Targeting the oil tanker market of the world that drastically grew after the late 1960s, the shipbuilding industries of the two countries tried to change into export industries by building and exporting supertankers. This section analyzed their processes and results as this attempt could be represented by establishments of Hyundai Heavy Industries Co., Ltd. and China Shipbuilding Co., Ltd.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 연구는 한국과 타이완(臺灣) 조선산업의 역사적 전개과정을 비교사의 관점에서 분석하였다. 연구는 크게 3년 과제에 맞추어 세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하였다.
    1년차 연구에서는 일제시기 한국과 타이완의 조선산업을 비교분석하였다. 특히 일제에 의해 한국에 조선중공업(朝鮮重工業), 타이완에 타이완선거(臺灣船渠)가 설립되어 근대적 의미의 조선산업의 출발점이라고 할 수 있는 1937년 이후 일제 패전까지 양국 조선산업의 전개과정에 주목하였다. 주로 양국 조선산업의 중핵회사인 조선중공업과 타이완선거를 중심으로 양국 조선산업의 전개과정을 실증하고, 이를 토대로 비교하여 그 유사성과 차이성을 밝혔다. 조선중공업과 타이완선거의 설립 계기는 전시체제기 제국 차원의 군수․국책적 목적 때문이었다. 또 태평양전쟁기 전쟁에 필요한 선박 양산을 위해 실시한 전시계획조선(戰時計劃造船)에 같이 참여했다. 이 과정에서 조선중공업은 1,000톤급 이상의 대형선을 건조하는 ‘신조선(新造船)’ 중심의 조선소로 성장했고, 타이완선거는 대규모 수리용 도크시설 확충을 통해 ‘선박 수리’를 중심으로 하는 조선소로 성장하였다.
    2년차 연구에서는 일제로부터 해방된 1945년 이후 양국의 조선산업이 재편되고, 국가 주도로 육성이 시도되는 시기로써 1960년대까지의 전개과정을 비교분석하였다. 특히 양국 조선산업의 중핵회사인 조선중공업과 타이완선거가 국영으로 재편되고 일본, 미국 등의 자본과 기술을 도입하여 육성을 시도하는 과정과 그 결과를 구체적으로 살펴보았다. 한국은 조선중공업을 1950년 국영 대한조선공사(大韓造船公社)로 재출범시키고, 미국 원조자금 200만 달러를 통한 시설확충, 그리고 정부 주도의 계획조선 정책을 통한 인위적 시장 확보, 조선장려법 제정 등에 의해 육성을 시작하였다. 타이완 역시 타이완선거를 국영화하여 1948년 타이완조선공사(臺灣造船公司)를 설립하고 일본 이시카와지마하리마중공업(石川島播磨重工業)과의 기술제휴, 미국 잉걸스조선소(Ingalls Shipbuilding)에의 위탁 경영 등을 통해 육성을 시도하였다. 그러나 1950년대 양국의 시도는 대체로 실패하였다고 평가할 수 있다. 그 원인은 협소한 국내 선박시장 및 조선관련 기자재산업 미발달과 같은 산업기반의 문제, 수입 중고선과 경쟁하기 힘든 조선소의 저생산성에 있었다. 양국 정부의 지원책은 이러한 불리함을 극복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하지 못했다. 1960년대에 접어들면 한국은 대한조선공사의 국영체제를 보다 강화하고 지원도 늘렸으나 성과를 내지 못한 반면 타이완은 이시카와지마하리마중공업과의 적극적인 기술 협력과 결합하여 일정한 성과를 내었다. 타이완조선공사는 10만 톤급 유조선 건조를 포함하여 1970년까지 11척의 대형 선박을 건조했고, 여기에 힘입어 경영도 안정화되었다.
    3년차 연구에서는 1970~80년대 양국 조선산업의 전개과정을 비교분석하였다. 1960년대 후반부터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세계 유조선시장을 겨냥하여 양국 조선산업이 수출전문산업으로의 전환을 시도하는데, 그 과정과 결과를 살펴보았다. 특히 다음의 몇 가지 점에 주목하여 진행하였다. 우선 1970년대 양국 조선산업은 수출용 대형유조선 건조를 위한 대규모조선소 건설을 추진하였다. 한국의 현대중공업, 타이완의 중국조선으로 대표되는데, 한국은 민간재벌이 주도하였고, 타이완은 반관반민으로 상대적으로 국가의 주도성이 높았다. 다음으로 양국의 대형 조선소 신설을 통한 수출전문산업 전환에는 일본 조선업계가 긴밀하게 연관되어 있었다. 한국은 가와사키중공업, 타이완은 이시카와지마하리마중공업이 역할을 담당했다. 다음으로 2차에 걸친 오일쇼크를 계기로 갑자기 불황에 접어든 양국 조선산업의 대응방식에 대한 분석을 진행하였다. 한국은 불황이 지속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현대, 대우, 삼성 등 민간 재벌을 담당주체로 한 조선시설 확장을 지속하였다. 반면 타이완은 반관반민 체제였던 중국조선과 민영 타이완조선공사의 합병을 통한 국영화로 위기에 대응하였다. 민간 재벌의 경영체제가 유지되었던 한국과는 대조적인 조치였다. 마지막으로 1980년대까지 이어진 장기 불황 국면의 양국 조선산업의 대응책에 주목하였다. 특히 양국이 불황에 대한 자구책으로 동시에 실시한 ‘계획조선’ 정책을 비교하였다. 동 정책은 양국 모두에 있어서 신생 대규모 조선소가 좌초하지 않도록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러나 근본적인 대책이 되지는 못했다. 계획조선만으로는 100만 톤급 거대 조선소가 필요로 하는 일감 공급에는 한계가 있었기 때문이다. 양국의 거대 조선소들은 계획조선으로 ‘연명’하는 상황 속에서, 일감 부족으로 인한 경영난의 지속과 늘어나는 적자를 해소할 근본 대책 마련에 직면하였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은 측면으로 학계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 첫째, 지속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일제 식민지를 경험한 후발국의 경제발전 동력에 대한 논의를 보다 심화시킬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일본의 식민지였던 나라들, 즉 한국과 타이완의 경제성장에서 일본의 역할을 어떻게 규정하고 평가할 것인가의 문제는 ‘일본제국주의 미화론’이라는 정치적 논쟁으로까지 확전되면서 첨예한 대립을 보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본 연구는 일본과 지속적인 관계를 가지면서 전개된 조선산업의 역사적 경로를 촘촘하게 되짚어 보았기 때문에 논쟁의 쟁점을 재검토하는데 일정하게 기여할 것이다. 그리고 이를 통해 식민지기 구축된 일본과 한국, 타이완의 식민지모국, 식민지의 경제관계가 전후 어떻게 재편되는지, 그리고 그 속에서 일본의 역할은 무엇이었고, 식민지기와 어떤 동질성 및 차별성을 가졌는지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의견 제기가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
    둘째, 본 연구 과정에서 발굴한 새로운 자료의 활용이다. 본 연구는 한국과 타이완 조선산업의 비교사이지만, 1차 자료의 수집을 통한 분석이라는 역사방법론을 구사하기 때문에 새로운 자료의 발굴과 소개가 가능하다. 본 연구는 3년간의 연구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한국과 일본, 타이완에서 자료 조사를 시행하였다. 이를 통해 발굴한 새로운 자료들을 소개함으로써 양국 조선산업사 연구 및 비교경제사 연구의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셋째, 한국 경제에 국한되지 않고, 일본 및 타이완의 경제를 비교의 대상으로 끌어들여 적극적으로 분석하였기 때문에 장차 동아시아 경제사라는 틀 속에서 일본 및 타이완 학자들과의 국제적 학술교류의 단초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넷째, 현재 한국 조선산업은 주지하듯이 다시 찾아온 불황과 중국의 맹렬한 추격 속에서 대규모 구조조정에 직면하고 있다. 거의 모든 조선소들이 경영난 속에서 대규모 손실을 기록하였고, 대우조선해양에는 논란 속에 수조원에 달하는 공적자금이 집행되었다. 한국과 타이완, 그리고 부분적으로는 일본까지 포함하여 조선산업사를 비교분석한 본 연구는 현재 한국 조선산업에 대한 객관적 평가와 구조조정을 토대로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는데 일정한 참고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다섯째, 본 연구는 필자가 ‘2017년도 중견연구자지원사업 후속연구지원 트랙’에 지원하여 2년 연구과제로 선정된 「1980~90년대 동아시아 3국(한국, 일본, 대만)의 조선산업 비교연구-장기불황기 대응과정을 중심으로-」의 참고자료로 활용될 것이다.
  • 색인어
  • 한국, 타이완, 일본, 조선산업, 비교분석, 조선중공업주식회사, 타이완선거주식회사, 현대중공업주식회사, 중국조선고분유한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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