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1차년도 연구결과
첫째, 문헌연구. 1990년대 이후 유럽 복지국가에서 부모휴가 부할당제를 필두로 남성의 일-가족 양립을 지원하는 정책흐름이 보편화 되고 있으며 이론적, 실증적 측면에서 가족 및 복지국가에서 아버지의 역할을 탐구하는 다양한 해외 연구를 검토 ...
1. 1차년도 연구결과
첫째, 문헌연구. 1990년대 이후 유럽 복지국가에서 부모휴가 부할당제를 필두로 남성의 일-가족 양립을 지원하는 정책흐름이 보편화 되고 있으며 이론적, 실증적 측면에서 가족 및 복지국가에서 아버지의 역할을 탐구하는 다양한 해외 연구를 검토. 국내 연구는 많지 않지만 남성의 일-가족 양립인식, 부성역할 수행, 육아휴직 경험 등에 관한 선행연구 검토함.
둘째, 양적연구. 다국가시간조사(MTUS)를 활용하여 남성의 일-가족 양립에 관한 비교국가분석을 수행하였음. 또, 당초 연구계획서에는 포함되지 않았으나 국내 남성 육아휴직자에 대한 실태조사자료를 분석함. 그 결과 남성 근로자의 육아휴직 활용은 매우 저조하고, 업종별, 직종별, 기업규모별 활용도에 큰 차이를 보이는 반면, 육아휴직자가 경험한 일-가족 양립의 효과는 매우 긍정적인 것으로 분석됨.
셋째, 질적연구. 당초 집단심층면접으로 계획되었으나, 남성의 실제 행위, 인식, 경험을 이끌어 내기 위하여 육아휴직 경험이 있는 남성근로자를 대상으로 개별심층면접을 시행함. 눈덩이표집법에 의하여 2014년 11월 말 부터 2015년 1월 초 사이에 총 10명에 대한 개별심층면접을 진행하였음. 인터뷰 내용은 결혼 및 가족형성, 가족관계 및 육아 네트워크 등), 배우자출산휴가 및 육아휴직과정, 육아휴직과 직장환경, 육아휴직으로 인한 삶의 변화와 육아휴직의 경험, 부성과 남성성에 대한 인식, 일-가족 양립에 대한 태도, 육아휴직제도에 대한 평가 등이었음.
넷째, 연구교류 및 성과확산. 해외 문헌을 탐색, 수집하고 연구 네트워킹을 위하여 2014년 7월 영국사회정책학회 연례학술대회에 연구보조원(박사과정)과 참여. 또, 고용보험포럼 적극적노동시장분과에 참여하여 ‘남성의 일-가족양립 현황과 제도개선방안’을 발제하였음.
2. 2차년도 연구결과
첫째, 양적연구. 2014년 조사된 통계청의 생활시간조사를 활용하여 한국 중년 남성의 일-가족 양립 현황에 대한 분석을 진행하였음. 분석결과 평일은 물론 주말에도 중년 남성들이 육아와 가사를 분담하는 정도는 여전히 매우 낮았으며, 이러한 경향은 맞벌이 여부에 따른 차이가 거의 나타나지 않았음.
둘째, 질적연구. 남성근로자들의 일-가족 양립이 육아휴직이 끝나 직장에 복귀한 이후에도 지속되는지 분석하기 위하여 1차년에 면접을 진행한 남성 육아휴직자에 대하여 추적조사를 시행하였음. 이와 함께 남성 육아휴직자의 일-가족 양립에 대한 근거이론을 구축하기 위하여 추가적인 신규사례를 수집하여 2016년 1월 말까지 신규로 3명의 연구참여자를 확보하여 면접을 완료하였음. 수집된 심층면접자료는 녹취가 완료되어 육아퇴직자에 대한 생애사
분석 논문이 학술지에 게재됨.
셋째, 연구교류 및 성과확산. 1차년도에 수행된 질적연구 결과와 2014년 생활시간조사 분석결과를 정리하여 다수의 국내외 학술대회에서 발표하였음. 2015년 싱가폴에서 개최된 동아시아사회정책학회 연례학술대회와 2015년 9월 가족사회복지학회의 가족정책 포럼에서 본 연구의 결과를 발표하였음. 또한, 본 연구에서 수행된 질적연구 결과는 2015년 9월 한국연구재단 등재지인 한국사회정책에 게재완료 되었음.
3. 3차년도 연구결과
첫째, 남성의 일-가족 양립실태 조사를 위한 설문지 개발. 1,2차년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기혼 남성의 일-가족 양립과 관련된 다양한 변수와 척도를 포괄한 설문지를 개발하고,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조사도구를 확정함.
둘째, 인터넷 기반의 대규모 설문조사 시행. 18세 미만의 자녀를 둔 기혼 남성직장인 표집하여 총 2차례에 걸쳐
1507케이스에 대한 조사를 완료함.
셋째, 양적통계분석. 온라인 설문조사가 완료된 후 표본자료에 대한 클리닝 및 가공과정을 거치고 양적통계분석을 진행함. 복합척도들로 구성된 구조방정식 모형을 다양하게 적용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연구논문을 산출하고 있음.
넷째, 연구성과의 확산. 2016년 7월 동아시아 사회정책학회, 2016년 7월 38차 국제시간학회 학술대회, 2016년 8월 한-영 사회정책교류포럼 등에서 논문을 발표하였고, 2018년 2월 영국 켄트대학을 방문하여 현지학자와의 연구교류를 진행함.
4. 연구활용방안
1) 논문발표: 질적연구 2편 학술지 게재 완료, 양적연구 4편 진행중
2) 대학원 교육 활용: 축적된 연구결과와 자료의 교육 활용
3) 한국의 일-가족 양립정책 방향을 제시에 기초자료로 활용
본 연구가 종료되는 시점에서 추가 3년의 후속연구에 선정되어 분석의 초점을 비교정책연구로 확대할 수 있게 되었다. 이에 따라 한국 기혼남성의 일-가족 양립에 대한 자료를 지속적으로 축적할 수 있게 되었고, 선진 복지국가와 동아시아 국가들과의 비교연구를 가능하게 하는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