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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周易)]에 내재된 '리수(理數)'의 철학적 전개와 인문학적 가치 정립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주역& #40;周易& #41;]에 내재된 & #39;리수& #40;理數& #41;& #39;의 철학적 전개와 인문학적 가치 정립 | 2014 년 신청요강 다운로드 PDF다운로드 | 조희영(건양대학교)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자는 연구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사업유형에 따라 결과보고서 제출 시기가 다를 수 있음.)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연구과제번호 2014S1A5B5A02013015
선정년도 2014 년
과제진행현황 종료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17년 09월 10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17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본 연구자는 “주역에 내재된 ‘리수(理數)’의 철학적 전개와 인문학적 가치 정립”이란 제목으로 3년간 연구했다. 먼저 주역에 내재된 ‘리수’에 대해 알아봤다. ‘리수’란 ‘이치를 나타낸 수’라는 뜻이고 상수역학의 한 분야다. 그 예는 천지지수, 대연수, 9와 6 등이다. 리수’란 말은 송나라 소강절(1011~1077)이 처음 사용했고 그 근원은 「하도」이다. 이로부터 주역이 나왔다고 하고 그 핵심은 소강절의 ‘가일배법[1-2-4-8처럼 배로 늘어나는 법칙]’이다. 그 다음은 중국 송나라 리수철학의 전개 양상을 5단계로 나누어, 소강절, 주희, 채원정 채침의 철학과 저서로 살폈다. 이런 연구과정을 거치면서 주역 속 ‘리수’는 역학에서 음악과 율도량형으로 뻗어가고, 나아가 수학으로 발전하고 더 나아가 역사학, 성음학, 천문학 등으로 그 포섭 범위를 넓혀 감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이 중심에는 소강절 역학이 있고 이를 기점으로 각론적으로 뻗어가 각각이 인문학적 가치를 지녔음을 확인했다. 이것으로 상수역학은 학문 사이를 녹여내고 결합하는 학문체계임을 알 수 있었고 그 사이에는 리수가 개재되어 있음을 알았다. 이어서 조선시대 리수철학에 대해 알아봤다. 조선에서 소강절 역학의 흐름은 크게 보면 ‘권근-서경덕-장현광, 신흠 가문-서명응’으로 이어진다. 조선음악은 리수가 율려와 배합된 채원정의 『율려신서』를 디딤돌 삼아 『악학궤범』을 탄생시켰다. 이 책의 분석을 통해 리수철학이 음악과 융합한 것을 알 수 있었다. 리수철학이 수학과 융합한 사례는 최석정의 『구수략』이다. 『구수략』에 녹아있는 리수철학을 인문학적 지평에서 살폈다.
    이번 연구를 거치면서 리수철학에 함유된 인문학[인문:인간의 사상과 문화]의 진정한 목표는 천지와 만물, 만물과 사람, 사람과 사람사이에 융합과 회통[融·回·通]을 추구하는 데에 있음을 알았다.

  • 영문

  • This researcher study for three years under the title 「Philosophical development and Humanistic value formulation for the󰡐Lishui(理數)󰡑inherent in 󰡔I Ching」周易」(『周易』에 내재된 ‘理數’의 철학적 전개와 인문학적 가치 정립)
    󰡐Lishui(理數)󰡑 means the number indicating the natural principle and natural law, for example the number of Heaven and earth 1~10(天地之數), the number of largely unavoidable(大衍數) and so on.
    󰡔I Ching(周易)』 and 󰡐Lishui(理數)󰡑 come from he tu(河圖). Shao Yung(邵雍, 邵康節) who open Song Dynasty's Tú‧shu-XiangShu xué(宋代 圖書象數學) claimed for the first time 󰡐Lishui(理數)󰡑.
    󰡐Lishui(理數)󰡑's main point is jiāyībèifǎ(加一倍法).
    Next, researcher(I) study for Song Dynasty's development aspect of Lishui philosophy(理數哲學), especially focused on Shao Yung(邵雍, 邵康節), Cài yuán dìng(채원정), Cai Shen(채침). In this process researcher realize that Lishui stretch from 󰡔I Ching」 to music, weights and measures, furthermore Math. XiangShu xué(象數學) dissolve between studies and Lishui settle in it.
    Next, researcher study for Jo-sun Dynasty's development aspect of Lishui philosophy, focused on Kwon-Keun(權近), Seo kyung-duk(徐敬德), Shin-hyum(申欽), Seo myeng-eung(徐命膺).
    Through this study, I examined what humanities are in the Lishui philosophy(理數哲學). Shao Yung(邵雍, 邵康節) presented a pedagogical humanism that is not affected by Rújiā(儒家) and Dàojiā(道家).
    The humanistic value Shao Yung(邵雍, 邵康節) thinks is in the world, which is not blocked by the reason.
    In conclusion, the true goal of the humanities acquired through the study of the philosophy of philosophy is to pursue fusion and communion beyond communication, between heaven and earth, all things, people, people, and people. And humanity values will be established when they are used as raw materials to build a new order of life by applying the values to world history.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1. 본 연구는 “주역에 내재된 ‘리수(理數)’의 철학적 전개와 인문학적 가치 정립”이란 제목으로 3년간(2014.7~2017.6) 이루어졌다. 연구자는 아래의 세 가지 주제에 집중했다..
    2. 먼저, 주역에 내재된 ‘리수’의 철학적 탐색에 대해서이다.
    여기서 말하는 ‘리수’란 ‘이치를 나타낸 수’ 혹은 ‘이치를 함유한 수’라는 뜻이지, 수리(數理) 즉 ‘수의 이치’는 아니다. ‘리수’란 말은 소강절(1011~1077)이 처음 사용한 말이다. 주역 경문에는 ‘리수’란 단어가 없다. 그러나 ‘리수’임을 암시하는 중요한 언표들이 있다. 「하도」 수, 천지지수, 대연지수, 양9 음6 등이다. ‘리수’의 발원지는 「하도」이다. 이로부터 주역이 나왔다고 보는 것이 송대 상수학[도서상수학]자의 견해이다. 주역이 「하도」로부터 나왔다고 할 때 그 철학적 근거 즉 리수적 법칙이나 근거는 무엇인가? 소강절은 ‘가일배법’이라고 답했다. 이는 「계사전」상 9장 역유태극장[태극-양의-사상-팔괘]인 1-2-4-8의 리수적 연산법칙이다. 소강절은 이것을 자신의 상수학의 철학적 근거로 삼아 만물을 사부법으로 분류하고 만물의 변화의 패턴으로는 체4용3을 주장했다. 거기서 나온 것이 「선천도」와 원회운세설및 성음창화론이며 관물론과 수론이다.
    3. 다음은, 송대 상수역학을 통한 ‘리수’의 철학적 전개 양상 연구이다.
    소강절에 의해 밝혀진 ‘리수’는 송대 상수역에 어떤 전개과정을 거쳤는가? 연구자는 리수철학의 단계별 전개 양상을 송대에 특히 흥기한 도서상수학적 맥락과 흐름에서 살폈다. 연구방법으로 5단계로 나누었다. ① 원형연구로 「하도낙서」를 먼저 살피고, ② 선도적 전개로 󰡔황극경세서󰡕를, ③ 실질적 전개로는 󰡔역학계몽󰡕을, ④ 음악적 전개로는 󰡔율려신서󰡕를, ⑤ 수학적 전개로는 󰡔홍범황극내편󰡕으로 구분하여 전개 양상을 분석하여 연구논문을 작성했다. 이 다섯 단계에서 핵심적 역할을 한 이는 소강절, 주희, 채원정 채침 부자의 철학과 그들의 저서이다. 여기서 상수역학은 간학적이고 융합적인 학문체계임을 알 수 있었다.
    4. 마지막으로, 조선시대 리수철학 전개 과정 및 타 학문과의 통섭에 대한 고찰이다.
    조선시대 리수철학은 기본적으로 송대 리수철학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조선 상수학[리수철학] 특히 소강절 역학의 흐름을 크게 보면 서로 사승관계는 아니지만 ‘권근-서경덕(1489~1546)-장현광(1554~1637), 신흠(1566~1628) 가문(아들 신익성, 손자 신최 등)-서명응(1716~1787)’으로 이어진다. 한편 세종대 시작된 조선음악의 배경은 리수철학이다. 리수가 율려와 배합하여 지어진 책이 채원정의 『율려신서』이며 이를 디딤돌 삼아 조선조 음악으로 결실을 보게 된 것이 『악학궤범』이다. 이 책의 악률론에는 송대 상수학 즉 리수론이 근저에 깔려있음을 확인할 수 있고 리수철학이 음악과 융합한 것을 알 수 있다. 리수철학이 수학과 융합한 좋은 사례로 최석정의 『구수략』을 들 수 있다. 『구수략』은 송대 상수학의 조선수학식 변용이라 할 수 있다.
    5. 일련의 연구를 통하여 리수철학의 인문학적 가치 정립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할 수 있다.
    리수를 통해 예의를 알 수 있고 예악과 윤리는 수와 서로 상통하고, 수를 통해 성명의 이치에 순응함을 알 수 있다. 소강절은 자신의 관법론과 심법론을 선천학에 투영시켜 유가 도가에 걸리지 않는 사통팔달의 회통적 인문학[인문:인간의 사상과 문화]을 제시했다. 결론적으로 리수철학 연구로 얻어지는 인문학의 진정한 목표는 천지와 만물, 만물과 사람, 사람과 사람사이에 소통을 넘어 융합과 회통[融·回·通]을 추구하는 데에 있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 조선 상수역학에서 미약하게나마 다루어졌던 리수철학이 오늘날에 이르러 그 명맥마저 끊어진 상황에 놓여 있다. 본 연구의 결과물을 활용하여 리수철학에 대한 학문적 체계를 세울 초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 본 연구 이후 후속 연구를 어떻게 하는가에 따라 상수역학에서 소외되었던 ‘수’를 유가철학의 영역으로 편입시키고 나아가 한국철학에 편입시켜 리수철학의 학문적 위상과 정체성을 확립할 것이다. 이를 통해 역학과 철학의 학문적 지평이 넓어지고 인접학문과의 활발한 소통에 이바지하게 될 것이다.
    - 고대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주역󰡕의 ‘리수’는 다양한 분야에서 응용되어 왔다. 국악계와 수학사학계, 과학철학계 등 인접학문 분야에서는 「주역」에 내재된 ‘리수’와 관련된 주제를 선정하거나 「주역」의 ‘수’에 착안하여 연구를 진행하기도 한다. 이처럼 인접분야에서 관련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본 연구의 결과물은 이러한 현실적 요구에 부응할 원자재가 될 것이다. 인접학문에서 요구하는 󰡔주역󰡕의 ‘수’에 대한 철학적 근거를 본 연구를 통해 제공하는 한편, 역학과 인접학문이 상호교통할 수 있는 접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려 한다. 이를 통해 사회문화 각 분야에서 창의적 아이디어를 창출하는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 리수철학은 ‘수’와 관련된 학제간 연구를 유발할 수 있는 동인을 지니고 있다. 이미 천문학계와 음악학계에서는 수와 연관한 학제간 연구로 다수의 결과물을 배출해 낸 바 있다. 수학사학계에서는 조선의 수리철학자인 최석정, 황윤석 등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진 바 있다. 조선 유학자 신익성은 소강절의 ‘원회운세’의 수론에 근거하여 역사서를 지었지만, 역사학계나 역학계의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것은 반드시 역사학계와 공동으로 연구되어 학계에 제출되어야 할 부분이 아닐 수 없다. 이와같이 리수철학은 다양한 학문과의 학제 간 연구를 이끌어가는 초석이 될 수 있으므로 그 학문적 파급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 색인어
  • 주제어: 주역, 리수, 하도, 소강절, 도서 상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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