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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 다섯 마당 사설에 나타난 의성의태어 연구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판소리 다섯 마당 사설에 나타난 의성의태어 연구 | 2014 년 | 장숙영(건국대학교 GLOCAL& #40;글로컬& #41;캠퍼스)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자는 연구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사업유형에 따라 결과보고서 제출 시기가 다를 수 있음.)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연구과제번호 2014S1A5B5A07041988
선정년도 2014 년
과제진행현황 종료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16년 02월 22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16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판소리 창본 사설은 명창들의 개성이 드러나 있는 당시의 ‘말’을 생생하게 알 수 있는 자료이다. 이 연구는 판소리 다섯 마당 중 ‘흥보가’ 창본 사설에 나타난 의성어와 의태어, 의성의태어를 살펴보았다. 흥보가 사설에 나온 사람, 동물, 자연, 사물의 소리, 모양, 행동, 느낌 등을 말로 표현한 것, 즉 의성어와 의태어를 정리 한 것이다.
    판소리는 창자의 소리, 즉 긴 사설의 내용을 관객들에게 귀를 통해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일인 오페라’라 할 수 있다. 이 ‘일인극’의 재미를 극대화시키려면 재미있고 극적인 내용과 더불어 강하고 간결한 표현을 해야 할 것이다. 이것을 잘 드러낼 수 있는 요소가 우리말의 큰 특징인 의성어와 의태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라는 것을 명창들은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판소리 창본 사설에는 지금은 우리가 사용하지 않은 독창적인 의성어와 의태어가 많이 나타난다. 흥보가를 부른 명창들이 개성있는 의성어와 의태어, 의성의태어로 분류하고 정리하여 목록을 만들었다.
    판소리 사설은 ‘노래로 부르는 창 부분의 가사와 말로 풀어내는 아니리 부분의 말을 두루 가리키는 말’로 판소리를 공연하는 창자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판소리의 중심 내용은 정해져 있으나 소리를 하는 방법은 배운 스승에 따라 달리 표현되고 전수받은 각각의 창자마다 예술적인 취향과 감각에 따라 달리 표현되어 나타난다. 또한 판소리의 이야기는 인쇄된 ‘책’이 아닌 사람의 ‘말소리’로 들려줬다. 입으로 전하는 이야기는 지금의 말을 그대로 써야만 듣는 사람에게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다. 또한 긴 이야기를 지루하지 않게 하려고 사물의 소리와 모양을 나타내는 의성어, 의태어를 자주 사용하였을 것이다.
    연구 자료로 삼은 창본 사설은 『흥부전 전집 1』에 수록된 사설이다. 이 책에는 신재효, 심정순, 정광수, 박동진, 박헌봉, 이선유, 김연수, 박녹주·박송희, 김소희, 강도근·박봉술, 박봉술의 사설이 수록되어 있다. 이 가운데 박헌봉의 ‘흥보가’는 수많은 명창들의 소리 가운데 좋은 대목만을 뽑아 편집한 형태의 창본으로 스승에게 전수받은 창본이 아니므로 제외하였다. 그러나 신재효의 ‘박홍보가’는 스승에게 전수 받지는 않았지만 사설을 최초로 정리하였기에 창본 사설의 원류라 할 수 있어 포함하였다.
    낱말을 의성어, 의태어, 의성의태어의 범주로 분류하고, 흥보가에서 중요한 요소인 ‘제비’, ‘사람’, ‘박’과 ‘사물’로 나누어서 목록을 작성하였다. 한글학회에서 출간한 ‘우리말큰사전’의 뜻풀이를 중심으로 사전에 등재되어 있는 말과 등재되어 있지 않은 낱말을 구분하였다.
    ‘의성어’는 소리라고 표현한 것, 소리라는 것을 분명히 알 수 있는 것, 문맥에서 소리인 것을 알 수 있는 것을 모두 포함하였다. ‘의태어’는 모양, 행동이나 느낌, 상태, 상황 등을 표현한 것이다. ‘의성의태어’는 소리와 모양이 함께 나타나는 것이라고 판단되는 것은 이곳에 넣었다. 이 경우는 ‘의성어’ 목록에 들어갈 수도 있고, ‘의태어’ 목록에 넣을 수도 있는 낱말이지만, 문맥에서 ‘소리’와 ‘모양, 행동’이 같이 나타날 때를 뜻한다.
    흥보가에 사설에 나타난 의성어 중 새 이름과 울음소리, 장고, 소고 등 악기가 내는 소리는 현재 우리가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이러한 의성어가 국어 큰사전에 등재될 수 없다면 ‘판소리 의성의태어 사전’을 조속히 편찬하여서 이 소리들이 사라지지 않기를 바란다.
    채록된 자료기는 19세기 말엽부터 20세기 초기, 현대국어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흥보가 사설에 있는 의성어와 의태어에서 나타난 국어학적인 현상은 어두자음군이 된소리로 바뀌는 모습, 음운 교체, 단모음화 현상, 음절 반복 현상이 나타난다.
  • 영문
  • A Study of the Symbolic Word in Pansori saseoal  

    This study made a list of onomatopoeic words, mimetic words, and onomatopoeic and mimetic words by classifying them into the category of 'swallow, people, clapper, and other objects' which are the main elements of Heungbuga. Onomatopoeic words are words that symbolize sound, mimetic words symbolize 'shape, action, feeling, and situation' and onomatopoeic and mimetic words refer to words that simultaneously imply 'sound and form, action'.
    The selected materials are contemporary Korean language of late 19th century to early 20th century. In the Heungbuga story, tensification of prefix consonant word group within the list of onomatopoeic and mimetic words, phonological chang, the phenomena of monophthongization and syllable repetition appear.
    There are many words that have been used in stories but are not registered in the big Korean dictionary. Especially, most onomatopoeic words related to 'swallow, instrument, and crying of animals' in the Heungbuga are not being used. Efforts to preserve our 'sounds' which are gradually disappearing need to be implemented and one of the solutions can be making a five pansori onomatopoeic and mimetic words dictionary and disseminating it.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이 연구는 판소리 창본 사설에 나타난 의성·의태어를 정리하여 유형별 목록을 만드는 것이 다. 현재 전하여 지는 판소리 다섯 마당 중 흥보가의 사설 창본을 대상으로 의성어, 의태어, 의성의태어를 유형별로 분류하여 목록을 제시하고 이 낱말이 국어사전에 등재되어 있는가를 확인하였다.
    연구 대상 자료인 흥보가 창본 사설은 명창들의 소리를 채록하여 만든 자료이다. 스승에서 제자로 전승되는 사설은 입에서 입으로 전하는 것이므로 당시 쓰고 있는 입말이라 할 수 있다. 흥보가의 주요 요소인 ‘제비, 사람, 박, 그밖의 사물’의 범주로 분류하여 의성어, 의태어, 의성의태어의 목록을 작성하였다. 의성어는 ‘소리’를 나타는 모든 낱말, 의태어는 ‘모양, 행동, 느낌, 상황’을, 의성의태어는 ‘소리와 모양, 행동’이 같이 나타날 때의 낱말을 뜻한다.
    채록된 자료는 19세기 말엽부터 20세기 초기, 현대국어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흥보가 사설에 나타난 의성어와 의태어 목록에서 어두자음군이 된소리로 바뀌는 모습, 음운 교체, 단모음화 현상, 음절 반복 현상이 나타난다.
    사설에서는 사용되었으나 큰사전에 등재되어있지 않은 낱말이 꽤 많다. 특히 의성어가 그러한데 흥보가에 나오는 ‘제비, 악기, 동물 울음’과 관련된 소리는 현재 쓰이지 않는 낱말이 대부분이다. 점점 사라져가는 우리의 ‘소리’를 더 이상 잃지 않으려는 노력이 필요한데 판소리 다섯마당 의성의태어 사전을 만들어 보급하는 것이 하나의 해결책이 되지 않을까 싶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1. 연구 결과

    판소리 창본 사설은 명창들의 개성이 드러나 있는 당시의 ‘말’을 생생하게 알 수 있는 자료이며 지금은 우리가 사용하지 않은 독창적인 의성어와 의태어가 많이 나타난다. 이 연구는 현재 전하여 지는 판소리 다섯 마당 중 ‘흥보가’ 사설 창본을 대상으로 사람, 동물, 자연, 사물의 소리, 모양, 행동, 느낌 등을 말로 표현한 것, 즉 의성어와 의태어를 정리 한 것이다.
    ‘의성어’는 소리라고 표현한 것, 소리라는 것을 분명히 알 수 있는 것, 문맥에서 소리인 것을 알 수 있는 것을 모두 포함하였다. ‘의태어’는 모양, 행동이나 느낌, 상태, 상황 등을 표현한 것이다. ‘의성의태어’는 소리와 모양이 함께 나타나는 것이라고 판단되는 것은 이곳에 넣었다. 이 경우는 ‘의성어’ 목록에 들어갈 수도 있고, ‘의태어’ 목록에 넣을 수도 있는 낱말이지만, 문맥에서 ‘소리’와 ‘모양, 행동’이 같이 나타날 때를 뜻한다. 이 범주로 분류하고, 흥보가에서 중요한 요소인 ‘제비’, ‘사람’, ‘박’과 ‘사물’로 나누어서 목록을 작성하였다. 제비 우는 소리는 ‘시지, 내지매, 래지배, 우지매, 거지연지, 낙지각지, 수지차로, 아리쥬디, 운지덕지, 은지덕지, 지지지, 절지연지, 주지주지, 지지지지, 함지오지, 함지표지, 배오뾰드득, 부지위부지, 빼드드드드, 뻐드드드드, 지지위지지오, 빼드드드드드드, 빼드드드드드드드, *짹, 짹짹짹짹’으로 명창들이 각기 표현하였다.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지지배배’는 한자로 ‘지지우지’가 변한 것이라 볼 수 있다.
    다리 부러지는 소리는 ‘작각, 잘각, 작근, 근, 작신, 작신작신, 작실, 잘칵잘칵, 절컥, 직근, 짝각, 왈칵’로 표현되었는데 이 낱말들이 현재 국어사전에 등재된 것도 있고 등재되지 않은 것도 있는데, 등재되어 있다하더라도 ‘다리가 부러지는’과는 다르게 뜻풀이가 되어 있다. 이처럼 다양한 의성·의태어를 우리가 사용하지 않으면 없어질 우려가 크다.

    2. 활용 방안

    ‘판소리 사설 창본에 나타난 의성·의태어의 연구 결과에 대한 활용 방안은 아래와 같다.
    첫째, 판소리 다섯 마당에 나타난 의성·의태어 목록을 만들 수 있다. 다섯 마당의 사설에서 의성어, 의태어, 의성의태어 범주로 분류하여 목록을 만들고, 명창들 각자의 목록을 만들 수 있다. 큰 범주에서 의성어, 의태어, 의성의태어를 분류하고 하위 범주로 창자들의 목록을 마당별로 분류하여 그 목록을 만들면 판소리 사설 의성·의태어 사전을 편찬할 수 있는 기초 자료의 역할을 한다. 판소리 사설에 나타난 의성·의태어가 국어사전에 등재되지 않더라도 이 사전이 편찬되면 아름답고 특색있는 의성·의태어가 더 이상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둘째, 사설에 나타난 의성·의태어는 창자들이 같은 대목을 부를지라도 창자에 따라 다르게 표현된다. 창자에 따라 새로 만들어 부를 수 있어 의성·의태어의 새로운 형태가 나타수 있는데 이것은 국어를 더더욱 다양하고 풍부하게 만들 수 있는 요소이다. 현재 스마트폰을 이용해 세계의 모든 사람들과 소통하는 이 시대에 의성·의태어는 그 쓰임이 특별히 많다. 간단히 줄임말을 이용하거나 이모티콘 그림을 이용하는 이 시기에 사설에 나타난 의성·의태어를 가지고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는 글자체나 이모티콘을 우리의 소리인 판소리에서 가져올 수도 있을 것이다. 판소리를 외국에서는 ‘일인 오페라’라하여 관심을 크게 가지고 있는 이때에 판소리 주요 요소를 나타내는 이모티콘을 만들어서 알리는 일, 나아가 판매하는 일을 하면 판소리를 적극적으로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셋째, 한국어를 배우려는 사람들의 교육 자료로 이용하는 것이다. 한국어를 배우려는 사람들은 다양한데 그들에게 사설에 나타난 의성·의태어를 가지고 우리말을 가르치는 것이다. 판소리 사설의 내용은 재미있게 구성되어 있다. 음절이 반복되고 특이하게 들리는 낱말, 쉬운 말들이 대부분이다. 내용을 이해시키면서 의성·의태어를 말하고 쓰게 하면 한국말을 배우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한국어를 배우려는 사람들에게 세계 어느 나라에도 없는 의성·의태어를 가르치면 우리말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이다.

  • 색인어
  • 판소리, 사설, 명창, 제비, 박, 의성어, 의태어, 의성의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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