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귀화 국가대표 선수에 대한 현황과 유형을 분석하고, 이를 대하는 스포츠팬들의 사회적 인식을 조사하여 귀화 국가대표선수 선발에 대한 사회적 합의모델을 제시하고자 함이 연구의 목적이다. 이를 위해 귀화 국가대표선수에 대한 관련성이 높은 집단에 대한 귀 ...
본 연구는 귀화 국가대표 선수에 대한 현황과 유형을 분석하고, 이를 대하는 스포츠팬들의 사회적 인식을 조사하여 귀화 국가대표선수 선발에 대한 사회적 합의모델을 제시하고자 함이 연구의 목적이다. 이를 위해 귀화 국가대표선수에 대한 관련성이 높은 집단에 대한 귀화 국가대표선수에 대한 인식을 살펴보고 귀화 국가대표선수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집단내 인식의 측정과 분석을 위해 전문가 회의, 문헌연구, 설문조사, 두 차례에 걸친 전문가집단 델파이 조사를 실시하였다. 문헌연구에서는 국내·외 귀화법에 대한 법령 분석과 법령 분석에 따른 귀화 국가대표선수 현황과 유형을 분류하였다. 유형 분류는 국내·외 귀화 국가대표 선수의 귀화 동기에 따라 ‘Push 요인형’과 ‘Pull 요인형’으로 분류 하였다. 국내 귀화 국가대표선수의 ‘Push 요인형’은 주로 열악한 국내환경과, 올림픽 선발전 탈락, 파벌과 차별로 인해 귀화하는 유형이 대다수를 차지하였다. ‘Pull 요인형’은 주로 국내에서 개최되는 메가스포츠이벤트를 위해 특별귀화한 선수가 다수를 차지하였으며 혼혈 또는 한국인과 결혼으로 인한 귀화가 대부분을 차지하였다. 국외 귀화 국가대표선수 현황에서의 ‘Push 요인형’은 주로 이민자의 후손, 자국의 국가대표 탈락으로 인한 타국으로의 귀화가 대수를 차지하였다. ‘Pull 요인형’은 자국의 열악한 운동 환경, 타국에서의 높은 연봉 제시로 인한 귀화가 다수를 차지하였다. 마지막으로 사회적 합의 기준에 관한 연구를 살펴보았다. 사회적 합의 기준은 일반 사회, 정치, 인터넷에서의 사회적 합의도출 활동과 정책갈등 상황에서의 사회적 합의 사례를 분석하였다. 설문조사는 스포츠팬을 대상으로 귀화 국가대표선수에 대한 사회적 인식, 국가·민족 정체성에 대한 인식, 귀화국가대표 선발에 대한 인식을 알아보기 위해 1,091명의 설문지를 최종 분석 자료로 사용하였으며 귀화선수에 대한 사회적 인식, 국가·민족 정체성 인식, 귀화선수 국가대표 설발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수용적 인식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 귀화선수에 대한 인식과 국가·민족 정체성 인식이 귀화선수 국가대표 선발 인식 중 부정적 인식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성취, 태도, 선천적, 민족정체성 인식이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종목요인은 부(-)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귀화선수에 대한 인식과 국가·민족 정체성 인식이 귀화선수 국가대표 선발 인식 중 수용적 인식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태도, 종목, 국가 정체성 인식이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성취요인은 부(-)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 델파이 조사는 스포츠산업전공 교수, 체육학과 교수, 스포츠 기자, 프로스포츠산업 종사자 등 28명을 전문가 집단으로 구성한 후 2차례에 걸쳐 조사를 실시하였다. 1차 조사에서는 개방형 질문을 통해 귀화 국가대표선수의 필요성에 대해 질문하였으며 2차 조사에서는 AHP 분석방법을 사용하여 귀화 국가대표 선발의 합리성과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요인을 도출하였다. 조사 대상은 교수집단, 언론계 집단, 체육단체 집단으로 구성하였으며 9점 척도에서 최종 5점 척도로 환산하여 비교하였다. 외국인선수 귀화 조건 사회적 합의 요소 우선순위 분석 중 대분류 평가기준은 ‘외국인선수 귀화조건 상위개념’으로 ‘성취요인’, ‘태도요인’, ‘종목요인’, ‘선천적 요인’의 네 가지 항목에 대하여 중요도를 평가하였으며, 소분류 항목은 각각 대분류 항목의 세부 항목으로 구분하여 평가를 실시하였다. 평가 결과 교수 집단은 성취요인에서는 선수의 한국어 구사여부, 태도 요인에서는 한국문화에 대한 우호적 태도, 종목 요인에서는 국제 경쟁력 보완, 선천적 요인에서는 선수의 부모 또는 조부모의 국내 혈통 여부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체육단체 집단은 태도요인에서는 선수의 과거행적(약물, 범죄 등), 종목 요인에서는 국제 경쟁력 보완, 선천적 요인에서는 선수의 부모 또는 조부모의 국내 혈통 여부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언론계 집단은 태도 요인은 한국문화에 대한 우호적 태도, 종목요인에서는 올림픽 메달 획득 가능성, 선천적 요인에서는 선수의 부모 또는 조부모의 국내 혈통 여부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 델파이조사 및 AHP 조사에 대한 종합 평가를 실시한 결과 귀화 국가대표선수 수용 합의 모델에 대한 합리적 실천방안은 다음과 같이 제시하였다. 우선, 귀화 국가대표선수 수용 사회적 합의모델의 상위개념인 성취요인, 태도요인, 종목요인, 선천적 요인을 중요가 높은 순으로 1차 구분한 후 각 상위개념의 하위요인에 대해 중요도가 높은 2개의 항목을 대상으로 합리적 실천방안을 제시하였다. 성취요인을 고려한 실천방안에서는 귀화가능성이 높은 선수의 언어 발달 프로그램 마련(1순위), 체육계 귀화법 우수인재 평가기준 구체화(2순위) 등의 방안을 모색하였다. 태도요인을 고려한 실천방안에서는 귀화대상 선수를 위한 문화이해 프로그램 마련(1순위), 귀화대상 선수의 범죄이력 정도 허용 범위에 대한 제도적 명문화(2순위) 등을 모색하였다. 종목요인을 고려한 실천방안으로는 외국인 귀화선수 영입에 있어 일회성이 아닌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기술력 전수’, ‘후배 선수 양성’, ‘국내리그 활성화’, ‘종목의 인기 상승’ 등을 염두 하여 귀화선수 영입 추진(1순위), 메달 획득 이후 이탈하는 부분에 대한 법적 제제 마련(2순위)이 방안으로 모색되었다. 선천적 요인을 고려한 실천방안으로는 국민적 동질감을 고려하여 가능한 선수의 부모 또는 조부모의 국적 또는 혈통이 ‘대한민국’ 시민인지 여부를 우선적으로 고려(1순위), 인종차별, 이질적인 문화에 대한 배척 및 폐쇄성, 국가주의 등 다양한 장애요인을 고려하여 선발(2순위) 등을 방안으로 모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