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쿰란의 청동 두루마리(3Q15)에 관한 연구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쿰란의 청동 두루마리& #40;3Q15& #41;에 관한 연구 | 2015 년 신청요강 다운로드 PDF다운로드 | 송창현(대구가톨릭대학교)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자는 연구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사업유형에 따라 결과보고서 제출 시기가 다를 수 있음.)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연구과제번호 2015S1A5A2A01012326
선정년도 2015 년
과제진행현황 종료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16년 10월 24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16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본 연구는 키르벳 쿰란의 구리 두루마리(3Q15)의 문학 장르와 역사적 배경의 문제에 대한 것이다. 이 문헌은 롤랑 드 보가 이끈 고고학 팀에 의해 1952년에 발견되었다. 이 문헌의 특별한 재질과 그것의 보존 상태 때문에, 두루마리를 개봉하고 해독하는 것은 맨체스터 대학교 과학기술 대학에서 작업될 때인 1955-1956년까지 기다려야 했다. 사본의 공식 본문은 밀릭에 의해 1962년 DJD 3권에 발표되었다.
    구리 두루마리의 문학 장르는 많은 논란이 되었다. 몇몇 학자들은 구리 두루마리와 목록 사이의 유사성과 이 문헌에서 서사적 구조가 없는 점을 지적하였다. 형식적인 관점에서 사본은 단수 2인칭 “너”-수신인에게 보내어진다. 본문은 숨겨진 보물들이 이 “너”-인물에 의해 확인되고 재발견되는 상황을 전망한다. 그러나 수신인은 본문에서 익명을 남아 있다. 문학 장르와 관련하여, 구리 두루마리는 지금 숨겨져 있는 보물들이 발견될 날을 위한 가르침을 포함하고 있는 안내문의 형태로 해석될 수 있다.
    구리 두루마리의 지리적 조망은 예루살렘과 와디 쿰란 근처, 그리고 예리코 근처의 지명들에 집중하는 듯하다. 이 지명들 이외의 제한된 장소들은 특별한 관심을 끈다. 문헌은 느보, 그리짐, 그리고 벳 샨을 언급한다. 이것은 북부 팔레스티나에 흥미로운 초점을 맞춘다는 것이다. 앞서 언급한 세 장소 이외에는 남부 팔레스티나와 해안 지역에 대한 언급은 없다. 구리 두루마리의 지리학에 있어 주목할 만한 또 다른 사항은 성경에서 언급되거나 구약 성경의 본문이나 전승과 관련 있는 여러 장소의 이름이 언급된다는 것이다.
  • 영문
  •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plore the questions of both the genre and the historical context of the Copper Scroll(3Q15) from Khirbet Qumran. This document was discovered in 1952 by a team of archaeologists lead by R. de Vaux. Due to the unusual material of the document, and its state of preservation, the opening and reading of the scroll had to wait until 1955-1956, when the scroll was opened at the Manchester College of Science and Technology. The official text edition in that of J.T. Milik in Discoveries in the Judaean Desert of Jordan III in 1962.
    The literary genre of the Copper Scroll has been a much-debated issue. Several scholars have pointed to the similarities between the Copper Scroll text and a list, and to the lack of any narrative framework in the document. From a formal viewpoint the text is addressed to a “you”-addressee. The text would seem to envisage a situation in which the hidden treasures are to be reclaimed and recovered by this “you”-figure. The addressee, however, remains anonymous in the text. As far as genre is concerned, the Copper Scroll could be interpreted as a form of manual containing instructions for the day when the treasures now hidden are to be uncovered.
    The geographical outlook of the Copper Scroll seems to focus primarily on the area in and near Jerusalem, on locations close to Wadi Qumran, and on the vicinity of Jericho. References to a limited number of locations outside these main areas, however, deserve particular attention. The document mentions Nebo, Garizim, and Bet Shan. This would seem to indicate an interesting focus on Northern Palesine in marked contrast to absence of references to locations in Southern Palestine outside the three areas mentioned above, or to the coastal areas of Palestine. Another noteworthy aspect of the geography of the Copper Scroll is the significant number of place-names, which are either biblical names proper, or in some way connected with Old Testament texts or traditions.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쿰란의 청동 두루마리로 알려진 구리 두루마리(Copper Scroll, 3Q15)는 1952년 3월 20일 쿰란 제3동굴에서 발견되었다. 이 두루마리는 구리에 기록되었다는 점과 사본이 언급하는 60여개의 장소와 그곳에 감추어져 있다는 여러 보물의 대한 묘사로 인해 학자들 뿐 아니라 매스컴과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받게 되었다. 구리 두루마리에 관한 연구는 문헌의 진정성과 기원의 문제에 집중되었다. 주된 주장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구리 두루마리의 장소와 보물은 실제이고, 그것은 기원후 70년 이전 쿰란 공동체의 것이었다. 둘째, 두루마리의 보물은 실제이고, 그것은 기원전 70후 이전 예루살렘 성전의 것이었다. 셋째, 두루마리의 보물은 실제이고, 그것은 기원후 135년경 바르 코크바 당시 유다인들의 것이었다. 넷째, 보물은 실제이고, 그것은 기원후 70년에 예루살렘 성전이 파괴된 이후 남아 있던 것이다. 다섯째, 구리 두루마리의 보물에 대한 언급은 전설적인 허구이고, 그것은 기원후 70년 이전 쿰란 공동체의 민간전승이다. 여섯째, 보물에 대한 언급은 전설적인 것인데, 기원후 100년경의 유다 민간전승이다.
    1993-1996년에 구리 두루마리는 프랑스 전력의 과학자들에 의해 새롭게 분석되었다. 이 과학적 분석을 토대로 예루살렘 성서·고고학 연구소의 에밀 퓌에쉬는 고문서학적 연구를 통하여 구리 두루마리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제시하였다. 이것은 구리 두루마리 연구의 역사에서 새로운 전기가 되었다.
    기원전 152년에는 셀레우코스 왕조의 알렉산드로스 발라스가 정치적 실권자인 요나탄 마카베오를 대사제로 임명하였다. 대사제 요나탄(기원전 152년-143년)도 정통 차독계 출신이 아니었지만 정치 권력뿐 아니라 종교 권력마저도 차지하게 되었다. 그런데 요세푸스의 유다 고대사 20권 237에는 대사제들의 명단 가운데 알키모스와 요나탄 사이, 곧 기원전 159년과 152년 사이에 대사제의 이름이 빠져있다. 학자들은 요세푸스가 이 7년 동안의 대사제에 대해 언급하지 않은 것을 ‘기억의 단죄’라고 부른다. 곧 요나탄에 의해 대사제직에서 쫓겨난 정통 차독계의 대사제가 바로 쿰란 공동체의 창설자인 정의의 스승이며 그는 이 ‘기억의 단죄’의 대상이 된 것이다. 최근에 퓌에쉬 교수는 “정의의 스승”의 정체를 밝히기 위한 새로운 가설을 제안하였다. 그는 “정의의 스승”이 오니아스 3세의 아들로서, 그의 할아버지 이름을 따른 시몬 3세라고 주장하였다. 퓌에쉬에 따르면, “악한 사제”를 요나탄과 동일시하는 것은 새로운 문헌적 증거들인 4QMMT, 4Q523, 4Q448 등에 의해 확증되었다. 이들 사본들에 따르면 “정의의 스승”은 “악한 사제”의 동시대 인물로서, 축출 전인 기원전 159년에서 152년까지 대사제였다. 이러한 증거들에 기초하여 퓌에쉬는 “악한 사제”를 요나탄 마카베오와 동일시하였다. 이 가설은 “정의의 스승”의 정체와 쿰란에서의 에세네 공동체의 설립을 가장 잘 설명한다.
    “정의의 스승”과 그를 따르는 이들은 쿰란 공동체를 형성하게 되었다. 그들이 예루살렘을 떠날 때 가지고 갔던 많은 보물들과 물건들에 대한 기록이 바로 쿰란의 구리 두루마리(3Q15)인 것이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유명한 미국의 고고학자 올브라이트(W. Albright)는 구리 구루마리를 포함한 쿰란 사본들의 고대성을 확인하고 “20세기의 가장 위대한 고고학적 발견”(the greatest archaeological find of the twentieth century)이라고 평가하였다. 사해 사본이 발견되고 공식판(editio princeps)이 출판되면서 전문적인 학자들의 활발한 연구의 대상이 되었다. 세계 각국의 여러 대학들과 관련 연구소들의 다양한 국적과 종교적 성향을 가진 성서학자들 뿐 아니라 종교학자, 셈족 언어학자, 역사학자, 고고학자들은 매년 엄청난 연구 결과들을 소개하고 있다. 세계 여러 대학들에서는 학부와 대학원 과정의 강의와 세미나들에서 사해 사본이 다루어지고, 매년 다양한 주제의 사해 사본 관련 학위 논문들이 발표되고 있다. 그리고 다양한 분야의 학자들은 단행본과 전문 학술지의 논문들을 통해 사해 사본에 대한 연구의 성과물들을 발표하고 있다. 이러한 쿰란 사본에 대한 연구가 가지는 학문적 가치의 맥락 안에서 구리 두루마리는 제2성전 유다이즘에 대한 역사적이고 문학적인 연구에 새로운 전망을 제시할 것이다.
    오늘날 우리는 다양한 형태의 학제간 연구와 통섭을 시도한다. 쿰란의 제3동굴에서 발견된 고대 사본인 구리 두루마리는 과학적 기술에 의한 객관적 분석, 고고학적 연구, 고문서학과 필사체 분석에 의한 사본의 판독, 역사적 배경과 문헌의 기원, 문학 장르와 문학적 특징들에 대한 분석, 주석학적 연구와 번역 등 여러 학문 분야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구리 두루마리에 대한 다면적인 연구는 학제간 연구의 새로운 전망을 제시할 것이다. 우리의 연구는 유다이즘의 문헌에 대한 학문적이고 방법론적인 해석에서 출발한다. 이것은 그 문헌에 대한 비과학적이고 비학문적인 해석, 즉 근본주의적인 해석에 대한 분명한 비판이 될 것이다. 자의적인 문헌 해석은 객관적인 증거를 도외시하고 주관적인 환상의 오류에 빠지곤 한다. 그러나 우리는 고대 문헌에 대한 과학적이고 학문적인 해석의 모델을 제시함으로써 역사 연구에 있어 객관성의 가치를 제시할 것이다. 그리고 우리의 연구를 통하여 고대 문헌에 대한 올바른 학문적인 해석의 방법론이 소개되고 발전될 것이다. 이 문헌 해석은 제2성전 유다이즘에 대한 토론의 객관적인 토대가 될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학문적인 연구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논쟁 중에 있는 유다이즘과 쿰란-에세네파 공동체의 역사적 실체를 드러낼 것이다. 따라서 우리의 연구는 고대 사본에 대한 객관적인 분석과 비판을 통하여 우리 학계의 학문적 건전성을 담보하고 주관주의적 오류에 대한 분명한 비판 기준을 제공할 것이다.
    우리의 연구는 학문적 저널에 논문의 형태로 발표될 것이고 대학에서의 강의와 세미나에서 활용될 것이다. 이를 통하여 쿰란 사본과 제2성전 유다이즘에 대한 객관적인 연구의 토대를 마련하고, 오늘날 다양하게 모색되고 있는 학제간 연구를 위한 학문적 방법론과 긍정적인 모델을 제공할 것이다.
  • 색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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