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결과를 요약하면 아래와 같다.
- 22개 개발도상국 국가도서관의 한국관련 레코드 현황을 일목요연하게 파악 수 있도록 하였다.
- 대부분의 국가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는 한국관련 레코드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며, 일본관련 자료는 대부분의 국가도서관에서 한국 ...
연구결과를 요약하면 아래와 같다.
- 22개 개발도상국 국가도서관의 한국관련 레코드 현황을 일목요연하게 파악 수 있도록 하였다.
- 대부분의 국가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는 한국관련 레코드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며, 일본관련 자료는 대부분의 국가도서관에서 한국관련 자료에 비해 2∼3배 이상 높게 나타나고 있다.
- 남한과 북한관련 레코드를 비교해 보면 대부분이 북한에 비해 남한관련 레코드가 1.2∼3배가량 높게 나타나고 있으며, 말레이시아의 경우 6.6배 높게 나타나고 있다. 반면, 루마니아, 베네수엘라, 콜롬비아, 베트남, 이란 국가도서관의 경우에는 거의 비슷하며, 페루와 인도네시아 국가도서관은 북한관련 레코드가 1.7배가량 높게 나타나고 있다. 그리고 우크라이나 국가도서관은 주제명에서 남한과 북한을 구분하지 않고 있다.
- 한국관련 레코드는 대개 사회과학과 역사‧지리 분야가 60∼70%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세부 항목별 주제 분포에서는 ‘역사’, ‘정치’, ‘경제’가 상대적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 한국관련 주제명 가운데 태권도, 김치, 동해, 황해, 독도, 두만강, 압록강, 백두산 등을 분석한 결과, 국가마다 미묘한 차이점이 드러나고 있지만 우크라이나와 베트남 국가도서관 등 일부 도서관을 제외하고, 대부분 미국의회도서관의 주제명표기와 거의 일치하고 있다.
- 대부분의 국가도서관이 한국어 자료에 대해 원어 표기 대신에 로마자로 번자하여 표기하고 있으며, 한글 검색이 불가능하다. 반면에 아르메니아, 베트남, 이란 국가도서관에서는 한국어 자료에 대해 원어로 표기하며, 한글 검색이 가능하다.
한편 한국관련 주제명이 누락되거나 레코드가 부족한 것은 전적으로 해당 국가도서관의 장서수집 정책과 관련이 있지만 국가적 차원에서 한국관련 자료가 널리 소장될 수 있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 즉, 국립중앙도서관을 통해 각국의 국가도서관 간 자료교환이나 기증 확대, 출판물의 배포시스템 개선, 한국관련 자료의 원어 출판 장려 등과 같은 우리의 보다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연구활용 방안은 아래와 같다.
- 이 연구를 통해 분석된 주요 개발도상국 국가도서관의 한국 관련 목록레코드의 문제점을 국립중앙도서관이나 국회도서관 등에 자료를 제공하여 이들 국가도서관측에 한국관련 주제명 개정시 우리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 이러한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국제사회에 대한 우리정부의 도서관 문화정책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도 있으며, 구체적인 실천 방안으로 한국관련 자료가 취약한 국가도서관, 특히 ‘독도’나 ‘동해’ 관련 자료와 같이 전략적으로 필요한 자료가 거의 소장되어 있지 않은 도서관에 우선적으로 정부차원에서 자료교환이나 기증을 할 수 있도록 한다.
- 국내 문헌정보학계에 주제명목록 작성을 위한 교육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학회에 내용을 발표하고, 또한 관련 교제에 수록함으로써 주요 개발도상국의 국가도서관 목록에 표기되어 있는 한국관련 주제명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 지금까지 문헌정보학의 연구경향을 분석하여 보면 대부분 영어권을 중심으로 일부 선진 국가에 한정되어 있었지만, 그동안 그의 소외되었던 유럽이나 남미, 중동, 아프리카, 동남아 등의 비영어권 국가의 국가도서관 목록을 분석대상으로 하고 있어 연구지평을 보다 확장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