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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 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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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소통 조망수용의 발달에 대한 종단연구: 틀린믿음과 실행기능과의 관계를 중심으로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자는 연구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사업유형에 따라 결과보고서 제출 시기가 다를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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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과제번호 |
2015S1A5A2A01010752 |
선정년도 |
2015 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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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제진행현황 |
종료 |
제출상태 |
재단승인 |
등록완료일 |
2017년 10월 02일 |
연차구분 |
결과보고 |
결과보고년도 |
2017년 |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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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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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발달적 관점에서 의사소통 조망수용을 살펴보고, 의사소통 조망수용에서의 개인차를 실행기능이 설명할 수 있는지를 살펴보고자 두개의 연구를 수행하였다. 첫번째 연구에서는 아동 26명과 성인 20명을 대상으로 의사소통 조망수용과 실행기능(억제통제, 작 ...
본 연구에서는 발달적 관점에서 의사소통 조망수용을 살펴보고, 의사소통 조망수용에서의 개인차를 실행기능이 설명할 수 있는지를 살펴보고자 두개의 연구를 수행하였다. 첫번째 연구에서는 아동 26명과 성인 20명을 대상으로 의사소통 조망수용과 실행기능(억제통제, 작업기억, 주의전환)을 측정하였다. 그 결과, 아동과 성인 모두 초기 단계에서는 의사소통 조망수용 과제에서 자기중심적 조망을 보였지만 성인들은 자기중심적 조망에서 빨리 벗어나 상대방 조망을 수용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반면에 아동들은 계속해서 자기중심적 조망에 머무르고 있었다. 실행기능과의 관계를 살펴보면 자기중심적 조망을 취하는 아동들은 억제통제를 잘하지 못했고, 상대방 조망을 수용한 아동들은 더 나은 작업기억을 보였다. 성인의 경우에는 상대방 조망을 수용한 반응이 억제통제와 작업기억과 관련되었다. 아동과 성인 모두에서 의사소통 조망수용은 주의전환과 관련되지 않았다. 또한 억제통제를 잘 하는 경우 상대방의 의사소통 조망을 더 잘 수용할 것을 예측할 수 있었다. 이러한 결과는 간섭을 일으키는 자극을 억제하고 부적절한 행동을 통제하는 능력이 뛰어날수록 의사소통 상황에서 상대의 관점에서 언어를 이해하는 능력이 뛰어날 가능성을 시사해준다.
두번째 연구에서는 의사소통 조망수용의 발달적 변화를 살펴보고, 의사소통 조망수용의 발달이 틀린 믿음과 실행기능으로 예측되는지를 살펴보았다. 4세 아동 54명을 대상으로 의사소통 조망수용, 틀린 믿음, 실행기능(억제통제, 작업기억, 주의전환)을 측정하고, 그 후 6개월 간격으로 3번 반복 측정하였다. 그 결과 아동들은 초기에는 의사소통 조망수용에서 자기중심적 편향성을 보였지만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이러한 편향성이 감소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의사소통 조망수용, 틀린 믿음, 실행기능 간의 관계에서 보면, 틀린 믿음은 의사소통 조망수용과 관련되지 않았다. 첫번째 연구 결과와는 달리 작업기억이 우수한 아동들이 상대방의 의사소통 조망을 수용할 가능성이 높았다. 이러한 결과는 정보에 대해 정신적 조작을 가할 수 있는 능력이 뛰어날수록 의사소통 상황에서 상대방의 관점에서 언어를 이해하는 능력이 뛰어날 가능성을 시사해준다. 의사소통 조망수용에 관여하는 실행기능의 하위능력이 첫번째 연구와 두번째 연구에서 다르게 나왔는데 이와 관련해서는 추후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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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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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 attempted to investigate whether egocentric biases are common in communicative perspective- taking and whether individual differences in communicative perspective-taking could be attributed to executive function. In the first study, twenty six 4-ye ...
We attempted to investigate whether egocentric biases are common in communicative perspective- taking and whether individual differences in communicative perspective-taking could be attributed to executive function. In the first study, twenty six 4-year-old children and 20 college students were tested. The results indicated that both children and adults took their egocentric perspectives at the beginning stage, but adults switched these to another’s perspective very quickly. Therefore egocentric perspective-taking occurred more often in children than in adults. We also explored the relationship between communicative perspective-taking and executive function. The results indicated that individual differences in communicative perspective-taking were correlated with inhibitory control and working memory in both children and adults. However, inhibitory control was the only variable that predicted communicative perspective-taking in children and adults.
The second study examined the relations among communicative perspective-taking, false belief, and executive function from the developmental point of view. Fifty-four children participated in the study, whose ages ranged from 46 months to 56 months at the beginning of the study. The children were tested 3 times at intervals of six-months. The eye movements(i. e., the fixation time on the target objects or egocentric objects) were measured for the communicative perspective-taking tasks which were composed of the common-ground and the privileged-ground conditions. Inhibitory control, working memory, and attention switching were measured for the executive functions. The understanding of false belief was also measured. The results indicated that the egocentric perspectives were predominant at the beginning stage, but significantly decreased as the age level went up. As for the relations among communicative perspective-taking, false belief, and executive function, communicative perspective-taking was not correlated with the false belief understanding, but with working memory. Unlike the result from the first study, working memory was the only variable that predicted communicative perspective-taking. The further study will be needed the contrasting result which component of executive function could predict the communicative perspective-taking.

연구결과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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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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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발달적 관점에서 의사소통 조망수용을 살펴보고, 의사소통 조망수용에서의 개인차를 실행기능이 설명할 수 있는지를 살펴보고자 두개의 연구를 수행하였다. 첫번째 연구에서는 아동 26명과 성인 20명을 대상으로 의사소통 조망수용과 실행기능(억제통제, 작 ...
본 연구에서는 발달적 관점에서 의사소통 조망수용을 살펴보고, 의사소통 조망수용에서의 개인차를 실행기능이 설명할 수 있는지를 살펴보고자 두개의 연구를 수행하였다. 첫번째 연구에서는 아동 26명과 성인 20명을 대상으로 의사소통 조망수용과 실행기능(억제통제, 작업기억, 주의전환)을 측정하였다. 그 결과 대체적으로 성인과 아동 모두 의사소통 조망수용 초기 단계에서는 자기중심적 조망을 보였지만 성인들은 자기중심적 조망에서 빨리 벗어나 상대방 조망을 고려하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아동들은 계속해서 자기중심적 조망에 머무르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실행기능과의 관계에서 아동의 자기중심적 조망에 근거한 반응은 억제통제와 부적 상관을 보였고, 상대방 조망을 수용한 반응은 작업기억과 정적 상관을 보였다. 성인의 경우에는 상대방 조망을 수용한 반응이 억제통제와 작업기억과 상관을 보였다. 아동과 성인 모두 의사소통 조망수용의 어떤 측정치도 주의전환과 유의한 상관을 보이지 않았다. 의사소통 조망수용에 대한 예측변인을 알아보기 위해 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아동과 성인 모두에게서 억제통제가 조망수용을 예측해 줄 수 있는 변인일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결과는 간섭을 일으키는 자극을 억제하고 부적절한 행동을 통제하는 능력이 뛰어날수록 의사소통 상황에서 상대의 관점에서 언어를 이해하는 능력이 뛰어날 가능성을 시사해준다.
두번째 연구에서는 의사소통 조망수용의 발달적 변화를 살펴보고, 의사소통 조망수용의 발달이 틀린 믿음과 실행기능으로 예측되는지를 살펴보았다. 4세 아동 54명을 대상으로 의사소통 조망수용, 틀린 믿음, 실행기능(억제통제, 작업기억, 주의전환)을 측정하고, 그 후 6개월 간격으로 3번 반복 측정하였다. 그 결과 아동들은 초기에는 의사소통 조망수용에서 자기중심적 편향성을 보였지만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이러한 편향성이 감소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의사소통 조망수용, 틀린 믿음, 실행기능 간의 관계에서 보면, 일부 실행기능 하위능력들은 의사소통 조망수용과 유의한 상관을 보인 반면에 틀린 믿음은 의사소통 조망수용과 유의한 상관을 보이지 않았다. 의사소통 조망수용에 대한 예측변인을 알아보기 위해 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작업기억만이 의사소통 조망수용을 예측해 주는 유일한 변인이었다. 이러한 결과는 정보에 대해 정신적 조작을 가할 수 있는 능력이 뛰어날수록 의사소통 상황에서 상대방의 관점에서 언어를 이해하는 능력이 뛰어날 가능성을 시사해준다. 의사소통 조망수용에 관여하는 실행기능의 하위능력이 첫번째 실험과 두번째 실험에서 다소 다르게 나왔는데 이와 관련해서는 추후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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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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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은 측면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첫째, 교차 문화적 자료를 제공하여 문화 간 연구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 조화로운 인간관계를 중요시하는 동양 문화와 개인의 자율성을 강조하는 서양 문화는 살아가는 삶의 양식뿐만 아니라 세상을 바 ...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은 측면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첫째, 교차 문화적 자료를 제공하여 문화 간 연구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 조화로운 인간관계를 중요시하는 동양 문화와 개인의 자율성을 강조하는 서양 문화는 살아가는 삶의 양식뿐만 아니라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나 사고의 전반적인 과정에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미친다. 그리하여 의사소통 조망수용, 틀린믿음, 실행기능 간의 관계를 집단주의 문화 특성을 가지는 한국에서 성장하는 아동을 대상으로 접근하는 것은 교차 문화적 관점에서 중요한 자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의사소통은 아동의 사회화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을 정확하게 전달하는 능력을 갖추지 못한 아동들은 다른 아동들과 원만한 관계를 맺지 못하고 따돌림을 당할 수도 있다. 발달 단계에 맞는 의사전달 능력을 갖추는 것은 보다 건강한 사회적 인간으로 성장하는데 기초가 된다. 그리하여 의사소통 능력의 증진은 교육 현장에서 활용가치가 높을 것으로 생각된다. 따라서 본 연구 결과는 의사소통 능력, 틀린믿음, 실행기능을 증진시키는 프로그램 개발 및 활용에 유용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셋째, 본 연구의 자료는 자폐증이나 주의력결핍과잉행동 장애 아동들의 문제 행동을 치료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최근의 연구들은 자폐증이나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를 보이는 아동들의 문제 행동을 마음이론이나 실행기능과 관련하여 접근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예를 들어, 자폐증 마음이론 가설(theory of mind hypothesis of autism)은 자폐증의 의사소통 장애가 마음이론의 결함 때문에 나타나는 것으로 설명한다(Baron-Cohen, Tager-Flusberg & Cohen, 1993). 이런 측면에서 볼 때 의사소통 조망수용, 틀린믿음, 실행기능 간의 관계를 규명한다면 이러한 장애 아동들의 문제 행동을 교정하는데 확대 적용될 수 있을 것이다.
넷째, 본 연구는 2년에 걸쳐 변인을 세 번 측정하는 종단 설계를 계획하였다. 이 연구에 참여하는 대학원생들은 격주의 세미나를 통해 이 주제와 관련된 논문을 읽고 발표함으로써 관련 지식을 습득할 기회를 갖게 되고 직접 실험을 실시함으로써 실험 수행에 대한 훈련을 받게 될 것이다. 또한 본 연구에서는 종단적 자료를 분석하는 통계적 기법에 대한 연수를 통해 대학원생들이 보다 발전된 통계를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을 함양시키고 독자적으로 연구를 계획하고 실시하는 역량을 갖추도록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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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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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소통 조망수용, 자기중심적 편향성, 특혜기반 정보, 공통기반 정보, 틀린 믿음, 실행기능, 억제통제, 작업기억, 주의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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