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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인지각에서 시각장애학생과 정안학생간의 차이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대인지각에서 시각장애학생과 정안학생간의 차이 | 2015 년 신청요강 다운로드 PDF다운로드 | 정태연(중앙대학교)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자는 연구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사업유형에 따라 결과보고서 제출 시기가 다를 수 있음.)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연구과제번호 2015S1A5A2A01013373
선정년도 2015 년
과제진행현황 종료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17년 10월 23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17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이 연구는 타인을 지각할 때 시각장애학생과 정안학생 간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한 것이다. 연구 1에서는 한 사람의 목소리 높낮이와 속도를 조절한 뒤 시각장애학생과 정안학생에게 각각 들려주고 목소리 소유자의 인상을 평가하게 하였다. 또 정안학생과 시각장애학생 집단의 목소리 평가가 얼마나 일치되는지를 살펴봄으로써 시각장애인이 정안학생에 비해 목소리의 높낮이와 속도에 더 민감한지 여부를 알아보았다. 연구 2에서는 시각장애 여부에 따라 목소리의 소유자에 대한 평가 정확성에 차이가 있는지를 검증하였다. 이를 위해 시각장애학생과 정안학생 참가자들은 평가대상의 목소리를 듣고 이들의 성격과 매력, 성숙 등을 평가하는 과제, 평가대상의 얼굴에 대해 작성한 기술문이 평가대상의 사진과 얼마나 유사한지를 정안인 대학생들에게 평가하게 한 과제, 두 명의 목소리를 듣고 이들의 얼굴을 본뜬 실리콘 상을 손으로 만져 본 뒤 목소리와 얼굴을 매칭하는 과제를 각각 수행하였다.
    연구결과, 빠른 목소리 소유자가 느린 목소리 소유자에 비해 더 외향적이고 호감적이며, 목소리 자체의 매력과 목소리 소유자의 얼굴 매력 모두 더 높다고 지각되였다. 반면 느린 목소리 소유자는 빠른 목소리에 비해 더 지적으로 평가되었다. 높은 목소리는 낮은 목소리에 비해 정서적 안정성이 낮게 지각되었으며 목소리 소유자의 얼굴이 더 매력적으로 지각되었다. 또 시각장애학생이 정안학생보다 목소리 소유자의 호감성과 정서적 안정성을 낮게 평가하고 목소리를 더 나이들게 평가하는 경향이 있었다. 그리고 목소리의 속도와 높이를 조작하지 않은 평상시 목소리가 조작된 목소리보다 긍정적으로 평가되었다. 느리게 조작된 목소리를 평가할 때 외향성과 지성 차원에서 지각자 간 평가의 편차가 크게 나타났으며, 빠른 목소리에서 호감성 차원, 낮은 목소리에서 지성 차원을 평가할 때 지각자 간 편차가 크게 나타났다. 또 시각장애학생은 정안학생보다 전반적으로 높은 대인지각 정확성을 보였다. 본 연구는 대인지각 연구의 대상을 장애인 대상으로 확장하여 대인지각 연구를 폭넓게 하는 동시에, 시각장애인을 더욱 깊이 이해함으로써 장애인에게 덧씌워진 편견을 해소하고 이들에게 적합한 사회적 역할을 새로이 발굴하는 데 활용될 수 있으리라 전망된다.
  • 영문
  •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the difference between students with visual impairment and sighted students when perceiving others. In Study 1, the height and speed of a person's voice were adjusted, and then they were presented to the students with visual impairment and sighted students, respectively, to evaluate the impression of the voice owner. Also, we investigated whether visually impaired students are more sensitive in the height and speed of the voice compared to sighted students, by looking the voice evaluation consistency in two groups. In Study 2, we verified whether there is a difference in the accuracy of the evaluation of the owner's voice according to the visual impairment. For this purpose, students with visual impairments and sighted students participate in three tasks, which are accorded to targets' voices. The tasks involve ⓐ evaluating the characteristics, appeal, and maturity of them; ⓑ writing statements about the faces of the targets(similarities between statements and targets' pictures are evaluated by another sighted students); ⓒ touching two targets' faces with their hands, and then matching the voices and faces.
    Research has shown that fast voice owners are rated more extrovert and agreeable than slow voice owners, and that both the appeal of the voice itself and the facial appeal of the voice owner are rated higher. On the other hand, slow voice owners were rated more conscientious than fast voice. Higher voices were perceived as less emotional stability than lower voices, and the their face of the voice owner was perceived more attractive. In addition, students with visual impairments tended to rate the agreeableness and emotional stability of voice owners lower than those of sighted students and to evaluate voices more aged. The normal voices that did not manipulate the speed and height were evaluated more positively than the manipulated voices. When evaluating slow manipulated voices, there was a large deviation in evaluating extroversion and conscientiousness. There were also differences between evaluating agreeableness in fast voice, evaluating conscientiousness in low voice. In addition, students with visual impairment showed higher overall interpersonal perception accuracy than sighted students. Based on these results, we suggest to extend the interpersonal perception study to persons with disabilities, and to understand the blind people more deeply so as to solve the prejudices imposed on persons with disabilities and to find a suitable social role for them.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이 연구는 시각정보가 선천적으로 제한되는 시각장애학생의 대인지각이 정안학생과 어떤 차이를 보이는지를 경험적으로 검증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연구 1에서는 특정 높낮이와 속도의 목소리를 총 다섯 조건으로 조작(원래 목소리, 높은 목소리, 낮은 목소리, 빠른 목소리, 느린 목소리)하여 시각장애학생과 정안학생에게 각각 들려준 후 목소리 소유자의 성격과 목소리 특징, 신체적 매력도를 평가하게 하였다. 또한 시각장애인이 정안학생에 비해 목소리의 높낮이와 속도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정안학생과 시각장애학생의 지각자 간 평가 일치도를 비교검증하였다. 연구 2에서는 3개의 실험을 통하여, 목소리의 소유자에 대한 평가 정확성이 시각장애 여부에 따라 차이를 보이는지를 검증하였다. 구체적으로, 연구 2의 과제 1에서는 정안학생과 시각장애학생 참가자가 평가대상의 목소리를 듣고 이들의 성격특성과 매력, 성숙도 등을 평가하게 하였다. 과제 2에서는 정안학생과 시각장애학생 참가자가 평가대상의 목소리를 듣고 평가대상의 얼굴을 자세히 기술하도록 한 뒤, 이 기술문에 묘사된 인물과 평가대상의 사진이 얼마나 유사한지를 정안인 대학생 50명에게 평가하게 하였다. 과제 3에서는 정안학생과 시각장애학생 참가자가 두 명의 목소리를 들은 후, 실리콘으로 본뜬 평가대상 두 명의 얼굴을 손으로 만져 본 뒤 목소리와 얼굴을 매칭하도록 하였다.
    본 연구의 주요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먼저 연구 1에서 목소리 특성에 따른 응답의 차이를 통계적으로 검증한 결과, 참가자들은 빠른 목소리 소유자가 느린 목소리 소유자에 비해 더 외향적이고 호감적이며, 목소리 자체의 매력과 목소리 소유자의 얼굴 매력 모두 더 높다고 지각하였다. 반면 느린 목소리 소유자는 빠른 목소리에 비해 더 지적으로 평가되었다. 높은 목소리는 낮은 목소리에 비해 정서적 안정성이 낮게 지각되었으며 목소리 소유자의 얼굴이 더 매력적으로 지각되었다. 다음으로 연구 1에서 평가자 특성에 따른 응답의 차이를 통계적으로 검증한 결과, 시각장애학생이 정안학생보다 목소리 소유자의 호감성과 정서적 안정성을 낮게 평가하고 목소리를 더 나이들게 평가하는 경향이 있었다. 목소리 조작여부에 따른 응답의 차이를 살펴본 결과, 전반적으로 조작하지 않은 평상시 목소리가 속도와 높이를 조작한 목소리보다 긍정적으로 평가되었다. 목소리 특성에 따른 평가자 간 일치도의 차이를 살펴본 결과, 목소리 속도에 따른 차이로는 외향성과 지성 차원에서는 느린 목소리에서 지각자 간 불일치가 더 컸고 호감성 차원에서는 빠른 목소리에서 불일치가 더 컸다. 목소리 높낮이에 따른 차이로는 지성 차원에서 낮은 목소리에서 지각자 간 불일치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2에서 시각장애학생과 정안학생 간 대인지각 정확성 차이를 검증하기 위해 목소리를 듣고 성격 추론하기, 목소리를 듣고 얼굴 추론하기, 목소리에 해당하는 얼굴 매칭하기 과제를 각각 실시한 결과, 전체적으로 시각장애학생이 정안학생보다 우수한 대인지각 정확성을 나타냈다. 본 연구는 대인지각 연구의 대상을 장애인 대상으로 확장하여 대인지각 연구를 폭넓게 하는 동시에, 시각장애인을 더욱 깊이 이해함으로써 장애인에게 덧씌워진 편견을 해소하고 이들에게 적합한 사회적 역할을 새로이 발굴하는 데 활용될 수 있으리라 전망된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1. 연구결과를 학문적 및 사회적으로 기여하는 데 활용
    ● 기존에 정체되어왔던 대인지각의 새로운 연구 방향성을 제시함으로써, 주류심리학에서 보던 대학생대상의 실험연구에서 벗어나 우리 사회의 실제구성원이지만 지금까지는 연구의 대상이 되지 않아왔던 장애인대상으로 그 연구의 방향성을 확장시키고 대인 지각에 대한 학문적 이해의 폭을 확장할 수 있도록 활용할 수 있다.

    2. 교육과의 연계 활용방안
    ● 현재 장애인들은 외집단보다 내집단 즉 같은 장애인들에 대한 편견과 선입견이 강하다. 즉 장애인이 장애인에게 갖는 편견이 비장애인이 장애인에게 갖는 편견보다 심하다(조영섭, 1989). 이것은 소수집단의 구성원들이 자신들에게 주어지는 사회적 차별이나 실패를 자신의 잘못으로 귀인함으로써 자신에게 부정적인 태도를 가지고 자기집단에 대해 심한 편견을 가진다는 것을 보여준다(Ruggiero & Taylor, 1997). 본 연구의 결과는 이러한 편견과 선입견을 해소하는데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시각장애인 당사자들에게도 자신의 대인지각이 어떠한지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자신에 대한 좀 더 객관적인 인식을 형성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으며 그들 자신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청소년기 장애학생들에게 추후 자신감을 부여하며 삶의 적응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귀중한 정보로 이용되며 그들 자신의 능력을 과소평가해온 기존의 상황에서 더 나아가 새로운 가치와 의의를 제공할 수 있으리라 전망된다.

    3. 시각장에인에 적합한 직업의 창출
    ● 본 연구결과에서 보듯이, 시각장애학생들은 정안학생에 비해 촉각과 청각이 상대적으로 민감하게 더 발달해 있을 수 있다. 따라서 청각과 촉각의 능력을 필요로 하는 직업군에는 시각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일반 사람들에 비해 더 우수한 성적을 낼 수 있다. 가령, 긴급전화를 받는 경우 상대방이 장난전화를 하는 것인지 아니면 실제로 위급한 상황에 처해서 전화를 한 것인지를 일반인보다는 시각장애인들이 더 잘 구별할 수 있다. 따라서 이와 같은 직업군을 발굴해서 이들을 채용할 수 있도록 홍보하는 일에 본 연구결과를 활용할 수 있다.

    4. 학술대회 발표 및 학술지 투고
    ● 학술대회 발표: Lee, S. & Jung, T (2016). Differences in accuracy of person perception between blinded students and sighted students. The 31st International Congress of Psychology. Yokohama, Japan.
    ● 학술지 투고 원고(준비 중)
    - 정안학생과 시각장애학생 간 대인지각에서의 정확성의 차이. (2년차에 수행한 연구결과를 중심으로 이와 같은 주제의 원고를 준비하고 있음.)
    - 목소리의 속도와 높이가 대인지각에 미치는 영향: 정안학생과 시각장애학생 사이의 차이를 중심으로. (1년차 수행한 연구결과를 중심으로 이런 주제의 논문을 작성 중에 있음.)
  • 색인어
  • 대인지각, 시각장애, 5요인 성격, 목소리, 시각장애인, 정안인, 청각지각, 촉각지각, 대인지각 정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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