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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우마, 공감, 주체성: 레씽의『황금색 공책』연구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트라우마, 공감, 주체성: 레씽의『황금색 공책』연구 | 2015 년 신청요강 다운로드 PDF다운로드 | 권영희(서울시립대학교)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자는 연구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사업유형에 따라 결과보고서 제출 시기가 다를 수 있음.)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연구과제번호 2015S1A5A2A01010924
선정년도 2015 년
과제진행현황 종료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17년 09월 29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17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본 연구는 트라우마와 공감 두 개념에 대한 최근의 이론적 탐색들을 기반으로 삼아 도리스 레씽의 대표작 <황금색 공책>의 의미작용과 기법상의 의의를 살펴보려는 시도이다. 먼저, 트라우마 서사로서 이 소설은 메타픽션적 구성과 내용을 통해 1950년 대 냉전기 영국과 미국의 현실에 관한 총체적인 탐구를 수행한다. 공산주의 이념의 붕괴와 문학의 상업화, 젠더 억압의 지속과 식민주의 과거의 상흔 등 작가 주인공의 트라우마는 어느 한 가지 원인으로 환원할 수 없는 복합적인 성격을 띤다. 사적인 동시에 공적인 트라우마의 여러 요인들을 탐사하는 과정에서 레씽은 주인공의 트라우마 증상이 현실의 진실한 증언자로서 작가의 숙명임을 환기하는 동시에 트라우마를 돌파하려는 노력이 문학적 앎과 상통함을 보여준다.
    트라우마와 더불어, 공감은 정동이론의 부상과 뇌신경과학의 성과들을 바탕으로 최근 학제적인 조명을 받아왔다. 본 연구는 공감 개념의 역사에서 sympathy를 비롯하여 유사 개념들을 검토하고 정동으로서 공감 개념이 문학 텍스트의 맥락에서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살펴본다. 공감의 서사적 성격에 특히 초점을 맞춰 작가-서술자-주인공-독자의 관계로 이뤄지는 서사적 상호작용에서 공감이 본원적인 기제라는 점과 공감의 사회적 정치적 함의를 분석하고 공감의 서사성과 관련된 이러한 측면들을 <황금색 공책>의 실험적 요소들과 연계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 영문
  • This research is an attempt to understand recent theoretical developments of trauma and empathy, deploying the concepts to interpret textual workings of Doris Lessing’s The Golden Notebook in more nuanced ways. This novel delves into the truths of life in the 1950s Britain and United States, embodying social realities, in resolutely, if ironically, holistic manner, in the age every facet of life seems to evidence the total fragmentation of reality. Anna’s trauma reveals its composite nature as it involves debunked communist beliefs, commercialization of literature, persistence of sexual oppression, repressed memories of colonialism, among others. Examining those varied dimensions of trauma, which is personal and public at the same time, Lessing suggests that Anna is destined to live a traumatized life insomuch as she wants to be a writer as a true witness of her world. Further, she touches on the overlapping between literary knowledge and the perceptive potential of traumatic working-through. Along with trauma, empathy attracted critical attention from diverse disciplines, especially affect studies and neuroscience, in recent years. This research explores the significance of empathy in context of literary criticism, shedding light on relevant concepts such as sympathy, perspective taking, etc. In particular, the narrativity of empathy is a central issue of this study. Beginning with the assumption that empathy plays a key role in the interactive nexus between implied author and protagonist and also between protagonist and reader, I examine social significances of empathy regarding experimental aspects of The Golden Notebook.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 연구는 트라우마와 공감 두 개념에 대한 최근의 이론적 탐색들을 기반으로 삼아 도리스 레씽의 대표작 <황금색 공책>의 의미작용과 기법상의 의의를 살펴보려는 시도이다. 먼저, 트라우마 서사로서 이 소설은 메타픽션적 구성과 내용을 통해 1950년 대 냉전기 영국과 미국의 현실에 관한 총체적인 탐구를 수행한다. 공산주의 이념의 붕괴와 문학의 상업화, 젠더 억압의 지속과 식민주의 과거의 상흔 등 작가 주인공의 트라우마는 어느 한 가지 원인으로 환원할 수 없는 복합적인 성격을 띤다. 사적인 동시에 공적인 트라우마의 여러 요인들을 탐사하는 과정에서 레씽은 주인공의 트라우마 증상이 현실의 진실한 증언자로서 작가의 숙명임을 환기하는 동시에 트라우마를 돌파하려는 노력이 문학적 앎과 상통함을 보여준다.
    트라우마와 더불어, 공감은 정동이론의 부상과 뇌신경과학의 성과들을 바탕으로 최근 학제적인 조명을 받아왔다. 본 연구는 공감 개념의 역사에서 sympathy를 비롯하여 유사 개념들을 검토하고 정동으로서 공감 개념이 문학 텍스트의 맥락에서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살펴본다. 공감의 서사적 성격에 특히 초점을 맞춰 작가-서술자-주인공-독자의 관계로 이뤄지는 서사적 상호작용에서 공감이 본원적인 기제라는 점과 공감의 사회적 정치적 함의를 분석하고 공감의 서사성과 관련된 이러한 측면들을 <황금색 공책>의 실험적 요소들과 연계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본 연구를 바탕으로 2017년 9월 현재 트라우마 개념을 중심으로 한 한 편의 논문을 발표한 상태이고 다른 한 편의 논문을 준비 중이다. 트라우마나 공감은 어느 한 가지 학문 분야가 아닌 학제적인 탐구가 이루어져온 개념들인데, 트라우마의 경우 해체 비평, 공감의 경우 인본주의적 입장이 주류를 형성해온 실정이다. 독창적인 문학 텍스트는 현실에 대한 비범한 통찰과 인식을 가능하게 할 뿐 아니라 언어화하기 힘든 경험의 내용들에 도달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가치가 있다. 트라우마와 공감 개념에 관한 최근의 이론적 성과들은 이 두 개념들이 문학 텍스트의 그러한 고유성을 새로운 방식으로 조명할 수 있게 해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본 연구는 그간 문학비평 분야에서 정신병리의 차원이나 공감적 상상력(sympathetic imagination)의 차원에서 논구되어온 트라우마와 공감(empathy) 개념의 이론적 확장성과 가능성을 조명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트라우마연구나 공감이론에 대해 더 폭넓게 공부하는 한편, 레씽 뿐 아니라 다른 작가들의 중요한 텍스트들과 문화 현상들도 연구하고자 한다. 이처럼 본 연구를 향후 연구의 초석으로 삼는 데에서 나아가 연구의 성과를, 한편으로는 본 연구자가 담당하는 교과목의 강의 내용을 통해, 다른 한편으로 비슷한 관심을 공유하는 연구자들과의 세미나 모임을 통해 심화, 확산하고자 한다.
  • 색인어
  • 트라우마, 공감, 도리스 레씽, 황금색 공책, 역사적 트라우마, 구조적 트라우마, 공감의 서사성, 트라우마적 앎, 공감적 교란, 감정의 구조, 정동. 간주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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