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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지시기 영남유림의 내재적 근대화 모색 – 근대 유학자의 서양철학과 정치제도 연구에 대한 또 다른 시각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식민지시기 영남유림의 내재적 근대화 모색 – 근대 유학자의 서양철학과 정치제도 연구에 대한 또 다른 시각 | 2015 년 신청요강 다운로드 PDF다운로드 | 정성희(성균관대학교)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자는 연구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사업유형에 따라 결과보고서 제출 시기가 다를 수 있음.)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연구과제번호 2015S1A5A2A01013091
선정년도 2015 년
과제진행현황 종료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17년 10월 29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17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 1년차 연구
    「식민지시기 영남유림의 서양 인식과 서양철학 연구」
    영남 유림 이인재와 조긍섭은 당시 조선이 처한 상황을 반성적으로 고찰하고, 서양문물을 수용한 일본이 강성해진 이유를 찾으려 서양문물에 대한 연구를 시작하였다. 그들은 서양의 정치‧사회제도를 검토하다가 그 바탕에는 철학과 사상이 있다고 보고 그것을 중점적으로 연구하였다. 본 연구자는 1차 년도에 이들이 서양 철학과 사상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으며, 그 평가에는 도학자로서의 정체성이 어떻게 드러나는지를 연구하였다. 또 그들이 이러한 개방적인 연구 자세를 가지게 된 것이 전통적인 사대주의에서 어느 정도 벗어났기 때문이라고 보고 그 구체적 내용을 살펴보았다. 이러한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이인재의 「古代希臘哲學攷辨」과 조긍섭의 「困言」을 주요 분석대상으로 삼았다.

    ◎ 2년차 연구
    「식민지 시기 도학자의 서양 정치제도 탐색과 주체적 근대화 가능성 모색에 대한 연구」
    이인재와 조긍섭은 서양이 근대화를 이루게 된 원인을 찾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그들은 서양의 정치제도, 즉 대의제도나 공화제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탐구하였으며, 도학의 어떤 요소가 서양의 정치제도를 대체할만한 것인지, 그리하여 서양을 모방하지 않고도 근대화를 이룰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모색하였다.
    이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서, 1차 년도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하고, 이인재의 「九經衍義」와 「漫錄」, 「自治民議會趣旨書」, 「學校警告文」 등과 조긍섭의 「非共和論」,「讀飮氷室文集」 등을 중요한 텍스트로 분석하였다. 이를 통해서 이인재와 조긍섭이 도학자로서 서양의 근대 정치제도를 어떻게 인식하고 평가하고 있는지, 도학의 어떤 요소를 근대화의 요소로 제시하고 있는지를 파악할 수 있고, 그러한 노력의 대안적 가능성과 한계 역시 드러날 수 있다.
  • 영문
  • * Research contents of first year
    「A Study on recognition about western culture and philosophy by Confucians of Yeongnam in colonial period」
    Lee In-Jae and Jo Geung-Seob, who were Confucians of Yeongnam, reflectively contemplated the social situation of Joseon, and studied western civilization in order to look for reasons why Japan had become so strong after accepting western civilization. Regarding that the western political and social system was based on philosophies and ideas they concentrated their concerns on that. I studied how they assessed western philosophies, ideas, and what their identity was as Confucian scholars(道學者). Considering that their open research attitude was because somewhat out of the bounds of conventional worship of the powerful I mainly analyzed [Treatise on Ancient Greek Philosophy(古代希臘哲學攷辨)] of Lee In-Jae, [Gon-eon(困言)] of Jo Geung-Seob for examining details of the contents.

    * Research contents of second year
    「A Study on western political system and the possibility of subjective modernization by Confucian scholars(道學者) in colonial period」
    Lee In-Jae and Jo Geung-Seob studied parliamentary system or the republican form with interest to find the cause of modernization in the West. They sought to find how to substitute Confucian ethic(道學) for western political system, and how to modernize Joseon without copying the west. Based on the results of the first year study I analyzed [Gugyeong-yeon-ui(九經衍義)], [Autonomous People's Congress Report(自治民議會趣旨書)」 of Lee In-Jae, and [The theory of republican criticism(非共和論)], [Dog-eumbingsilmunjib(讀飮氷室文集)] of Jo Geung-Seob as important text. From this we can understand how they recognised and evaluated western political system, and grasp which concepts of Confucian ethic were presented as elements of modernization, in addition possibilities and limitations of their thoughts can also be revealed.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 1차년도 연구 내용과 연구 방법
    가제 : 「식민지시기 영남유림의 서양 인식과 서양철학 연구」
    영남유림 중 이인재와 조긍섭 등은 서양정치와 문화의 근간에 서양철학이 있다고 보았으며, 그러므로 서양 열강이 당시와 같은 세력을 갖게 된 근본적인 원인을 찾으려면 정치제도나 문화를 분석하기에 앞서 철학을 알아야한다고 생각했다. 본 연구자는 이와 같은 시각을 따라 1차 년도에는 곽종석과 이인재, 조긍섭이 서양 철학을 어떻게 보고 있으며, 도학자로서 어떤 점에 주목하고 있고, 어떤 평가를 내리고 있는가에 대해서 고찰하고자 한다.
    서양철학에 어떤 시각을 가지고 있든 서양철학을 연구한다는 자체가 당시 도학자들에게는 상당히 개방적인 태도였다. 서양의 철학이나 문화를 연구한다는 것은 서양을 이적(夷狄)이 아닌 분석할 만한 대상으로 보며, 배울 점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인정한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인재와 조긍섭이 이와같은 개방적인 시각을 가질 수 있었던 학문적 배경과 당시의 화이론의 변화 추이도 함께 연구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
    이인재와 조긍섭은 둘 다 퇴계학의 전통을 이은 영남의 유학자들이었고, 이인재는 곽종석의 제자였으며, 조긍섭은 곽종석의 제자라고까지는 할 수 없지만 곽종석에게 “수백 년 간 찾아보기 힘든 탁월한 재주를 가진 사람”이라고 인정받고, 여러 차례의 서신을 통해서 성리론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으며 영향을 받은 사람이다. 또 곽종석은 이들의 서양철학 탐구에 꾸준한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그것이 몇 편의 글로 남아있다.
    이인재와 조긍섭이 서양철학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를 알기 위해서는 이인재의 󰡔고대희랍철학고변󰡕과 조긍섭의 「곤언」에 대한 분석이 우선이 되어야 한다. 󰡔고대희랍철학고변󰡕은 여러 선행 연구에서 다루어졌던 것이지만, 「곤언」을 주요 텍스트로 삼은 연구는 없다. 그러므로 「곤언」에 대해서는 표점작업부터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또 이 저작들에 대해 곽종석이 남긴 글들도 분석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이인재와 조긍섭이 도학적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개방적인 학문태도를 가지게 된 원인을 파악하려면, 성리론과 선유(先儒)들의 이론에 대한 그들의 시각과 민족적 위기를 맞았을 때의 그들의 행적도 연구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성리론에 대한 여러 저작들, 이인재와 조긍섭의 행장이나 사우(師友)들과 주고받은 서신도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다.

    * 2차년도 연구 내용과 연구 방법
    가제 : 「식민지 시기 도학자의 서양 정치제도 탐색과 주체적 근대화 가능성 모색에 대한 연구」
    이인재와 조긍섭은 서양철학과 문화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서양의 정치제도에 대해서 탐구하고 있다. 그들이 서양의 정치제도에 관심을 가진 이유는 서양 열강이 당시와 같은 근대화를 이루고 영향력을 갖게 된 직접적인 원인을 찾고자 하는데 있었다. 그러므로 그들은 서양의 대의제도(代議制度)나 공화제(共和制)에 대해 비상한 관심을 가지고 그 장단점을 찾고자 하였다. 그리고 도학에 본래 내재되어 있는 어떤 요소가 서양의 정치제도를 대체할만한 것인지, 그리하여 서양을 모방하지 않고도 근대화를 이룰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를 모색 하였다. 이러한 학문적 자세는 개방성과 함께 확고한 정체성을 가질 때만이 가능한 것이다. 즉 도학적 가치관에 대한 확고한 믿음과 도학자로서의 정체성, 500여 년간 통치이념으로 작용하며 축적해온 도학적 전통에 대한 자부심이 없으면 불가능한 일인 것이다.
    이러한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서 본 연구자는 이인재의 「구경연의(九經衍義)」와 「만록(漫錄)」, 「자치민의회취지서(自治民議會趣旨書)」, 「학교경고문(學校警告文)」 등과 조긍섭의 「비공화론(非共和論)」,「독음빙실문집(讀飮氷室文集)」 등을 중요한 텍스트로 분석할 것이다.
    이와같은 작업을 통해 위정척사나 개화·개량이 아닌 또 다른 길을 모색하고자 했던 식민지시기를 살았던 영남 유림의 사상과 그 모색의 역정이 드러날 수 있을 것이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1) 개화기 도학자의 현실 인식과 대처 방식에 대한 연구 범위 확장
    이인재와 조긍섭은 한국철학계에서 선행 연구가 비교적 많지 않은 인물들이다. 게다가 이들은 기존 사학계나 한국철학계에서 개화기 도학자들을 분류할 때 적용되는 기준에서 벗어나 있는 인물들이다. 그러면서도 이들은 무조건적인 척사나 개화가 아닌 또 다른 현실 대처 방식을 모색한 도학자들로서 이들에 대한 연구는 지금까지의 개화기 도학자의 현실인식과 대처방법에 대한 학술적 연구의 범위를 확장시켜줄 것이다.
    2) 전통적 화이론의 변화 과정에 대한 조명
    다양하게 존재하는 문명을 중화와 이적으로 구분하고, 소중화로서의 자부심을 가지고 서양을 이적으로 치부하여 외면해버리던 도학자들의 인식의 변화 과정을 드러내 줄 것이다. 이인재와 조긍섭은 서양을 최소한 탐구의 대상으로 인식하고 있었고, 더 나아가 그들의 부강함을 인정하였으며, 배울만한 장점까지 가지고 있는 대상으로 인정하고 있었다. 그러므로 이들에 대한 연구는 도학자들이 전통적인 화이론에서 탈피하여 정체성을 형성해가는 과정을 밝혀줄 수 있을 것이다.
    3) 서양철학 도입기 도학자의 서양철학 연구 목적 환기
    전술하였듯이 이인재와 조긍섭은 서양 정치와 문화의 뿌리로서 서양 철학에 관심을 갖고 연구하였다. 이들은 서양과 서양문화를 적극 수용한 일본의 실체를 알고자 했고, 서양의 정치제도와 문화를 있게 한 정신적 바탕으로서 서양 철학을 연구하였으므로 그들의 연구가 현실과 괴리되어 서양 철학 자체에 목적을 둔 것이 아닌, 현실적용을 위한 연구라는 사실을 환기시켜 줄 수 있다.
    4) 근대화 과정에서 도학자들의 새로운 정치 패러다임 모색에 대한 학문적 관심 제고
    이인재와 조긍섭은 도학적 가치관에서 벗어나지 않으면서도 서양의 대의제(代議制)나 공화제(共和制)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연구를 수행했다. 이는 근대화 과정에서 도학자들이 새로운 정치 체제로도 도학적 치국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길을 모색했다는 사실을 드러내주며, 이 분야에 대한 학계의 관심을 제고시켜 줄 수 있다.
    5) 우리의 외래문화 수용 자세에 대한 성찰의 계기 제공
    개방적이면서도 주체성을 유지하고 있는 이인재와 조긍섭의 외래문화에 대한 태도는 세계화와 다문화화가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실에서, 그동안 우리가 외래문화에 대해 가져왔던 패쇄적이거나 사대적인 인식과 자세에 대해 성찰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 색인어
  • 근대화, 서양철학, 조선말기, 정치제도, 공화제, 대의제, 영남유림, 도학, 식민지, 식민교육, 내재적 근대화의 요소, 곽종석, 이인재, 조긍섭, 화이론, 정체성, 개방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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