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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중국, 대만의 근대 스포츠웨어에 관한 연구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한국, 중국, 대만의 근대 스포츠웨어에 관한 연구 | 2015 년 신청요강 다운로드 PDF다운로드 | 홍나영(이화여자대학교)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자는 연구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사업유형에 따라 결과보고서 제출 시기가 다를 수 있음.)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연구과제번호 2015S1A5A2A01011414
선정년도 2015 년
과제진행현황 종료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17년 10월 29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17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본 연구는 한국과 주변 국가의 근대 스포츠웨어에 관한 연구로 스포츠웨어의 확산 과정과 아이템, 형태 등을 분석하는 연구이다. 서양에서 시작된 스포츠웨어가 동양에 유입되어 정착, 변화하는 과정을 고찰하며, 이를 통해 유물 연대 감정의 토대를 만들고 이것이 콘텐츠를 위한 고증 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귀족의 전유물이었던 서양의 스포츠는 18세기 이후 대중들에게 확산되었다. 남녀 스포츠웨어 모두 학교 체육에서 시작되었으며, 남성은 캡이나 셔츠, 바지를 착용한 반면, 여성은 블루머를 착용하였다. 1907년부터는 블루머 위에 면으로 만든 미디블라우스가 많이 착용되기 시작했는데, 이 조합은 여자대학생의 상징이 되었다. 이 외에 점퍼스커트, 룸퍼(Rompers)등 다양한 여성스포츠웨어가 있었는데, 점차 활동성을 보장할 수 있는 형태로 발달하였다.
    서양의 스포츠는 1873년, 일본에 소개되었다. 이는 문명화의 상징으로 학교에서 앞 다투어 도입하였으며, 메이지 정부는 서구화된 신체를 만들기 위해 체조와 운동회를 실시하였다. 초기에는 교복이었던 전통 화복(和服)이나 서양복이 스포츠웨어로 착용되다가, 1900년 전후로 허리에 둘러 입는 하의인 하카마[袴]가 보급되었다. 하카마를 착용하면서 신발이 조리에서 구두로 변했고, 일본식 머리 모양도 점차 사라졌다. 미국 유학생이 도입한 블루머는 보수적인 여성관에 의해 수용되는데 시간이 걸렸으나 널리 착용되었다. 1920년대 이후에는 블루머 위에 흰색 면직 블라우스가 착용되었으며, 블루머의 길이는 1930년대를 지나면서 점차 짧아져 갔다. 한편 영국 유학생이었던 니카이도 토쿠요(二階堂トクヨ, 1880-1941)는 서구 스포츠웨어인 튜닉을 가져와 일본에 보급하였다.
    1800년대 말, 중국에 근대 스포츠가 학교를 중심으로 유입되었으며, 초창기에는 스포츠웨어로 전통 중국복식을 착용하였다. 1914년 이후 정식 경기에 참여하는 선수들은 배심(背心)과 고차(裤衩)를 착용하였으며, 1920년대에는 상ㆍ하의가 연결된 운동복도 등장하였다. 1920년대 들어 중국 정세가 안정되면서 중국 근대 체육은 급격히 성장하였고, 스포츠웨어를 대량 생산하는 공장도 출현했다. 여성은 초기 스포츠웨어로 장삼(长衫)에 긴 바지를 입었는데, 서양 선교사들이 본국에서 착용하던 것을 도입하여 여학생들이 서양식 스포츠웨어를 착용하게 되었다. 1920-30년대에 여성 체육이 성행하였고, 일부 학교에서 스포츠웨어를 교복으로 지정하는 등 일상복과의 경계가 점점 모호해졌다. 경기에서 더욱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신체 활동 제약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개선되어 1930년대에는 매우 짧은 반바지를 착용하기도 하였다.
    우리나라에서는 개항과 함께 서양 외교관과 선교사들에 의해 스포츠가 도입되었다. 우리나라 역시 교육기관의 설립으로 스포츠가 빠르게 보급되었다. 초기에는 한복을 착용하다가, 1920년대 이후 전국 규모의 각종 경기대회가 열리기 시작하면서 종목별 스포츠웨어가 생겨났고, 남성은 셔츠나 러닝에 반바지, 현재와 유사한 야구복 등을 착용하였다. 여성 스포츠는 1892년에 이화학당에서 체조 수업으로 도입되었는데, 당시 여성의 스포츠 활동은 큰 파문을 일으켰지만, 점차 종목이 늘고 각종 경기대회가 열렸다. 여성 스포츠웨어는 한복부터 시작하였으며, 남성과는 달리 종목별 스포츠웨어가 크게 발달하지 못하였다. 여성 스포츠웨어는 바지형과 치마형으로 나눌 수 있는데, 블루머가 대표적인 바지형이었다. 이는 서양 선교사가 전해준 것으로 블루머 위에는 블라우스나 세일러복, 또는 스웨터를 착용하였다. 또 점프슈트형 스포츠웨어가 있었는데 이는 블라우스와 블루머가 결합된 형태이다. 치마형은 테니스 경기에 착용된 흰색 블라우스에 흰색 치마를 입은 차림과 점퍼스커트가 있었다.
  • 영문
  • This study looks at the modern sportswear in South Korea and its neighboring countries, and analyzes its expansion process, items, and form. The process of its inflow to the East from the West, and its establishment and transformation is examined to build a basis for dating the artifacts, which can be used as research material for future contents.

    Western sports and its corresponding sportswear were introduced to South Korea and its neighboring countries in the modern period, and its rapid expansion in each of these countries coincided with their desire for modernization, national prosperity, and military power. These sports and sportswear were mainly introduced through physical education classes in schools. However, in the early days, the sports were played while wearing traditional clothes instead of the sportswear. As the popularity of sports grew, men began to wear crewnecks or shirts with shorts or long pants. Also, they wore uniforms that closely resembled the modern sportswear, such as baseball uniforms

    On the other hand, women’s sports and sportswear became a subject of controversy during its introduction due to the conservative nature of the times. Teachers and international students from the West introduced women’s sportswear in schools with bloomers being prime examples. The bloomers, which looked like skirts due to its many creases, came down to the ankles when it was first introduced, however its length gradually became shorter until it became thigh-length. Women wore the bloomers with blouses and sweaters. Besides these, more diverse sportswear, such as rompers, jump skirts, and blouses with skirts, developed.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 연구는 한국과 주변 국가의 근대 스포츠웨어에 관한 연구로 스포츠웨어의 확산 과정과 아이템, 형태 등을 분석하는 연구이다. 서양에서 시작된 스포츠웨어가 동양에 유입되어 정착, 변화하는 과정을 고찰하며, 이를 통해 유물 연대 감정의 토대를 만들고 이것이 콘텐츠를 위한 고증 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귀족의 전유물이었던 서양의 스포츠는 18세기 이후 대중들에게 확산되었다. 남녀 스포츠웨어 모두 학교 체육에서 시작되었으며, 남성은 캡이나 셔츠, 바지를 착용한 반면, 여성은 블루머를 착용하였다. 1907년부터는 블루머 위에 면으로 만든 미디블라우스가 많이 착용되기 시작했는데, 이 조합은 여자대학생의 상징이 되었다. 이 외에 점퍼스커트, 룸퍼(Rompers)등 다양한 여성스포츠웨어가 있었는데, 점차 활동성을 보장할 수 있는 형태로 발달하였다.
    서양의 스포츠는 1873년, 일본에 소개되었다. 이는 문명화의 상징으로 학교에서 앞 다투어 도입하였으며, 메이지 정부는 서구화된 신체를 만들기 위해 체조와 운동회를 실시하였다. 초기에는 교복이었던 전통 화복(和服)이나 서양복이 스포츠웨어로 착용되다가, 1900년 전후로 허리에 둘러 입는 하의인 하카마[袴]가 보급되었다. 하카마를 착용하면서 신발이 조리에서 구두로 변했고, 일본식 머리 모양도 점차 사라졌다. 미국 유학생이 도입한 블루머는 보수적인 여성관에 의해 수용되는데 시간이 걸렸으나 널리 착용되었다. 1920년대 이후에는 블루머 위에 흰색 면직 블라우스가 착용되었으며, 블루머의 길이는 1930년대를 지나면서 점차 짧아져 갔다. 한편 영국 유학생이었던 니카이도 토쿠요(二階堂トクヨ, 1880-1941)는 서구 스포츠웨어인 튜닉을 가져와 일본에 보급하였다.
    1800년대 말, 중국에 근대 스포츠가 학교를 중심으로 유입되었으며, 초창기에는 스포츠웨어로 전통 중국복식을 착용하였다. 1914년 이후 정식 경기에 참여하는 선수들은 배심(背心)과 고차(裤衩)를 착용하였으며, 1920년대에는 상ㆍ하의가 연결된 운동복도 등장하였다. 1920년대 들어 중국 정세가 안정되면서 중국 근대 체육은 급격히 성장하였고, 스포츠웨어를 대량 생산하는 공장도 출현했다. 여성은 초기 스포츠웨어로 장삼(长衫)에 긴 바지를 입었는데, 서양 선교사들이 본국에서 착용하던 것을 도입하여 여학생들이 서양식 스포츠웨어를 착용하게 되었다. 1920-30년대에 여성 체육이 성행하였고, 일부 학교에서 스포츠웨어를 교복으로 지정하는 등 일상복과의 경계가 점점 모호해졌다. 경기에서 더욱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신체 활동 제약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개선되어 1930년대에는 매우 짧은 반바지를 착용하기도 하였다.
    우리나라에서는 개항과 함께 서양 외교관과 선교사들에 의해 스포츠가 도입되었다. 우리나라 역시 교육기관의 설립으로 스포츠가 빠르게 보급되었다. 초기에는 한복을 착용하다가, 1920년대 이후 전국 규모의 각종 경기대회가 열리기 시작하면서 종목별 스포츠웨어가 생겨났고, 남성은 셔츠나 러닝에 반바지, 현재와 유사한 야구복 등을 착용하였다. 여성 스포츠는 1892년에 이화학당에서 체조 수업으로 도입되었는데, 당시 여성의 스포츠 활동은 큰 파문을 일으켰지만, 점차 종목이 늘고 각종 경기대회가 열렸다. 여성 스포츠웨어는 한복부터 시작하였으며, 남성과는 달리 종목별 스포츠웨어가 크게 발달하지 못하였다. 여성 스포츠웨어는 바지형과 치마형으로 나눌 수 있는데, 블루머가 대표적인 바지형이었다. 이는 서양 선교사가 전해준 것으로 블루머 위에는 블라우스나 세일러복, 또는 스웨터를 착용하였다. 또 점프슈트형 스포츠웨어가 있었는데 이는 블라우스와 블루머가 결합된 형태이다. 치마형은 테니스 경기에 착용된 흰색 블라우스에 흰색 치마를 입은 차림과 점퍼스커트가 있었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본 연구에서는 근대 시기, 시대별 그리고 국가별로 착용된 스포츠웨어를 사진 자료와 문헌 자료, 구술 연구와 유물 실견을 통해 종합적으로 고찰하였다. 이 연구의 결과가 다음과 같이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1) 유물 감정 기준의 확립
    본 연구의 목표 중 한 가지는 한국과 주변 국가에 도입된 스포츠웨어의 종류와 형태 등을 시대별로 정리하는 것이다. 이는 아직까지 완벽하게 정리되지 않은 근대 복식 유물, 그 중에서도 특히 스포츠웨어 유물의 생산 및 착용 연대 감정을 위한 기준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특정 스포츠웨어 아이템의 정확한 착용 연대를 파악함으로써 그 아이템이 등장하는 연대가 모호한 사진자료의 생성 연대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역사학 또는 체육학 등 타 분야의 연구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2) 문화 콘텐츠의 원천 자료로서의 역할
    본 연구를 통해 근대 스포츠웨어와 관련된 사료(史料)가 희박하고, 그 마저도 산재해 있어 체계적인 정리가 시급함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근대 스포츠웨어를 착용했던 구술 연구의 대상자들이 고령이 됨에 따라 구술 자료 역시 시급히 정리해야 할 것이다. 본 연구에서 발굴한 근대 스포츠웨어 사진들을 통해 정리된 스포츠웨어의 종류와 형태, 소재 등은 방송 및 무대 의상의 근거 자료로 활용될 수 있으며, 고증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문화콘텐츠 제작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다.

    (3) 타 연구의 기초 자료로서의 역할
    우리나라에 도입된 여성 스포츠가 여성으로 하여금 사회적으로 큰 논란거리가 되었던 ‘블루머’라는 짧은 바지를 착용하게 한 것처럼, 근대 각 나라에 수용된 스포츠와 스포츠웨어는 의생활 및 문화에 적지 않은 영향을 주었다. 또 국가별로 태도와 수용한 아이템이 달라 이를 통해 의복 문화를 수용하는 국가별 특징을 파악하는 데에 기초 자료로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 색인어
  • 스포츠웨어, 근대, 복식, 한국, 중국, 대만, 일본, 미국, 유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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