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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심의 계보: 마키아벨리에서 로셀리까지
Reports NRF is supported by Research Projects( 애국심의 계보: 마키아벨리에서 로셀리까지 | 2015 Year 신청요강 다운로드 PDF다운로드 | 장문석(영남대학교) ) data is submitted to the NRF Project Results
Researcher who has been awarded a research grant by Humanities and Social Studies Support Program of NRF has to submit an end product within 6 months(* depend on the form of busi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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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searchers have entered the information directly to the NRF of Korea research support system
Project Number 2015S1A5A2A01011528
Year(selected) 2015 Year
the present condition of Project 종료
State of proposition 재단승인
Completion Date 2017년 10월 08일
Year type 결과보고
Year(final report) 2017년
Research Summary
  • Korean
  • 본 연구는 비롤리(Maurizio Viroli) 등에 의해 제시된 공화주의적 애국심 이론을 19-20세기 이탈리아의 경우에 적용함으로써 그 이론적 타당성과 역사적 실증성을 검토해보려는 시도이다. 비롤리에 따르면, 공화주의적 애국심은 공동의 자유와 선을 보장하는 정치 체제와 생활양식에 대한 사랑을 뜻하는 것으로서, 종족적이고 문화적인 동질성을 추구하는 민족주의와 근본적으로 구별된다. 비롤리는 그런 공화주의적 애국심이 역사적으로 숱한 폐해를 낳은 민족주의에 대한 해독제로 기능할 수 있다고 믿는다. 물론 여기서 공화주의가 무엇을 뜻하는지 쟁점이 될 수 있다. 실제로 공화주의는 자유주의와 민주주의 사이에서 미묘하고 복잡한 해석상의 쟁점들을 제기한다. 이 연구에서는 페팃(Philip Pettit) 등에 의해 정교화된 '비지배로서의 자유'라는 개념을 중심으로 발전된, 최근 많이 논의되고 인용되는 공화주의 이론을 준거점으로 삼고자 한다.
    먼저 1년차 연구에서는 19세기 이탈리아 리소르지멘토의 급진파 혹은 공화파를 대표하는 마치니(Giuseppe Mazzini)의 애국심을 다룬다. 마치니는 통상 자유주의적 민족주의를 대표하는 이론가로 간주되지만, 본 연구에서는 공화주의적 애국심의 견지에서 그의 이념을 해석하고자 한다. 마치니의 애국심을 분석하기 위해 방법적으로 그의 의무론, 조국/민족론, 종교론으로 나누어 각각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마치니는 의무가 권리에 선행하며 권리는 실행된 의무의 결과라는 독특한 의무론을 주장함으로써 권리에 대한 이론들이 봇물을 이루던 당대의 주류적 흐름에서 단연 독보적인 지위를 갖는다. 또한 그는 ‘민족’의 종족적 원리보다는 자유의 원칙과 이를 보장하는 ‘조국’에 대한 사랑을 강조함으로써 민족주의와 구별되는 애국심의 이론을 제시했다. 그런가 하면 마치니는 제도화된 계시 종교와 구별되는 종교성에 대한 성찰을 통해 종교적 신념이 이념을 행동으로 옮기는 인간의 도덕적 열정의 원천임을 간파하면서 종교적 신념이 애국심과 민주주의의 발전을 떠받치는 충동임을 주장했다.
    그 다음으로 2년차 연구에서는 1년차 연구에서 정리한 공화주의적 애국심 이론을 전제로 삼아 20세기 전반 파시스트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반파시스트 활동가이자 자유주의적 사회주의라는 독특한 이론을 주창한 로셀리(Carlo Rosselli)의 애국심을 다룬다. 본 연구에서는 애국심에 대한 로셀리의 관점이 마치니주의와 당대 고베티(Piero Gobetti)의 자유주의 혁명론 등으로부터 강한 영향을 받으며 형성되었다는 점에 주목했다. 로셀리는 파시즘이 '조국'과 애국심의 담론을 독점한 특정한 역사적 상황 속에서 “파시스트 조국”에 대한 의식적인 반역자가 될 것을 주문하고 “파시스트 조국”과 구별되는 “인간적 조국”에 대한 대안적 애국심을 주창했다. 과연 로셀리의 사례는 파시스트 애국심과 반파시스트 애국심이 서로 경쟁하는 자못 흥미로운 국면을 보여준다. 그리고 로셀리의 애국심은 ‘조국’이 단지 태어난 곳이 아니라 이상적으로 상상되고 구성된 개념임을, 나아가 파시스트 전제의 억압에 대항하여 근본적 자유를 추구했다는 점에서 공화주의적 애국심의 한 표현일 수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사례라고 할 것이다.
  • English
  • This study attempts to test the theoretical validity by bringing the theory of republican patriotism by Maurizio Viroli back to the context of the 19th and 20th century Italian history. According to Viroli, patriotism invokes the love of the political institutions and the way of life that sustain the common liberty and common good of a people, whereas nationalism tries to defend the ethnic and cultural homogeneity of a people. From this angle of view, Viroli argues that patriotism could be an antidote of nationalism. Although what a concept of republicanism means is very vague and ambivalent, this study makes reference to the widely-cited Philip Pettit’s theory of republicanism which sheds special light on the concept of the so-called freedom as non-domination.
    First year’s study examines the case of Giuseppe Mazzini, a symbol of ‘radicali’ or ‘repubblicani’ in the nineteenth-century Italian Risorgimento. Mazzini has usually been a thinker which belonged to a current of liberal nationalism, but in this study, his thoughts will be interpreted in terms of republican patriotism. In doing so, themes are divided into the Mazzini’s theory of duty, the concept of nation and ‘patria’ and his unique reflections of religion and religionity. He can be unique thinker in the age of the theories of rights in that he argued that duties precede rights and duties are the results of the accomplished rights. And he was convinced of the patriotism which is the love of country that represented the principle of liberty, not the that of ethnicity. Finally, Mazzini understood that religious convictions may be necessary parts of patriotism and democracy as a source of imperatives of moral and ethical passions.
    Second year’s study examines the case of Carlo Rosselli, an anti-fascist activist and theorist of liberal socialism in the twentieth-century fascist Italy. In this study, attention is paid to the fact that Rosselli’s view of patriotism was influenced from Mazzini and contemporary Piero Gobetti. Rosselli asked contemporary Italians to become the conscious traitor of the ‘fascist country’ and appealed the alternative patriotism to the ‘other Italy’ or ‘human country’ which contrasted with the ‘fascist country’ in historically specific situation in which fascism monopolized the discourse of ‘patria’ and patriotism. Indeed, the case of Rosselli showed the interesting aspects in which fascist patriotism and anti-fascist patriotism coexisted competitively. Consequently, Rosselli’s patriotism demonstrated that the ‘patria’ is not a place of birth but a concept ideally imagined and constructed, and can be an expression of republican patriotism which pursues the freedom against fascist despotism.
Research result report
  • Abstract
  • 본 연구는 비롤리(Maurizio Viroli) 등에 의해 제시된 공화주의적 애국심(patriotism) 이론을 19-20세기 이탈리아의 역사적 맥락 속에 넣어 그 이론적 타당성과 역사적 실증성을 고찰하려는 시도이다. 비롤리에 따르면, 애국심은 공동의 자유와 공동의 선을 보장하는 정치 제도와 생활양식에 대한 사랑, 즉 공화국에 대한 사랑을 뜻한다. 그런 점에서 애국심은 종족적/문화적 단일성을 추구하는 민족주의(nationalism)와 구별된다. 비롤리는 그런 애국심이 마키아벨리(Niccolo Machiavelli)에게서 고전적인 형태로 나타나는 공화주의의 맥락에서 이해될 수 있다고 믿는다. 이를 공화주의적 애국심이라고 부르는 까닭도 여기에 있다. 물론 사상사 혹은 지성사에서 공화주의가 차지하는 위치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을 수 있겠으나, 본 연구에서는 일단 페팃(Philip Pettit) 등에 의해 정식화된, '비지배로서의 자유(freedom as non-domination)'라는 개념을 중심으로 하는 공화주의 이론을 준거점으로 삼고자 한다.
    공화주의적 애국심에 대해서는 밀러(David Miller)의 비판이 통렬하다. 밀러는 공화주의적 애국심의 대상인 공화국이 정의상 보편적인 것이 아니라 특수한 것이라는 데 주목하여 사랑의 대상인 특정한 공화국과 다른 공화국을 구별해주는 지표가 무엇인지를 반문한다. 만일 그런 지표가 혈통과 언어 등의 친밀성의 요소들이라면, 이때 애국심은 민족주의와 구별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만큼 애국심과 민족주의는 구별하기 힘들다는 말이다. 또한 밀러는 소규모 도시 국가 시대에 유덕한 시민 엘리트층에 적합한 공화주의가 19세기 '민족-민중(nation-people)'에도 적합한지 의문을 제기한다. 공화국에 의해 보호받을 것이 없는 가난하고 권력 없는 민중에게 더 호소력이 있는 것은 종족적/문화적 동질성에 기초한 평등주의적/민족주의적 요구들이라는 것이다. 이런 밀러의 논의는 공화주의적 애국심이 결국 민족주의로 흡수될 수밖에 없다는 점을 강력하게 암시한다. 또한 우르비나티(Nadia Urbinati)는 공화주의가 적어도 프랑스 혁명 이후에는 과거의 혁명적 전통을 중화하고 민주주의를 길들이기 위해 자유주의와 제휴했음을 지적한다. 과연 우르비나티의 주장은 자유주의와도 구별되고, 민주주의와도 구별되는 공화주의만의 '자리'가 어디냐는 문제를 쟁점화하고 있다.
    이와 같은 이론적 쟁점들을 염두에 두면서 1년차 연구에서는 19세기 이탈리아 리소르지멘토 급진파 혹은 공화파를 대표하는 마치니(Giuseppe Mazzini)의 애국심을 사례로 분석한다. 마치니는 통상 자유주의적 민족주의의 대표자로 간주되지만, 본 연구에서는 공화주의적 애국심 이론을 준거점으로 삼아 마치니의 애국심을 해석하고자 한다. 마치니는 '민족'을 종족성이나 문화적 동질성의 견지에서 이해하기보다는 영토와 이상적으로 설정된 '사명'이라는 견지에서 파악했다. 그는 '민족주의자'라는 용어가 국수주의적이고 제노포비아적이며 제국주의적인 함의를 내포한다고 보고 오히려 '애국자'의 개념을 선호했다. 그는 자신의 애국심을 특유의 의무론과 종교성에 대한 성찰로써 정당화했다. 나아가 마치니는 의무와 종교의 개념이 이념을 행동으로 옮기는 도덕적 열정의 원천으로서 민주주의의 필수적인 요소라고 판단했다. 그러나 마치니는 노동자들의 참여 없이 공화국이 유지될 수는 없다고 주장하면서 도덕적 호소를 넘어 노동자들의 실제 삶의 조건들을 개선시키려는 다양한 해결책들을 제시했다. 이런 사실들은 마치니의 공화주의에 대해 말할 수 있다면, 이때의 공화주의란 민주주의를 길들이는 수단으로서의 공화주의가 아니라 민주주의로의 확장성을 내포한 공화주의였다는 점을 잘 보여준다.
    2년차 연구에서는 20세기 이탈리아 파시즘 시대의 대표적인 반파시스트 활동가이자 '자유주의적 사회주의'의 이론가인 로셀리(Carlo Rosselli)의 애국심을 사례로 분석한다. 그는 마치니주의의 강한 세례를 받고 당대 고베티(Piero Gobetti)의 자유주의 혁명론의 영향을 받으며 독창적인 반파시즘 이론을 전개했다. 특히 로셀리는 파시즘이 '조국'과 애국심의 담론을 독점한 역사적으로 특정한 상황에서 이탈리아인들에게 '파시스트 조국'에 대한 의식적인 반역자가 될 것을 주문하고 '파시스트 조국'과 구별되는 '다른 이탈리아', 즉 '인간적 조국'에 대한 대안적 애국심을 호소했다. 특히 로셀리는 파시스트 이탈리아가 국내적으로 시민의 자유를 억압하고 국외적으로는 타민족을 침략하는 상황에서 파시스트 전제정에 대한 저항 의지와 근본적 자유에 대한 갈망을 극적으로 표현했다. 비록 자유주의와 민주주의, 혹은 자유주의와 사회주의 사이에서 공화주의의 '자리'를 지정하기가 쉽지는 않지만, 로셀리의 애국심을 넓은 의미의 공화주의적 애국심의 맥락에서 파악하지 못할 이유는 없어 보인다.
  • Research result and Utilization method
  • 먼저 1년차 연구 결과는 (가제) "리소르지멘토 급진파의 애국심: 마치니의 경우를 중심으로"라는 논문으로, 2년차 연구는 (가제) "반파시즘의 애국심: 로셀리의 경우를 중심으로"라는 논문으로 발표될 것이다. 또한 2편의 연구 논문을 게재한 후에는 이탈리아 이외에 다른 나라들의 사례를 폭넓게 보충하여 애국심의 이론과 역사에 대한 일반론을 저술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본 연구자는 이미 민족주의에 대한 2권의 저서를 발표한 바 있는데, 종래의 민족주의론에 애국심까지 통합적으로 분석하는 새로운 저서의 필요성을 오래 전부터 느껴왔다. 본 연구 결과가 그런 새로운 시도에 나서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또한 본 연구자는 마치니주의에 대한 로셀리의 통찰에서 큰 영감을 얻었다. 즉 "자유로운 인간들 없이 자유로운 국가의 가능성은 없다"라는 로셀리의 통찰은 마치니주의의 어떤 핵심을 잘 포착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로부터 19세기 당시 마치니와 이론적으로 대결한 마르크스에 대한 새로운 이해의 가능성이 나온다고 본 연구자는 판단한다. 그러므로 위에서 언급한 2편의 연구 논문 이외에 19세기 유럽 지성사의 맥락에서 마치니와 마르크스를 비교하는 연구 논문을 집필하려고 한다. 이는 본 연구의 직접적인 성과로 포함될 수는 없겠지만, 본 연구의 후속 연구로서 의미를 지닌다. 이 새로운 연구에서는 이른바 "허구의 과학" 혹은 "슬픈 과학"에 대한 마치니의 비판을 포함하여 마치니의 "급진적 휴머니즘"(피에르 페르난도 조르제티)과 마르크스의 "과학적 사회주의"에 대한 비교 분석을 수행할 것이다.
    이와 같은 연구들을 통해 본 19세기, 나아가 20세기 전반 이탈리아와 유럽 지성계의 이념 지도를 다시 작성할 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믿는다. 이에 덧붙여 마치니의 이른바 "급진적 휴머니즘"에 대한 새로운 고찰을 통해 우리 시대의 애국심과 민주주의는 물론이요, 좀 더 시야를 넓혀 역사(인문학)와 과학의 관계에 대한 새로운 사유의 단서들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 Index terms
  • 애국심, 민족주의, 조국, 민족, 공화국, 공화주의, 자유주의, 민주주의, 사회주의, 이탈리아, 마치니, 리소르지멘토, 로셀리, 파시즘, 반파시즘, 고베티, 자유주의 혁명, 자유주의적 사회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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