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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라드-마티우스의 존재론적 현상학에 대한 연구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콘라드-마티우스의 존재론적 현상학에 대한 연구 | 2015 년 신청요강 다운로드 PDF다운로드 | 홍성하(우석대학교)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자는 연구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사업유형에 따라 결과보고서 제출 시기가 다를 수 있음.)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연구과제번호 2015S1A5A2A01011662
선정년도 2015 년
과제진행현황 종료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17년 09월 19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17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본 연구는 ‘뮌헨-괴팅겐 현상학파’에서 주도적 역할을 한 대표적 여성현상학자인 콘라드-마티우스의 존재론적 현상학이 지닌 철학적 의미를 해명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콘라드-마티우스는 현상학의 흐름을 ‘후설의 선험적이고 관념론적 현상학’, 하이데거의 ‘실존론적 현상학’, 그리고 뮌헨-괴팅겐 현상학자의 ‘존재론적 현상학’으로 분류하면서 자신의 철학을 ‘존재론적 현상학’이라 부른다. 존재론적 현상학 역시 ‘사태 자체로’라는 현상학의 근본이념에 그 뿌리를 내리고 있다는 점에서 후설의 현상학과 어떤 차이가 있는가를 밝히는 것도 이 연구의 주요과제다. 연구를 효율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존재론적 현상학을 초기 실재 존재론과 후기 우주론이라는 핵심주제와 연관하여 논의를 개진하였다. 초기 실재론과 관련하여 그녀의 존재론적 현상학이 후설과 뮌헨-괴팅겐 현상학파로부터 어떻게 영향을 받았고 더 나아가 독자적 사상으로 정립되었는가를 추적하였다. 특히 후설의 선험적 현상학이 실재 존재를 배제하고 있다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그녀는 실재 존재론을 제시한다. 그녀가 주장하는 실재 존재론의 목적은 궁극적으로 ‘사물을 알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사물이 알려 주는 것’을 드러내고자 하는 데 있다. 콘라드-마티우스는 후설의 선험적 현상학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하이데거의 존재론에 착안하여 또 다른 현상학으로서 실재 존재론을 구상한다. 하지만 그녀는 존재론적 탐구의 대상을 물음을 제기하는 주체로서의 현존재를 포함하여 모든 사물로 확대한다. 그녀는 존재론적 현상학을 구축하면서 실재세계가 의식이나 실존하는 자아와 구분된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자 하였다. 그녀의 관심 분야가 구체적 실재의 영역에서도 자연이었다는 점에서 후기 콘라드-마티우스를 현상학적 토대 위에 선 자연철학자라고 부를 수 있다. 그녀의 자연철학을 ‘우주론’이라 명명할 수 있는데 실체 및 시간과 공간개념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자연철학의 핵심개념인 우주를 논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우주론이 갖는 자연철학적 의미와 과제가 드러나고 그녀의 존재론적 현상학이 갖는 철학사적 의미도 함께 드러날 수 있다.
  • 영문
  • This paper aims to elucidate the characteristics and meanings of the ontological phenomenology of Conrad-Martius, a female phenomenologist who played a leading role in the ‘Munich and Göttingen Circles.’ She identifies her philosophy as ‘ontological phenomenology’ by categorizing phenomenology into three types, namely, Husserl’s ‘transcendental idealistic phenomenology,’ Heidegger's ‘existential phenomenology,’ and ‘the ontological phenomenology’ of Munich-Göttingen phenomenologists. The slogan, ‘to the thing itself,’ is the main task of this study, because the ontological phenomenology is also rooted in Husserl’s fundamental idea of phenomenology. In order to carry out the research efficiently, the ontological phenomenology is dealt with in relation to the early real ontology and late cosmology. It is explained how the early real ontology was influenced by Husserl and the Munich-Göttingen phenomenologists and, furthermore, by her own ideas. Conrad-Martius proposes the real ontology as an alternative to overcome the limitation that Husserl’s transcendental phenomenology excludes real being. The ultimate purpose of the real ontology lies not in knowing things but in revealing things that show us. She takes Heidegger’s ontology partly and devices the real ontology as another phenomenology. But she expands the object of ontological inquiry into all things, including Dasein as the question-raising subject. She built the ontological phenomenology and tried to make it clear that the real world is distinct from the consciousness and the existing self. Later Conrad-Martius can be called a natural philosopher on the phenomenological basis because she was interested in a concrete reality, especially nature. Her philosophy of nature can be called ‘cosmology.’ Based on the analysis of entity, time and space, we can discuss the core concept of natural philosophy, the universe. We can understand the natural philosophical meaning and the task of cosmology, and explain the philosophical historical significance of Conrad-Martius’ ontological phenomenology.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이 논문에서 콘라드-마티우스가 구상하고 있는 존재론적 현상학의 특징과 의미를 밝히고자 한다. 이미 20세기 초반에 소위 ‘뮌헨-괴팅겐 현상학파’의 멤버였던 팬더와 가이거 등이 존재론적 현상학을 구상하여 발전시키게 되며 콘라드-마티우스는 후설과 이들로부터 직간접으로 영향을 받게 된다. 초기 후설에게 있어서 사태가 의식을 의미한다면, 존재론적 현상학자들은 사태를 실재와 연관하여 이해한다. 콘라드-마티우스는 현상학의 흐름을 크게 ‘후설의 선험적이고 관념론적 현상학’, 하이데거의 ‘실존론적 현상학’, 그리고 뮌헨-괴팅겐 현상학자의 ‘존재론적 현상학’으로 분류하면서 자신의 철학 역시 ‘존재론적 현상학’에 포함시킨다. 존재론적 현상학의 특징을 잘 나타내는 초기 실재 존재론이 지향하는 목표는 실재 존재의 기초가 되는 구성요소들을 파악하는 데 있다. 실재 존재론
    의 목적은 궁극적으로 사물을 알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사물에 속한 그리고 사물이 알려 주는 것을 드러내고자 하는 데 있다. 콘라드-마티우스는 후설로부터 철학적 영감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관념론적 색깔을 강하게 풍기는 선험적 현상학에 대해서는 비판적 태도를 취한다. 그녀는 존재보다 의식을 우위에 두는 관념론을 비판하면서 의식을 존재론적 지평에서 탐구할 것을 강조한다. 칸트의 초월철학과 달리 실재 존재론은 실재를 문제 삼으면서도 사물 자체를 인식할 수 있다는 점을 견지한다. 이 논문에서 실재와 존재, 빛과 같은 실재 존재론의 핵심개념들을 해명함으로써 그녀가 구상하는 존재론적 현상학에 보다 가까이 다가서고자 한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콘라드-마티우스의 존재론적 현상학을 중심으로 논의를 전개한 이 연구는 내용상 매우 전문적 작업에 해당한다. 왜냐하면 그녀의 현상학이 현상학의 역사에서 주목을 받을 만큼 중요한 위치를 차지했거나 다른 학문들이 이를 응용할 만큼 대중성을 보이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 연구의 결과가 다른 학문들이나 철학에 결정적 영향을 주거나 혹은 사회 발전을 꾀하기 위해 연구 성과를 직접 활용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그렇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콘라드-마티우스의 존재론적 현상학을 국내에 처음 소개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이 연구결과는 새로운 담론 주제가 되고 현상학 발전의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다. 그 동안 후설이나 하이데거 혹은 메를로-퐁티와 같은 주류 현상학자들로 제한하여 현상학 관련 주제들이 다루어졌기 때문에 이번 연구가 초기 뮌헨-괴팅겐 현상학에 대한 관심을 촉발시킴과 동시에 현상학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연구자가 강의를 하는 대학원 석사와 박사과정에서 초기 현상학 운동의 의미를 소개하고 에디트 쉬타인과 더불어 대표적 여성 현상학자인 콘라드-마티우스의 현상학이 갖는 철학적 의미도 함께 소개할 예정이다.

    최근에 현상학이 다른 학문 분야에서 매우 활발하게 논의되고 응용되고 있다. 특히 질적 연구 방법론 중 하나로 현상학에 깊은 관심을 표명하고 있는 사회과학이나 간호학, 신학 또는 예술 등에 콘라드-마티우스의 존재론적 현상학의 철학적 의미와 사태에 대한 이해방식을 적극 알리고자 한다. 왜냐하면 후설 현상학이 해명하고자 하는 사태가 주로 의식으로 제한되는 반면에, 콘라드-마티우스가 드러내고자 하는 사태, 곧 실재는 모든 존재자로 확대되기 때문이다. 사태가 모든 존재자로 확대될 수 있다는 입장은 다른 학문들에서 응용되고 있는 사태로서의 경험을 실재로 대체하여 방법론적으로 접근하는 데 훨씬 수월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연구대상자의 경험을 있는 그대로 밝히고자 하는 질적 연구방법에서 후설보다는 콘라드-마티우스의 현상학이 보다 설득력이 있다고 판단한다. 그러므로 응용 현상학 관련 학술대회나 세미나 또는 특강을 통해 지속적으로 다른 학문 분야의 연구자들이나 학문 후속세대들에게 이 연구결과를 적극적으로 소개하여 현상학의 외연 확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11월에 투고 예정인 “Realismus als eine andere Phänomenologie bei A. Pfänder und H. Conrad-Martius” (팬더와 콘라드-마티우스의 또 다른 현상학으로서 실재론)처럼 이 연구결과를 토대로 지속적으로 연구를 수행하여 그 결과를 해외 학술지에 계속 투고하는 데 활용하고자 한다.
  • 색인어
  • 콘라드-마티우스, 후설, 뮌헨-괴팅겐 현상학파, 존재론적 현상학, 실재존재론, 실재,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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