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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의 타동 구문에 대한 유형론적 연구: 주어 개념 정립을 중심으로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한국어의 타동 구문에 대한 유형론적 연구: 주어 개념 정립을 중심으로 | 2015 년 신청요강 다운로드 PDF다운로드 | 목정수(서울시립대학교)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자는 연구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사업유형에 따라 결과보고서 제출 시기가 다를 수 있음.)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연구과제번호 2015S1A5A2A01011842
선정년도 2015 년
과제진행현황 종료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17년 10월 03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17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본 연구는 한국어 타동 구문에 대한 연구이다. 타동 구문을 ‘주술 관계’와 ‘목술 관계’로 환원하여 연구하기 위해서는 ‘주어’와 ‘목적어’ 개념을 분명히 해야 한다. 본 연구는 ‘주어’와 관련된 여러 가지 기본 개념을 새롭게 정립하여, 한국어의 타동 구문은 ‘철수는 사과를 먹었다’와 같은 전형적인 ‘를형 목적어’를 취하는 타동 구문과 ‘나는 호랑이가 무섭다’나 ‘코끼리는 코가 길다’와 같은 ‘가형 목적어’를 취하는 비전형적인 타동 구문으로 나눌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또한 세계 유형론 학계에서 많이 언급되어 온 소위 ‘비주격 주어’, ‘여격 주어’ 개념은 한국어에 적용되기 어렵고, 따라서 이러한 소위 ‘여격 주어’ 구문은 ‘여격어 + 주어 + 서술어’의 자동사 구문으로 처리되어 타동 구문에 속하는 것이 아님을 증명하였다. 이러한 증명에 결정적 단서를 제공한 것은 ‘나는 음악에 관심이 있다’, ‘나는 엄마 생각이 났다’, ‘나는 그 설명이 이해가 간다/된다’와 같은 이른바 기능동사 구문이다. 이 구문에서 ‘나는’이라는 주어 성분은 결코 ‘나에게(는)’이라는 여격 주어 성분으로는 실현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통하여 기능동사 ‘있다’, ‘나다’, ‘가다/되다’의 주어는 비주격 주어로 실현될 수 없다는 것을 밝힌 것이다.
  • 영문
  • This study deals with the transitive constructions in Korean. In order to investigate the transitive constructions in terms of ‘subject-predicate relation’ or ‘object-predicate relation’, it is necessary that we should clarify the concept ‘subject’ and ‘object’. In this study, I propose that the transitive constructions in Korean should be classified into 3 groups; the first protypical one groups sentences with so-called ‘leul-typed object’ such as ‘철수는 사과를 먹었다(Paul ate apples)’, the second and third marginal ones group sentences with so-called ‘ga-typed object’ such as ‘나는 호랑이가 무섭다(I am afraid of tigers)’ and ‘코끼리는 코가 길다(The elephant has a long nose)’, respectively. Moreover, I suggest that the concept ‘non-nominative or dative subject’ cannot be applied to Korean so easily that the constructions like ‘나에게 돈이 있다(There is money with me)’, ‘철수에게는 호랑이가 무섭다(Tigers are scary to Paul)’ should be treated as intransitive constructions. In contrast, the constructions such as ‘나는 여자 친구가 많다’, ‘나는 호랑이가 무섭다’ should be regarded as transitive constructions where ‘나는’ is a real subject and ‘여자 친구가/호랑이가’ is a ‘ga-typed object’. In addition to it, the so-called ‘support verb constructions’ like ‘나는 음악에 관심이 있다’, ‘나는 그 설명이 이해가 안 간다’ prove definitely that the subjects in these support verb constructions go to ‘나는’, neither to ‘음악에/그 설명이’ nor to ‘관심이/이해가’. And I also emphasize that in these constructions the subject is not realized in the form of dative subject ‘나에게’ but in the form of nominative subject ‘나는’. Compare the following pairs. ‘나는 시간이 있다(I have time)’ vs. ‘나에게 그리 큰 돈이 있겠니?=그렇게 큰 돈은 나한테 없다(There is no big money with me=That big money doesn’t exist on me)’. ‘나는 음악에 관심이 많다(I am much interested in music)’ vs. ‘*나에게 음악에 관심이 있다’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한국어의 타동 구문(transitive construction)을 정의하기 위해서는 먼저 문장을 ‘주술 관계’ 또는 ‘목술 관계’로 기술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이를 위해서는 먼저 ‘주어’에 대한 명확한 정의가 이루어져야 한다. 그러나 한국어는 주어 생략, 무주어 구문, 이중 주어 구문 등의 복잡한 문제가 있어 기본적인 통사구조에 대한 일치된 견해를 얻지 못하고 있다. 또한 ‘주제+논평’ 구조로 문장을 파악해야 한다는 주장도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본 연구는 이처럼 난맥상에 처해 있는 ‘주어’ 문제를 해결하고, 더불어 선어말어미 ‘-시-’와의 호응 문제, 격과 문장 성분의 관계, 조사와 어미의 문장 구성에의 관여성 문제 등을 일관되게 기술, 설명하고자 시도하였다. 결과적으로 한국어 타동 구문의 종류에는 ‘를형 목적어’를 갖는 전형적인 타동 구문 이외에 이른바 ‘가형 목적어’를 갖는 타동 구문도 있다는 점을 밝혔다(1차년도). 이어 1차년도에 정립한 한국어 기본 문형을 바탕으로 한국어 타동 구문을 설정하고 알타이제어나 인구제어에서 이에 대응하는 구문이 어떻게 실현되는가를 조사하기 위해 구체적인 자료를 구축하고 비교 작업을 수행하였으며, 한국어 타동 구문 정립에 혼선을 빚게 한 소위 ‘비주격 주어’ 구문에 대한 정리 작업을 통하여 한국어에는 ‘비주격 주어’가 성립하기 어렵다는 점, 그래서 이러한 구문은 ‘처격/여격어+주어+서술어’의 자동 구문(intransitive construction)으로 분류되어야 한다는 점을 주장하였다. 마지막으로 ‘나는 그 설명이 이해가 안 간다’ 등의 기능동사 구문을 통하여 결정적으로 ‘여격 주어’는 한국어에 적용될 수 없다는 점을 입증하는 성과를 얻었다(2차년도).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2년의 연구 결과로서 최종적으로 두 편의 논문을 등재지에 게재하였다. 첫 번째 논문은 2016년 9월에 발행된 <어문연구> 44(3)호에 실은 "한국어의 진성 주어를 찾아서"(7~46쪽)라는 제목의 논문이다. 본 논문을 통해서 다음과 같은 성과를 얻었다. 조사 ‘이/가’를 단순히 주격조사로 보지 않고 한정조사(=후치 관사)로 재정의함으로써 파생되는 여러 가지 문제를 통하여, 한국어의 단문 구조 또는 기본문형을 제시할 때 어떤 문장 구조가 기저형이 되어야 할 것이고, 그 문장의 소위 ‘가形 성분’에 어떤 통사적 기능을 부여할 것인가의 문제를 따져 보았다. 주관동사(主觀動詞)와 기술동사(記述動詞)의 제2의 논항이 ‘가형 성분’으로 실현될 때, 이 성분을 조사 ‘이/가’ 때문에 주어로 보는 논의의 문제점 등을 지적하고, 차라리 이런 성분을 ‘목적어’ 성분으로 보는 것이 더 낫다는 논의를 펼쳤다. 한국어의 어떤 성분을 진성(眞性) 주어로 볼 것인가 하는 매우 까다로운 문제에 대해 한 가지 해결책을 제시한 셈이다. 더불어 선어말어미 ‘-시-’를 ‘직접 존대’와 ‘간접 존대’로 구분하는 논의의 부당성과 서술절을 주장하는 또는 서술절 설정의 논거를 제시하는 논의들이 가질 수밖에 없는 비논리성/모순성을 드러낼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한국어 문장의 통사 구조를 제대로 밝히기 위해서는 다음의 왼쪽의 문장들보다 오른쪽의 문장들을 무표항으로 삼아야 한국어의 통사론이 왜곡됨이 없이 정합적으로 전개될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다.

    (1) 코끼리의 코가 길다. => 코끼리는 코가 길다.
    (2) 코끼리가 코가 길다. => 코끼리는 코가 길다.
    (3) 할아버지의 키가 크시다. => 할아버지는 키가 크시다.
    (4) 철수가 바나나가 싫다. - 철수는 바나나가 싫대.
    (5) 나에게 호랑이가 무섭다. - 나는 호랑이가 무서워.
    (6) 철수에게 큰 꿈이 있다. - 철수는 큰 꿈이 있나 봐.
    (7) 철수가 아버지가 작년에 돌아가셨다. - 철수 아버지는 작년에 돌아가셨다.
    (8) 할아버지, 당신이 지금 어디예요? - 할아버지, 할아버지는 지금 어디세요?
    (9) 김선생님께 제 설명이 이해가 가십니까? - 김선생님(께서)는 제 설명이 이해가 가십니까?

    두 번째 논문은 2차 년도의 연구 성과로서 2017년 6월에 발행된 <한민족어문학> 76호에 실은 "자동성 기능동사 구문과 논항의 격 실현 양상: 여격 주어설 비판을 위하여"(105~142쪽)라는 논문이다. 이 논문은 한국어의 이중 주어 구문의 처리 문제와 더불어 이른바 '비주격 주어 구문'에 대한 광범위하고 이질적인 논의에 대한 정리가 한국어 타동 구문과 관련된 논의에서 매우 절실하다는 점을 매우 절실하게 느낀바, 원래의 2차년도의 목표의 일부가 이미 <한글> 307호에 실은 "알타이제어의 구문 유형론적 친연성 연구: 한국어의 타동 구문을 중심으로"(75~124쪽)에 어느 정도 반영이 되었다고 판단하여, 한국어 타동 구문의 정립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먼저 한국어에 잘못 적용된 '비주격(non-nominative) 주어'에 대한 개념을 재정립하고 그러한 논의의 잘못됨을 시정하는 것이 급선무임을 깨달았다. 그래서 이에 대한 논문으로 먼저 "문두여격어 구문의 정체: 여격주어 설정은 타당한가"라는 논문을 <형태론> 18-2호에 실은 바 있다. 이후 여기서 다소 부족했던 논의를 결정적으로 보완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얻게 되어 본 논문을 작성하게 된 것이다. 이 논문에서는 다음과 같은 논의를 전개하여 한국어 타동 구문에 '코끼리는 코가 길다' 유형의 구문, '나는 꿈이 있다' 유형의 구문, '나는 호랑이가 무섭다' 유형의 구문이 '철수는 사과를 좋아한다" 유형의 전형적인 타동 구문과 더불어 타동 구문으로 분류되어야 함을 밝혔고, 더 나아가 '나는 영화에 관심이 있다', '철수는 여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이것은 저것과 관련이 없다', '철수는 아버지가 생각이 났다', '나는 그의 설명이 이해가 안 간다' 등의 이른바 기능동사 구문의 분석을 통하여, '나에게 꿈이 있다'나 '철수에게는 우유가 좋다' 등의 소위 '여격 주어 구문'이라고 했던 것은 처격/여격 보어의 자동사 구문으로 분석되는 것이 마땅하여 '타동 구문(transitive construction)'의 유형에 속할 수 없음을 밝히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렇게 함으로써, 세계 유형론 학계에 한국어 타동 구문의 실제를 보고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였다.
  • 색인어
  • 가짜 주어, 가형 목적어, 능격성, 대격성, 를형 목적어, 목적어, 비주격 주어, 알타이어, 언어유형론, 여격 주어, 인구어, 주어, 주제어, 지리유형론, 진짜/진성 주어, 쪼개진 목적어 유형, 타동 구문, 한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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