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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현대 韓人題材詩歌에 나타난 ‘抗日’과 ‘獨立’ 양상 硏究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중국 현대 韓人題材詩歌에 나타난 ‘抗日’과 ‘獨立’ 양상 硏究 | 2015 년 신청요강 다운로드 PDF다운로드 | 문대일(아신대학교)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자는 연구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사업유형에 따라 결과보고서 제출 시기가 다를 수 있음.)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연구과제번호 2015S1A5A8012605
선정년도 2015 년
과제진행현황 종료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17년 07월 13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17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본 연구는 한국의 일제강점기에 창작된 중국문학작품 중에서 한국인을 묘사한 시가를 선별하여, 시가에 나타나는 ‘항일’과 ‘독립’에 대한 내용을 분석하였다. 또한, 이를 통해 ‘당시 중국 문인들이 한국 혹은 한국인을 어떻게 바라보았는가’, 그리고, ‘왜 한국 혹은 한국인에 대한 작품을 창작하였는가’를 집중적으로 살펴보았다.
    일제강점기에 많은 한국인들은 일본의 횡포를 피해 중국으로 망명을 떠나거나 혹은 일본의 필요에 의해 중국으로 끌려갔다. 또한, 독립운동가들은 식민지로 전락한 한국을 다시 찾기 위해 한국과 중국에서 항일운동을 벌였다. 때문에 당시 중국 문인들은 식민지 지배 아래 있는 한국인의 모습을 직접적으로 보거나, 혹은 중국의 신문에 실린 한국의 상황과 한국의 독립운동 소식을 접할 수 있었다. 이처럼 한국의 상황을 직·간접적으로 접한 중국의 문인들은 한국인의 모습과 한국의 상황을 작품으로 시로 창작하였다. 이것이 바로 본 연구가 분석하고자 하는 ‘한인제재시가’이다.
    본 연구는 그동안 알려지지 않거나 주목받지 못한 한인제재시가를 발굴하여, 이를 역사, 사회, 문화적 배경과 접목시켜 항일과 독립에 대한 내용을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항일에 대한 시는 독립군의 용맹성, 민족을 위해 목숨을 바쳐 투쟁한 열사찬양, 애국열사 순국에 관한 애도, 일본 제국주의 반대 등의 내용으로 압축된다. 그리고 독립에 관한 시가는 한중 우호증진 및 협력관계 확인, 주권을 상실한 비참한 현실묘사, 자주독립의 중요성 강조, 나라를 잃고 핍박 받는 모습 등의 내용이 주를 이룬다. 여기서 특이한 점은 중국 문인들이 한인제재 시가를 창작할 때, 중국에서 독립투쟁을 벌였던 독립지사, 중일전쟁에 참가한 지원군, 조국의 독립을 염원하는 유학생 등과 같이 대부분 실질적 인물을 모티브로 삼았다는 점이다.
    그러면, 중국 문인들이 굳이 한국인 혹은 한국의 상황을 작품으로 남긴 이유는 무엇일까? 중국문인들이 한인제재시가를 창작한 의도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 동변상련의 입장에서 한국의 현실에 동감하고 동정하기 위함이다. 한국이 일본의 식민지로 전락했던 시기, 중국의 만주지역 역시 일본에게 점령당했고, 이후 중일전쟁이 일어났다. 이러한 시대적 상황 속에서, 중국의 문인들은 피폐한 한국인들의 삶을 묘사하여 중국인들에게 한국의 상황을 알리고, 이에 동감과 동정을 이끌어 내었으며, 이를 통해 중국 민중이 스스로 각성하기를 원했다. 또한, 한국 혹은 한국인에 대한 동감과 동정을 표하는 작품을 창작하여, 한국에 대해 우호적인 입장과 일본 제국주의에 반대하는 태도를 명확히 보여주고자 하였다.
    둘째, 한국애국지사의 애국심을 본받기 위함이다. 당시 한국의 독립투사들은 한국과 중국에서 일본에 저항하며, 목숨을 바쳐 조국의 독립을 위해 투쟁하였다. 중국 문인들은 이러한 한국 독립투사들의 행적을 그려낸 작품을 창작하고 대중에게 알림으로써, 중국민중들의 애국심을 고취시키고자 하였다. 또한 한국의 대대적인 항일운동이나 한국 독립운동가의 거사를 묘사한 작품을 창작하여 중국민중 스스로 자국의 모습을 되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하였다.
    이처럼 중국 문인들은 반식민지로 전락한 자국의 현실을 타개하고자 작품 속에서 한국의 식민지 현실과 피식민지인이었던 한국인에 대해 다양하고 구체적으로 부정적 혹은 긍정적 묘사를 하였다. 또한, 이러한 묘사를 통해 자국의 항일 및 자주독립, 부국강병 등에 대한 염원을 드러냈다.
  • 영문
  • In this study, I selected poems that portrayed Korean among Chinese literature that were produced during Japanese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of Korea, and analyzed the contents of “anti-Japanese” and “independence”. In addition, I studied intensively about “How Chinese writers viewed Korea and Korean people at the time?” and “Why did they created literatures about Korean or Korea?” through this study.
    In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of Korea, many of Korean either immigrated to China to avoid Japanese dominance, or were sent to China in order to the needs of Japan. Independent activists also conducted anti-Japanese campaigns in Korea and China to regain independence of Korea, which had been transferred to the colonial region. Therefore, Chinese writers at the time could directly see the appearance of Koreans under the colonial rule, or contact the news about situation of Korea and Korean independence movement in Chinese newspaper. So those Chinese writers who directly or indirectly contacted the situation of Korea created poems that portrayed the situation of Korea and independence movement in Korea. This is the “Korean sanctions poems” that this study intends to analyze.
    In this study, I analyzed the contents of anti-Japan and independency by uncovering the “Korean sanctions poems” that were unknown or not noticed, and merging them with history, society, and cultural background. As a result of analysis, the poetry about anti-Japanese is compressed with the contents of the praise of the independence activists’ courage, mourning to the sacrifice of patriotic martyr, and opposition to the imperialism of Japan. The poetry about independence is mainly composed by promotion of relationship and confirmation of cooperation between China and Korea, Describing a miserable reality of a nation that lost its sovereignty, emphasize the importance of the independence, and Korean people being prosecuted for losing their country. What is unusual about this is that Chines writers used most of actual characters as motif, such as independence activists, support soldiers that participated Chinese-Japanese war and International students who wishes independence of the country.
    Then, what would be the reasons why so many Chinese writers created literatures that portrays Korean and the situation of Korea? The intention Chinese writers behind of creating “Korean sanctions poems” can be largely divided into two.
    First, it was because they felt sympathy for the reality of Korea because they felt that they were in a similar situation. Around the time when Korea had fallen as a Japanese colony, the Manchurian region of China also had been occupied by Japanese force. After that, Chinese-Japanese war corrupted. In that time and situation, Chinese writers wanted to portray the lives of impoverished Koreans, informing Chinese people about the situation in Korea, and encouraging sympathy for them, which made the Chinese people wat to awaken themselves. In addition, they created works expressing sympathy and compassion for Korea or Korean people to clearly show a positive attitude toward Korea and an attitude against Japanese imperialism.
    Second, it was to emulate the patriotism of Korean patriots. At the time, Korean independence activists resisted against Japan in Korea and China, and struggled for the independence of their country by devoting their lives. The Chinese writers created works that portrayed the activities of Korean independence activists and informed public that they wanted to inspire the patriotism of the Chinese people. He also created a work depicting Korea’s massive anti-Japanese movement and the rebellion of independence activists to encourage Chinese people to look back to themselves.
    The Chinese writers expressed in various and concrete ways about Korean people and the reality of Korean colonial either negatively or positively, in order to overcome the reality of their country which had become semi-colonial. In addition, through these expressions, they showed their desire for anti-Japanese, independence from Japan and wealth and power, and so on.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한국의 중국현대문학연구가 다양하고 종합적인 연구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여러 미개척 분야의 개발과 연구가 필수불가결하다. 그 중 한 분야가 바로 본고에서 중점적으로 논하고자 하는 韓人題材 詩歌의 연구이다. 본 연구는 韓人題材 詩歌에 구현된 ‘抗日’과 ‘獨立’ 양상을 분석함으로서, 당시 중국문인들이 지닌 한국에 대한 사유방식과 그 내면의 창작의도를 파악하는 것을 연구목적으로 삼는다.
    본 연구는 그 동안 주목 받지 못했던 抗日戰爭 전후의 韓人題材 詩歌를 발굴하여 분석대상으로 삼고, 이를 역사, 사회, 문화적 배경과 접목시켜 抗日과 獨立에 관해 중점적으로 분석하였다. 이를 요약해 보면, 抗日에 관한 詩歌는 독립군의 용맹성, 민족을 위해 목숨을 바쳐 투쟁한 열사찬양, 애국열사 순국에 관한 애도, 일본 제국주의 반대 등의 내용으로 압축된다. 그리고 獨立에 관한 詩歌는 한중 우호증진 및 협력관계 확인, 주권을 상실한 비참한 현실묘사, 자주독립의 중요성 강조, 나라를 잃고 핍박 받는 모습 등의 내용이 주를 이룬다. 여기서 특이한 점은 중국에서 독립투쟁을 벌였던 열사단, 중일전쟁에 참가한 지원군, 지식인으로 조국의 독립을 염원하는 유학생 등과 같이 대부분 실질적 인물을 모티브로 삼았다는 점이다.
    한국이 일제의 식민지로 전락하던 시기, 중국 역시 일제의 침략 속에서 혼돈의 시기를 보낸다. 이 같은 사회적 배경 속에서 중국 문인이 한국 혹은 한국인을 소재로 詩歌를 창작한 의도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 한국애국지사의 애국심을 본받기 위함이다. 당시 한국의 독립투사들은 한국과 중국에서 일본에 저항하며, 목숨을 바쳐 조국의 독립을 위해 투쟁하였다. 중국 문인들은 이러한 한국 독립투사들의 행적을 그려낸 작품을 창작하고 대중에게 알림으로써, 중국민중들의 애국심을 고취시키고자 하였다. 또한 한국의 대대적인 항일운동이나 한국 독립운동가의 거사를 묘사한 작품을 창작하여 정면교사로써 중국민중 스스로 자국의 모습을 되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하였다. 둘째, 동변상련의 입장에서 한국의 현실에 동감하고 동정하기 위함이다. 또한 중일전쟁 발발 후 중국군을 지원하고 일본 제국주의 반대하는 태도를 취하는 한국에 대해 우호적인 입장을 피력하기 위함이다. 중국의 문인들은 피폐한 한국인들의 삶을 묘사하여 중국인들에게 한국의 상황을 알리고, 이에 동감과 동정을 이끌어 내었으며, 반면교사로써 이를 통해 중국 민중이 스스로 각성하기를 원했다. 또한, 한국 혹은 한국인에 대한 동감과 동정을 표하는 작품을 창작하여, 한국에 대해 우호적인 입장과 일본 제국주의에 반대하는 태도를 명확히 보여주고자 하였다.
    이처럼 중국문인들은 이웃국가인 한국의 현실과 한국인을 詩歌 속에 나타냄으로써 이를 정면교사, 혹은 반면교사로 삼았다. 또한 한인제재시가를 통해 자국의 항일 및 자주독립, 부국강병에 대한 염원을 간접적으로 드러내기도 하였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중국현대문학연구의 균형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미개척 분야를 개발하고 연구하는 것이 필요하다. 현재 광범위하게 사용되어지고 있는 ‘중국현대문학사’는 중국 주류문학을 중심으로 하여, 중국학자 입장으로 집필 된 것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중국현대문학이 주류문학으로만 구성된 것이 아님이 자명함은 물론, 비주류문학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새로운 ‘중국현대문학사’가 수립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때문에 한국학자의 입장에서 비주류문학인 ‘韓人題材’ 작품들이 함께 수록된 새로운 ‘중국현대문학사’를 집필하는 작업이 진행된다면 분명 본 연구결과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또한 본 연구는 일제강점기 한국의 항일 및 독립에 관한 한국詩歌와 可比性을 지니고 있다. 즉, 항일 및 독립이라는 동일한 주제와 그에 따른 동일한 인물, 사건을 소재로 한 한국의 시가가 존재하는 경우, 새로운 비교문학 연구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때문에 본 연구는 지금까지의 한중 비교문학 연구에서 한 걸음 발전한 새로운 한중 비교문학 연구에 단초를 제공할 것으로 사료된다. 실제로 지금까지 ‘한중비교문학’ 분야의 연구는 아직 그 범위가 협소하고, 양국에서도 비교적 중시되지 않아왔다. 그러나 한국과 중국의 교류범위가 확대되고, 인접국으로서 상호 영향력이 커짐에 따라, 인문학적 교류 역시 증가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한중 비교문학 연구의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다. 이러한 시각에서 볼 때, 본 연구는 한중 비교문학의 연구영역을 보다 확장 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며, 연구의 다양성을 구축하는데 단초가 될 것이라 생각된다.
    더 나아가서 본 연구를 통해서 중국작가(외국작가) 눈에 비친 그 당시 한국 및 한국인들의 형상에 대한 연구는 사회적 혹은 문화적으로 다양한 루트를 통해 우리민족의 총제척인 ‘이미지’를 종합해 낼 수 있는 근거를 제공하리라 사료된다. 또한, 도출된 ‘이미지’가 생겨나게 된 원인을 사회, 역사, 정치, 경제적 사실과 연관함으로써 중국(외국)의 지식인이 한국에 대해 그러한 이미지를 갖게 된 원인과 목적을 알아볼 수 있다. 때문에 본 연구의 연구결과는 한중비교문학연구 뿐만 아니라 한중 양국의 역사학, 국제관계학의 연구에 그 근거를 제공할 것이다.
    그 밖에, 중국현대문학 속의 韓人題材 작품은 소설과 詩歌 외에도 산문, 희곡 등 여러 장르에 존재한다. 하지만, 여전히 이에 대한 연구는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특히, 현재까지 韓人題材 산문과 희곡의 경우, 작품 목록조차 제대로 정리되지 못하였다. 때문에, 본 연구를 계기로 차후 관련 분야의 연구가 꾸준히 이어져, 보다 총체적이고 종합적인 한인제재 중국문학 연구가 이루어질 것을 기대한다.
  • 색인어
  • 항일, 독립, 韓人題材, 한국관, 한국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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