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 수집된 자료는 다음과 같다. 1차 자료 수집은 2016년 5월부터 8월 초순까지 이루어졌는데 총 265명에 대한 설문이 이루어졌다. 이 중에 20세 이상 4명과 초등학교 3학년 1명을 제외하고 260명이 최종적인 자료에 포함되었다. 1차 자료에 포함된 260명 중에는 ...
본 연구에서 수집된 자료는 다음과 같다. 1차 자료 수집은 2016년 5월부터 8월 초순까지 이루어졌는데 총 265명에 대한 설문이 이루어졌다. 이 중에 20세 이상 4명과 초등학교 3학년 1명을 제외하고 260명이 최종적인 자료에 포함되었다. 1차 자료에 포함된 260명 중에는 그룹홈이 110명, 42.3%로 가장 많았고, 양육시설이 88명, 33.8%, 가정위탁이 62명, 23.8%였다. 전체적으로는 남자 136명, 52.3%, 여자 124명, 47.7%로 여자보다 남자가 4% 정도 더 많았다. 나이는 전체 평균 14.5세이고, 양육시설과 가정위탁, 그룹홈 아동의 평균나이는 14.34세에서 14.55세로 거의 비슷하였다. 2차에서는 227명에 대한 설문지가 수집되었으나 20세 이상인 4명과 초등학교 3학년, 그리고 1차 때 응답하지 않은 사례가 응답한 경우 등 잘못된 응답을 제외하고 212명에 대한 자료가 최종적으로 사용되었다. 최종적으로 1차 조사 자료가 260명, 2차 조사 자료가 212명으로 응답 유지율은 81.5%였다. 따라서 1, 2차 모두에 응답한 212명에 대해 종단적 분석을 시도할 수 있게 되었다. 2차 자료에 포함된 212명 중에는 그룹홈에 거주하는 아동이 85명, 40.1%로 가장 많고, 양육시설 거주아동이 76명, 35.8%, 그리고 가정위탁에 거주하는 아동이 51명, 24.1%였다. 성별로는 전체적으로 남자가 114명, 53.8%, 여자가 98명, 46.2%로 남자가 약 7% 더 많았다. 나이는 전체 평균이 15.26세였고, 전체 남자 평균 나이가 15.18세, 여자 평균 나이가 15.36세로 여자가 약간 더 많았다.
이번 연구는 두 가지 점에서 학문적, 실천적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첫째, 그동안 가정위탁, 아동양육시설, 그룹홈 3가지 보호유형에 아동의 심리․사회적인 특성의 차이가 연구되지 않았었으나 이번 연구를 통해 그 차이가 어느 정도 드러날 것으로 기대된다. 둘째, 요보호아동의 ‘사회적지지 → 탄력성 → 심리․사회적응’의 종단적 인과관계에 대한 검증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셋째, 가정위탁, 양육시설, 그룹홈 3 보호유형 사이에 ‘사회적지지 → 탄력성 → 심리․사회적응’의 종단적 인과관계에 차이가 있는지가 어느 정도 드러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연구를 통해 사회적 지지와 탄력성 및 심리ㆍ사회적응 간의 인과관계가 좀 더 명확하게 밝혀짐으로써 요보호아동의 보호에 있어 효과적인 보호를 할 수 있는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연구의 결과에 따라서는 가정위탁, 양육시설, 그룹홈 관련자들 사이에 비판의 목소리도 있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각 유형이 나름의 노력으로 성과를 이루어왔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부정적인 결과로 나타난 유형의 관계자들은 비판적인 의견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연구를 통해 아동보호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이므로 의견을 모아 발전적인 방향으로의 변화를 모색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3가지 보호유형의 차이가 밝혀지게 되면 각 유형이 지향해야 할 점과 보완해야 할 점이 드러날 것이며, 이에 따른 후속적인 연구와 실천, 예를 들면 가정위탁, 양육시설, 그룹홈이 각각 어떤 특성의 아동을 보호하는 것이 보다 바람직한지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고, 이에 대해 실천적인 결과들을 통해 연구의 결과를 검증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나아가 학대 등으로 인해 심리․정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아동의 탄력성 및 심리ㆍ사회적응을 이해하기 위한 연구와 정책의 개발, 그리고 아동을 돌보는 보육사 등에 대한 교육과 아동복지 실천에의 적용 등에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세 보호유형의 2개년에 대한 자료를 분석 중에 있으며, 조만간 분석결과가 나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