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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문의 경계의미를 통해 본 건축의 타자성 연구
Reports NRF is supported by Research Projects( 대문의 경계의미를 통해 본 건축의 타자성 연구 | 2015 Year 신청요강 다운로드 PDF다운로드 | 안은희(가천대학교) ) data is submitted to the NRF Project Results
Researcher who has been awarded a research grant by Humanities and Social Studies Support Program of NRF has to submit an end product within 6 months(* depend on the form of busi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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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searchers have entered the information directly to the NRF of Korea research support system
Project Number 2015S1A5A8016973
Year(selected) 2015 Year
the present condition of Project 종료
State of proposition 재단승인
Completion Date 2017년 10월 20일
Year type 결과보고
Year(final report) 2017년
Research Summary
  • Korean
  • 본 연구는 대문을 중심으로 집의 경계에서 다양하게 나타는 타자성에 집중하여 진행되었다. 특히, 타자성에 대한 해석에 있어서 주체가 세계(타자)를 대면하는 태도에 주목하였고, 이를 엠마누엘 레비나스(Emmanuel Lévinas)의 타자윤리를 통해서 분석하였다. 주체는 세계와 마주할 때 자신이라고 칭해지는 여러 가지 경계를 만들게 되는데, 대문은 주체인 집 주인을 대리하는 최전선의 경계로써 거리(세계)와 마주하고 있다. 이때 대문의 경계가 거리의 타자들을 대하는 태도에 따라서 달라지는 ‘대문-얼굴’의 양상과 세상을 향해 다정하게 ‘환대’하는 대문-얼굴의 인식론적 가능성과 존재론적 의미를 다양한 대문 사례를 통해서 짚어보았다.
    우선, 한국 전통주택의 대문 사례들을 통해서 한국의 대문은 마을이라는 타자적 공간과 상응하며 유연하게 조절되고 변화되는 경계적 특성을 가지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일반적으로 대문에 대한 연구는 집의 내부와 외부를 경계 짓는 단일대상으로 초점이 맞춰지곤 한다. 그러나 본 연구의 결과에 의하면, 한국 대문의 경계의미는 독립적인 단위보다는 마을이라는 공동체적인 단위 안에서의 경관적 의미가 더 중요하게 작용하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마을 전체 배치 내에서 주택이 위치하는 장소에 따라 경계형성 방식이 달라지기도 하고, 마을공동체의 공동경관을 형성하는 대상이 되기도 하고, 지형적 택지 조건에 따라 대문의 형식과 높이가 변화하는 등 집 자체의 내재적 구성 원리보다는 집 밖의 상황적 대응 원리를 더 따르고 있었다. 이처럼 외부에 상응하여 유연하게 변화하는 느슨한 경계의식을 가졌다는 것은 자아를 투영하는 타자와의 관계적 범위가 넓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나(집) 아닌 타자(세계)와의 관계를 단절이나 복속이 아니라 소통의 관점으로 맺고 있다는 점에서 한국의 전통주택의 대문-얼굴은 다정한 환대의 가능성을 가지고 있었다.
    같은 동북아 문화권에 속하는 중국과 일본의 대문에서 나타나는 타자적 경계의식은 한국과는 차이를 가지고 있었다. 중국의 경우는 중화사상과 같은 중국 특유의 주체중심적인 사유가 자기중심적인 내향성으로 사합원에서 나타나고 있었다. 철저하게 집을 중심으로 단일한 자기 영역에만 집중하는 이러한 폐쇄적이고 배타적인 경계의식은 타자에 대한 환대의 가능성을 닫아두는 대문-얼굴을 만들게 된다. 한편, 일본의 대문-얼굴은 두 나라에 비해서 과시적이지 않은 특징이 있다. 일본 특유의 겸양문화나 공동체에 복속하는 문화로 인해 대문-얼굴은 마을공동체의 연장선 안에서 시각적으로 통일된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자신을 낮추는 동시에 상대 또한 같이 조심해주기를 요청한다는 점에서 타자를 환대한다기보다 타자를 조심스럽게 경계(儆戒)하는 경계의식을 일본의 대문-얼굴에서 읽게 된다.
    이와 같이 다양한 대문 사례 연구를 통해서 대문의 타자적 경계의미를 집의 환대 가능성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일반적으로 환대는 집의 주인이 집 밖의 타자를 맞이하여 집으로 들이는 것을 의미하기에 타자가 집 밖에서 처음으로 마주하게 되는 대문이 환대의 첫 번째 장소가 된다. 또한 대문은 주체가 ‘이미’ 받은 환대를 되돌려야 주어야 하는 책무를 수행하는 장소이기도 하다. 레비나스에 의하면 주체는 이미 집 ‘안’에서 거주자보다 더 일찍 거주자이며 주체를 위해 집을 마련하고 집을 비워주는 타자(Autre)에게 최고의 환대를 받았다. 이를 거리의 타자(autre)에게 되돌려 주어야 하는 것은 주체의 윤리적 의무이다. 그러나 현대의 주거문화에서 대문은 낯선 타자의 침입을 경계하는 곳, 함부로 들어오지 말라는 무언의 사인을 보내고 있는 곳이다. 그러나 집은 세계와 단절한 채 존재할 수 없고 어떤 방식으로든 세계를 마주하는 태도를 보여야 한다. 타자에 대한 적대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는 현대사회에서 환대하는 대문-얼굴은 건축이 세계를 마주하는 자세의 원점을 짚어보게 한다. 그런 까닭에 현실적으로 집과 대문에서 레비나스가 이야기하는 무조건적인 환대가 일어날 수는 없겠지만, 아주 적은 가능성일지라도 건축의 타자적 환대 가능성을 살펴보는 것은 의미가 있을 것이다.
  • English
  • This study is mainly focused on the Other faces expressed at the boundary of the house centered on the main gate. It especially sheds light on the attitude of the subject facing the world(other) regarding the interpretation toward otherness and analyzes this through Emmanuel Levinas’s ethical theory. While a subject makes diverse boundaries called “Itself”when facing the world, the gate faces the street(world) as the boundary of the forefront, representing the house owner who is the subject. This study examined the aspects of the changing main gate-face accordingly to the attitude of the boundary of the main gate to the others on the street, the epistemological possibilities and ontological significance of the main gate –face showing hospitality toward the world through various examples of main gates.
    First, through the examples of Korean traditional houses, it was confirmed that the Korea’s main gate has a boundary characteristic that is flexibly controlled and corresponding to the Other space which is a village. Generally, research on main gates is focused on a single object that makes a boundary among the inside and outside of the house. However, according to the results of this study, it was confirmed that the landscape significance within the community unit is more important than the independent unit when it comes to the significance of boundary for a Korean main gate. According to the location of the house in the whole village layout, the boundary formation method changes, common landscape of the village community forms, and the format and height of the main gate change according to the geographical residential condition. Likewise, they were following the principle of circumstantial response rather than the immanent constitutional principle. Having a loose consciousness of boundaries that changes flexibly corresponding to the outside means that there is a wide range of relations with others which projects self. In other words, main gates of Korean traditional houses have the possibility of friendly hospitality in that the relationship with the Others(the world), not I(home), was established in terms of communication, not severance or submission.
    The boundary consciousness toward other in the main gates of China and Japan, which belong to the same Northeast Asian culture, was different from that of Korea. In case of China, the subject-centered reason specific to China, such as Sinocentrism, was appearing at the Siheyuan housings a self-centered introversion. This closed and exclusive boundary consciousness, which strictly focuses on a single self-area centered on the house, creates a main gate-face that closes the possibility of hospitality for the Other. On the other hand, the main gate of Japan has a characteristic that it is not prosaic compared to the other two countries. Due to the modest culture or culture submissive to the community that is unique to Japan, the main gate-face were visually unified within the extended line of the village community. In order to lower oneself and ask the other side to be also careful, the boundary consciousness to carefully watch out the other side rather than greeting others with hospitality can be read from the main gate–face of Japan.
    Through these various case studies, the boundary significance of otherness of main gates was examined centered on the possibility of hospitality of houses. Generally, hospitality means that the owner of the house welcomes the other outside the house and lets them enter the house, so the main gate becomes the first place of hospitality since it is the first to encounter from outside. The main gate is also a place where the subject carries out responsibilities to return the ‘already’ received hospitality. According to Levinas, the subject is a resident earlier than the resident ‘inside’ the house and has already received the best hospitality from the Other[Autre] who sets up and empties the house for the subject. It is the ethical duty of the subject to return it to the others[autre] of the street. However, in modern housing culture, the main gate is a place to watch out intrusion from stranger, others, and to send a silent sign not to enter without permission. However, a house cannot exist in isolation from the world, and it has to show an attitude to face the world in any way. In the modern society where the hostility against the Other emerges as a social problem, the hospitality of the main gate-face brings us to the consider the origin of the attitude that architecture faces the world. For this reason, unconditional hospitality that Levinas talks about in the house and the main gates cannot realistically happen, but it is meaningful to look at the possibility of other hospitality of architecture, even with a small possibility.
Research result report
  • Abstract
  • 본 연구는 대문을 중심으로 집의 경계에서 다양하게 나타는 타자성에 집중하여 진행되었다. 특히, 타자성에 대한 해석에 있어서 주체가 세계(타자)를 대면하는 태도에 주목하였고, 이를 엠마누엘 레비나스(Emmanuel Lévinas)의 타자윤리를 통해서 분석하였다. 주체는 세계와 마주할 때 자신이라고 칭해지는 여러 가지 경계를 만들게 되는데, 대문은 주체인 집 주인을 대리하는 최전선의 경계로써 거리(세계)와 마주하고 있다. 이때 대문의 경계가 거리의 타자들을 대하는 태도에 따라서 달라지는 ‘대문-얼굴’의 양상과 세상을 향해 다정하게 ‘환대’하는 대문-얼굴의 인식론적 가능성과 존재론적 의미를 다양한 대문 사례를 통해서 짚어보았다.
    우선, 한국 전통주택의 대문 사례들을 통해서 한국의 대문은 마을이라는 타자적 공간과 상응하며 유연하게 조절되고 변화되는 경계적 특성을 가지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일반적으로 대문에 대한 연구는 집의 내부와 외부를 경계 짓는 단일대상으로 초점이 맞춰지곤 한다. 그러나 본 연구의 결과에 의하면, 한국 대문의 경계의미는 독립적인 단위보다는 마을이라는 공동체적인 단위 안에서의 경관적 의미가 더 중요하게 작용하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마을 전체 배치 내에서 주택이 위치하는 장소에 따라 경계형성 방식이 달라지기도 하고, 마을공동체의 공동경관을 형성하는 대상이 되기도 하고, 지형적 택지 조건에 따라 대문의 형식과 높이가 변화하는 등 집 자체의 내재적 구성 원리보다는 집 밖의 상황적 대응 원리를 더 따르고 있었다. 이처럼 외부에 상응하여 유연하게 변화하는 느슨한 경계의식을 가졌다는 것은 자아를 투영하는 타자와의 관계적 범위가 넓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나(집) 아닌 타자(세계)와의 관계를 단절이나 복속이 아니라 소통의 관점으로 맺고 있다는 점에서 한국의 전통주택의 대문-얼굴은 다정한 환대의 가능성을 가지고 있었다.
    같은 동북아 문화권에 속하는 중국과 일본의 대문에서 나타나는 타자적 경계의식은 한국과는 차이를 가지고 있었다. 중국의 경우는 중화사상과 같은 중국 특유의 주체중심적인 사유가 자기중심적인 내향성으로 사합원에서 나타나고 있었다. 철저하게 집을 중심으로 단일한 자기 영역에만 집중하는 이러한 폐쇄적이고 배타적인 경계의식은 타자에 대한 환대의 가능성을 닫아두는 대문-얼굴을 만들게 된다. 한편, 일본의 대문-얼굴은 두 나라에 비해서 과시적이지 않은 특징이 있다. 일본 특유의 겸양문화나 공동체에 복속하는 문화로 인해 대문-얼굴은 마을공동체의 연장선 안에서 시각적으로 통일된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자신을 낮추는 동시에 상대 또한 같이 조심해주기를 요청한다는 점에서 타자를 환대한다기보다 타자를 조심스럽게 경계(儆戒)하는 경계의식을 일본의 대문-얼굴에서 읽게 된다.
    이와 같이 다양한 대문 사례 연구를 통해서 대문의 타자적 경계의미를 집의 환대 가능성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일반적으로 환대는 집의 주인이 집 밖의 타자를 맞이하여 집으로 들이는 것을 의미하기에 타자가 집 밖에서 처음으로 마주하게 되는 대문이 환대의 첫 번째 장소가 된다. 또한 대문은 주체가 ‘이미’ 받은 환대를 되돌려야 주어야 하는 책무를 수행하는 장소이기도 하다. 레비나스에 의하면 주체는 이미 집 ‘안’에서 거주자보다 더 일찍 거주자이며 주체를 위해 집을 마련하고 집을 비워주는 타자(Autre)에게 최고의 환대를 받았다. 이를 거리의 타자(autre)에게 되돌려 주어야 하는 것은 주체의 윤리적 의무이다. 그러나 현대의 주거문화에서 대문은 낯선 타자의 침입을 경계하는 곳, 함부로 들어오지 말라는 무언의 사인을 보내고 있는 곳이다. 그러나 집은 세계와 단절한 채 존재할 수 없고 어떤 방식으로든 세계를 마주하는 태도를 보여야 한다. 타자에 대한 적대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는 현대사회에서 환대하는 대문-얼굴은 건축이 세계를 마주하는 자세의 원점을 짚어보게 한다. 그런 까닭에 현실적으로 집과 대문에서 레비나스가 이야기하는 무조건적인 환대가 일어날 수는 없겠지만, 아주 적은 가능성일지라도 건축의 타자적 환대 가능성을 살펴보는 것은 의미가 있을 것이다.
  • Research result and Utilization method
  • 본 연구를 통해 다음과 같은 연구결과를 얻게 되었다. 우선, 국내 주택의 대문경계의 특성이 시대별로 분석되었다. 한국의 전통주택의 경우 대문경계는 마을공동체와의 관계 속에서 살펴보아야 한다는 결론을 얻었다. 특히, 전통주택의 대문은 마을이라는 타자적 공간과 상응하며 유연하게 조절되고 변화되는 경계적 특성을 가지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근대와 현대의 경우 집합주택을 제외하고 단독주택에 한해서는 현대적인 변용에도 불구하고 마당을 앞에 두는 형식이 여전히 많아서 전통적인 대문 형성의 특징은 남아있음을 확인하였다. 다음으로, 한중일의 대문사례의 비교를 통해 각국의 경계의식의 차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레비나스의 타자윤리를 중심으로 건축적 경계면에서 이루어지는 타자성의 의미를 환대를 통해서 제시하였다. 레비나스의 타자윤리는 타자의 이타성이 지니는 외재적 특징으로 인해 주체가 타자를 타자화하지 못하고 윤리적 관계로 책임을 가져야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결국 대문경계의 타자성은 집(주체)와 거리의 타자(세계)가 맺는 관계를 중심으로 살펴보다야 한다는 결론을 통해서 환대하는 대문-얼굴의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이와 같은 연구를 통해서 얻게 된 결과는 여러 측면에서 활용 가능할 것이다. 우선 국내외의 대문 사례에 대한 데이터베이스가 구축됨에 따라 향후 대문을 통한 현대사회의 경계인식을 재고하는 다양한 연구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레비나스를 중심으로 연구된 건축의 타자성 해석과 건축적 환대를 위한 후속연구 자료로도 활용 가능할 것이다. 이처럼 본 연구를 통해서 밝혀진 대문의 경계의미에 대한 타자적 해석은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연구될 건축적 타자성 담론 연구에 있어서 새로운 관점과 틀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Index terms
  • 대문, 대문경계, 대문경관, 대문-얼굴, 한·중·일의 대문경계, 레비나스, 타자, 타자성, 타자윤리, 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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