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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이후 ‘고통’의 문학적 재현과 병리성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해방이후 ‘고통’의 문학적 재현과 병리성 | 2015 년 신청요강 다운로드 PDF다운로드 | 박숙자(경기대학교)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자는 연구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사업유형에 따라 결과보고서 제출 시기가 다를 수 있음.)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연구과제번호 2015S1A5A2A01013583
선정년도 2015 년
과제진행현황 종료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17년 10월 06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17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이 연구에서는 전후 개인의 실존적 ‘고통’이 병리적 증상으로 전치, 변용되는 양상에 대해 살펴보려고 했다. 1960년을 전후한 시기에 국민/비국민을 구별, 대립시키는 통치기제에 따라 비국민이 호명, 양산되었다. 이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대개 경제적, 역사적, 정치적 격변에 따라 양산된 월남민, 이촌민, 탈향민, 이산민 등으로 이들은 엄밀히 말해 정치적, 경제적 난민과 다를 바 없었다. 하지만 이들은 국가의 경계를 위협하는 ‘적대적’인 요소로 인식되었고, 이에 따라 병원, 감옥, 보호소 등에 격리조치 되었다. 이 글에서는 이들의 병리적 증상이 ‘살아있지만 죽어도 무방한 존재’임을 드러내는 신체적 기호로서 고통이 신체에 고착, 물화되는 것으로 보았다. 고통에 대해 말할 수 있는 권리가 없는 자들에게 ‘병리적 증상’은 고통의 물화이다. 또한, 당대 소설을 통해 ‘비국민’으로 호명되는 과정에서 자기 감시와 검열이 작동하기도 하고 국가주의 시스템으로 이웃관계가 포섭되기도 한다는 점을 밝히고자 하였다.또 이 과정은 다양한 소설적 형식을 통해 우회적으로 드러나기도 한다. 증언, 편집 등의 방법을 통해 자기 고통을 드러내는 소설 등을 분석할 것이다.
  • 영문
  • This study is intended to take a look at the trend of displacement and transfiguration of existential ‘pain’ of individual for the pathological symptoms after the War. At the time of around 1960, unpatriotic people were called upon and produced following the ruling system to distinguish and contrast Citizens and Non-Citizens, and in particular, it was the subject of cracking down for ‘the wandering person’ to be the representation of non-citizens to be purified. They were pin pointed as the subject of cracking down and separation due to their high likely tendency of ‘criminality’, and looking into the aspects of vagabonds after the War, it is generally originated from the drastic changes in economy, history and politics in North Koreans migrating to South, people in different villages, people from different origin, and so forth. These are not much different from political or economic refugees in more scrutinized sense. However, they were perceived as a ‘hostile’ element to threaten the national boundary, and accordingly, they were separated and isolated in hospitals, prisons, protective facilities or the like. Furthermore, as classified for unpatriotic people, they had to encounter the existential crisis to prove their presence as the ‘patriotic people’. Under this article, it considered that the suffering has adhered and attached to the human body as the physical signal to display as the ‘being that has their pathological symptoms alive yet to be irrelevant if died’(homo sacer). For those who have no right to speak on suffering, the ‘pathologic symptom’ is the trace and reification of suffering. In addition, in the process of calling as the ‘Non-Citizens’ through the novels of times, it displays the point that it operates the self-monitoring and censorship and it includes the neighborhood relationship with the nationalistic system. This process may also be revealed through various novel And novels that reveal self-suffering through methods such as testimony and editing.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이 연구에서는 1960-70년대 소설에 등장하고 있는 병리적 인물을 통해 ‘고통’에 대한 문학적 성찰과 서사적 재현에 대해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 시기 소설 작품의 병리적 개인은 특이한 행동을 하는 비정상인이거나, 신경과민의 증세로 우울증 환자이거나, 무감정 반인격적 장애를 가진 인물 등으로 다양하게 등장한다. 그런데 흥미롭게도 이들에 대한 시선과 묘사의 상당부분이 ‘비정상인’, ‘사회적 배제자’등의 국가주의적 담론과 연동하거나 ‘사법적 경계’를 넘어서는 처벌의 시선과 미묘하게 겹쳐진다. ‘병’이아니라 ‘고통’의 본질을 봐야 하는 이유이다. 본 연구에서는 ‘고통’을 삭제, 과잉생산, 치환하는 사회적, 국가적 담론의 양상과 이를 증언, 복원, 기억하려는 소설의 재현을 통해 이 시기 문학의 윤리성에 대해 생각보고자 하였다.
    1차년도 연구에서는 대중 매체 속에서 ‘고통’이 ‘병리성’이 다루어지는 방식, 그리고 국가주의의 정책에서 사회적 배제자들을 다루는 방식 속에서 ‘고통’이 상상되고 처리되는 일련의 담론들에 대해 살펴보려고 했고 이와 연계해서 ‘고통’이 어떻게 삭제, 치환, 생산되는지 살펴보았다. 2차년도 연구에서는 이 시기 여러 소설들에서 나타나는 병리적 인물에 대한 서사적 형식을 비교검토한 후 그 의미에 대해 논의해 보려고 했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1) 연구주제의 확장과 심화: <해방후 고통의 재현과 병리성>이라는 주제를 좀더 확장, 심화시켜야 할 필요성이 있어, 2017년 중견연구 후속연구로 다시 프로포절을 작성해서 이 연구주제를 좀더 확장시켜보기로 했다. 연구 제목은 < ‘고통’의 기억과 재현: 1960-70년대 수기와 역사소설을 중심으로>이다. 2015년 중견연구를 진행하던 중, 공적매체와 소설 간의 연관성에만 주목했는데, 이 과정에서 ‘수기’, ‘역사소설’이 가지는 장르적 특성이 ‘고통’ 연구에 있어 필수불가결하다는 사실을 깨닫고, 후속연구를 진행하게 되었다. 공적 매체에서 기사로 보도된 ‘사실’, 개별적인 방식으로 자기 고통을 술회하는 ‘수기’, 3자적 인물 재현을 통해 모더니즘 ‘소설’, 역사적 비전을 통해 과거를 재구성하는 ‘역사소설’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고통’의 종합적 분석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2) ‘고통’을 통한 문학사회학적 접근: ‘1960-70년대 등장하는 ‘병리적 인물’의 서사화는 흥미롭게도 ‘문학’이 무엇인지에 대한 물음과 연결되어 있다. ‘문학이 무엇인지’ 재구성되는 과정에서 작가들이 주목하고 있는 ‘고통’이라는 주제는 ‘타자’를 발견해내는 문학의 시선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이는 앞서 「소문의 벽」에서 엿본 것처럼 바람직한 시대정신으로 추인되는 문학 제도 이를테면 ‘리얼리즘’, ‘모더니즘’, ‘민중주의’ 그 자체보다 ‘고통’ 받는 자의 목소리를 드러내고 들려주는 것, 그러한 결과물이 바로 ‘문학’임을 나타내는 것이다. 이 연구에서는 ‘고통’을 서사화하는 문학의 기법과 형식에 대해 종합적으로 드러낼 생각이다.
    3)기억과 재현, 고통에 대한 이론적 심화 추구
    : 인물에 대한 섬세한 분석을 위해서 ‘고통’과 ‘재현’에 집중하는 이론서를 좀더 살펴볼 예정이다. 이를테면 이야기하기로서의 문학은, ‘상처받은 스토리텔러(wounded storyteller)’들이 삶을 둘러싼 관계들을 조망하고 사건과 사건의 연쇄를 만들어가며 하나의 의미를 찾아가는 주체로 재구성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앞서 연구내용에서 그 가능성을 본 것처럼, 이를 통해 고통받은 자들이 어떻게 분열된 삶을 복원할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 색인어
  • 병리성, 병리적 개인, 고통, 기억, 재현, 편집, 복원, 공적인 기억, 자동사적 글쓰기,범죄자, 사회적 배제자, 전쟁고아, 부랑아, 넝마주이, 국가주의, 산업사회, 정신의학, 상처받은 스토리텔러, 소외, 트라우마, 공감적 불안, 연민, 혐오, 문학의 윤리성, 문학의 정치성, 문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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