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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조선일본인 문학자의 조선 인식과 전향(轉向)―일본 전통시가문학의 조선 문화 애착에서 국책문학으로의 변용을 중심으로―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재조선일본인 문학자의 조선 인식과 전향& #40;轉向& #41;―일본 전통시가문학의 조선 문화 애착에서 국책문학으로의 변용을 중심으로― | 2015 년 신청요강 다운로드 PDF다운로드 | 엄인경(고려대학교 글로벌일본연구원)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자는 연구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사업유형에 따라 결과보고서 제출 시기가 다를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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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과제번호 2015S1A5A8017182
선정년도 2015 년
과제진행현황 종료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17년 10월 30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17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본 연구의 목적은 일제강점기 한반도에서 전국각지의 문학결사를 통해 문단을 형성하고 일본의 중앙문단과도 관계를 유지한 한반도의 일본전통시가 문학자들이, 조선 및 조선 문화에 대한 애정 어린 시선에서 중일전쟁 이후 국책과 전쟁을 지지하는 입장으로 전향하게 된 배경과 그 논리적 변용을 탐색하는 데에 있다.
    이러한 목적을 효율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본 연구는 제1년차에는 한반도 일본어 전통시가의 조선 및 조선 문화에 관한 애호와 조선 전통문화 교류 연구, 제2년차에는 일본어 전통시가 문학자의 국책/전쟁문학으로의 굴절과 윤리에 관한 연구로 나누어 연구를 수행하였다.
    그 결과 한국에서 조선인의 친일문학에 대해 윤리적 차원에서 접근이 이루어졌듯, 일본에서는 종전 직후부터 문학자들의 전쟁책임이 큰 화두였으며, 문학적 지위를 획득한 문학자들이 전쟁 협력과 전쟁 찬미에 앞장 선 것에 대한 규탄은, 문학자들의 자기비판를 요구하기에 이르른 것을 확인하였다. 하지만 식민지 시기, 전쟁협력이나 국책 문학 등 문학자의 창작태도와 윤리의 문제는 단지 일본내 일본인 작가 또는 한반도의 조선인 작가만의 문제는 아니었으며, 본 연구에서 고찰한 대로 재조일본인 작가들의 일본어 문학에도 그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 영문
  •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plore the aspect of the literary landscape of the Korean Peninsula on the 20th century. They had formed a literary circle through literary circles throughout the Korean Peninsula and expressed their affection toward Joseon and Joseon culture, while maintaining their relationship with Japan's central literary circles. However, it turns out that it is the main theme of the study of the Sino-Japanese War and its willingness to support the war and its logical transformations, which are the main contents of this study.
    In order to achieve this goal, the study conducted a study in the first year of the Korea-Japan tradition of Korean traditional poems and cultural heritage of Joseon Dynasty, and researches of Japanese traditional cultural heritage as a research and interpretation of Korean traditional cultural heritage.
    Just as an ethical perspective was adopted toward the pro-Japanese literature of native Joseon people in Korea, literary scholars’ responsibility for the war was also a significant issue in Japan immediately after the cessation of the war. Literary scholars were condemned for supporting and celebrating the war, and even asked to engage in self-criticism. However, problems with the creative attitude of literary scholars and with ethical issues during the colonial period, such as collaboration during the war and adherence to the national literature policy, were not limited to Japanese writers in Japan or to Joseon writers on the Korean Peninsula. As has been shown in this study, Japanese writers in Joseon who created Japanese-language literature on the Korean Peninsula also cannot avoid this criticism.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 연구는 일제강점기에 한반도 전역에서 문단을 형성하면서 재조선일본인 문학의 주류를 이루었던 일본 전통시가 문학자들의 1920․30년대 조선 풍물 및 조선 문화에 대해 애정을 보이며 문학적 창작을 구현하고자 했던 입장이, 1930년대 말부터 어떻게 하여 전쟁수행과 황국신민화 정책에 충실한 국책문학으로 변용되며 일제 말기에 이르게 되었는지 그 전향(轉向)의 요인과 굴절을 고찰하려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통해 일제강점기 한반도에서 향유되었던 단카(短歌)・하이쿠(俳句)・센류(川柳)・도도이쓰(都々逸) 등 일본 전통시가 문학에서 조선과 조선 문화는 어떠한 존재였으며, 조선 문화나 문예에 대한 애정은 식민지주의와 어떠한 관련을 가지고 있는지, 그들의 사상적 전향 요인은 무엇인지를 분석하여 재조일본인 문학의 실체를 새롭게 파악하고, 더불어 재조일본인 문학의 조선 토착화와 굴절의 과정을 천착하고자 하였다.
    재조일본인의 문단이 형성된 것은 하이쿠의 경우는 1910년대로 보이며, 단카의 경우는 1920년대 전반기이다. 1920년대 말에서 1930년대에 걸쳐 한반도에서 간행된 일본 전통시가 작품집과 문학잡지를 보면, 재조일본인 가인(歌人)들은 조선과 조선 문화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드러내며 그러한 심정을 노래하였고 조선을 이른바 새로운 고향으로 자리매김하였다.
    그러나 이와 같은 경향은 1937년 중일전쟁 이후 황국 신민화되지 않은 조선 문화는 곧 일본문화가 될 수 없으며, 전쟁찬미와 조선의 황국신민화를 적극 추진하는 방향으로 전환하며 일제 말기에 이르게 되는데, 여기에서 바로 일본 전통시가 문학자들이 사상적 굴절을 볼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이들의 사상적, 문학적 전향, 굴절을 새로운 학문적 연구대상으로 위치지어
    ①식민지 일본어문학사에서 일본 전통시가 문학자들의 조선 및 조선문화에 관한 애정의 표현 양상과 의미,
    ②이들의 전통시가 문학이 조선 전통문화와 어떻게 교류를 했는지 그 의미와 역할 및 식민지주의,
    ③이들 일본 전통시가 문학자들이 중일전쟁 이후 기존의 입장을 버리고 신체제 문학에 적극 협력하는 선전자로 굴절되는 과정과 그 역사적 배경
    을 체계적으로 파악하고자 하였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연구결과 및 활용 방안
    (1) 본 연구 결과의 학문적, 사회적 파급 효과
    본 연구에서는 지금까지 그다지 주목을 받지 못하였지만 일제강점기 적극적으로 문단을 형성하면서 재조일본인 문학의 주류에 있었던 일본전통시가 장르를 본격적으로 다룸으로써 일제강점기 한반도에서 전개된 일본어 문학의 실상을 객관적이고 균형 있게 조명할 것이다. 이들 연구는 문학 분야 뿐 아니라 정치, 경제, 의학, 교육 등 인문사회과학 제 분야의 다양한 단체와 그 실상을 밝혀 불모였던 해당 연구의 활성화를 가져올 것이며, 다음과 같은 파급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① 1920,30년대 재조일본인의 조선 문화에 대한 애정과 1940년대 재조일본인 국민문학이라는 상반된 인식을 통해 지금까지 분절적, 정태적으로 연구되어 왔던 재조일본인에 대해 통시적으로 접근함으로써 다양한 분야에서 재조일본인 연구에 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할 수 있다.
    ② 장기간에 걸쳐 한반도에서 대규모로 간행된 단카 전문 잡지와 작품집, 하이쿠 전문 잡지와 작품집을 망라하여 제공함으로써 일본 시가 장르에 관한 후속연구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이들 재조일본인의 사상적 전향 문제는 조선인 작가의 친일문학과도 맥을 같이 하고 있는 과제이기 때문에 한국 현대문학계에 새로운 관점을 제공할 수 있다.
    ③ 본 연구에서는 가장 대중적 문예 장르임에도 불구하고 일본어 고어의 활용과 일정한 언어 규제로 해독이 어렵고 내용 파악이 난해했던 단카와 하이쿠의 대표적 작품들을 번역문과 함께 제공할 것이다. 이로써 연구 결과물이 각 분야의 교육 및 연구 자료로 활용되어 학문의 공공성을 확보할 수 있다. 이는 당시의 한반도 문예 실상을 알려주는 효과적인 학습 자료가 될 것이다.
    ④ 연구를 통해 식민지기 한반도에서 영위된 문예와 문화 활동의 실상과 한일 간 상호인식 뿐 아니라, 상호소통 및 영향관계 등을 종합적인 관점에서 상세히 파악할 수 있다. 이는 인문사회과학 전반을 포함한 제(諸)학문분야 연구의 기초자료를 마련하고 학제적인 연구를 촉진시켜 학문의 균형적인 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
    ⑤ 본 연구는 식민자와 피식민자라는 이항대립적 사고에서 벗어나 한국 식민지기 문예에 관한 학문적 담론을 창출하여 주체적이고 보편타당한 식민지 문학・문화 이론의 확립에 기여할 것이다. 본 연구의 성과와 결과물은 국내 학계로 하여금 국제적으로 학문의 발신자적 역할을 수행하게 하여 기존 한국과 일본 학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공할 수 있다.

    (2) 본 연구와 교육의 연계를 통한 기대효과
    본 연구를 통해 조사, 발굴되는 한반도에서 이루어진 단카와 하이쿠 문예 전체상은 문학과 문화 뿐 아니라 식민지 일본어 문학 교육 및 연구 자료로 활용될 수 있으므로 일제강점기의 실상을 알려주는 효과적인 학습 자료가 될 것이다. 이에 일본 관련학과와 긴밀히 연계하여 학부나 대학원 수업에서 본 연구 성과물을 적극 활용하고자 한다. 그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① 본 연구의 결과물은 대학원 석・박사 과정의 정규 수업이나 학부의 전공 및 교양수업 현장에서 곧바로 활용될 수 있다. 특히 본 연구를 통해 소설과 같은 산문 장르에 치우쳤던 식민지 일본어 문학에 대한 새로운 모델과 문제의식을 제공하여 학생들의 연구능력을 배양시키고 동시에 균형을 갖춘 일본학 관련 수업의 지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②본 연구자는 일본의 전통적 시가 장르의 역사적 흐름과 실작의 분석 및 해설을 윤독회, 공동 번역회, 세미나 등을 통해 정기적으로 제시할 것이다. 관련 연구자, 대학원생 등과 분기별 워크숍을 함께 함으로써 고전과 근현대를 아우르는 일본의 주요 문예 장르를 독해하여 결과물을 공유하고 연구 능력을 제고한다.
    ③ 본 연구자는 일제강점기 일본전통시가 관련 논문뿐 아니라 일본 고전문학 관련 연구업적도 다수 있다. 고어적 문투와 전통 운문 문예에 대한 확고한 연구기반을 바탕으로 지금까지 미개척 분야였던 식민지기 한반도의 일본어 전통시가 장르에 대한 주체적인 연구방법을 실현함으로써 한국 내 일본연구에 새로운 연구방법론과 문제의식을 제공할 것이다.
    ④ 본 연구자는 식민지 일본어 문학・문화 연구자 및 대학원생들과 정기적 세미나를 열고 있으며 본 연구결과를 분기별로 발표함으로써 차세대 학문 인력을 양성하는 데에 일조할 것이다.
    ⑤ 본 연구의 결과물을 소속기관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주요 일본전통시가 장르의 번역과 원문을 함께 제공함으로써, 해당 분야 인력 양성에 기여할 것이다.
  • 색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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