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차 년도 과제
본 연구에서는 국내 주식형펀드 펀드매니저의 개인적 특성이 투자행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구체적으로는 연령, 학벌, 전공, 석사학위 보유여부, 업계경력 등이 성과지속성, 운용스타일, 위험, 스타일의 극단성 등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였다 ...
- 1차 년도 과제
본 연구에서는 국내 주식형펀드 펀드매니저의 개인적 특성이 투자행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구체적으로는 연령, 학벌, 전공, 석사학위 보유여부, 업계경력 등이 성과지속성, 운용스타일, 위험, 스타일의 극단성 등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였다. 2007년부터 2014년 말까지의 기간 동안 액티브주식일반형 펀드를 대상으로 테스트한 결과 첫째, 펀드매니저의 개인적 특성과 성과지속성 사이에는 유의한 관계가 존재하며, 석사학위를 보유하거나 운용경력이 길수록 성과지속성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운용스타일 측면에서 석사학위를 보유한 펀드매니저는 가치주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위험 측면에서는 석사학위 보유, 경제 및 경영 전공, 그리고 펀드의 평균연한이 체계적위험과 부(-)의 관계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펀드매니저의 개인적 특성과 성과극단성 사이에 유의한 관계는 존재하지 않았으며, 매니저의 운용규모만이 성과극단성에 음(-)의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개인적 특성과 스타일의 극단성 간의 관계에 있어서는 경력이 긴 펀드매니저가 상대적으로 모멘텀에 대한 극단성이 낮았고, 운용규모가 큰 펀드매니저가 운용스타일에 대한 극단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 발견된 펀드매니저의 개인적 특성과 운용행태 사이에 존재하는 유의한 관계, 특히 펀드매니저의 명문대 출신여부 보다는 전공이나 석사학위 보유여부 그리고 경력이 미치는 영향이 유의하며, 이 중 석사학위 보유여부가 가장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기존에 밝혀지지 않았던 새로운 발견이다. 본 연구는 국내에서 최초로 펀드매니저의 특성과 성과지속성, 스타일, 위험 등의 운용행태와의 관계를 규명한 연구라는데 학술적 기여 및 실무적 활용의의를 갖는다.
- 2차년도 과제
본 연구는 국내 펀드시장을 대상으로 펀드매니저 교체가 펀드에 미치는 영향을 성과, 위험, 자금유입 등 다양한 측면에서 검증한다. 특히 본 연구는 Hu et al.(2000), Khorana(2001), Wermers et al.(2005) 등에서 발견된 과거성과와 펀드매니저 교체 사이의 관계의 비대칭성을 고려하기 위해 펀드매니저 교체 발생 직전 1년 동안의 성과가 동일유형펀드의 상위 50%에 해당하는 펀드는 PP(positive performance) 펀드로 정의하고, 성과 하위 50%에 해당하는 펀드는 NP(negative performance) 펀드로 정의하여 펀드매니저 교체 전후의 성과 및 위험의 변화를 살펴본다. 또한, 펀드매니저 교체가 펀드의 운용스타일 및 회전율 등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도 함께 검증하며, 마지막으로 펀드매니저 교체가 펀드의 자금유입에 미치는 영향도 함께 분석하였다.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펀드매니저 교체 전후의 성과 변화를 통해 자산운용회사가 우수한 펀드매니저를 선정하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지를 살펴본 결과, 펀드매니저 교체 이후 통계적으로 유의한 양(+)의 성과를 기록해 자산운용회사가 운용능력이 우수한 펀드매니저를 선정하는 능력이 있음을 발견했다. 둘째, 펀드매니저 교체 전후의 위험 변화를 살펴본 결과, 펀드매니저 교체 이후 펀드의 위험수준이 유의하게 낮아지는 현상이 발견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새로운 펀드매니저는 과거 성과에 대한 책임이 없으므로 위험을 높일 유인이 없는 반면, 기존의 펀드매니저는 저조한 성과를 개선하기 위해 위험을 높이고자 하는 유인이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이다. 다만 체계적 위험을 보여주는 베타의 경우 펀드매니저 교체 전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아, 펀드매니저 교체 전후 위험의 감소는 매니저 교체에 따른 투자전략의 변화라기 보다는 개별종목 차원의 투자전략 차원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된다. 마지막으로 펀드매니저 교체 전후의 운용스타일 변화를 살펴본 결과, 기존 펀드매니저와 새로운 펀드매니저 사이의 운용스타일의 차이는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새로운 펀드매니저도 펀드가 추종하는 운용스타일 범위 내에서 운용하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