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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유처리의 인지신경기재: 한국어 비유처리에 대한 신경언어학적 연구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비유처리의 인지신경기재: 한국어 비유처리에 대한 신경언어학적 연구 | 2015 년 신청요강 다운로드 PDF다운로드 | 박해일(경희대학교)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자는 연구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사업유형에 따라 결과보고서 제출 시기가 다를 수 있음.)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연구과제번호 2015S1A5A8011231
선정년도 2015 년
과제진행현황 종료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17년 10월 29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17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개념과 단어의미의 본질은 인지과학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고, 오래되며, 논쟁이 심한 주제이다. 표준적인 견해는 개념이 추상적이며, 상징적이고 뇌의 감각운동 체계 바깥에서 실행된다고 주장한다(Fodor 1975, 2000). 마음의 단원성이라는 그의 책에서, Fodor는 감각/운동/주변 체계사이의 차이가 단원적(modular)이라고 주장하였고, 추상적인 인지 체계는 이해할 수 있는 체계적 원칙에 따라 조직되어있을 것 같지 않다고 생각했다(Fodor 1983). 하지만 지난 20년 동안에 지각/행동과 인지 사이에 밀접한 관련을 암시하는 이론에 대한 관심이 급속히 고조되었다(Barsalou 1999; Feldman & Narayanan 2004). 이러한 이론들은 관념적 지식이 감각-운동 경험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는 이러한 지식이 감각-운동 용어로 표상되어 있어서 적어도 부분적으로는 감각-운동 신경 체계에서 수행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개념이 이런 식으로 체화되어 있는지 그리고 이러한 개념이 개념적인 지식의 모든 측면을 설명할 수 있는지는 불명확하다. 언어이해가 진행되는 동안에 지각 정보와 운동 정보의 활성화를 암시하는 상당한 행동 반응의 증거가 있다(가령, Glenberg & Kaschak 2002). 하지만, 이러한 행동 반응 연구들은 그 결과들의 일반성을 제한하는 다소 인공적인 요구를 만들 수 있으며, 그러한 증거는 다소 간접적이다 (Lakoff and Johnson 1980). 여기서 본 연구는 기능적 자기공명영상(fMRI) 측정기법을 활용하여 개념과 감각운동 체계들 간의 관계를 연구함으로써 이런 이슈와 관련된 직접적인 신경학적 증거를 제공하기로 제안하고 구체적으로, 언어의 비유적인 사용과 문자 그대로의 사용간의 차이를 이용하는 연구를 수행하였다. 비유는 일상적인 언어에 만연되어 있으며, 우리의 관념체계는 근본적으로 비유적인 특성이 있다. 본 연구는 행동 동사와 관련된 언어적 표현들이 “망치를 잡다”와 같이 일반적으로 이해될 때와 “권력을 잡다”와 같이 비유적으로 이해될 때 감각-운동 체계를 활성화하는 지를 연구하였다. 본 연구에 두 가지 구체적인 목표가 있었다. 첫째로, 본 연구는 어떤 뇌의 감각-운동 영역들이 감각-운동 동사와 관련된 비유 및 문자 그대로의 문장을 이해할 때 활성화되는 정도를 결정하고자 하였다. 둘째로, 운동 동사 개념 이해와 기억이 되는 정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를 결정하고자 하였다. 첫 번째 fMRI 실험의 분석 결과 본 연구가 가설을 세운대로 ‘체화된 인지’ 모델을 지지하는 방향으로 결과가 나왔다. 즉, 동작성이 강한 문자 그대로의 문장과 비유적인 문장을 읽는 경우에, 약한 문장을 읽을 때 보다 운동-감각 영역의 활성화가 상대적으로 더 많이 나타났다. 두번째 실험 결과, 동작동사를 내포한 문장이 그렇지 않은 문장에 비해 기억이 더 잘 된다는 사실과 문자 그대로의 문장이 비유적인 문장보다 기억되는 정도가 높았다. 이는 체화된 인지 이론을 뒷받침하는 결과로, 동작성이 높은 문장을 이해하기 위해 동작의 시뮬레이션을 취해 봄으로써 더 많은 운동-감각 영역의 활성화를 유발할 것이기 때문에 기억에 오래 각인되는 효과를 낳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 영문
  • Concepts and the essence of word meanings have been the most important and long-standing topic. The standard view was that concepts are abstract and symbolic, and are implemented outside the sensorimotor system in the brain (Fodor 1983). However, in the last two decades, there has been a heightened interest in a strong link between perception/action and cognition (Barsalou 1999). These theories argue that conceptual knowledge are grounded in sensory and motor experience. This means that the knowledge is represented in sensory-motor terms and at least in part, performed in sensorimotor system. It is unclear whether concepts are embodied in such a way and whether this notion can account for every aspect of conceptual knowledge. There has been a great deal of behavioral evidence suggesting the activation of perceptual and motor information during language comprehension. But these behavioral studies can require somewhat artificial demand limiting the generality of the results, and such evidence is more or less indirect (Lakoff and Johnson 1980).
    Here, the present study provided more direct neural evidence related to these issues by investigating the relationship between concepts and sensory-motor system using functional Magnetic Resonance Imaging (fMRI); more specifically, conducted a study on differences between literal and metaphoric use of language. Metaphor is pervasive in our everyday language, and our conceptual system is fundamentally characterized by metaphor. We had two aims in this study. First, we aimed to test two competing theories on concept representation by determining the effect of literal and metaphoric sentences with action and sensory verbs on the degree of activation in sensory-motor system of the brain. As a result of the present study, embodied cognition (EC) model was supported; that is, a greater extent of activation in the sensorimotor cortex was observed while reading sentences with strong action relative to those with weak action. The second aim was to explore the effect of action-related sentences on memory recall. The current findings show that action sentences were remembered better than their nonaction counterparts. This is also compatible with grounded or embodied cogntion model in that action sentences will engage more mental simulation of motoric action per EC theory, which will induce more activation of sensorimotor cortex, thereby engendering the imprinting effect.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개념과 단어의미의 본질은 인지과학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고, 오래되며, 논쟁이 심한 주제이다. 표준적인 견해는 개념이 추상적이며, 상징적이고 뇌의 감각운동 체계 바깥에서 실행된다고 주장한다(Fodor 1975, 2000). 마음의 단원성이라는 그의 책에서, Fodor는 감각/운동/주변 체계사이의 차이가 단원적(modular)이라고 주장하였고, 추상적인 인지 체계는 이해할 수 있는 체계적 원칙에 따라 조직되어있을 것 같지 않다고 생각했다(Fodor 1983). 하지만 지난 20년 동안에 지각/행동과 인지 사이에 밀접한 관련을 암시하는 이론에 대한 관심이 급속히 고조되었다(Barsalou 1999; Feldman & Narayanan 2004). 이러한 이론들은 관념적 지식이 감각-운동 경험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는 이러한 지식이 감각-운동 용어로 표상되어 있어서 적어도 부분적으로는 감각-운동 신경 체계에서 수행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개념이 이런 식으로 체화되어 있는지 그리고 이러한 개념이 개념적인 지식의 모든 측면을 설명할 수 있는지는 불명확하다. 언어이해가 진행되는 동안에 지각 정보와 운동 정보의 활성화를 암시하는 상당한 행동 반응의 증거가 있다(가령, Glenberg & Kaschak 2002). 하지만, 이러한 행동 반응 연구들은 그 결과들의 일반성을 제한하는 다소 인공적인 요구를 만들 수 있으며, 그러한 증거는 다소 간접적이다 (Lakoff and Johnson 1980). 여기서 본 연구는 기능적 자기공명영상(fMRI) 측정기법을 활용하여 개념과 감각운동 체계들 간의 관계를 연구함으로써 이런 이슈와 관련된 직접적인 신경학적 증거를 제공하기로 제안하고 구체적으로, 언어의 비유적인 사용과 문자 그대로의 사용간의 차이를 이용하는 연구를 수행하였다. 비유는 일상적인 언어에 만연되어 있으며, 우리의 관념체계는 근본적으로 비유적인 특성이 있다. 본 연구는 행동 동사와 관련된 언어적 표현들이 “망치를 잡다”와 같이 일반적으로 이해될 때와 “권력을 잡다”와 같이 비유적으로 이해될 때 감각-운동 체계를 활성화하는 지를 연구하였다. 본 연구에 두 가지 구체적인 목표가 있었다. 첫째로, 본 연구는 어떤 뇌의 감각-운동 영역들이 감각-운동 동사와 관련된 비유 및 문자 그대로의 문장을 이해할 때 활성화되는 정도를 결정하고자 하였다. 둘째로, 운동 동사 개념 이해와 기억이 되는 정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를 결정하고자 하였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첫 번째 fMRI 실험의 분석 결과 본 연구가 가설을 세운대로 ‘체화된 인지’ 모델을 지지하는 방향으로 결과가 나왔다. 즉, 동작성이 강한 문자 그대로의 문장과 비유적인 문장을 읽는 경우에, 약한 문장을 읽을 때 보다 운동-감각 영역의 활성화가 상대적으로 더 많이 나타났다. 이것은 무형의 (amodal) 추상적인 자질의 결합으로 특정 개념을 파악하는 것이 아니라 운동 및 감각 경험의 시뮬레이션 혹은 연상 작용(grounding)을 통한다는 사실이다. 모든 피험자의 분석이 끝나는 대로 이 결과는 외국 저널에 투고할 계획이다. 그리고 그리고 두번째 실험 결과, 동작동사를 내포한 문장이 그렇지 않은 문장에 비해 기억이 더 잘 된다는 사실과 문자 그대로의 문장이 비유적인 문장보다 기억되는 정도가 높았다. 이는 체화된 인지 이론을 뒷받침하는 결과로, 동작성이 높은 문장을 이해하기 위해 동작의 시뮬레이션을 취해 봄으로써 더 많은 운동-감각 영역의 활성화를 유발할 것이기 때문에 기억에 오래 각인되는 효과를 낳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본 연구결과는 모국어 비유 처리의 인지신경기재를 밝히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계획이다. 비유처리에 대한 신경과학적 연구가 국제학계에서 많이 늘어나고 있지만, 아직 한국어에 대한 연구는 거의 찾아볼 수가 없다. 이런 상황에서 본 연구의 결과가 국내와 국외에 발표될때 인지심리학, 언어학, 신경과학 등의 분야에 관심을 불러일으켜 여러 후속연구가 이뤄질 뿐 아니라, 비유처리의 모델을 완성하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언어의 개념 체계와 비유 처리의 본질을 이해하는 것이 인간 뇌의 정상적 기능을 이해하는데 기여할 계획이다.이것이 뇌손상 이후의 장애와 회복을 이해하는 데 중요하기 때문이다. 더구나, 그러한 표현을 이해하는데 있어서의 장애는 발달상 비정상이나 신경 병리학에서 기인하는 자폐, 알츠하이머, 유창성 실어증, 측두엽 간질, 정신분열증과 같은 여러 유형의 언어장애에 흔하게 발생한다. 이런 환자들이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비유처리에 대한 신경언어학적 연구의 결과는 이런 언어장애 환자의 치료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
  • 색인어
  • 비유 처리, 비유 이해, 체화 이론, 동작 동사, 기능적 자기공명영상, 신경과학, 어휘 의미, 신경언어학, 감각-운동 체계/영역, 개념, 친숙성/관습성, 뇌 활성화, 기억 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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