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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노동문학 이후 신자유주의시대 노동세계문학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독일 노동문학 이후 신자유주의시대 노동세계문학 | 2015 년 신청요강 다운로드 PDF다운로드 | 정윤희(동덕여자대학교)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자는 연구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사업유형에 따라 결과보고서 제출 시기가 다를 수 있음.)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연구과제번호 2015S1A5A2A01014064
선정년도 2015 년
과제진행현황 종료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17년 10월 27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17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본 연구과제 ≪독일 노동문학 이후 신자유주의시대 노동세계문학≫은 신자유주의시대 ‘노동세계문학’을 푸코의 ‘통치성(Governmentality)’ 논의와 신자유주의적 주체 ‘호모 에코노미쿠스(homo economicus)’ 개념에 근거하여 고찰하고 있다. 전통적인 노동문학과 대별되는 노동세계문학의 새로운 양상과 특징을 살펴본다. 이어 신자유주의의 폭력성와 허구성에 대한 문학적 대응이 곧 신자유주의 이데올로기 비판의 한 방식임을 증명하고 있다.

    1차 년도 연구인 <신경제 신화의 폭력성과 허구성>에서는 ‘신경제’ 신화가 노동세계에 미친 영향과 그 비판이 문학에서는 어떻게 서사화되고 있는가를 집중 분석하고 있다. 신경제의 비물질적 가치들이 최고조에 달한 시기를 배경으로 하는 라이너 메르켈(Rainer Merkel)의 소설 『기적의 해(Das Jahr der Wunder)』(2001)와 카트린 뢰글라(Kathrin Röggla)의 소설 『우린 자지 않는다(Wir schlafen nicht)』(2006)를 분석대상으로 한다.

    2차 년도 연구 <세계화와 신자유주의적 주체 ‘호모 에코노미쿠스’>에서는 우르스 비드머(Urs Widmer)의 희곡『승자들(Top Dogs)』(1996)과 존 폰 뒤펠(John von Düffel)의 『엘리트 Ⅰ,1(Elite Ⅰ,1)』(2002)에 나타난 인적 자본의 문제를 실업 및 자기최적화와 관련하여 다루고 있다. 노동기계로 전락한 등장인물들의 삶에서 노동현실에 대한 비판을 읽어내고, 노동규율의 내면화가 인간의 경제생활뿐 아니라 인간의 내면까지 식민화하고 있음을 밝히고 있다.
  • 영문
  • This research project, "the labor world literature in the neoliberal era after the German labor literature” examines the labor world literature in the neoliberal era on the basis of Foucault's discussion of "Governmentality," and the concept of 'homo economicus,' that is, the neoliberal subject. This study examines new aspects and characteristics of labor world literature which is contrasted and distinct from the traditional labor literature. It then proves that literary responses to neoliberal violence and fiction are a way of criticizing neoliberal ideology.

    In the first year study, < violence and fictitiousness of new economy myths>, the effect of 'new economy' myths on the labor world and how its criticism is being narrated in literature are analyzed intensively. The analysis targets are Rainer Merkel's novel <Das Jahr der Wunder>(2001) and Kathrin Röggla's novel <Wir schlafen nicht> (2006) that are based on the period when the immaterial values of the new economy reached its peak.

    In the second year study, "Globalization and the neoliberal subject, homo economicus,” this study explores the problems of human capital in relation to unemployment and self‐optimization appearing in Urs Widmer's play, <Top Dogs>(1996) and John von Düffel's <Elite I, 1>(2002). In the life of characters who have fallen into labor machines, critics of labor reality are read and internalization of labor discipline is colonizing not only human economic life but also human being.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독일 노동문학 이후 신자유주의시대 노동세계문학≫이라는 대주제하에 수행된 본 연구는 신자유주의시대 ‘노동세계문학’을 푸코의 ‘통치성(Governmentality)’ 논의와 신자유주의적 주체 ‘호모 에코노미쿠스(homo economicus)’ 개념에 근거하여 고찰하고 있다.

    ◦ <신경제 신화의 폭력성과 허구성>
    1차 년도 연구에서는 ‘신경제’ 신화가 노동세계에 미친 영향과 그 비판이 문학에서 어떤 식으로 형상화되고 있는가를 집중적으로 고찰하였다. 이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라이너 메르켈 Rainer Merkel의 소설 『기적의 해 Das Jahr der Wunder』(2001)와 카트린 뢰글라 Kathrin Röggla의 소설 『우린 자지 않는다 Wir schlafen nicht』(2006)를 분석대상으로 삼았다. 『기적의 해』와 『우린 자지 않는다』는 신경제의 비물질적 가치들이 최고조에 달한 시기를 배경으로 한다. 본 연구는 신경제에 대한 낙관의 ‘닷컴 버블’이 어떤 식으로 비판적으로 그려지고 있는지에 초점을 두었다. 즉 디지털혁명과 글로벌화된 신자유주의 세계경제의 작동방식이 기업과 인간 개인에게 미치는 영향에 주목하였다. 신경제 체제에서는 혁신적인 이념, 정보, 내용 등을 생산하고 미래에 대한 비전을 판매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1990년대 중반 이후 스타트업회사들이 생겨나면서 대두된 새로운 노동개념과 변화된 노동현실을 『기적의 해』의 경우 멀티미디어 에이전시 ‘GFPD’와 비정규직 직원들의 업무특성을 중심으로, 『우린 자지 않는다』에서는 ‘엠켄지 킹’의 기업컨설팅 문화와, 인물들의 효율성과 성과를 위한 자기최적화를 통해 살펴보았다.

    ◦ <세계화와 신자유주의적 주체 ‘호모 에코노미쿠스’>
    2차 년도 연구에서는 우르스 비드머 Urs Widmer의 희곡 『승자들 Top Dogs』(1996)과 존 폰 뒤펠 John von Düffel의 『엘리트 Ⅰ,1 Elite Ⅰ,1』(2002)에 나타난 인적 자본의 문제를 실업과 자기최적화를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승자들』에서는 세계화로 인한 구조조정과 대량실업의 문제가 비중 있게 다뤄진다. 사회의 ‘약자들 underdogs’이 아닌 ‘승자들 Top dogs’을 중심 소재로 삼은 점이 흥미롭다. 전직 ‘최고관리자’였던 이들의 모습에서 신자유주의적 통치가 시장화된 자기통치 기술에 적응하지 못하는 자를 가차 없이 사회 밖으로 폐기하는 현실에 대한 비판을 읽을 수 있었다. 무한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글로벌 플레이어’가 되어야 하는, ‘노동기계’로 전락한 등장인물들의 삶은 신자유주의 노동현실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엘리트 Ⅰ,1』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노동은 다만 자기 목적적인 가치증식의 원리를 따라 자신의 에너지를 끊임없이 돈(가치)으로 전환시키는 자기소모과정에 불과함을 역설한다. 본 연구는 등장인물들에게서 ‘자기 자신의 기업가’ 이미지가 어떤 식으로 구현되고 있는가를 고찰하였다. 푸코에 따르면, 신자유주의적 통치에서 규범을 내면화해 자기를 통제하는 규율적 주체는 자기를 투자의 대상으로 관리하는 ‘자기 자신의 기업가’, 요컨대 시장원리를 내면화해 자기를 통제하는 경제적 주체로 변형되고 예속된다. 그런 의미에서 『엘리트 Ⅰ,1』의 등장인물들은 시장환경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자기를 유연하게 변화시키는 경제주체로서의 행위자, 즉 신자유주의적 ‘호모 에코노미쿠스’에 다름 아님을 밝힐 수 있었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① 연구결과의 학문적 기여

    ◦ 사회학적인 연구에서 주로 다루어진 푸코의 통치성 개념을 문학연구로까지 확장하는 데 기여할 뿐 아니라, 노동세계문학에 대한 연구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수 있다.
    ◦ 신자유주의 노동세계문학에서 주제화되고 있는 ‘자기조절’, ‘최적화’의 문제를 한병철이 󰡔피로사회󰡕에서 주장한 후기근대적 ‘성과주체’와 연관지어 고찰해 볼 수 있다.
    ◦ 노동의 문제를 다룬 최근의 한국문학 작품들과 비교 분석해볼 수 있다. 자본 유연화 전략을 노동 비판적 관점에서 고찰하고, 이것이 오늘날 자본주의가 처한 근본 위기를 해결하기는커녕 오히려 그 모순을 극대화시키고 있는 현재 경제체제에 대한 비판을 읽어낼 수 있다.
    ◦ 연구동향을 살펴보면 한국의 노동문학연구 역시 시기적으로 산업화시대 이후 80년까지의 노동문학 연구에 한정되어 있다. 본 연구결과가 한국문학연구에서 노동의 문제를 접근하는 데 새로운 시각을 제공할 수 있다.
    ◦ 본 연구결과가 90년대 이후부터 2000년대에 이르는 새로운 형태의 노동 및 노동세계문학의 행보를 보여줄 수 있다.

    ② 사회적 기여 및 교육적 활용

    ◦ 우리 사회는 ‘헬조선’, ‘노력충’ 등의 신조어가 유행하고 ‘금수저’ 논란이 끊이지 않는다. 최근 이슈화되고 있는 ‘최저임금 1만원’은 청년실업, 저임금 알바, 비정규직 노동자와 함께 우리가 당면한 사회문제를 가장 분명하게 드러내준다. ‘잡노마드 사회’의 노동에 대한 본 연구가 신자유주의시대 자본/국가 지배질서와 체제에 대한 궁극적인 비판과 성찰을 이끌어낼 수 있다.
    ◦ 본 연구결과가 노동의 문제에 관한 사회적, 문학적 관심을 촉발하고 나아가 자본주의의 모순을 극대화시키고 있는 현 경제체제에 대한 비판과 성찰을 이끌어낼 수 있다.
    ◦ 신자유주의 불안정한 계급 ‘프레카리아트’에 관한 논의를 통해 우리사회가 직면한 노동의 문제를 담론화 하고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계기를 마련해 줄 수 있다.
    ◦ 본 연구에서 분석대상으로 삼은 4편의 작품 분석과 소개가 번역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단초를 마련할 수 있다. 번역이 이루어질 경우 한국문학 작가들은 물론 문학연구 전반에 적지 않은 반향을 불러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 최근의 노동세계를 다룬 문학작품을 강독함으로써 학생들에게 오늘날 노동이 갖는 의미는 무엇이며, 노동세계의 구조적 변화가 개인과 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지를 성찰하는 기회를 마련해줄 수 있다.
    ◦ 본 연구성과는 대학 교양강의 및 일반 인문 강좌에 널리 활용될 수 있으며, 독일문학을 비롯한 여타의 문학 관련 수업에도 적극 활용될 수 있다.
  • 색인어
  • 신자유주의, 신경제, 자본주의, 노동, 노동세계문학, 노동문학, 푸코, 통치성, 호모 에코노미쿠스, 비물질 노동, 최적화, 기업가적 자아, 실업, 노동 좀비, 안토니오 네그리, 라이너 메르켈, 기적의 해, 카트린 뢰글라, 우린 자지 않는다, 우르스 비드머, 승자들, 존 폰 뒤펠, 엘리트 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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