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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의 세기 유학의 쟁점 : 페미니즘의 의제로 본 19세기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전환의 세기 유학의 쟁점 : 페미니즘의 의제로 본 19세기 | 2015 년 신청요강 다운로드 PDF다운로드 | 이숙인(서울대학교)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자는 연구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사업유형에 따라 결과보고서 제출 시기가 다를 수 있음.)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연구과제번호 2015S1A5A2A01014102
선정년도 2015 년
과제진행현황 종료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17년 10월 30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17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이 연구는 19세기 유학의 여성인식에 관한 것으로, 근대여성 형성의 전통적 기반을 규명하는 차원에서 시도되었다. 한국사회의 19세기는 전통과 근대를 잇는 전환기로서 체제와 가치의 일대 변혁이 일어난 시기다. 전환과 변혁의 핵심 과제 중의 하나가 여성의 존재론적 인식론적 변화였다. 이 변화의 흐름에서 유학은 어떻게 반응하였고, 어떤 질문을 던졌으며 어떤 전망을 하였는가. 페미니즘의 의제를 통할 때 그 역동성이 드러날 수 있다. 이에 성(gender) 규범과 성(sexuality) 담론의 주제를 통해 19세기 유학을 분석했다.
    1차년도 연구에서는 성(gender) 규범이 19세기를 통해 어떻게 계승되고 변형되는가를 세 가지 유형을 통해 구명했다. 연구의 구체적인 내용은 전통의 연장과 젠더 이념의 강화, 전통에 의한 여성 인식의 변용, 근대에 의한 여성 인식의 변형의 순서로 구성되었다.
    2차년도 연구는 개항기 성(sexuality) 담론의 근대성과 전통성의 문제를 정절 비판과 열녀의 재구성이라는 주제를 통해 구명했다. 연구의 구체적인 내용은 축첩제 비판에 나타난 남녀정욕론, 열녀 비판과 유학 책임론, 개가와 재취의 담론과 성(sexuality)의 이중 기준, 수구 유학의 열녀 발굴 및 입전(立傳) 의식, 개신(改新) 유학의 열녀 재해석과 개가 논리 등으로 구성되었다.
  • 영문
  • The study is about women's perception of confucianism in the 19th century and was attempted to identify the traditional foundations of modern women. The 19th century in korean society is a turning point between tradition and modernity and is a time when a revolution has occurred in the system of institutions and values. One of the key challenges of transition was ontological and episcopical change. How did confucianism react in the context of this change? The dynamic experience can be revealed When through the agenda of feminism. Thus, I analyzed the history of the 19th century through the theme of gender norm and sexuality discourse.
    The first study revealed through three types that gender norm is how did it succeed and how did it transform in the 19th century.
    It reads as follows. It is the strengthen traditional gender ideology and the changes in women's knowledge by tradition and the transformation of women's knowledge by modern thought. The second study is about traditionality and modernity of sexual discourse during the opening of port era. It consists that criticism of chastity and reconstruction of virtuous women.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이 연구는 근대여성 형성의 전통적 기반을 규명하는 차원에서 19세기 유학의 여성인식을 분석하고 재구한 것이다. 한국의 19세기는 전통과 근대를 잇는 전환기로서 체제와 가치의 일대 변혁이 일어난 시기다. 그 핵심 과제 중의 하나가 여성의 존재론적 인식론적 변화였다. 이 변화의 흐름에 지배 이념이던 유학은 어떻게 반응했고, 어떤 질문을 던졌으며 어떤 전망을 했는가. 이에 ‘여성(gender) 규범’과 ‘성(sexuality) 담론’의 주제를 통해 입체적으로 규명하고자 했다. 본 연구는 2년에 걸쳐 행해졌다.
    1차년도 연구에서는 여성(gender) 규범이 19세기를 통해 어떻게 계승되고 변형되는가를 세 가지 유형을 통해 구명하였다. 여성인식이라는 면에서 19세기 유학은 하나의 경향만 아니라 보수와 개혁을 비롯한 여러 입장이 공존했다. 먼저 유교 전통의 젠더 규범이 계승과 강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19세기 모든 시기에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이 경향을 구체적 자료를 통해 논증했다. 다음은 전통에 의한 여성 인식의 변용이 일어나는데, 이 유형의 연구에서는 19세기의 시작과 함께 나온 두 여성지식인의 저술을 주목했다. 이사주당의 󰡔태교신기󰡕와 이빙허각의 󰡔규합총서󰡕는 전통 지식에 근거하지만, 여성인식의 새로운 전환이 담긴 것으로 보았다. 두 여성 지식인의 문제제기를 시작으로 여성주체성의 담론과 여성 능력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19세기 중반 이후에 나온 자료를 통해 추출해낼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근대적 가치의 영향을 받고 여성에 대한 인식이 변형된 것에 주목했다. 특히 19세기 후반에는 다양한 경로를 통해 유입된 여권 의식이 조선의 지적 문화적 기반 위에서 재구성된다. 남녀의 권리가 동등하다는 ‘진리’를 음양론(陰陽論)을 통해 이해하고, 여권을 자립이나 독립보다는 상호 의존이나 협력을 통해 인식하는 ‘내외론(內外論)’적 방식이다. 변화된 현실을 반영하며 이들이 어떻게 재구성되는가를 구체적 자료를 통해 논증했다. 1차년도 연구의 구체적인 내용은 전통의 연장과 젠더 이념의 강화, 전통에 의한 여성 인식의 변용, 근대에 의한 여성 인식의 변형의 순서로 구성되었다.
    2차년도 연구는 개항기 성(sexuality) 담론의 근대성과 전통성의 문제를 정절 비판과 열녀의 재구성이라는 주제를 통해 구명했다. 여성에 대한 이해는 사회적 성(性)인 ‘젠더’ 규범으로는 충분하지 않고, 생물학적 성(性)으로부터 파생한 다양한 문제를 포함시킬 때 당대의 여성 인식의 전체상을 드러낼 수가 있다. 이에 2차년도 연구는 정절, 열녀, 개가담론, 축첩론, 남녀정욕론 등의 구체적인 주제를 통해 섹슈얼리티 문제를 구명했다. 나아가 정절 또는 순결의 의미가 함축된 19세기 성 담론을 유학(자)의 주제 및 실천들과 연관시켜 보았다. 유학을 통한 개항기 성담론 역시 다양하고 복합적인 지형을 구성한다. 예컨대 ‘인간 정욕에는 남녀구분이 없다’는 유학적 평등론에 의거한 주장, 축첩제(蓄妾制)를 ‘음양남녀’의 원리로 비판하는 방식, 또 열녀의 문제를 유학자의 도덕성 문제로 치환하는 방식 등 다양한 층위를 보인다.
    나아가 유학 비판에 직면한 개항기 유학(자)의 다양한 실천에 주목했는데, 여성의 성에 대한 인식은 정절 및 열녀 담론을 통해 드러난다. 전통적 정절 관념을 강화시키는 방향으로 선회한 수구론자들은 열녀 발굴과 입전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이들의 열녀 담론은 19세기라는 격변의 시대를 겪으며 여성의 열행을 통해 전통 사회 근간이었던 가치를 회복하려한 상층 남성 지식인들의 도덕적 결단과 맞물린 것으로 보인다. 즉 안으로는 사회적 모순이 극에 달하고 밖으로는 외세의 침입으로 위기의식이 고조되는 가운데, 정체성의 위기에 처한 19세기의 가부장들이 요청한 여러 유형의 열녀를 분석하고 해석했다.
    2차년도 연구의 논문은 축첩제 비판에 나타난 남녀정욕론, 열녀 비판과 유학 책임론, 개가와 재취의 담론과 성(sexuality)의 이중 기준, 수구 유학의 열녀 발굴 및 입전(立傳) 의식, 개신(改新) 유학의 열녀 재해석과 개가 논리 등의 내용으로 구성되었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1) 본 연구의 결과물은 한국 근대 유학의 새로운 영역을 개발한 하나의 사례로 활용될 수 있다. 연구의 주제 및 방법론을 모색하는 한국 유학 연구는 페미니즘적 의제들을 진지하게 고민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19세기 유학의 사상사적 성격을 이론보다는 실천에, 이론이 구체적 현실로 드러나는 양상에 주목한 본 연구는 유학의 ‘현실성’을 실험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것은 유학을 고매한 취향의 엘리트 학문으로 현실과는 무관하다는 인식을 재조정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2) 19세기 유학자들의 여성 인식에 대한 연구는 중세에서 근대로 이어지는 한국 여성담론의 형성과 변화 과정을 드러내 줄 것이다. 한국사회 여성의 근대화는 외부 세력 혹은 외부 지식에 의한 일방적인 계몽으로 설명되곤 했다. 이에 따라 내부의 운동이나 외부와의 소통을 통한 자기 재구성의 과정이 배제되어 있는 실정이다. 본 과제를 통해 드러날 ‘여성 근대’를 구성하는 다양한 움직임과 이론적 노력들은 현대사회의 여성 연구에도 중요한 자원이 될 것이다.
    3) 페미니즘의 의제를 통한 19세기 유학의 쟁점들은 오늘 우리사회의 문제를 보는 데도 유용한 자료가 될 것이다. 어떤 지식과 어떤 방식으로 전통을 비판하며, 그 도전과 변화에 사용된 논리와 지식은 어떤 것인가. 유학(자)이 이 도전에 응하는 태도와 방법은 어떤가. 같은 장면 같은 상황을 보고 전통과 근대가 서로 다른 이야기를 하는 것은 어떻게 설명될 수 있는가 하는 것은 오늘 우리에게도 여전히 유용한 질문이기 때문이다.
    4) 본 연구의 결과물은 19세기 여성담론의 전체상을 파악하도록 하며 동시에 근대전환기의 시기적 특성, 곧 전통의 계승과 변이라는 시대적 총체성을 조망할 수 있도록 한다. 이로써 유교적 여성관의 연속성과 그 안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변화 양상, 그리고 근대에 의한 여성 인식의 변화 등을 파악할 수 있게 된다.
    5) 본 연구의 결과물은 근대 여성담론의 대안적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당시 신식 제도 교육의 외곽에 위치했던 구여성은 전통적인 삶의 방식과 사고의 자장 안에 있으면서도 시대의 변화를 주시하며 자신들의 삶의 방식을 모색했던 여성들이다. 근대 여성 담론이 당대 여성의 실상을 균형 있게 반영하려면 신여성보다 압도적 다수를 차지하는 구여성들에 대한 연구가 적극적으로 진행되어야 한다. 19세기 유학의 여성인식을 규명한 본 연구의 결과물은 신여성 담론에 대한 대안적 담론, 혹은 상보적 담론을 생산하는 후속 연구를 활성화하는 데 의미있는 역할을 할 것이다.
  • 색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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