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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화시대 중국 이주 한국인과 일본인에 관한 비교연구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지구화시대 중국 이주 한국인과 일본인에 관한 비교연구 | 2015 년 신청요강 다운로드 PDF다운로드 | 구지영(한국해양대학교 국제해양문제연구소)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자는 연구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사업유형에 따라 결과보고서 제출 시기가 다를 수 있음.)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연구과제번호 2015S1A5A8017489
선정년도 2015 년
과제진행현황 종료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17년 10월 25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17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본 연구는 1990년대부터 중국 연해도시에 형성된 한국인사회와 일본인 사회를 비교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1년차에서는 이주와 도시, 이주와 장소의 관계를 살펴보았다. 여기서는 동북아시아 초국적 교류의 요충지 산둥반도(山東半島)와 랴오둥반도(遼東半島)의 대표도시 칭다오(靑島)와 다롄(大連)에 대해 현지조사를 실시했다. 2년차에서는 지난 20여 년간 동북아시아를 둘러싼 정치경제적 구조변동에 대한 이주자 개인의 대응전략 및 실천양상을 추적 조사했다. 구체적으로 칭다오와 다롄의 한국인과 일본인을 세 유형, 즉 영주(永住) 경향이 강한 사람, 중국의 다른 지역으로 이주한 사람, 제 3국으로 이주한 사람으로 분류해 모두 다섯 명에 대한 추적조사를 실시했다. 이들에 대한 인터뷰는 기본적으로 구술 생애사 방법에 의거했다.
    지금까지의 연구결과는 다음 네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현재 외국기업의 주류를 차지했던 제조업의 입지는 축소되었다. 중국의 시장성을 바라보는 유통 및 서비스업이 상대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였지만, 이것은 문화적 이해가 뒷받침되어야한다는 이유로 성공을 낙관하는 분위기는 아니었다. 특히 2010년대에 접어들면서 급격히 증가한 국가 간 정치 갈등은 이러한 경제영역에도 커다란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둘째, 기업 활동이 축소되면서 한국인과 일본인 사회도 위축되었다. 연구자는 이러한 변화를 도시 경관에서부터 이주민 사회의 행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부분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칭다오의 한국인 밀집지역은 외각지로 밀려나 볼품없는 상태로 명맥만을 유지할 뿐이었다. 한편 다롄 한국주간을 새롭게 개최하는 것처럼 이주민 사회의 재생을 위한 작은 시도들도 이루어지고 있었다. 셋째, 양 도시의 한국인과 일본인 인구변화를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유입 시기만큼이나 명백하게 현재는 유출 시기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유입시기와 달리 현재의 유출은 이유가 다양하고, 공간적 흐름이 명백하지 않았다. 넷째, 구술 생애사를 통해 그간의 교류로 다양성을 내재한 개인·개인성은 증가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들의 존재는 유연한 구조 속에 하나의 사회공간으로 범주화되지 못한 채 파편화되어 흩어지고 있었다.
  • 영문
  • The aim of this research is to compare and analyze between Korean and Japanese communities which were organized at Chinese seaport cities since 1990s. In first year, I looked up the relation between immigration and city, immigration and places. I performed field survey at Qingdao and Dalian. At second year, I interviewed with immigrants about their oral life history.
    The results of this study are as follows. First, the position of manufacturing business was reduced. Although there was a tendency of relative increasing of distribution and service industry anticipating Chinese marketability, it was not optimistic about success. Secondly, Korean and Japanese communities also were contracted according to the decreased business activities. I could confirm this change through various pathways, such as city scenery and immigrant community. Third, it is revealed that now is period of population migration from change in the population of both cities. Forth, I realized the increase of individual and individuality which could not be categorized into united social-cultural group.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지난 2년간 연구자는 다음의 연구를 수행했다. 1년차에는 다롄과 칭다오에 대한 선행연구와 문헌자료를 수집하고, 양 도시의 한국인과 일본인 사회를 현지조사 했다. 2년차에는 칭다오와 다롄의 한국인과 일본인을 세 유형, 즉 영주(永住) 경향이 강한 사람, 중국의 다른 지역으로 이주한 사람, 제 3국으로 이주한 사람으로 분류해 모두 다섯 명에 대한 추적조사를 실시했다. 이들에 대한 인터뷰는 기본적으로 구술 생애사 방법에 의거했다. 제출한 연구계획에서 상하이와 부산에 대한 조사를 추가했다. 상하이는 개혁개방의 출발선이 된 남방의 대표적인 연해도시이며, 부산은 이른 시기부터 동북아시아 경제관계의 중심에 있었다. 따라서 동북지방에 위치한 두 도시의 특징을 보다 입체적으로 파악하기 위해서 지역적 시기적 비교대상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지금까지의 연구결과는 다음 네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정책기조의 전환, 경제발전과 도시개발, 각종 정치 갈등으로, 당초 외국기업의 주류를 차지했던 제조업의 입지는 축소되었다. 중국의 시장성을 바라보는 유통 및 서비스업이 상대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였지만, 이것은 문화적 이해가 뒷받침되어야한다는 이유로 성공을 낙관하는 분위기는 아니었다. 특히 2010년대에 접어들면서 급격히 증가한 국가 간 정치 갈등은 이러한 경제영역에도 커다란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둘째, 기업 활동이 축소되면서 한국인과 일본인 사회도 위축되었다. 연구자는 이러한 변화를 도시 경관에서부터 이주민 사회의 행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부분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칭다오의 한국인 밀집지역은 외각지로 밀려나 볼품없는 상태로 명맥만을 유지할 뿐이었다. 한편 다롄 한국주간을 새롭게 개최하는 것처럼 이주민 사회의 재생을 위한 작은 시도들도 이루어지고 있었다. 셋째, 양 도시의 한국인과 일본인 인구변화를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유입 시기만큼이나 명백하게 현재는 유출 시기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유입시기와 달리 현재의 유출은 이유가 다양하고, 공간적 흐름이 명백하지 않았다. 넷째, 구술 생애사를 통해 그간의 교류로 다양성을 내재한 개인·개인성은 증가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들의 존재는 유연한 구조 속에 하나의 사회공간으로 범주화되지 못한 채 파편화되어 흩어지고 있었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이 연구의 결과는 다언어 발신과 삼국 관계의 촉매작용을 위해 활용하고자 한다. 우선 연구 성과를 한국, 중국, 일본에서 다언어로 발신해 학문적인 기여를 하고자 한다. 일본 내에서 칭다오와 다롄 일본인사회에 대한 연구는 대개 20세기 초 일본 점령기가 중심이 되며, 오늘날 ‘경제적 목적으로 일시 체류하는 사람들’에 대한 사회학적 연구는 전무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반면 일본 학계에서 동북아시아 경제권에 대한 논의는 1980년대 초부터 끊이지 않고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이 논의는 영토분쟁과 같은 과거사에 대한 의도적 외면을 전제로 하며, 실질적인 이주자들의 목소리를 담고 있지 않다. 이러한 이주민 사회에 대한 연구는 경제적 통합과 정치적 대립의 양극단을 비판적인 지점에서 재고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칭다오와 다롄의 한국인사회와 일본인사회 간의 교류시스템 구축에 ‘촉매’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중국 연해도시의 이주민사회는 총체적 곤란에 직면해 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외자기업에 대한 각종 특혜제도의 폐지와 축소, 임금상승, 인력부족으로 공장을 이전하거나 폐업하는 사례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시장성을 바라보고 머물고 있는 사람들이 적지 않고, 이들이 처한 문제는 국적을 불문하고 동일할 것이다. 하지만 칭다오와 다롄의 양국 이주민사회의 조직과 활동이 상이하고, 그 결과 문제해결과 적응에도 적지 않은 차이가 있었다. 칭다오 조사에서 연구자는 진퇴양난에 빠져있는 한국인(상)회 관계자에게 일본상공회의 조직 내 의견수렴 과정과 대정부 교섭활동에 대한 자료를 제공하기도 했다. 선행연구에서는 현재 한국인사회의 산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국정부와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는 상설기구의 설립, 전문가 네트워크 구축, 공관의 설치로 안정적인 행정지원 체계를 구축, 조선족사회와 상생협력 추진 등을 제시했다. 본 연구는 이러한 해결책을 마련하는데 일본인사회의 활동을 참고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
  • 색인어
  • 동북아시아, 한국인, 일본인, 칭다오, 다롄, 경제관계, 도시공간, 사회관계, 구술생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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