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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방언의 주체높임 ‘-게-’와 ‘-게’의 언어지리학적 고찰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전남방언의 주체높임 ‘-게-’와 ‘-게’의 언어지리학적 고찰 | 2015 년 신청요강 다운로드 PDF다운로드 | 이진숙(전남대학교)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자는 연구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사업유형에 따라 결과보고서 제출 시기가 다를 수 있음.)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연구과제번호 2015S1A5B5A07038765
선정년도 2015 년
과제진행현황 종료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17년 02월 09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17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이 글은 21세기 전남방언에 나타나는 높임어미 ‘게’의 실현 양상 및 분포를 조사하여 변화의 관점에서 살펴본 것이다. 높임어미 ‘게’는 문법적 기능에 따라 선어말어미 ‘-겠-’, ‘-게-’와 종결어미 ‘-게’가 있다. 이러한 높임어미 ‘게’를 종래의 것과 비교하였을 때 문법적·의미적 변화라든지 언어지도에 의해 소멸, 개신, 확산 등을 고찰한 것이다.
    문법적 변화는 대체적으로 높임어미 ‘게’에 선행하는 자리와 후행하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종래의 ‘게’는 선행하는 자리와 후행하는 자리에서 모음어미 ‘-어’와 결합하여 쓰인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었으나, 현대 전남방언에 와서는 ‘-어’가 탈락되어 나타나거나 으-계열의 어미가 결합하기도 하였다. 의미적 변화에서는 ‘높임’의 정도가 약화되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종결어미 ‘-게’는 친밀도가 높은 관계에서만 쓰이고 있고, 청자 대우 등급에서는 높임도 낮춤도 아닌 반말체의 성격을 띠고 있었다. 이처럼 종결어미 ‘-게’가 반말체의 성격을 갖게 된 것은 연결어미 ‘-어게’에서 발달하였기 때문으로 보았다.
    언어지도를 통해서는 전남 서부를 중심으로만 나타난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사용빈도에서는 ‘-겠-’, ‘-게-’와 ‘-게’는 비례하고 있었다. 무엇보다 높임어미 ‘게’는 다음 세대로 이어지지 못해 소멸의 기로에 놓여 있었다.
  • 영문
  • This manuscript examined honorific ending 'ge' from an angle of change by investigating the aspect of realization and distribution shown in Jeollanam-do dialects in the 21st century. Honorific ending 'ge’ is divided into pre-final ending ‘-get-’, ‘-ge-’ and final ending ‘-ge’ according to its grammatical function. When comparing to existing ones, this study considered grammatical·semantic changes or extinction, reformation, spread etc. by the linguistic atlas.
    Grammatical changes were generally shown in the position preceding and following the honorific ending 'ge'. While existing ‘ge’ has a feature of being used by combining with vowel ending ‘-eo’ in the preceding and following position, ‘-eo’ was dropped out or it used to combine with ending affiliated with ‘-eu’ in modern Jeollanam-do dialects. In terms of semantic changes, it showed a tendency that degree of ‘honorific’ is weakened. Especially, final ending ‘-ge’ is being used in the highly intimate relationship, showing a characteristic of an impolite style of speaking, not honorific nor plain treatment toward the listener. It is considered that the reason for final ending ‘-ge’ to have a characteristic of an impolite style is because it was developed from a connective ending ‘-eoge’.
    Linguistic atlas indicates that it is shown only in the western part of Jeollanam-do, and as for the frequency of use, ‘-get-’, ‘-ge-’ and ‘-ge’ were proportional to each other. Above all, honorific ending 'ge' is at a crossroads of extinction as it fails to continue to the next generation.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국어의 어떤 어휘 중에는 문헌자료가 빈약하고 시기상 한정되어 그 원형을 밝힐 때 유추나 추정으로 이끌어내는 경우가 있다. 이 글에서 연구하고자 하는 높임어미 ‘게’도 그 중 하나였다. 방언연구사에 의하면 높임어미 ‘게’는 방언에만 나타나며, 동사에서 문법화한 것으로 보고된다. 20세기를 전후로 ‘-게-’(<-겨-)의 문법화가 일어나면서 주체높임 어미로 굳어졌다는 것이다. 높임어미 ‘게’의 기원은 논의에 따라 ‘겨-’와 ‘겨시-’ 두 가지로 나뉜다. 각각의 동사어간 ‘겨-’와 ‘겨시-’는 방언자료와 문헌자료를 토대로 그 변화과정을 추적하여 얻은 것인데, 이처럼 높임어미 ‘게’의 형성과정이 서로 다른 것은 신라어에서 소급되었다는 역사성과 단편적으로 존재하는 문헌자료의 빈약함 때문이라 하겠다.
    동사어간 ‘겨-’를 설정할 당시 연구에서는 동사 ‘겨다’를 문헌으로 확인할 수 없었다. 이 어간은 비록 문헌으로 남아있지 않으나 어느 시기 존재했을 것이라는 가정 하에 설정된 것이다. 동사 ‘겨다’는 비교적 최근 순천김씨 간찰이 출토되면서 비로소 확인되었다. 이후 수행된 동사어간 ‘겨시-’는 그동안 빈칸으로 남아있던 동사 ‘겨다’의 확인아래 이루어졌다. 즉 두 동사 어간 ‘겨-’와 ‘겨시-’를 증명하기 위해 논의되어 온 일련의 성과물들은 방언사적으로 보면 높임어미 ‘게’의 문법적·의미적 기능과 변화의 체계를 밝혀주는 과정이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현대 전남방언의 높임어미 ‘게’는 더 이상 방언연구자의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다. 다양한 미디어의 전파 및 표준어 사용에 의해 선어말 어미 ‘-시-’로 대치되면서 언어가 갖는 속성을 기대할 수 없을 만큼 그 입지가 좁아졌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 전남방언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높임어미 ‘게’의 문법적·의미적 변화가 관찰되었다. 비록 젊은 세대로 이어지지 못했고, 지역분포도 확대시키지 못한 채 특정지역의 50대 이후 화자를 중심으로 쓰이고 있었으나, 사용 빈도는 통사구성에서 변화를 일으킬 만큼 매우 높게 나타났다. 미력하나마 그러한 ‘게’의 마지막 흔적을 변화의 관점에서 검토하여 보고자 한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첫째 전남방언의 높임어미 ‘게’에 대한 언어지도를 작성함으로써 분포양상을 한눈으로 파악할 수 있다.
    둘째 전남방언의 높임어미 ‘게’는 소창진평(1935)에서 언급된 이래 분포 및 자료·문법·의미면에서 꾸준히 변화하였다는 것을 문법상 특징으로 밝힐 수 있다.
    셋째 전남방언의 높임어미 ‘게’와 표준어의 대비를 통하여 특정한 사회계층에서 발생할 수 있는 경어 표현에 대한 오해를 해소할 수 있다.
    넷째 전남방언의 높임어미 ‘게’는 방언에서 보여주는 경어의 한 변종으로 국어의 경어법과 연계하여 교육할 수 있다.
    다섯째 전남방언의 높임어미 ‘게’의 언어지리학적 연구는 다른 학문 분야인 사회언어학·인문학·지리학 등의 영역과 융합하여 다양한 각도에서 활용 될 수 있다.
  • 색인어
  • 전남방언, 문법적·의미적 변화, 선어말어미 ‘-겠-’ ‘-게-’, 종결어미 ‘-게’, 언어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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