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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포먼스 아카이브의 기록 및 실천에 관한 연구 : 컨템퍼러리 무용을 중심으로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퍼포먼스 아카이브의 기록 및 실천에 관한 연구 : 컨템퍼러리 무용을 중심으로 | 2016 년 신청요강 다운로드 PDF다운로드 | 김재리(성균관대학교)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자는 연구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사업유형에 따라 결과보고서 제출 시기가 다를 수 있음.)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연구과제번호 2016S1A5A8019726
선정년도 2016 년
과제진행현황 종료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17년 10월 25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17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본 연구는 컨템퍼러리 무용에서 퍼포먼스 아카이브에 대한 논의와 실천의 사례를 중심으로 안무가들의 역사에 대한 태도를 제고하고 안무 실험의 방법론으로써의 아카이브 적용 가능성을 살펴보았다. 지난 20년간 국내외의 컨템퍼러리 예술에서는 과거의 기록과 기억을 예술가들의 관점에서 새롭게 재해석, 재맥락화하여 새로운 예술 작품으로 창작하는 ‘퍼포먼스 아카이브’가 소개되고 있다. 하지만 예술 실천의 영역에서 아카이브가 활성화되는 것에 비하여 이러한 작업에 대한 비평적 논의와 이론적 접근은 아직 부족하다. 따라서 본 연구를 통해 아카이브를 예술 창작의 주요 데이터로 또한, 과거를 현재와 매개하는 미디어로서 그 활용의 가치에 대해 논의하고 아카이브를 통한 예술 창작뿐 아니라 담론 생성에 기여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은 절차를 통해 진행되었다. 첫째, 먼저 퍼포먼스 아카이브의 개념적 논의를 위해 컨템퍼러리 무용 및 현대 예술에서 논의되는 아카이브 관련 담론들을 살펴보고 무용 매체의 특성과 교차시켜 논의했다. 미쉘 푸코(Michel Foucalt), 자크 데리다(Jacques Derrida) 등이 논의한 아카이브의 속성을 살펴봤으며 컨템퍼러리 예술의 시간관을 중심으로 발터 벤야민(Walter Benjamin)의 변증법적인 역사의 개념을 논의했다. 둘째, 이론적으로 논의된 내용을 해석의 근거로 삼아 아카이브를 적용한 무용 공연을 분석하고 무용 실천을 통해 아카이브를 보다 확장적으로 논의하고자 했다. 분석의 대상은 이본느 레이너(Yvonne Rainer)의 <트리오 에이(Trio A)> 시리즈와 보리스 샤르마츠(Boris Chartmatz)의 <20세기 20명의 무용수들(20 Dancers for the XX Century)>와 <플립 북(Flip Book)>이다. 셋째, 현장 연구를 중심으로 본 연구자가 실제 아카이브를 안무의 방법으로 적용한 창작 작업 <봄의 제전(2013)>에 참여하며 아카이브의 안무적 접근의 방식을 구체적으로 살펴보았다. 먼저 퍼포먼스 아카이브의 안무가들은 역사의 적극적인 행위자로, 또 증언자로 존재한다. 그들이 과거의 작품, 혹은 사건을 현재화하는 것은 과거에 존재했지만 한번도 얘기되지 않았거나 글로 쓰이지는 않았지만 무의식적, 의식적으로 현재에 영향을 주거나 이미 작품에 존재했지만 포착되지 못했던 것들이다. 그리고 이를 창작의 재료와 작품의 가능성으로 삼아 역사에 대해 안무적으로 접근한다. 이본느 레이너의 <트리오 에이>는 신체 간에 전달되고 반복되는 춤의 ‘재연(re-enactment)’을 통해 원본을 모방하고 복원하는 것이 아닌, 원본으로 되돌아가는 과정에서 새로운 춤의 발명과 생산이 이루어지는 수행적인 아카이빙을 제시했다. 보리스 샤르마츠의 아카이브 작업 <20세기 20명의 무용수들>과 <플립 북>는 무용의 역사적 사건을 무용수의 개인의 역사와 교차시킨다. 이 작업들에서 무용수는 역사와 기억을 담지한 아카이브의 주체로서 춤의 행위를 통해 고정된 역사의 지층을 흔들고 새로운 역사를 제시한다. 또한, 작품 <봄의 제전(2013)>의 현장 연구를 수행하면서 아카이브와 안무와의 관계를 살펴보고 창작의 주요 요소 및 컨템퍼러리 경향의 안무 담론에 대해 논의했다. 과거의 자료를 다루는 아카이브 방식의 공연에서는 원본을 현재에 번역하고 전달하는 재연 행위가 중요하다. 안무의 관점에서 아카이브는 저장되는 것이 아니라 현재에 재연되는 것이다. <봄의 제전(2013)>에서는 원작을 차용하지만 그것과의 ‘차이’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며 새로운 의미를 구성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이러한 아카이브에 대해 안무적으로 접근한다는 것은 현존하는 신체와 춤을 통해 과거를 현재화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아카이브가 신체를 통해 저장되거나 재생산 될 때, 이는 고정된 사물과는 다른 신체적 아카이브의 특징을 갖는다. 이처럼 컨템퍼러리 댄스에서 아카이브와 관련한 안무의 실험은 아카이브가 지니는 본래적 성격과 예술 창작의 특성이 교차되면서 작품과 함께 동시대 예술 및 미학, 그리고 역사에 대한 담론을 생산해왔다. 본 연구에서는 '소멸성'의 무용의 존재론을 과거의 기록과 기억이라는 아카이브의 본질과 충돌시키면서 무용에서의 기록과 과거와 현재의 시간성, 그리고 역사에 대한 수행성 등 컨템퍼러리 예술의 담론들을 논의했다. 본 연구에서는 아카이브 경향의 안무에 대해 경험적 측면에서 논의했으며 아카이브에 대한 안무의 수행적 접근을 통해 기존의 아카이브에 대한 개념을 확장하고자 했다.
  • 영문
  • This study aims to examine contemporaneity of performance archives and reconsider the historical concept of dance focusing on practice and theory in contemporary dance. Over past two decades, performance archives which are the new paradigm of choreographies have been introduced the inside and outside of the country. As compared with artistic practices, critical discussions and theories are still lacking in the academic field. Therefore I discussed the value of archives as materials for the creation and the media between the past and the present through this study. This study proceeded as follows. First, I focused on historical concepts of the archive in order to find the meaning of choreographer’s re-enactment. In this study, I refer to Walter Benjamin and Michel Foucault’s proposal on history and archive for constructing the theoretical frame of this study. Through this, I discussed that performance archive is toward embodied actualization with the choreographic approach. Performance archive is not only form or style of dance but also questions, engagement, relationship, and enactment of objectivity and subjectivity of dance. In this light, the choreographic is the way to the creation of both dance and history. Secondly, in order to examine how choreographers apply archive to their work in the level of choreography and body as a medium of dance, I have chosen two choreographer works: Yvonne Rainer and Boris Charmatz. Rainer uses methods ‘repetition’ and ‘representation’ which transmits from one body to others in her <Trio A>. She suggests performative archiving to produce new creation in the process of returning to the original. Charmatz writes new history which established between dance history and dancer’s memories in present time. And they both emphasized a body is a subject both dance and real life because every segment of history inhabits in the body. Therefore there is no distinction between archive and body in dance. Third, I took a part in work of <The Rite of Spring(2013)> by Min Kyung Lee and João dos Santos Martins and I discussed the choreography which archive was applied. In this work, the choreographers used appropriation as the choreographical method in order to create a new context of <The Rite of Spring>. The ten appropriated pieces placed on the stage appeared to aesthetically crush each other. Through this study, I discussed creations and discourses of contemporary dance which tends to archive. As I tried to explore the relationship of archive and choreography in a practical sense, I would suggest a method and perspective on the creations and discourses in contemporary dance. Many choreographic experiments which related to archive in contemporary dance have produced discourses. In this study, I discussed contemporaneity of dance and performance between ‘ephemerality’ and ‘documentation’ of dance as exploring performance archive. I expect that this study will contribute to expanding the concepts of choreography and dance.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 연구는 컨템퍼러리 무용에서 아카이브의 개념에 대한 논의와 실천의 사례를 중심으로 안무가들의 역사에 대한 태도를 제고하고 안무 실험의 방법론으로써의 아카이브 적용 가능성을 살펴보았다. 지난 20년간 국내외의 컨템퍼러리 예술에서는 과거의 기록과 기억을 예술가들의 관점에서 새롭게 재해석, 재맥락화하여 새로운 예술 작품으로 창작하는 ‘퍼포먼스 아카이브’가 소개되고 있다. 하지만 예술 실천의 영역에서 아카이브가 활성화되는 것에 비하여 이러한 작업에 대한 비평적 논의와 이론적 접근은 아직 부족하다. 따라서 본 연구를 통해 아카이브를 예술 창작의 주요 데이터로 또한, 과거를 현재와 매개하는 미디어로서 그 활용의 가치에 대해 논의하고 아카이브를 통한 예술 창작뿐 아니라 담론 생성에 기여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은 절차를 통해 진행되었다. 첫째, 먼저 퍼포먼스 아카이브의 개념적 논의를 위해 컨템퍼러리 무용 및 현대 예술에서 논의되는 아카이브 관련 담론들을 살펴보고 무용 매체의 특성과 교차시켜 논의했다. 미쉘 푸코(Michel Foucalt), 자크 데리다(Jacques Derrida) 등이 논의한 아카이브의 속성을 살펴봤으며 컨템퍼러리 예술의 시간관을 중심으로 발터 벤야민(Walter Benjamin)의 변증법적인 역사의 개념을 논의했다. 둘째, 이론적으로 논의된 내용을 해석의 근거로 삼아 아카이브를 적용한 무용 공연을 분석하고 무용 실천을 통해 아카이브를 확장적으로 논의하고자 했다. 분석의 대상은 이본느 레이너(Yvonne Rainer)의 <트리오 에이(Trio A)> 시리즈와 보리스 샤르마츠(Boris Chartmatz)의 <20세기 20명의 무용수들(20 Dancers for the XX Century)>과 <플립 북(Flip Book)>이다. 셋째, 현장 연구를 중심으로 본 연구자가 실제 아카이브를 안무의 방법으로 적용한 창작 작업 <봄의 제전(2013)>에 참여하며 아카이브의 안무적 접근의 방식을 구체적으로 살펴보았다. 먼저 퍼포먼스 아카이브에서 컨템퍼러리 안무가들은 역사의 적극적인 행위자로, 또 증언자로 존재한다. 그들이 과거의 작품, 혹은 사건을 현재화하는 것은 과거에 존재했지만 포착되지 않았거나 글로 쓰이지는 않았지만 무의식적, 의식적으로 현재에 영향을 주는 것들이다. 그리고 이를 창작의 재료와 작품의 가능성으로 삼아 역사에 대해 안무적으로 접근한다. 이본느 레이너의 <트리오 에이>는 신체 간에 전달되고 반복되는 춤의 ‘재연(re-enactment)’을 통해 원본을 모방하고 복원하는 것이 아닌, 원본으로 되돌아가는 과정에서 새로운 춤의 발명과 생산이 이루어지는 수행적인 아카이빙을 제시했다. 보리스 샤르마츠의 아카이브 작업 <20세기 20명의 무용수들>과 <플립 북>는 무용의 역사적 사건을 무용수의 개인의 역사와 교차시킨다. 이 작업들에서 무용수는 역사와 기억을 담지한 아카이브의 주체로서 춤의 행위를 통해 고정된 역사의 지층을 흔들고 새로운 역사를 제시한다. 또한, 작품 <봄의 제전(2013)>의 현장 연구를 수행하면서 아카이브와 안무와의 관계를 살펴보고 창작의 주요 요소 및 컨템퍼러리 경향의 안무 담론에 대해 논의했다. 먼저 예술작품의 저자와 재연자(reenactor)의 관계이다. 과거의 자료를 다루는 아카이브 방식의 공연에서는 원본을 현재에 번역하고 전달하는 재연 행위가 중요하다. 안무의 관점에서 아카이브는 저장되는 것이 아니라 현재에 재연되는 것이다. 둘째, 모방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차이가 ‘창조’를 만든다. <봄의 제전(2013)>에서 차용한 10개의 작품들은 한 무대에 배치됨으로써 서로 다른 미학적 충돌이 발생된다. 원작을 차용하지만 그것과의 ‘차이’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며 새로운 의미를 구성할 수 있어야 한다. 셋째, 역사의 신체화이다. 아카이브에 대해 안무적으로 접근한다는 것은 현존하는 신체와 춤을 통해 과거를 현재화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아카이브 기반의 안무는 남겨진 자료들을 춤과 공연의 매커니즘으로 조직하고 이를 현재의 관객들과 나눈다. 따라서 아카이브에 대한 안무 행위는 역사에 대해 수행적으로 접근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처럼 컨템퍼러리 댄스에서 아카이브와 관련한 안무의 실험은 아카이브가 지니는 본래적 성격과 예술 창작의 특성이 교차되면서 작품과 함께 동시대 예술 및 미학, 그리고 역사에 대한 담론을 생산해왔다. 본 연구에서는 생성되는 순간에 사라지는 소멸성의 무용의 존재론은 과거의 기록과 기억이라는 아카이브의 본질과 충돌하면서 무용에서의 기록과 과거와 현재의 시간성, 그리고 역사에 대한 수행성 등 컨템퍼러리 예술의 담론들을 논의했다. 본 연구에서는 아카이브 경향의 안무에 대해 경험적 측면에서 논의했으며 아카이브에 대한 안무의 수행적 접근을 통해 기존의 아카이브에 대한 개념을 확장시키고자 했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본 연구의 결과를 학문적, 실천적, 교육적 측면에서 활용하고자 한다. 먼저 학문적 측면에서 주로 인문학과 예술 분야에서 아카이브에 대한 논의를 무용학을 중심으로 확장할 수 있다. 국내 및 국외의 컨템퍼러리 무용의 현장에서는 아카이브가 하나의 안무 방법론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현대예술에서 전시, 퍼포먼스 등의 분야에서 다양한 안무가들에 의해 소개되고 있다. 하지만 활용에 비해 아카이브에 대한 개념, 의미, 가치 등에 대한 미학적 논의는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아카이브를 단지 안무 창작을 위한 하나의 도구로써가 아니라, 예술을 통한 역사에 대한 논의와 창작자의 대상에 대한 인식론적 태도 등을 논의할 수 있는 통로로 고려하여 무용학 내부에서 컨템퍼러리 무용의 담론 생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아직 본 연구를 제외하고는 퍼포먼스 아카이브의 학문적 연구가 부족한데, 본 연구에서 제기되었던 무용의 매체적 특성, 존재론과 인식론에 근거한 비평적 접근에서 논의된 개별 개념들을 중심으로 후속 연구를 기대할 수 있다. 20세기 후반 이후 다학제적인 학문적 접근을 통해 무용을 단지 독립된 영역으로 고려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학문과 연계 예술과의 관계를 통해 새로운 발견점을 찾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퍼포먼스 아카이브’라는 공연의 형식 역시 춤과 퍼포먼스, 시각예술과 현대철학 및 역사학의 다양한 원칙들이 서로 맞물리며 발생한다. 이러한 학문적 논의는 현장에서의 실천과 맞물려 이론-실천의 통합적인 관점에서 아카이브에 관한 논의를 확장시킬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아카이브와 관련한 이론적 논의 이외에 실제 안무과정에서 발생하는 지식에 초점을 맞춰 논의를 구성했다. 이를 위한 안무학적 방법은 이미 완성된 무용의 외면에 대한 은유적인 접근이 아니라, 무용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요소들과 이것의 관계성을 체계적으로 살필 수 있는 틀을 제시한다. 이전까지 무용에 대한 실천적 지식은 객관성, 논리성에 관한 기준의 결핍으로 그 연구의 가치를 인정받지 못했다. 본 연구에서 체계적으로 설계된 안무학적 분석 방법론을 통해 객관적 자료의 수집, 분석 및 해석의 근거, 연구자와 예술가의 성찰적 반응 등을 중심으로 경험적, 실천적 지식 생산의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다. 이처럼 재료와 맥락의 밀접한 관계 속에서 접근되는 치밀한 실증주의와 함께 안무가의 감각과 보이지 않는 춤의 흐름과 역동성, 대상에 대한 안무가의 은유적인 언어도 중요한 안무와 연구의 요소가 되었다. 예술 창작의 고유성은 창작의 과정에서 발생되는 것이며 안무가의 실천은 이론과 마찬가지로 의미있게 다루어져야 한다. 이는 안무가에 의해 창작된 작품에 대한 연구와 비평이 주로 이론가와 평론가들에 의해 이루어져왔던 것과는 달리 작업의 해석과 비평의 영역까지 안무가에 의해 진전되기를 바라는 정치적인 입장으로 볼 수 있다. 최근 컨템퍼러리 무용의 현장에서는 단지 움직임을 구성하는 좁은 의미에서의 안무의 개념에서 벗어나 타학문과 예술과의 다학제적 접근 및 창작과정을 강조하는 리서치 중심의 안무로 확장되고 있다. 이러한 경향에서 아카이브에 관한 안무적인 접근은 안무가의 춤과 역사에 대한 인식론적 입장과 이를 창작의 과정에서 구체화하는 방법론적인 수행을 가능하게 한다. 국외에서 안무가들이 아카이브를 다루는 방식과 이에 대한 개념을 확장하고 있는 것에 비해, 국내의 컨템퍼러리 무용 현장에서는 이에 대한 논의와 창작의 방안 등에 대한 개발이 부족하다고 할 수 있다. 본고에서 제시한 아카이브의 역사성, 안무과정에서의 구체적인 활용의 방안, 그리고 창작과정에 대한 안무가의 성찰의 방법은 현장의 안무가들에게 참고 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에서 제시한 안무과정에서의 아카이브 활용의 방법론을 토대로 창작 수업, 무용 교육 등 무용/공연예술 교육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다. 현장 연구를 수행하면서 얻은 결과를 통해 퍼포먼스 아카이브에서 무용의 기록과 자료를 수집, 분류, 활용하는 구체적인 방법들은 창작을 위해 리소스를 활용하는 무용 교수법 제시할 수 있다. 또한 과거의 자료를 현재화하는 방법론을 통해 창작의 범위를 확대하고 무용의 내부에서 전통과 현대를 아우를 수 있는 역사적 관점을 생성할 수 있다. 무용은 동시대인들과 함께 호흡하며 삶 속에서 살아있지 않으면 그것의 존재가 사라지는 속성을 가지고 있다. 본 연구를 통해 과거의 시간과 기억을 현재의 예술과 문화에 되살리고, 현대를 전통과의 단절이나 다른 시간이 아닌 현재에 기능하고 숨 쉬는 것이라는 역사관을 미래의 연구자, 예술가들에게 심어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 색인어
  • 퍼포먼스 아카이브, 컨템퍼러리 무용, 현재성, 아카이브, 재연, 이본느 레이너, 보리스 샤르마츠, 차용, 봄의 제전, 안무적 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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