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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동북지역 청동기시대 석기 연구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중국 동북지역 청동기시대 석기 연구 | 2016 년 신청요강 다운로드 PDF다운로드 | 손준호(고려대학교세종캠퍼스)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자는 연구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사업유형에 따라 결과보고서 제출 시기가 다를 수 있음.)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연구과제번호 2016S1A5A8020033
선정년도 2016 년
과제진행현황 종료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17년 10월 31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17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중국 동북의 여러 지역 가운데에서 한반도 청동기문화 성립과의 관련성이 지적되는 곳은 요동반도이다. 요동반도의 표준유적으로는 쌍타자유적을 들 수 있는데, 층위발굴에 의하여 1․2․3기로 구분되며 산동지역의 영향을 받은 1․2기와 이러한 영향을 탈피한 3기로 양분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렇게 구분된 단계에 따라 마제석기의 기종별 변화양상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무기형 석기는 석창과 석촉이 확인되는 반면, 석검은 출토되지 않고 있다. 석창은 단면 능형이 쌍타자 1․2기에 나타나며, 쌍타자 3기에는 경부의 폭이 넓은 단면 렌즈형이 등장한다. 경부에 장착을 위한 구멍이 뚫려있는 석창은 쌍타자 3기에만 관찰되며, 경부가 파손되어 확언하기는 어렵지만 대동강유역의 유경식석검과 유사한 형태도 이 시기에 확인된다. 석촉은 쌍타자 1․2기부터 편평삼각촉과 유경촉이 공반하며, 이러한 양상이 쌍타자 3기까지 계속된다. 편평촉은 쌍타자 1․2기에는 단면 형태가 편평한 것만 나타나는데 반하여, 쌍타자 3기에는 오목한 것이 소수이지만 관찰되고 있어 시기적 변화상을 살필 수 있다. 유경촉은 일단경식만 확인되는데, 쌍타자 1기부터 새롭게 이 지역에 등장한 것으로 이해되고 있다.
    다음으로 석도는 어형, 장방형, 주형이 이른 시기에 등장하며, 쌍타자 2기부터 즐형이 새롭게 추가된다. 형식별 점유비율은 출토 양상이 양호한 대취자유적을 통해 볼 때, 전 시기에 걸쳐서 어형이 대다수를 차지하는 가운데 3기가 되면서 주형의 출토량이 증가하는 양상이 간취된다. 한편, 즐형은 다른 형식에 비하여 세장한 편이며 구멍이 1개만 뚫린 예도 많기 때문에, 별도의 용도가 존재하였을 가능성도 있다. 석도의 단면 형태는 대부분 편인인데, 쌍타자 1기부터 편인이 요동반도 석도의 주류가 되고 있다. 구멍은 2개가 대다수이지만, 1개 또는 3개가 천공된 경우도 있다.
    석부 가운데 합인석부는 쌍타자 1․2기에는 단면 장타원형 또는 장방형이 주를 이루는데, 말각방형이나 원형 석부도 확인된다. 3기가 되면 단면 장타원형과 말각방형도 일부 관찰되지만, 장방형의 단면을 가진 석부가 대다수를 차지하게 된다. 비교적 소형의 편평편인석부와 석착, 그리고 환상석부와 주상편인석부도 쌍타자 1기부터 등장하여 지속적으로 사용된다. 한편, 위쪽으로부터 1/3~1/2 부분에 단이 형성되어 있는 특이한 형태의 석부가 있다. 이는 요동반도의 특징적인 석기로 소위 ‘요동형 벌채석부’라 하는데, 전 시기에 걸쳐서 출토되고 있다.
    이상의 기종별 변화상을 북한지역 출토 마제석기의 양상과 관련시켜서 생각해 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석검은 요동반도에서 출토 예가 없지만, 이 지역의 석창에 기원을 둔 것이라 생각된다. 이밖에 석촉이나 석도, 석부에 있어서도 양 지역은 유사한 변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 단면 장방형계의 합인석부가 대다수를 차지하는 것, 환상석부나 주상편인석부의 등장 시점 등은 모두 양 지역의 관련성을 시사하는 자료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석검을 포함한 이들 석기에 대해서는 요동반도와 한반도의 직접적인 관련을 상정해도 무리가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와 달리 요동반도에서 기원을 찾을 수 없는 석기의 양상도 존재한다. 유병식석검과 이단경촉, 그리고 이들 석기에 나타나는 혈구의 존재 등은 요동반도에서 확인되지 않는 양상이다. 이러한 양상은 대체로 북한지역의 미송리형토기 단계 이후부터 나타나며 요동반도 이외의 주변 지역에서도 관찰되지 않기 때문에, 한반도 내에서의 자체적인 변화과정이나 혹은 이 단계에 유입된 다른 기물의 영향에 의한 발생을 상정할 수 있다.
  • 영문
  • I compared the material of Liaodong peninsula and northern part of Korean peninsula, to look for its origin. As a result, it is revealed that not only in the daggers but arrowheads, harvesting knives, axes, adzes are similar. So they seem to have direct relationship. On the other hand, there are some stone tools of Northern Korean peninsula that are not seen in Liaodong peninsula. These are hilt attached daggers, double stepped arrowheads and the grooves on these materials.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중국 동북의 여러 지역 가운데에서 한반도 청동기문화 성립과의 관련성이 지적되는 곳은 遼東半島이다. 遼東半島의 표준유적으로는 雙砣子遺蹟을 들 수 있는데, 층위발굴에 의하여 1․2․3기로 구분되며 山東地域의 영향을 받은 1․2기와 이러한 영향을 탈피한 3기로 양분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렇게 구분된 단계에 따라 마제석기의 기종별 변화양상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무기형 석기는 석창과 석촉이 확인되는 반면, 석검은 출토되지 않고 있다. 석창은 단면 능형이 雙砣子 1․2기에 나타나며, 雙砣子 3기에는 경부의 폭이 넓은 단면 렌즈형이 등장한다. 경부에 장착을 위한 구멍이 뚫려있는 석창은 雙砣子 3기에만 관찰되며, 경부가 파손되어 확언하기는 어렵지만 대동강유역의 유경식석검과 유사한 형태도 이 시기에 확인된다. 석촉은 雙砣子 1․2기부터 편평삼각촉과 유경촉이 공반하며, 이러한 양상이 雙砣子 3기까지 계속된다. 편평촉은 雙砣子 1․2기에는 단면 형태가 편평한 것만 나타나는데 반하여, 雙砣子 3기에는 오목한 것이 소수이지만 관찰되고 있어 시기적 변화상을 살필 수 있다. 유경촉은 일단경식만 확인되는데, 雙砣子 1기부터 새롭게 이 지역에 등장한 것으로 이해되고 있다.
    다음으로 석도는 어형, 장방형, 주형이 이른 시기에 등장하며, 雙砣子 2기부터 즐형이 새롭게 추가된다. 형식별 점유비율은 출토 양상이 양호한 大嘴子遺蹟을 통해 볼 때, 전 시기에 걸쳐서 어형이 대다수를 차지하는 가운데 3기가 되면서 주형의 출토량이 증가하는 양상이 간취된다. 한편, 즐형은 다른 형식에 비하여 세장한 편이며 구멍이 1개만 뚫린 예도 많기 때문에, 별도의 용도가 존재하였을 가능성도 있다. 석도의 단면 형태는 대부분 片刃인데, 雙砣子 1기부터 편인이 遼東半島 석도의 주류가 되고 있다. 구멍은 2개가 대다수이지만, 1개 또는 3개가 천공된 경우도 있다.
    석부 가운데 합인석부는 雙砣子 1․2기에는 단면 장타원형 또는 장방형이 주를 이루는데, 말각방형이나 원형 석부도 확인된다. 3기가 되면 단면 장타원형과 말각방형도 일부 관찰되지만, 장방형의 단면을 가진 석부가 대다수를 차지하게 된다. 비교적 소형의 편평편인석부와 석착, 그리고 환상석부와 주상편인석부도 雙砣子 1기부터 등장하여 지속적으로 사용된다. 한편, 위쪽으로부터 1/3~1/2 부분에 단이 형성되어 있는 특이한 형태의 석부가 있다. 이는 遼東半島의 특징적인 석기로 소위 ‘遼東形伐採石斧’라 하는데, 전 시기에 걸쳐서 출토되고 있다.
    이상의 기종별 변화상을 북한지역 출토 마제석기의 양상과 관련시켜서 생각해 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석검은 遼東半島에서 출토 예가 없지만, 이 지역의 석창에 기원을 둔 것이라 생각된다. 이밖에 석촉이나 석도, 석부에 있어서도 양 지역은 유사한 변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 단면 장방형계의 합인석부가 대다수를 차지하는 것, 환상석부나 주상편인석부의 등장 시점 등은 모두 양 지역의 관련성을 시사하는 자료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석검을 포함한 이들 석기에 대해서는 遼東半島와 한반도의 직접적인 관련을 상정해도 무리가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와 달리 遼東半島에서 기원을 찾을 수 없는 석기의 양상도 존재한다. 유병식석검과 이단경촉, 그리고 이들 석기에 나타나는 혈구의 존재 등은 遼東半島에서 확인되지 않는 양상이다. 이러한 양상은 대체로 북한지역의 미송리형토기 단계 이후부터 나타나며 遼東半島 이외의 주변 지역에서도 관찰되지 않기 때문에, 한반도 내에서의 자체적인 변화과정이나 혹은 이 단계에 유입된 다른 기물의 영향에 의한 발생을 상정할 수 있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한반도의 전통 문화라 하는 것은 주지하다시피 농경문화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이러한 문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시기가 청동기시대이기 때문에, 한반도 청동기 문화의 기원과 전개 과정, 그리고 해당 문화를 받아들이는 한반도 주민의 다양한 모습들을 살펴봄으로써 우리 문화의 원형을 복원하고 그 독자성을 부각시킬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특히 본 연구의 주요 검토 대상인 석기는 그 대다수가 실생활 도구로서 사용되기 때문에, 이를 통한 연구가 해당 사회와 문화의 전반적인 이해를 도와줄 것임이 분명하다.
    한편, 기존의 연구는 주로 청동기와 토기를 대상으로 이루어져 왔다. 당시의 최첨단 기술이 반영된 청동기의 중요성과 연구 활용이라는 측면에서 토기의 범용성을 생각할 때 이는 당연한 결과라 할 수 있다. 상대적으로 석기에 대한 연구는 특정 기종에 대한 분석 일부를 제외하면 한국은 물론 중국에서도 소수에 불과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본 연구가 성공적으로 수행되고 또 이를 통한 기초 자료의 확보가 이루어진다면, 연구 대상으로서의 석기에 대한 연구자의 인식 전환과 함께 다양한 연구 분야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교육적인 측면에서도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선사시대의 석기는 기능적 속성이 강하기 때문에 다른 고고학 자료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넓은 범위에서 동일한 양상이 관찰된다. 따라서 동아시아와 같이 비교적 넓은 지역의 문화를 상호 비교하는 경우 유효한 분석 대상이라 할 수 있다. 한반도라는 지역적 한계를 벗어나 동아시아 통합 고고학을 지향하는 최근의 연구 경향에 발맞추어 이러한 연구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진다면, 학문 후속 세대의 관심을 한반도 이외의 지역에까지 확장시켜 보다 광범위한 지역과 시기에 대한 고고학적 관점을 갖는 데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 색인어
  • 청동기시대, 석기, 농경문화, 한반도, 중국 동북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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