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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과 소통하기 위한 새로운 선교패러다임의 모색: 선포(proclamation)중심의 독백적 선교에서 경청(listening)중심의 대화적 선교로 전환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이웃과 소통하기 위한 새로운 선교패러다임의 모색: 선포& #40;proclamation& #41;중심의 독백적 선교에서 경청& #40;listening& #41;중심의 대화적 선교로 전환 | 2016 년 신청요강 다운로드 PDF다운로드 | 이병옥(장로회신학대학교)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자는 연구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사업유형에 따라 결과보고서 제출 시기가 다를 수 있음.)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연구과제번호 2016S1A5A8020164
선정년도 2016 년
과제진행현황 종료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17년 10월 31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17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이 연구는 한국 개신교회가 세상과 소통하지 못하는 것은 선포중심의 독백적 선교의 패러다임을 견지해왔기 때문이라는 것을 발견했다. 이 패러다임에서 주요한 선교방식은 전달자 중심의 독백적 선포이다. 선교의 주체는 교회다. 선교의 목표는 영혼구원과 교회성장이다. 교회는 구조선이나 지상의 하나님 나라로 동일시되는 경향이 있다. 이웃은 정복되어야 할 이교도이며 전도의 대상일 뿐이다. 리더십은 수직적 리더십이 작동한다. 신학적으로는 상대적으로 협소한 의미의 기독론이 강조가 된다.
    이런 점을 고려할 때, 한국 교회가 이웃과 소통하며 살아가기 위해서는 경청중심의 대화적 선교의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을 필요로 한다. 이 패러다임에서는 선교의 방식으로 대화와 경청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수용자 역할을 강조한다. 선교의 주체는 교회가 아니라 삼위일체 하나님이시며, 선교의 목표는 하나님의 선교와 하나님 나라이다.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본질적으로 사회적 공동체로서 대화적이다. 따라서 교회는 공동체적인 측면이 강조되면서 그리스도의 몸된 공동체와 성령에 이끌리는 공동체로 이해된다. 하나님의 선교적 측면에서 이웃은 지역의 공동체로 이해되며 섬김의 대상이자 대화상대자로 간주된다. 리더십은 수평적 리더십이 강조된다. 신학적으로는 상대적으로 성령론과 삼위일체론이 강조된다.
  • 영문
  • This study found that the reason the Korean Protestant Church has had little communication with its neighbors is that it has adhered to a so-called proclamation-centered monological mission as its primary paradigm of mission. It is natural that this paradigm emphasizes the proclaimer's role and monological approaches to missionary work. In this paradigm, the church is regarded as the subject of mission focusing on saving souls and church-growth. This paradigm tends to identify the church with a lifeboat and the kingdom of God on earth. In this
    light, the neighbor is considered to be a pagan to be conquered for the sake of the expansion
    of God's kingdom and an object to be evangelized for church-growth. As a result, the leadership of the church seems to be hierarchical. In theological terms, this paradigm is closely related to narrow Christology.
    Considering the above, the Korean church should require a paradigm-shift from a Proclamation-centered Monological Mission to a Listening-centered Dialogical Mission in order to communicate with its neighborhood in terms of living together in the world. As the title implies, this paradigm values dialogue and listening as its primary missionary method, in which the recipient of the gospel plays a key role. The triune God is the subject of mission and, as such, God's mission and kingdom are at the center of the purpose of mission. The Holy Trinity
    is essentially a social community and, accordingly, dialogical. In this regard, the communal aspect of the church is highlighted. Simply put, the church is a community of the body of Christ and, at the same time, a Spirit-led community. This paradigm helps the church understand its neighborhood as its local community, regarding them as those who it has to serve and partners who it has to undertake dialogues in terms of God's mission. Relatively speaking, this paradigm is primarily concerned with a horizontal leadership in terms of leadership and with pneumatology and the Trinity in terms of theology.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한국 개신교의 선교는 대화적이기보다는 보다 독백적인 경향으로 전개되어왔다. 한국 개신교는 자신이 선교의 주체가 되어서 선교는 교회의 활동들로 축소된다. 세상은 교회의 선교의 대상에 지나지 않는다. 교회는 교회성장을 하나님 나라의 확장으로 선교를 복음전도와 교회성장으로서 간주하는 경향이 있다. 민중교회를 제외한 대부분의 한국의 개신교회는 대체로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한 문자적 복음전도의 입장을 견지하면서 사회-정치적으로 연루되는 것을 꺼려왔다. 기존 교회들은 교회를 하나님의 나라로 이해하거나 타락한 세상으로부터 사람들을 구하는 구조선(lifeboat)으로 간주해왔다. 따라서 세상에 있는 사람들은 구조되기 위해서는 교회에 경청해야만 했기에 교회가 세상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없었다. 이것이 바로 선포중심의 독백적인 선교의 모습이다.
    대화는 선교와 에큐메니칼의 역사 속에서 구체적으로 발전해온 선교학의 한 측면으로 이해할 수 있다. 사네는 선교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다양한 문화와 전통과의 대화로 초대하신 것으로써 기독교가 타자와의 만남의 결과로서 성장해 왔음을 주장했다. 보쉬와 베반스와 쉬뢰더는 선교를 대화라고 이해하면서 이 대화적 선교는 포스트모던 시대에 더욱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루터는 삼위일체의 관계를 대화로 이해한다. 베반스와 쉬뢰더도 삼위일체의 관계를 대화로 이해하면서, 선교의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사랑가운데 서로 말하고 답하는 대화 공동체이시기에 교회도 그와 같은 공동체가 되고 교회의 선교도 대화적이 되어야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한다. 그러므로, 한국교회의 기존의 선교의 이해가 이웃을 선교의 목표물로 만드는 대화를 필요로 하지않는 독백(monologue)이었다면, 대화적 선교의 패러다임에서 교회는 자신이 먼저 대화의 공동체가 되고 이웃과의 관계도 독백적인 선포가 아닌 대화의 관계가 되어야 한다. 나아가서, 그동안 소통의 부재의 원인이 교회에 있었다는 것을 자각하면서, 대화적 선교로 나가기 위해서는 경청하는 과정이 보다 강조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 경청의 성경적인 이해 뿐만이 아니라, 존 스토트(John Stott), 민중신학, 레비나스(Levinas), 록스버그(Roxburgh) 등의 경청에 대한 이해를 통해 이 연구는 경청중심의 대화적 선교를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제시한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연구자는 다음의 결론의 도달하였다. 먼저 한국 개신교회는 선포중심의 독백적 선교를 여전히 해가고 있다는 것이다. 교회는 이웃을 정복의 대상이나 전도를 위한 선교의 대상으로만 취급해왔다. 선교초기부터 교회성장을 경험한
    교회는 세상으로부터 분리되어 점점 자신의 확장만을 추구하려노력하게 되었다. 그 결과로서 한국개신교가 자기중심적(self-centered)이고 성장일변도(growth-driven)의 교회가 되어버렸다. 다시 말하면, 한국개신교는 교회와 선교에 대한 교회중심의 편협한 이해를 가지고 한국 사회의 많은 타자들의 고통을 외면했다. 이런 독백적 선교의 방식에서는 삼위일체론에 대한 관심은 없고 오직 협소하고 편협한 측면에서 기독론이 강조되었다. 기존 교회들은 교회를 하나님의 나라 자체로 이해하거나 타락한 세상으로부터 사람들을 구하는 구조선(lifeboat)으로 간주해왔다. 따라서 세상에 있는 사람들은 구조되기 위해서는 교회에 경청해야만 했기에 교회가 세상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없었다. 이런 방식으로 한국 개신교는 선포중심의 독백적인 선교의 모습을 띠게 된 것이었다.

    그러므로 선포중심의 독백적 선교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주요 선교방식: 독백, 선포, 전달자 중심
    2.선교의 주체: 교회
    3.선교의 목표: 영혼구원, 교회성장
    4.교회에 대한 이해: 건물, 방주, 하나님 나라
    5.이웃에 대한 이해: 이교도, 정복의 대상, 전도의 대상
    6.리더십에 대한 이해: 수직적 리더십
    7.신학적 강조점: 기독론 중심

    이를 토대로 하여 경청중심의 대화적 선교는 다음과 같이 잠정적으로 예상해볼 수 있다.

    1.주요 선교방식: 대화, 경청, 수용자 중심
    2.선교의 주체: 삼위일체 하나님
    3.선교의 목표: 하나님의 선교, 하나님 나라
    4.교회에 대한 이해: 그리스도의 몸된 공동체, 성령에 이끌리는 공동체
    5.이웃에 대한 이해: 섬김의 대상, 지역의 공동체, 대화상대자
    6.리더십에 대한 이해: 수평적 리더십
    7.신학적 강조점: 성령론, 삼위일체론

    연구결과에 대한 활용방안은 다음과 같다
    이 연구결과는 국내기독교학계에, 특히 선교학계에 내적으로는 교인감소와 외적으로는 사회적 신뢰도를 잃어버린 한국 개신교의 위기 상황에 대한 단편적이고 단기적인 대처 대신에 보다 큰 틀의 대처가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사회봉사나 교회의 윤리적인 측면의 재고를 위한 활동방안을 모색하는 것도 중요한 일이지만, 보다 근원적인 부분을 다루지 않고서는 그런 학문적 실천적 활동들은 미봉책이 될 여지가 많다. 특히나 사회 혹은 이웃과의 소통이 부재한 한국 개신교의 상황을 고려하면 더욱 그렇다. 이 점을 고려할 때, 기존 선포중심의 독백적인 선교의 패러다임의 이해는 한국 개신교가 봉착한 위기의 원인을 보다 근본적인 차원에서 보여줄 수 있다. 패러다임에 관한 논의가 그러하듯이 이것은 흑백논리이기보다 현실의 위기상황의 원인을 이해하게 해준다. 나아가서 새로운 패러다임으로서 경청중심의 대화적 선교는 기존의 교회와 선교와 이웃의 이해에 대한 새로운 틀을 제공해 줄 것이다. 이 연구는 해외학회에서도 아직은 대화적 선교가 크게 발전되지 않은 상황에서 경청(listening)에 대한 내용을 강화함으로써 대화적 선교의 내용을 크게 발전시킬 것이다. 또한, 선교적 차원에서 경청을 강조함으로서 공동체의 영성 및 지역간의 관계에 관한 신학의 관련분야에 새로운 도전이 될 것이다.
    이 연구의 사회적 기여도는 이 연구를 시작하는 동기를 고려할 때 상당할 것이다. 교회와 이웃사회와의 소통단절을 근본적인 차원에서 다루는 것이기에 이 연구는 교회와 이웃사회의 소통의 회복에 도움을 줄 것이다. 한국 사회에 소통의 부재의 문제가 만연한 것을 고려할 때, 적어도 한국 사회의 20%를 차지하는 개신교회가 이웃과 소통하고자 노력할 수 있는 관점을 제공하는 것은 하나의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데 이바지하는 측면을 갖는다. 특히, 경청중심의 대화적 선교의 패러다임은 교회와 선교와 이웃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갖기에 교회가 이웃사회와 관계하는 전보다는 보다 진전된 관계로 나아갈 것이다. 이것이 사실인 것은 기존의 선포중심의 독백적인 패러다임에서는 교회의 관심이 자기 자신이었다면, 경청중심의 대화적인 패러다임에서는 교회의 관심이 이웃에게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웃과 교회의 관계의 회복은 자연스럽게 지역사회를 풍요롭게 할 뿐만이 아니라 한국의 전체사회의 소통의 분위기를 통한 화해와 협력의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 특히, 대화에 있어 경청에 대한 강조는 이런 모든 소통의 관계의 시작이 나의 주장이 아닌 상대방에게 먼저 경청하는 선순환구조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 색인어
  • 소통, 독백, 선포, 경청, 대화, 이웃, 패러다임, 패러다임전환, 선교, 교회, 관계, 하나님의 선교, 선교적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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