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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 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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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세기 일본의 당물(唐物)에 관한 연구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자는 연구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사업유형에 따라 결과보고서 제출 시기가 다를 수 있음.)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연구과제번호 |
2016S1A5A8019194 |
선정년도 |
2016 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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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제진행현황 |
종료 |
제출상태 |
재단승인 |
등록완료일 |
2017년 10월 30일 |
연차구분 |
결과보고 |
결과보고년도 |
2017년 |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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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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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고대 열도사회에 유입된 이국문물·이국문화로서의 당물(唐物)이 가지는 성격을 밝히고 일본의 지배계층이 당물의 ‘선매’(입수)와 ‘증여’(분배)를 통해서 얻고자 하는 바가 무엇이었는지를 고찰한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시기를 9~11세기로 한정하여, 먼저 ‘당물’ ...
본 연구는 고대 열도사회에 유입된 이국문물·이국문화로서의 당물(唐物)이 가지는 성격을 밝히고 일본의 지배계층이 당물의 ‘선매’(입수)와 ‘증여’(분배)를 통해서 얻고자 하는 바가 무엇이었는지를 고찰한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시기를 9~11세기로 한정하여, 먼저 ‘당물’이라는 용어 그 자체의 의미를 분석하고, 다음으로는 ‘당물사(唐物使)’의 성격 및 ‘당물어람(唐物御覽)’의 기능에 대해 살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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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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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tudy revealed the characteristics of imported goods as an exotic cultural and exotic culture introduced into ancient Japan. Furthermore, this study analyzed what Japan's ruling elites were trying to gain from acquiring imported goods. By limiting ...
The study revealed the characteristics of imported goods as an exotic cultural and exotic culture introduced into ancient Japan. Furthermore, this study analyzed what Japan's ruling elites were trying to gain from acquiring imported goods. By limiting the period between 9 and 11 century, First of all, I analyzed the meaning of the term, Karamono, and next, examined the roles of the Karamono-tsukai(唐物使) and the functions of the Karamono-gyoran(唐物御覽).

연구결과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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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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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고대 열도사회에 유입된 이국문물·이국문화로서의 당물(唐物)이 가지는 성격을 밝히고 일본의 지배계층이 당물의 ‘선매’(입수)와 ‘증여’(분배)를 통해서 얻고자 하는 바가 무엇이었는지를 고찰한 것이다.
이상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본 연구에서는 두 가지 ...
본 연구는 고대 열도사회에 유입된 이국문물·이국문화로서의 당물(唐物)이 가지는 성격을 밝히고 일본의 지배계층이 당물의 ‘선매’(입수)와 ‘증여’(분배)를 통해서 얻고자 하는 바가 무엇이었는지를 고찰한 것이다.
이상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본 연구에서는 두 가지 세부주제를 정하고 각각의 문제를 해명하고자 하였다. 먼저 첫 번째 주제로 <고대 일본 사료에 보이는 ‘唐物’ 語義의 재검토–국가 간 증답물(贈答物)에 대한 여러 명칭과의 비교를 통해->를 설정하였다. 여기에서는 9세기 초에 처음 등장하는 ‘당물’ 용어를 비교대상이 될 만한 명칭들과 비교분석하였다. 즉 그들과 명확하게 구별되고 있었는가를 살펴보았다. ‘당물’과 유사한 개념으로는 ‘唐國物’, ‘唐國信物’, ‘大唐信物’, ‘唐國貨物’ 등을 들 수 있는데, 그 이외에 ‘貨物’, ‘雜物’, ‘信物’, ‘遠物’, ‘方物’, ‘土物’, ‘土毛’, ‘新羅物 ’ 등과 비교 검토하였다. 이같이 다양한 표현의 용례를 분석함으로써, (1) 당물 등장 이전의 이국물품, (2) ‘당물’용어의 탄생과 그 배경, (3) 당물 시대의 이국물품(당물 이외의 표현)에 대해 구체적으로 고찰한 것이다. 선행연구에서는 ‘당물’의 어의를 일본과 당 간의 교류상 속에서 이해하려고 하였으나, 양 축을 포함하여 보다 넓은 시각에서 박래품 전체(수출품, 수입품 모두)를 조사하여 그 가운데서 특징지어지는 ‘당물’의 성격을 밝힌 것이 본 연구의 독창성이라 할 수 있다.
다음으로는, 박래품(이국문물)이 열도사회 내부에서 어떤 방식으로 관리되고, 활용되고, 소비되고 있는가를 다루었다. 주제명은 <‘당물사’와 ‘당물어람’ : 당물교역의 실태와 성격의 변화>이다. 앞선 주제연구가 기초자료조사의 성격을 겸하고 있다면, 두 번째 주제는 구체적인 실태분석의 성격을 띤다. 가령 ‘당물’ 용어 등장 당초에는 제사, 국가의례, 정치공간에서 주로 ‘위신재’의 역할, 분배 기능을 수행하였다면 시간이 흐를수록 귀족들의 당물취미를 충족시켜주는 사치품으로서의 성격이 짙어지는 점을 지적할 수 있을 것이다. 이 가운데서도 왕권은 귀족에 앞서 ‘당물’을 열람하고 상급의 물품을 ‘선매’할 수 있는 권한을 행사하는데 그것은 바로 ‘당물’이 권력자들의 권위를 상징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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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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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연구 미진분야의 극복: 관견에 의하면 한국학계에서는 아직까지 고대 일본의 ‘唐物’을 전론한 연구가 없는 것으로 확인된다. 본 연구를 통해 그 동안 주목받은 적이 없었던 ‘당물’이 본격적인 논의의 대상으로 떠오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2) 한국사 연구의 토 ...
(1) 연구 미진분야의 극복: 관견에 의하면 한국학계에서는 아직까지 고대 일본의 ‘唐物’을 전론한 연구가 없는 것으로 확인된다. 본 연구를 통해 그 동안 주목받은 적이 없었던 ‘당물’이 본격적인 논의의 대상으로 떠오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2) 한국사 연구의 토대로 활용 가능: 한국고대사와 관련된 문헌자료, 문자자료에는 ‘唐物’이라는 용어가 등장하지 않지만, 한반도에 존재했던 고대 국가들도 당연히 이국 문물을 수용하고 소비하였다. 가령 『삼국사기』권33 잡지 제2․색복, 기거, 기용, 옥사조 서문에 보이는 ‘異物之珍奇’(외래품), ‘土産之鄙野’(국산품)의 고찰이라든지, 해당 서문이 전하는 흥덕왕9년(834)의 사치금지 정책에 대한 해석에 참고가 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3) 영역횡단적․학제적․통시대적 후속 연구에 기여: ‘당물’이라는 테마는 비단 문헌분석을 중심으로 하는 정통 역사학 분야뿐만 아니라, 미술사, 문학, 고고학, 음악학 등 다양한 영역에 걸쳐있기 때문에, 본 연구를 통해 학제 연구가 촉진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당물’은 고대를 비롯하여 중세 및 근세 사료에도 연속적으로 등장한다. 이는 ‘당물’ 연구가 통시대성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공간이라는 횡축, 시간이라는 종축의 양면으로 확장성이 큰 주제이다.
(4) 고대사 분야에 대한 대중적 이해 심화 및 관심 제고: 고대라 함은 현재와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시대이기 때문에 대중들이 쉽게 관심을 가지기 힘든 측면이 있다. 특히 한국사의 경우 풍부하지 않은 사료 상황으로 재구성하기 어려운 분야가 많다. 그러나 본 연구가 충실히 수행된다면 고대인들의 문물증답, 이국문물 수용 실태가 명확해질 것이며, 한반도에 전해지고 있는 이국계 유물의 이해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뿐만 아니라 본 연구의 성과물은 한국인이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는 정창원 보물전(일본 나라국립박물관 개최) 관람의 가이드북 역할도 수행할 것이다.
(5) 동아시아사 및 세계사 교육에 활용: 고대 일본의 ‘당물’은 중국을 비롯하여, 한반도, 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 경우에 따라서는 서아시아와의 교류를 보여준다. 이러한 교류의 실태가 명확해진다면 각급 학교의 동아시아사 및 세계사 교육에서 유용한 콘텐츠로 활용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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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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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당물, 나라시대, 헤이안시대, 상인, 교역, 위신재, 사치품, 9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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