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외래관광객 실태조사에서 한국 여행정보 입수경로에 대해 1순위는 “인터넷 웹사이트”, 2순위는 “친지/친구/동료”, 3순위는 “여행사”로 나타났으며, 복수응답 결과 “인터넷 웹사이트”가 71.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전년 대비 “인터넷 웹사이트”는 61.8%에서 71.3 ...
2014년 외래관광객 실태조사에서 한국 여행정보 입수경로에 대해 1순위는 “인터넷 웹사이트”, 2순위는 “친지/친구/동료”, 3순위는 “여행사”로 나타났으며, 복수응답 결과 “인터넷 웹사이트”가 71.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전년 대비 “인터넷 웹사이트”는 61.8%에서 71.3%로 증가한 반면 “여행사”는 35.7%에서 27.3%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문화관광연구원, 2015). 또한 2015년 미국 여행협회 조사에 의하면 관광객의 81%가 여행을 계획할 때 인터넷 웹사이트를 통해서 관련 정보를 수집한다고 하였다(U.S Travel Association, 2015). 이와 같이 해외나 잘 모르는 곳에 여행을 계획하는 경우에는 인터넷을 통한 정보검색은 매우 유용한 수단이 된다. 관광정보는 관광산업에 있어 관광수요를 발생시키는 주요 동인으로 인터넷의 보급과 함께 그 중요성이 더욱 증가되었고, 관광정보의 효과적인 제공을 위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홍보사이트인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는 한국어를 비롯한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13개의 언어별 홈페이지를 구축하여 관광, 숙박, 음식점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우리나라를 방문하기 위해 인터넷을 통해서 정보검색을 시도하는 경우에 가장 즐겨 찾는 웹사이트인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7년만인 2016년 1월 11일에 한국관광공사 외국어 홈페이지를 새롭게 리뉴얼하였다.
특히, 웹사이트가 어떤 특정 목적을 성취하기를 원하는 사용자들에게 보다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사용경험을 제공하며 만족스러운 결과를 획득할 수 있게 하는 사용성의 중요성은 더욱 강조되고 있다(김태경·문정훈·이동원·여의주, 2015). 웹사이트 사용성의 경우, 웹 사용이 편리한지 유무를 판단하여 어렵고 불편한 사이트에서 시간을 낭비하는 것을 불필요하게 여긴다(유서연·김관배, 2015). 사용성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웹사이트 사용성에 관한 연구들이 이루어졌으나 그 연구들은 국내 공공기관 웹사이트 사용성(문현주·김석일, 2013), 기업 웹사이트 사용성(김연희·노승완, 2013), 종합병원 웹사이트 사용성(이수진·백진경, 2013), 국내 포탈사이트 사용성(이범은·김승은, 2013)등의 연구로 관광분야 웹사이트 사용성에 관한 연구는 전무한 실정이다. 일부 연구(김희진, 2013; 조명환·김희진, 2014; 신영기, 2015; 왕봉·최상수, 2015)가 관광분야 웹사이트에 대하여 연구하였지만 거의 대부분의 연구들은 내국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와 정보품질에 관한 연구만을 다루고 있다. 또한 관광분야 웹사이트에 관한 연구는 전통적인 연구방법인 설문지 조사법으로 이루어져 왔다. 하지만 문제는 설문지 조사법으로는 응답자의 기억이 정확하지 않을 수 있고 응답자가 분명한 대답을 하지 못할 수 있는 부분이 존재한다는 문제점이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설문지 조사법이 가지고 있는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론을 모색하였다. 물론 인터뷰와 표직집단면접법과 같은 질적 연구방법들이 설문조사로 대표되는 양적연구방법을 일부 보완할 수 있지만, 새로운 과학적 탐구방법으로 기존의 측정 방법이 지니는 오류를 최소화하고 사용자의 시지각을 측정할 수 있는 것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인정받고 있는 시선추적기법(Eye Tracking Technique)을 도입하여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관광공사 외국어(英·中·日語) 홈페이지의 사용성에 대해 측정하고자 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설문조사를 통한 주관적 측정 항목과 함께 시선추적기법을 병행하여 웹사이트 사용성 연구를 보완하고 확장할 것이다. 구체적으로 본 연구에서는 첫째, 시선추적기법을 통하여 외국인의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 사용성을 측정한다. 둘째, 설문조사를 통한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 사용성 측정치와 시선추적기법을 통한 사용성 측정치를 비교하여 그 차이를 탐구한다. 셋째,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 사용성에 있어서 외국인의 출신국가별 차이가 존재하는지 확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