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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대소설의 여담(餘談)적 담화 연구 ― 최인훈의 『서유기』를 중심으로
Reports NRF is supported by Research Projects( 한국 현대소설의 여담(餘談)적 담화 연구 ― 최인훈의 『서유기』를 중심으로 | 2016 Year 신청요강 다운로드 PDF다운로드 | 노대원(제주대학교) ) data is submitted to the NRF Project Results
Researcher who has been awarded a research grant by Humanities and Social Studies Support Program of NRF has to submit an end product within 6 months(* depend on the form of busi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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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searchers have entered the information directly to the NRF of Korea research support system
Project Number 2016S1A5A8020376
Year(selected) 2016 Year
the present condition of Project 종료
State of proposition 재단승인
Completion Date 2017년 10월 30일
Year type 결과보고
Year(final report) 2017년
Research Summary
  • Korean
  • 소설 텍스트에서 ‘여담digression’이란, 본래 다루고 있던 중심 주제를 잠시 벗어나 다른 이야기를 하는 서사 형식을 의미한다. 그것은 또한 수다와 장광설, 횡설수설과 중언부언의 담화적 형식이다. 여담은 불필요한 잉여의 담화로 간주되어 오랜 기간 동안 배제되어 왔다. 그러나 여담에는 나름의 미학이 있고, 새로운 해석의 단서가 될 수 있다.
    이 논문은 소설 텍스트의 여담적 담화에 관한 본격적인 수사학적 연구를 위해 소설의 유형화와 실제 텍스트 비평을 시도하였다. 한국 현대소설에서 여담적 텍스트는 첫째, 지식(인) 소설과 관념적 소설, 둘째, 포스트모던 전위소설, 셋째, 민중주의 대하장편소설, 넷째, 일상 경험담과 세태 풍속 소설, 다섯째, 심리주의 및 정신병리적 소설로 범주화된다. 이 논문에서는 특히 최인훈의 장편소설, 󰡔서유기󰡕의 여담적 담화를 중점적으로 분석하여 구체적인 텍스트 비평 작업이 유형화 작업과 연동될 수 있도록 하였다. 󰡔서유기󰡕는 ‘손오공’과 같은 변화무쌍한 여담의 형식으로, 또는 미궁의 구조로 이해될 수 있다. 이것은 (탈)식민지 지식인의 환상적 정체성 탐색이자 권위적 담론에 포위된 근대 지식인의 비극을 의미한다.
  • English
  • In the novel text, 'digression' is a narrative form that takes a moment to break away from the central subject that was originally dealt with. It is also a discourse form of wordy chats, long talk, rambling and repeats. It has been regarded as an unnecessary redundant discourse and has been excluded for a long time. But it has its own aesthetic and can be a clue to the new interpretation.
    This paper attempted to characterize novels and actual text criticism for full - scale rhetorical study on the oral discourse of novel texts. In Korean modern novels, the Korean texts are classified as follows: first, knowledge (intellectual) novels and ideological novels, second, postmodern novels and avant-garde novels, third, popularist roman-fleuve, fourth, novels containing everyday experiences and stories of everyday life, fifth, psychological and psychopathological novels.
    This paper focuses on the digressional discourse of Choi In-hoon's novel, Seoyugi(Journey to the West), so that the concrete text critique work can be linked with the typification work. Seoyugi can be understood as a changeable digressional format such as 'Sun Wukong', or as a structure of the labyrinth. This is a the (post)colonial intellectual’s fantastic story exploring the identity, and the tragedy of modern intellectuals surrounded by authoritative discourse.
Research result report
  • Abstract
  • 소설 텍스트에서 ‘여담digression’이란, 본래 다루고 있던 중심 주제를 잠시 벗어나 다른 이야기를 하는 서사 형식을 의미한다. 그것은 또한 수다와 장광설, 횡설수설과 중언부언의 담화적 형식이다. 여담은 불필요한 잉여의 담화로 간주되어 오랜 기간 동안 배제되어 왔다. 그러나 여담에는 나름의 미학이 있고, 새로운 해석의 단서가 될 수 있다.
    이 논문은 소설 텍스트의 여담적 담화에 관한 본격적인 수사학적 연구를 위해 소설의 유형화와 실제 텍스트 비평을 시도하였다. 한국 현대소설에서 여담적 텍스트는 첫째, 지식(인) 소설과 관념적 소설, 둘째, 포스트모던 전위소설, 셋째, 민중주의 대하장편소설, 넷째, 일상 경험담과 세태 풍속 소설, 다섯째, 심리주의 및 정신병리적 소설로 범주화된다. 이 논문에서는 특히 최인훈의 장편소설, 󰡔서유기󰡕의 여담적 담화를 중점적으로 분석하여 구체적인 텍스트 비평 작업이 유형화 작업과 연동될 수 있도록 하였다. 󰡔서유기󰡕는 ‘손오공’과 같은 변화무쌍한 여담의 형식으로, 또는 미궁의 구조로 이해될 수 있다. 이것은 (탈)식민지 지식인의 환상적 정체성 탐색이자 권위적 담론에 포위된 근대 지식인의 비극을 의미한다.
  • Research result and Utilization method
  • 1) 연구 사각지대에 놓인 문학 이론 심화
    한국 현대소설 연구는 많은 경우 작가 연구나 작품 연구에 경사되어 있는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작가론과 작품론은 많은 연구가 진행되어 연구 주제가 상당 부분 중복될 정도에 이른 것에 비해서, 소설의 특정한 국면과 기법 차원에서의 연구는 심화와 확장이 더딘 편이다. 이러한 현상은 소설에 대한 담화 분석이나 수사학적 비평에서도 발견된다. 따라서 ‘소설의 여담적 담화’와 같은 연구 주제는 한국 현대문학 연구 현황을 살펴 볼 때, 아직은 사각 지대이자 미개척의 영역에 가깝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연구가 미비한 만큼, 향후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한 주제이며, 앞으로도 탁월한 연구 성과가 기대되는 주제라고 할 수 있다. 역발상을 통해서 문학에서의 여담이 무시되고 배제된 부정적 영역이라는 관점을 전복적으로 사유한다면, 한국 문학 연구의 진일보를 기대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2) 작품 재조명 및 문학사적 평가의 갱신
    지식인 소설, 포스트모던적 소설, 여성 작가의 소설, 관념적 소설, 전통 연행을 계승한 민중주의적 소설에서의 여담적 담화 연구는 본 연구 주제와 관련한 수사학적 문학비평의 학술적 성과는 물론, 해당 소설의 장르적 문법과 특질을 정치한 분석에 근거하여 새롭게 해명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그리고 기존에 부정적으로 평가되었던 여담적 작가와 여담적 소설 텍스트를 새로운 문학적 관점의 연구를 통해 재평가할 수 있는 실마리가 될 것이다.

    3) 학제간 응용 연구 및 전통 서사와 현대소설 간 대화적 연구
    아직까지 시도되지 않았던 다양한 학제간 연구, 응용 연구의 가능성도 열려 있다. 예를 들어, 한국 고전 서사체 연행에서의 여담적 담화 부분과 한국 현대소설의 여담적 담화 부분을 비교하는 학제간 연구도 가능할 것이다. 이 학제간 연구의 경우, 특정한 텍스트 내의 담화 비교라는 협의의 의미를 넘어서 구술 문학/연행 문학과 기술 문학/당대 문학의 텍스트 구성과 시학에 대한 장르론적인 비교 연구의 주춧돌을 놓는다는 중요한 의미를 획득한다.

    4) 소설의 여담적 특성에 관한 문학교육에의 활용
    문학교육 현장에서 소설의 서사 구조나 담화적 특징에 관한 교육은 대체로 문법적인 규범 미학에 머무는 경우가 많다. 문학교육에 활용되는 텍스트가 대부분 보수적인 평가에 의해 선정된 정전인 까닭 때문이다. 따라서 자연스럽게 여담적 소설 텍스트는 교육에서 배제되고 소설에 대한 평가와 감식안의 교육에서도 여담적 텍스트에 대한 부정적 평가는 강화되기 마련이다. 현대소설의 여담적 담화 연구는 이러한 문제점에 대한 해결 방안이 될 수 있다. 소설의 장르적 특성이 개방적이며 탈구성적인 대화성에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여담적 소설의 구체적 사례들을 교육한다면 이론과 작품 양 측면에서 소설 교육의 쇄신을 이룰 수 있으리라고 기대한다.
  • Index terms
  • 여담, 담화, 최인훈, 『서유기』, (탈)식민주의, 지식인, 환상, 미궁, 권위적 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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