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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립 수업이 한국어 학습자에게 미치는 인지적 영향 연구 - 담화 분석을 통해-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플립 수업이 한국어 학습자에게 미치는 인지적 영향 연구 - 담화 분석을 통해- | 2016 년 신청요강 다운로드 PDF다운로드 | 박현진(고려대학교)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자는 연구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사업유형에 따라 결과보고서 제출 시기가 다를 수 있음.)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연구과제번호 2016S1A5A8019435
선정년도 2016 년
과제진행현황 종료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17년 10월 18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17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이 연구는 플립 수업을 교육에 적용한 후 데이터를 수집, 분석하여 학습자에게 인지적으로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보여주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플립 수업이란 전통적으로 교실에서 이루어지던 학습은 가정에서 일어나고, 전통적으로 가정에서 수행되던 숙제 혹은 과제는 교실에서 이루어지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수업은 2016학년도 1학기에 대학 내 필수 교양 과목인 사고와표현 과목을 수강하는 25명 두 반을 대상으로 실시되었다.
    플립 수업의 인지적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전통적인 수업과 플립 수업으로 나누어 수업이 진행되었다. 두 그룹의 교육 내용은 동일하였으나 전통적인 수업은 교실에서 교사 주도로 진행되었고 플립 수업은 기본 정보가 수업 전 가정에서 온라인으로 이루어졌다. 각각의 수업에서 교육 내용에 대한 전달이 끝난 후 학습자 4~5명이 한 그룹이 되어 15분 동안 토론을 하였다. 교수자는 토론 이후 녹음 파일을 전달받고 이를 전사하여 내용은 3명의 연구자에 의해 전사 및 코딩되었다. 50명의 토론 자료는 C-unit(communication unit) 단위로 전사되었으며 이후 코딩된 자료는 참여율, 발화 내용, 근거 유형, 상호작용 패턴으로 분석되었다.
    4가지 연구문제에 대한 분석 결과, (1) 플립 수업과 전통적인 수업이 학습자의 토론 참여율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 분당 C-unit, 분당 단어 수, 분당 문장 수를 측정하여 분석한 결과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다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즉, 두 집단의 토론에 대한 참여는 비슷한 수준이었다는 것이다. (2) 플립 수업과 전통적 교실 수업의 학습자 발화 내용을 분석한 결과 발화 내용은 ‘인지적 > 상호작용적 > 사회적 > 메타인지적 차원’의 순으로 나타났다. 두 그룹의 발화 내용을 비교하였을 때 ‘인지적 차원’의 발화는 플립 수업이 전통적 수업보다 많았으며 ‘사회적 차원’의 발화는 전통적 수업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호작용적 차원과 메타인지적 차원의 발화에서는 통계적으로 다르지 않았다. (3) 인지적 발화의 경우 플립 수업과 전통적 교실 수업 학습자들은 서로 다른 사고의 유형을 보이는지를 분석한 결과 두 그룹에 차이가 있었다. 플립 수업의 경우 ‘심층적인 설명 > 추론 > 판단 > 기본적인 설명 > 전략’의 순으로 사고의 유형이 측정되었다. 전통적 수업은 ‘심층적인 설명 > 기본적인 설명 > 판단 > 추론 > 전략’의 순으로 사고의 유형이 나타났다. 플립 수업과 전통적 수업을 비교해 보면 플립 수업에서는 ‘추론적 사고’와 같은 고차원적 사고 유형이 더 많이 나타났음을 알 수 있다. 반면 전통적 수업에서는 ‘기본적인 설명’이 더 많이 나타났다. 이외에 심층적인 설명과 판단, 전략적 사고의 유형은 두 그룹 사이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4) 플립 수업과 전통적 교실 수업의 토론 활동에서 다른 패턴의 상호작용을 보이는지 살펴보았다. 분석 결과 플립 수업은 개별 타래들이 여러 개의 연속되는 발화로 이어져 있어 하나의 타래가 길어진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토론 참여자들이 주제를 산발적으로 이야기하지 않고 하나를 깊이 있게 지속적으로 이야기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반면 전통적인 수업은 여러 개의 주제를 토론 중에 다루었기 때문에 여러 개의 타래가 생성되었고 하나의 타래의 길이가 짧았다. 즉 개별적인 토론 발화자는 의견 개진이 잘 되지 않으며 이어서 같은 맥락에서 이어지는 토론 발화가 적어서 산발적인 토론이 되기 쉬웠다는 것이다.
    이 연구는 플립 수업이 제2언어 학습자를 더 깊게 사고하게 한다는 것을 증명한 연구이다. 앞으로 이 연구를 토대로 플립 수업이 제1언어 및 타 교과를 수강하는 학습자의 인지적 차원에 미치는 영향을 증명하는 연구가 더 활발히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다.
  • 영문
  • This study investigated the cognitive effects of the flipped classroom approach in a content-based instructional context by comparing second language learners’ discourse in flipped vs. traditional classrooms in terms of (1) participation rate, (2) content of comments, (3) reasoning skills, and (4) interactional patterns. Learners in two intact classes participated and were taught in either a flipped classroom (n = 26) or a traditional classroom (n = 25). In the flipped class, the learners listened to an online lecture before class and participated in a small-group discussion in class. In contrast, the learners in the traditional class listened to a teacher-led lecture in class and then immediately participated in a small-group discussion in class. The learners’ discussions were audiorecorded. Quantitative and qualitative analyses indicated no difference in participation rates; however, the students in the flipped classroom produced more cognitive comments involving deeper information processing and higher-order reasoning skills and showed more cohesive interactional patterns than did the students in the traditional classroom. These results indicate that flipped classrooms can effectively promote higher-order thinking processes and in-depth, cohesive discussion in the content-based second language.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이 연구는 플립 수업을 교육에 적용한 후 데이터를 수집, 분석하여 학습자에게 인지적으로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보여주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이를 위해 2016학년도 1학기에 대학 내 필수 교양 과목인 ‘사고와표현’ 과목을 수강하는 각 25명, 두 반을 대상으로 전통적인 교실 수업과 플립 수업을 실시하였다.
    수업 자료는 PPT를 활용해 제작되었고 동영상 강의 후 이해 확인 문제와 소그룹 토론 활동이 있었다. 이해 확인 문제는 Bloom의 인지과정 차원인 ‘기억, 이해, 적용, 분석, 평가, 창안’의 6가지를 기반으로 제작되었다.
    플립 수업의 인지적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전통적인 수업과 플립 수업으로 나누어 수업이 진행되었다. 두 그룹의 교육 내용은 동일하였으나 전통적인 수업은 교실에서 교사 주도로 진행되었고 플립 수업은 기본 정보가 수업 전 가정에서 온라인으로 이루어졌다. 각각의 수업에서 교육 내용에 대한 전달이 끝난 후 학습자 4~5명이 한 그룹이 되어 15분 동안 토론을 하였다. 교수자는 토론 이후 녹음 파일을 전달받고 이를 전사하여 내용은 3명의 연구자에 의해 전사 및 코딩되었다. 50명의 토론 자료는 C-unit 단위로 전사되었으며 이후 코딩된 자료는 참여율, 발화 내용, 근거 유형, 상호작용 패턴으로 분석되었다.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다음과 같다. (1) 플립 수업과 전통적 교실 수업이 학습자의 토론 활동 참여율에 다른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하였다. 이를 위해 분당 C-unit, 분당 단어 수, 분당 문장 수를 측정하여 분석하였다. 그 결과 플립 수업과 전통적 수업 사이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다. 즉, 두 집단의 토론에 대한 참여는 비슷한 수준이었다는 것이다. (2) 플립 수업과 전통적 교실 수업의 학습자 발화 내용을 분석하였다. 먼저 C-unit으로 정리된 토론 담화는 발화 내용에 따라 사회적, 상호작용적, 인지적, 메타인지적 차원 중 하나로 구분하였다. 그 결과 발화 내용은 ‘인지적 > 상호작용적 > 사회적 > 메타인지적 차원’의 순으로 나타났다. 두 그룹의 발화 내용을 비교하였을 때 ‘인지적 차원’의 발화는 플립 수업이 전통적 수업보다 많았으며 ‘사회적 차원’의 발화는 전통적 수업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호작용적 차원과 메타인지적 차원의 발화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3) 인지적 발화의 경우 플립 수업과 전통적 교실 수업 학습자들은 서로 다른 사고의 유형을 보이는지를 살펴보았다. 이를 위해 4가지 차원으로 분류된 C-unit 중 인지적 차원의 C-unit은 근거의 유형에 따라 다시 ‘기본적인 설명, 심층적인 설명, 추론, 판단, 전략’ 중 하나로 분류되었다. 이를 분석한 결과, 플립 수업의 경우 ‘심층적인 설명 > 추론 > 판단 > 기본적인 설명 > 전략’의 순으로 사고의 유형이 측정되었다. 전통적 수업은 ‘심층적인 설명 > 기본적인 설명 > 판단 > 추론 > 전략’의 순으로 사고의 유형이 나타났다. 플립 수업과 전통적 수업을 비교해 보면 플립 수업에서는 ‘추론적 사고’와 같은 고차원적 사고 유형이 더 많이 나타났음을 알 수 있다. 반면 전통적 수업에서는 ‘기본적인 설명’이 더 많이 나타났다. 이외에 심층적인 설명과 판단, 전략적 사고의 유형은 두 그룹 사이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4) 플립 수업과 전통적 교실 수업의 토론 활동에서 다른 패턴의 상호작용을 보이는지 살펴보았다. 상호작용 패턴은 플립 수업 그룹과 전통적인 교실 수업에서의 토론 담화 중 각각 4개씩을 선택하여 R-studio을 통해 계층구조를 보이는 것으로 구현하였다. 분석 결과 플립 수업은 개별 타래들이 여러 개의 연속되는 발화로 이어져 있어 하나의 타래가 길어진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토론 참여자들이 주제를 산발적으로 이야기하지 않고 하나를 깊이 있게 지속적으로 이야기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반면 전통적인 수업은 여러 개의 주제를 토론 중에 다루었기 때문에 여러 개의 타래가 생성되었고 하나의 타래의 길이가 짧았다. 즉 개별적인 토론 발화자는 의견 개진이 잘 되지 않으며 같은 맥락의 발화가 적어서 산발적인 토론이 되기 쉬웠음을 의미한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이 연구는 제2언어 학습자를 대상으로 한 글쓰기 수업에서 플립 수업을 시행하고 그 효과를 인지적 차원에서 증명하고자 하였다. 4가지 연구문제를 가지고 연구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플립 수업과 전통적인 수업이 학습자의 토론 참여율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 분당 C-unit, 분당 단어 수, 분당 문장 수를 측정하여 분석한 결과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다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즉 두 집단의 토론에 대한 참여는 비슷한 수준이었다는 것이다.
    (2) 플립 수업과 전통적 교실 수업의 학습자 발화 내용을 분석한 결과 발화 내용은 ‘인지적 > 상호작용적 > 사회적 > 메타인지적 차원’의 순으로 나타났다. 두 그룹의 발화 내용을 비교하였을 때 ‘인지적 차원’의 발화는 플립 수업이 전통적 수업보다 많았으며 ‘사회적 차원’의 발화는 전통적 수업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호작용적 차원과 메타인지적 차원의 발화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3) 인지적 발화의 경우 플립 수업과 전통적 교실 수업 학습자들은 서로 다른 사고의 유형을 보이는지를 분석한 결과 두 그룹에 차이가 있었다. 플립 수업의 경우 ‘심층적인 설명 > 추론 > 판단 > 기본적인 설명 > 전략’의 순으로 사고의 유형이 측정되었다. 전통적 수업은 ‘심층적인 설명 > 기본적인 설명 > 판단 > 추론 > 전략’의 순으로 사고의 유형이 나타났다. 플립 수업과 전통적 수업을 비교해 보면 플립 수업에서는 ‘추론적 사고’와 같은 고차원적 사고 유형이 더 많이 나타났음을 알 수 있다. 반면 전통적 수업에서는 ‘기본적인 설명’이 더 많이 나타났다. 이외에 심층적인 설명과 판단, 전략적 사고의 유형은 두 그룹 사이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4) 플립 수업과 전통적 교실 수업의 토론 활동에서 다른 패턴의 상호작용을 보이는지 살펴보았다. 분석 결과 플립 수업은 개별 타래들이 여러 개의 연속되는 발화로 이어져 있어 하나의 타래가 길어진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토론 참여자들이 주제를 산발적으로 이야기하지 않고 하나를 깊이 있게 지속적으로 이야기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반면 전통적인 수업은 여러 개의 주제를 토론 중에 다루었기 때문에 여러 개의 타래가 생성되었고 하나의 타래의 길이가 짧았다. 즉 개별적인 토론 발화자는 의견 개진이 잘 되지 않으며 산발적인 토론이 되기 쉬웠다는 것이다.
    연구 결과 바탕으로 2017학년도 1학기에 플립 수업이 교양 수업 일부 과목에 파일럿 수업으로 운영되었다. 2학기에는 확대 운영되고 있으며 2018학년도에는 정규 과정으로 도입 예정이다. 연구를 시작하며 제작된 플립 수업 자료는 대단위 수업 자료 개발의 기초 자료로 활용되었다. 소규모 수업과 달리 대단위 수업에 적용되기 위해서 보다 전문적인 기술과 효과가 필요했기 때문에 온라인 자료 제작은 외부 기관에 의뢰되었다. 이와 동시에 토론 수업을 지도하고 이끌 수 있는 교수자 양성 워크숍이 진행되었다. 그 결과 박사과정을 수료한 연구자들이 대단위 플립 수업에서 토론을 지도할 수 있게 되었다.
    2018학년도 1학기부터 대단위로 플립 수업이 적용된다면 그 효과는 훨씬 더 극명히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현재까지는 제2언어 학습을 주제로 한 연구였지만 앞으로 플립 수업이 한국인과 외국인 모두에게 언어를 넘어선 교양 교육 차원에서 연구 효과가 검증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대단위 수업이 성공적으로 적용된다면 학습자의 코퍼스로 구축되어 다른 차원의 연구가 시작될 수 있다. 기존 연구들은 소규모 수업에서 플립 수업의 장점을 검증하고 수업 모형을 구상하거나 학습자의 만족도로 학습 효과를 측정하는 연구가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본 연구는 이전과 다른 연구 방법으로 플립 수업의 효과를 인지적 차원에서 분석하였으며 데이터에 다각적으로 접근하여 인지적 영향을 구체화하였다. 따라서 이러한 양적, 질적 방법으로의 접근이 빅데이터를 대상으로 이루어진다면 플립 수업 연구를 심층적으로 만들어 연구의 새로운 장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 색인어
  • 플립 수업, 한국어 교육, 인지적 영향, 담화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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