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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 재현의 문화정치학과 성찰적 탈식민 담론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동남아시아 재현의 문화정치학과 성찰적 탈식민 담론 | 2016 년 신청요강 다운로드 PDF다운로드 | 추선진(경희대학교)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자는 연구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사업유형에 따라 결과보고서 제출 시기가 다를 수 있음.)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연구과제번호 2016S1A5A8020577
선정년도 2016 년
과제진행현황 종료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17년 10월 30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17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본 연구는 한국 근대문학에 나타나는 ‘동남아시아’에 관한 이미지, 표상, 담론을 계보학적 방법으로 조사 ․ 분석하여 ‘동남아시아 재현’의 역사적 형태와 변화 양상을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동남아시아’를 타자화하고 그 타자성을 (재)생산하는 기제로서 한국 근대문학의 미적 양식과 이데올로기를 규명하고자 한다. 연구의 최종 목적은 ‘동남아시아 표상’에 나타나는 타자성의 문화정치학을 분석하여, 민족, 국가, 자본의 외부에서 한국 근대문학의 주체성을 재고하는 ‘성찰적 탈식민 담론’을 생산하는 데 있다.
  • 영문
  •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grasp the historical form and transitional aspect of ‘Reproduction of Southeast Asia’ by surveying and analyzing the image, emblem and discourse on ‘Southeast Asia’ in a genealogical method, on the basis of which to otherize Southeast Asia, and inquire into the aesthetic style and ideology of Korean modern literature as a mechanism producing the otherness. The final purpose of this study is to produce ‘Introspective Decolonizing Discourse’ which re-considers the identity of Korean modern literature from the outside of the people, state, and capital by analyzing cultural politics of otherness appearing in the ‘Emblem of Southeast Asia.’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 연구는 한국 근대문학에 나타나는 ‘동남아시아’에 관한 이미지, 표상, 담론을 계보학적 방법으로 조사 ․ 분석하여 ‘동남아시아 재현’의 역사적 형태와 변화 양상을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동남아시아’를 타자화하고 그 타자성을 (재)생산하는 기제로서 한국 근대문학의 미적 양식과 이데올로기를 규명하고자 한다.
    연구의 최종 목적은 ‘동남아시아 표상’에 나타나는 타자성의 문화정치학을 분석하여, 민족 ․ 국가 ․ 자본의 외부에서 한국 근대문학의 주체성을 재고하는 ‘성찰적 탈식민 담론’을 생산하는 데 있다.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본 연구가 수행한 과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근대 계몽기부터 1945년에 이르기까지 시 ․ 소설 ․ 희곡 ․ 수필 ․ 비평 ․ 수기 ․ 일기 ․ 전기 ․ 평전 ․ 자서전 ․ 서간문 등의 목록을 작성한다.
    둘째, ‘동남아시아’를 상상하는 재현의 방식을 텍스트가 놓인 사회문화적 맥락 속에서 파악하여 그 역사적 구조와 성격을 분석한다. 동남아시아 재현의 방식은 시대적 조건에 따라 다양한 분화와 변천을 양상을 보여준다. 본 연구는 그러한 분화와 변천의 단계를 크게 4단계, 근대계몽기-1910~1920년대-1930년대-일제말기로 나누어 ‘동남아시아 재현체계’의 역사적 변화양상을 조망하는 통시적 관점을 추출한다.
    셋째, ‘동남아시아’라는 타자와의 관계 속에서 형성된 주체성의 논리와 구조를 파악하고, 이에 개입하는 한국 근대문학의 미적 양식과 이데올로기를 규명한다. 이것은 문화정치학의 관점에서 ‘동남아시아의 재현체계’에 나타난 한국 근대문학의 식민성을 비판적으로 고찰하는 논의로 이어진다. 본 연구는 이러한 논의를 통해 한국 근대문학의 인식론 자체에 내재된 타자성을 가시화하는 ‘성찰적 탈식민 담론’을 생산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한국 근대문학의 다양한 글쓰기에 재현된 ‘동남아시아’가 주변적이고 부수적인 문학연구의 대상이 될 수 없으며, 이러한 현상은 주체성을 형성하고 유지하기 위한 어떤 무의식적 억압의 결과라고 주장한다. 이와 같은 문제의식은 ‘동남아시아’라는 타자 재현에 대한 문화적 기억을 복원하는 일이 특정 타자의 타자성을 억압하고 생산함으로써 형성된 한국 근대문학의 주체성을 다각적이고 복합적으로 이해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는 관점과 연결된다.
    본 연구는 한국문학 속 ‘동남아시아 재현’을 주제화한 본격적이고 연구로써, 이를 통해 ‘동남아시아 재현’의 역사적 변화 양상과 그 논리적 구조를 밝혀내어 한국 근대문학의 주체성 형성을 조망하는 통시적인 시각과 체계적인 이론적 인식을 마련하고자 한다. 이러한 논의는 기존 연구에서 단편적이고 간헐적인 시도로는 규명되지 못했던 타자성을 생산하는 기제로서의 한국 근대문학에 대한 비판적 인식에 역사적 객관성을 부여하는 학문적 토대를 구축할 것이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본 연구는 ‘동남아시아’ 표상의 재현 양상을 파악하는 것을 통해 한국 근대문학에 내재하는 식민 담론의 논리와 형상을 규명하고자 한다. ‘동남아시아’는 한국 근대문학이 민족과 국가, 지역과 자본의 경계 바깥에 놓인 인종적 ․ 문화적 타자를 상상하고 재현하는 방식에서 식민 담론이 개입하고 작동하는 무의식적 메커니즘을 가시화할 수 있는 ‘이론적 장소’이기 때문이다. 민족문학의 이념을 지향하는 한국 근대문학은 식민 지배에 대한 저항과 서구적 근대화의 모순에 대한 극복 속에서 탈식민성을 추구해 왔다. 그러나 진정한 탈식민의 과제는 이러한 패러다임에 대한 내적 성찰과 연계되어야 한다. 이에 본 연구는 ‘동남아시아’라는 타자적 시각을 통해 기존 탈식민 연구의 패러다임에 내재한 서구중심주의와 인종주의 등의 식민 담론, 타자억압적인 이데올로기로서의 한국 근대문학의 이면을 비판적으로 고찰한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근대계몽기부터 해방에 이르기까지 전통적 문학장르와 논픽션을 망라한 근대문학 텍스트에 재현된 ‘동남아시아’에 관한 이미지, 표상, 담론 들을 수집, 정리, 체계화하여 학문적 고찰의 대상과 연구영역으로서 ‘동남아시아 재현’의 실체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동남아시아 재현’의 역사적 구조를 추출하기 위해 시기별로 그 특징적 양상을 파악, 크게 4단계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첫 번째 시기는 근대계몽기부터 한일병합이 이루어지는 1910년까지로, 서구와 일본의 제국주의적 지배 질서에 저항하며 자주적 독립국가로서의 주체성을 확립하려는 과정에서 ‘동남아시아’는 식민 지배의 결과를 피하기 위한 반면교사의 사례이거나 열강의 침략에 저항하는 투쟁의 예시로서 나타났다. 특히 1906년 󰡔황성신문󰡕은 「독월남망국사」를 7회간 연재, 제국주의 침략에 방어하지 못한 베트남의 경우를 들며 조선이 처한 위기적 상황을 인식시킴과 동시에 적절한 대응이 필요함을 역설하고 있다. 두 번째 시기인 1910년대와 1920년대는 일본 제국주의의 영향 하에서 계몽과 교육의 목적으로 동남아시아에 관한 관심이 보다 포괄적으로 확대되었다. 동남아시아의 독립투쟁에 관한 소식과 정보를 공유하는 한편 동남아시아 각국의 풍속과 문화, 종교와 생활에 관한 지식들을 축적해나가는 시기다. 무엇보다 이 시기에 동남아시아 국가를 바라보는 중화주의적 시선을 탈피하고 근대적 형태의 지식을 구축해나갔다. 세 번째 시기는 1930년부터 1937년 중일전쟁이 발발하기까지다. 1930년대 동남아시아의 이미지는 대중문화의 융성이라는 맥락에서 기이한 이국취미를 충족시키는 문화적 취미의 대상으로 수용되었다. 특히 이 시기에는 외국을 다녀온 사람들이 쓴 기행문이 대거 등장하여 이국의 이미지에 대한 대중의 욕망을 창출했다. 네 번째 시기인 1937년 이후 동남아시아 재현은 대동아공영권의 구상 및 남방담론의 전개 속에서 제국/식민지의 지정학적 질서에 따라 재편되었다. 일본이 내세운 대동아공영권 내에서 제국 다음의 자리를 차지하고자 하는 피식민지인의 욕망이 투사되어 동남아시아 곧 남양은 조선보다 열등한 대상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이 시기 남양에 대한 조선인들의 지대한 관심은 남양에 대해 조선어로 설명해 놓은 단행본인 󰡔최신남양독본󰡕이 등장했다는 사실에서도 짐작할 수 있다. 구체적인 설명과 함께 많은 양의 사진이 실린 이 책의 등장과 대중적 인기는 일본의 뒤를 따라 남양을 정복하고자 하는 조선인의 욕망을 반영한다. 본 연구는 이러한 4단계의 시대구분에 따라 동남아시아 재현체계의 역사적 구조와 성격을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역사적 재현 양상에 투영된 한국 근대문학의 식민주의 이데올로기를 내파하는 성찰적 탈식민 비평을 수행한다. ‘동남아시아’라는 타자와의 관계 속에서 형성된 주체성의 논리와 구조를 파악하고, 이에 개입하는 한국 근대문학의 미적 양식과 이데올로기를 규명한다. 이것은 문화정치학의 관점에서 ‘동남아시아의 재현체계’에 나타난 한국 근대문학의 식민성을 비판적으로 고찰하는 논의로 이어진다. 본 연구는 이를 통해 한국 근대문학의 인식론 자체에 내재된 타자성을 가시화하는 ‘성찰적 탈식민 담론’을 생산하고자 한다. 기존 연구에서 ‘동남아시아’는 지엽적이고 부차적인 논제였다. 그러나 본 연구는 한국 근대문학의 다양한 글쓰기에 재현된 ‘동남아시아’가 주변적이고 부수적인 문학연구의 대상이 될 수 없으며, 이러한 현상은 주체성을 형성하고 유지하기 위한 어떤 무의식적 억압의 결과라고 주장한다. 이와 같은 문제의식은 ‘동남아시아’라는 타자 재현에 대한 문화적 기억을 복원하는 일이 특정 타자의 타자성을 억압하고 생산함으로써 형성된 한국 근대문학의 주체성을 다각적이고 복합적으로 이해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는 관점과 연결된다.
  • 색인어
  • 동남아시아, 재현/표상, 탈식민, 상상된 타자, 타자성, 문화정치학, 내셔널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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