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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킨슨의 원전(原典)과 시각성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디킨슨의 원전& #40;原典& #41;과 시각성 | 2016 년 신청요강 다운로드 PDF다운로드 | 손혜숙(성균관대학교)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자는 연구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사업유형에 따라 결과보고서 제출 시기가 다를 수 있음.)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연구과제번호 2016S1A5A2A01023105
선정년도 2016 년
과제진행현황 종료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17년 09월 11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17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본 논문은 디킨슨 원고의 시각적 레이아웃에 대해 과도한 의미 부여가 궁극적으로 그녀 시의 본령, 즉 그녀만의 독특한 형이상학적인 인식이나 다의적이면서도 함축적인 언어, 고도로 심리적이면서도 다차원적인 재현의 면면을 가리울 가능성을 경계한다. 또한 4행연구의 찬송가 형식에 대한 존중이 편집적 강제이고 보수적 제약이며 순응주의라는 비난 역시 온당하지 못하다고 생각한다. 가시적으로 보이는 행배열이나 레이아웃보다 디킨슨에게 있어 더 중요한 것은 리듬과 운율에 의해 만들어지는 보이지 않는 시각적 구조로서의 시 형식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본고는 디킨슨의 이러한 중요한 특성을 충분히 이해하면서 여기에 시인의 필사(筆寫)나 특수한 표현 방식, 텍스트의 물질적 조건, 당대 지배적 시형식과 미적 약호들, 당대 독자들의 수용 과정, 그리고 시각성까지 아우르는 믿을만한 판본을 선정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는 원전 논의에 있어 간과해서는 안되는 가장 중요한 현실적 문제로서 교육상의 필요와도 연결되는 이야기이다. 즉 원전 논의가 디킨슨의 시를 가르칠 때 교육 현장에서 이용가능한 텍스트는 무엇이며 그 기준은 무엇인가에 대한 실제적인 질문으로 나갈 수밖에 없다는 뜻이다. 표준적 텍스트를 설정할 수 없는 상황은 자칫 난독(難讀)과 오독, 심지어 교육 포기에까지 이를 수 있는 중대 사안이다. 원본의 혼란은 시 해석 자체를 불가능하게 만든다. 물론 팩시밀리나 다양한 디지털 매체를 통해 원전을 텍스트로 이용할 수는 있지만 시를 의미화하는 과정에서 가상적으로라도 원전에 대한 재구성은 불가피하기에 또 다시 편집의 문제와 직면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믿을 수 있는 편집본의 선정은 불가피한 현실적 요구이며, 비평가들은 실제적으로 유통 가능한 판본은 무엇인가에 대한 현실적 판단을 내려야 한다.
  • 영문
  • My essay is a reassessment of the current discussion on Emily Dickinson’s manuscripts. Manuscript critics have argued for the visual aspect of the poet’s autographs, seeking to domesticate her within modernist and postmodernist paradigms of imcompleteness and sight. They criticize the first generation of editors who sought to regularize Dickinson within nineteenth-century cultural modalities of grammar, meter, and sound. However, most of Dickinson’s improvisations appear to have been sound related rather than visual. Dickinson wrote very often in hymn forms, and both meter and rhyme were primary structural elements in her process of composition. Furthermore, Dickinson’s autographs as visual artifacts is not always reconcilable with their status as scripts for reading. Here, I promote an extensive study on her handwriting, the material condition of the text, her contemporary literary convention and readership as well as the manuscript design to find out the more agreeable and reliable text for classroom reading as well as her scholarhip.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 연구는 최근의 디킨슨 원전 논의가 제기하는 ‘시각성’의 중요성을 인정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주류 논의가 그 현란한 이론적 전개 속에 ‘의도주의’(intentionalism)의 오류에 빠져들면서 컨텍스트에 대한 이해와 텍스트에 대한 객관적 거리 두기에서 실패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라고 질문한다. 또한 비평적, 교육적 목적을 위해 믿을만한 판본을 결정할 수밖에 없고, 수십종의 편집본들 간의 경합과 원본의 난해성 사이에 객관적 선택 기준을 정하는 것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최근 이뤄진 원전 논의들을 비판적으로 성찰하며 대안적 해석의 방향을 제시한다. 따라서 본 연구는 원전 논의의 초점을 시각성에 두는 것의 한계와 문제를 짚어나가면서, 타당하면서도 입체적인 해석의 기준은 무엇인가를 모색한다. 이는 외국문학으로서 그녀의 텍스트를 해석하고 수용하는 우리의 입장에서 긴요한 현실적 문제이자 시각성과 실험 이론, 의도주의 속에 표류하고 있는 디킨슨 연구에 새로운 활로를 열어주는 시도이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본 연구는 디킨슨 시의 무수한 판본들과 난해한 원본 사이에서 과연 타당한 비평적, 교육적 해석의 기준은 무엇인가를 질문하며, 이는 곧장 교육 현장에 구체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현실적 가치를 지닌다. 본 연구는 현재 디킨슨 연구자들이 원전을 논의함에 있어 간과하고 있는 창작의 물질적 측면이라든지 19세기 당대의 지배적 미형식과 약호들, 시인의 개성적 필사(筆寫)나 표현 방식, 당대 독자의 수용 등 다양한 측면들을 부각시켜 원전 논의를 입체적 해석 작업으로 만들어 교육의 장에 환류시킨다.
    본 연구는 또한 국제학회발표와 국내학회발표, 논문 출판 및 단행본 집필의 토대를 마련한다. 본인은 EDIS (Emily Dickinson International Society)를 비롯, 다양한 국제학회와 국내학회에서 연구 성과를 발표함으로써 ‘시각성’에 치우친 원전 논의에 균형 잡힌 시각을 제시하고자 한다. 또한 학술지에 논문을 발표하고 향후 단행본을 출판하여 지속적으로 학계에 본인의 연구 성과물을 환원시키고자 한다. 본 연구는 극단적 ‘의도주의’와 시각적 실험성에 경도되어 있는 현재 디킨슨 연구에 원전 재구성과 이해에 관한 근본적 문제제기와 통합적이고도 포괄적인 해석 기준을 제시한다.
  • 색인어
  • 에밀리 디킨슨, 원전(原典), 시각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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