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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krm.or.kr/krmts/link.html?dbGubun=SD&m201_id=10071883&local_id=10086094
아르메니아 제노사이드 영화의 벡터와 지형도 - 기억의 정치학과 트라우마 치유의 영상미학을 중심으로 -
Researcher who has been awarded a research grant by Humanities and Social Studies Support Program of NRF has to submit an end product within 6 months(* depend on the form of business)
사업별 신청요강보기
  • Researchers have entered the information directly to the NRF of Korea research support system
Project Number 2016S1A5A8017096
Year(selected) 2016 Year
the present condition of Project 종료
State of proposition 재단승인
Completion Date 2017년 10월 30일
Year type 결과보고
Year(final report) 2017년
Research Summary
  • Korean
  • 본 연구는 1915년 터키에 의해 자행된 아르메니아인 제노사이드(Armenian Genocide)의 역사적 아픔을 추념하는 100주기 행사가 세계 곳곳에서 진행되는 현 시점에서, 한국에서는 이런 역사·문화적 행사에 거의 주목하지 않는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이러한 무관심은 코카서스 지역에 위치한 아르메니아가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나라가 아니었기 때문일 것이다.
    아르메니아는 로마보다 앞선 301년에 성 그레고리(St. Gregory)의 영향으로 기독교를 국교로 정한 세계 최초의 기독교 국가이자, 성서 속 노아의 방주가 도착한 아라라트(Ararat) 산을 민족의 자부심으로 간직하는 영성의 국가이다. 하지만 아르메니아는 북으로는 조지아, 동으로는 아제르바이잔, 남으로는 이란, 서로는 터키와 국경을 접하며, 유라시아 대륙 한 가운데 동서남북의 강국 정복자들이 지나가는 길목이 되어야 했다. 이러한 지정학적 숙명에서 아르메니아의 역사와 우리의 역사는 닮은 부분이 적지 않다. 아르메니아 제노사이드 인정 문제와 관련하여 우리가 더욱 기시감(旣視感)을 느끼게 되는 것은 가해국인 터키의 태도이다. 100년이 지난 현 시점까지 터키는 거부할 수 없는 역사적 사실을 끈질기게 부인하면서 책임을 회피해왔다. 세계열강에 둘러싸여 끊임없이 부침을 겪어야 했던 우리 역사가 그러했고, 21세기 오늘날에도 과거사를 진심으로 반성하지 않는 일본이나 여전히 한 핏줄에게 총부리를 겨누고 있는 뼈아픈 현실 한 가운데서 우리는 숨 쉬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시대적 인식을 바탕으로 본 연구는 아르메니아 제노사이드 문제가 영화의 주 테마로 등장하는 양상을 고찰했다. 대학살이 발생하게 된 역사적 배경을 조명하는 작업을 일차적으로 수행하며, 이를 바탕으로 아르메니아인들의 의식과 무의식에 트라우마로 남겨진 ‘집단기억’의 예술적 재현 양상을 분석했다. 아르메니아인 제노사이드 문제를 주요 테마나 시·공간적 배경으로 삼고 있는 영화 가운데 특히 주목한 것은 영화 제작 동기의 역사적·사상적 분기점이 되는 작품들, 아르메니아의 민족 정체성을 지닌 디아스포라 출신 감독들의 작품들, 미학적 관점에서 다큐멘터리와 예술영화의 다양한 영상 기법을 실험한 작품들이었다.
    물론, 제노사이드 문제를 언급하며 반성을 촉구하는 몇 편의 글로 세상을 바꿀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미약해 보이는 이러한 움직임이 국내에는 아직 뿌리를 내리지 못한 제노사이드나 분쟁을 소재로 한 예술작품을 성장시키는 토양은 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지역학과 인문학, 그리고 예술이 결합된 콘텐츠를 연구하여 학술성과 대중성을 지닌 교육 자료를 구축하는 것 역시 전쟁과 인권 문제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는 작은 불씨가 될 것이다. 아르메니아 제노사이드 인정 문제가 여전히 국제사회의 무수한 정치 변수와 상황 논리에 맞물려 있는 현 시점에서 국가와 민족이라는 이름으로 자행되었던 인류 근현대사의 비극을 되돌아보고 반성하고 이를 사회적으로도 각인시켜야 한다고 믿기 때문이다. 여기서 아르메니아인들이 제노사이드의 가혹한 기억을 영상 기록으로 남기며 자민족을 위한 치유를 염원했던 ‘기억과 치유로서의 영화’ 제작은 이러한 시대적 소명의 시금석이 될 수 있다.
  • English
  • This study started with a critical realization that, when various places around the world were hosting 100th anniversary events to commemorate the historical pain of the Armenian genocide that was perpetrated by Turkey in 1915, people in Korea hardly paid attention to these historical and cultural events. Such indifference may have been due to the fact that Armenia, which is located in the Caucasus region, is not a country that is well known to us. However, the history of Armenia, which shares a border with Georgia on the north, Azerbaijan to the east, Iran to the south, and Turkey to the west, has many similarities with the history of our people, who have had to ceaselessly endure the suffering caused by being surrounded by world powers, as destiny located us at a crossroads for powerful invaders. Another reason why we should feel more of a sense of déjà vu regarding the Armenian genocide is because of the perpetrator Turkey’s attitude. Just as Turkey has tenaciously denied this historical fact while evading responsibility up until now, even after 100 years, we are also confronted with a Japan that does not sincerely regret its past, even now in the 21stcentury.
    Based on such perceptions of history, this study considered ways in which the Armenian genocide appeared as the main theme of films. Primarily shedding light on the historical background that led to the mass genocide, this study used the historical background as a basis to analyze artistic reproductions of the “collective memory” of trauma in the consciousness and unconsciousness of Armenians. Out of the films that use the Armenian genocide as the main theme or as a temporal or spatial setting, the study especially highlighted films in which the genocide formed the historical or ideological motive for the production of the film, films that were made by directors of the Armenian Diaspora who possessed an ethnic Armenian identity, and films that experimented with the different visual techniques of documentary and art films from an aesthetic perspective.
    The ways in which Armenians left a visual record of the harsh memory of genocide and produced “films of memory and healing,” from a desire to heal their own people have great implications for us Koreans, who have still yet to receive a heartfelt apology towards the victims of sexual slavery by the Japanese military, nor even the whole truth of the matter, even after 70 years since our liberation. The Armenian Genocide and the ways in which Armenians have examined this issue through the art of memory called film can serve as a guide for the types of artistic records we could leave behind as we heal our own historical trauma.
Research result report
  • Abstract
  • 본 연구에서는 1915∼1923년 터키 정부가 150만여 명 아르메니아인들을 학살한 ‘아르메니아인 제노사이드’에 대한 한국사회의 역사의식의 촉구로부터 출발했다. 국내에서는 선행연구를 거의 찾아볼 수 없는 상황에서, 또한 제노사이드로 고통 받았던 민족이나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와 성찰이 다시금 필요한 현 상황에서, 본 연구자는 2016년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으로 100년 전의 사건이지만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에 대해 끊임없이 영화를 제작하여 국제사회에 자신들의 문제를 인정받으려는 아르메니아인들의 창작의 동인과 그 결과물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 영화 제작을 통해 자신들의 민족 트라우마 치유와 아픈 기억을 잊지 않으려는 아르메니아 예술인들의 정신의 궤적과 지향점을 살펴보는 것은 유사한 문제로 고통받는 역사의 한가운데에 서 있는 우리에게도 귀중한 경험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해외출장과 국내외 자문가들의 도움으로 영화에 재현된 기억의 정치학을 기저로 아르메니아인들이 제노사이드의 기억을 담아내 왔던 방식의 지형도를 고찰하고, 영화제작을 통해 민족의 정신적 상흔을 치유해가는 소명을 부여받은 감독들이 구현하는 영상 미학을 통해 그들이 국제사회에 던지고자 했던 메시지는 무엇이었는지 탐색해 나갔다. 아르메니아인 제노사이드 문제를 주요 테마나 시·공간적 배경으로 삼고 있는 영화 가운데 연구의 준거점은 1) 영화 제작 동기의 역사적·사상적 분기점이 되는 작품들 2) 아르메니아의 민족 정체성을 지닌 디아스포라 출신 감독들의 작품들 3) 미학적 관점에서 다큐멘터리와 예술영화의 다양한 영상 기법을 실험한 작품들로 선정하여 진행하였다. 나아가 원작소설을 기반으로 제작된 아르메니아 제노사이드 영화가 상당부분을 차지한다는 사실에 착안해, 문학작품과 영화의 비교 연구도 수행하였다.
    본 연구자는 2016년 5월 선정 후부터 과제 종료일인 2017년 4월까지, 또한 공식적으로는 연구기한이 종료된 현 시점까지 관련 연구를 확대·심화·발전시키고 있다. 일차적으로 아르메니아가 한국에 거의 알려지지 않은 카프카스 국가라는 점에 문제의식을 두고 2016년 10월 31일에는 아르메니아 현지 학술대회에서 논문 “Korea-Armenia Visual Culture Industry's Status and Promotion Plan”을 발표했으며, 이를 발전시켜 2017년 6월 등재지 <노어노문학>에 「한-아르메니아 문화교류 현황 및 문화사업 공동 진흥을 위한 제언」을 게재하였다. 본 신진연구과제와 실질적으로 연관된 수행작업으로는 2017년 4월 아르메니아 현지출장과 국내외 자문가들의 협력으로 2017년 5월 10일 한양대학교에서 개최된 학술대회에서 논문이 발표되었다. 본 연구자는 현재까지의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관련 문제가 우리사회에 집단지성으로 확장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다.
  • Research result and Utilization method
  • 1. 본 연구는 아르메니아 제노사이드 인정 문제가 여전히 국제사회의 무수한 정치 변수와 상황 논리에 맞물려 있는 현 시점에서, 국가와 민족이라는 이름으로 자행되었던 인류 근현대사의 비극을 되돌아보고 반성하며, 이를 사회적으로도 각인시키는데 일조하였다고 자부한다. 제노사이드의 가혹한 기억을 영상 기록으로 남기며 자민족을 위한 치유를 염원했던 영화인들의 ‘기억과 치유로서의 영화’ 제작의 역사와 이에 대한 연구의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2. 제노사이드 문제의 영상화 문제에 천착한 본 연구는 그 방법론으로서 감독의 영화 제작 동기의 역사적·사상적 분기점이 되는 작품들, 아르메니아의 민족 정체성을 지닌 디아스포라 출신 감독들의 작품들, 미학적 관점에서 다큐멘터리와 예술영화의 다양한 영상 기법을 실험한 작품들을 다각적으로 조명함으로써 예술적·미학적 해석을 결합하는 선도적 장을 열었다는 점에서 주요한 의의가 있다. 이러한 시도는 제노사이드나 분쟁 문제를 소재로 한 예술작품에 대한 비평을 다양화하는 국내 후속 연구의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 확신한다. 지역학과 인문학, 그리고 예술이 결합된 콘텐츠를 연구하여 학술성과 대중성을 지닌 교육 자료를 구축하는 것은 전쟁과 인권 문제에 대한 관심과 함께, 영화의 가치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는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다.
    3. 아르메니아 제노사이드 문제는 일제 강점기를 거친 분단국가이자 여전히 분쟁 지역에 사는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할 것이다. 아르메니아 민족의 문제는 광복 70주년이 지난 후에도 여전히 한국에 대해 진심어린 사과를 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에 대한 사과와 진상규명, 적절한 배상 책임자 처벌이 이루어지지 않은 현 시점에서 우리가 후대를 위해 어떤 자세를 취해야 하는가를 다시금 성찰하는 타산지석(他山之石)이자 우리 자신을 비추어 볼 거울이 될 것이다.
    4. 본 연구는 아르메니아를 중심으로 한 제노사이드 문제를 인문 예술의 영역으로 적극적으로 견인하여 국제분쟁의 원인과 지구촌을 위한 평화교육에 활용할 수 있다. 이 결과들을 교육 강좌로 전환해 오늘날에도 내전과 전쟁의 포화로 고통을 받을 수밖에 없는 사람들과 그들의 트라우마에 대해서도 공감하는 장을 마련할 것이다. 과거와 현재의 상처를 규명하는 것은 미래의 평화의 길을 닦고 평화를 심기 위함이라는 것을 상기시키며, 이를 국내의 제노사이드 기념관이나 평화 기념관 등과 연계하여 교육적으로 활용할 것이다.
  • Index terms
  • 아르메니아, 터키, 제노사이드, 로저 스미스, 라파엘 렘킨, ‘집단 학살죄 방지와 처벌에 관한 협약’ 아르메노사이드, 무사 프린스, 아돌프 히틀러, 『나의 투쟁』, 세르즈 사르그샨, 프란치스코, 트라우마, 집단 기억, 『제노사이드와 기억의 정치』, 허버트 허시, 아르메니아 영화, 프룬제 도블라티안, 《안녕, 나야》, 《예레반 연대기》, 헨리크 말리안, 《트라이앵글》, 《우리가 산이다》, 《아버지》, 《나아펫》, 파티 아킨, 《더 컷》, 디아스포라), 앙리 베르누이, 《메이리그》,《파라다이스가 588번지》, 아톰 에고이안, 《아라라트》, 비토리오 타비아니, 파올로 타비아니, 《종달새 농장》, 아르탁 세바다, 다큐멘터리, 세르게이 파라자노프, 미카일 바르타노프, 《아르메니아 대지의 빛깔)》, 수잔 하르달얀, 《할머니의 문신》, 네오리얼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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